미술치료. 미술을 통해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열 수 있게 하는 대안치료법입니다.
사람들 마다 저마다 좋아하는 색이 있지요?
어떤 색을 좋아하시나요? 이런 질문 다들 한 번 씩 받아 보았을 겁니다.
적성검사나 인사평가 세부 질문사항 항목에도 색을 묻지요.
색상 마다 색상을 뜻하는 말이 있습니다. 꽃말이 있듯이...
하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좋아하는 색을 간직한다는 것이 중요하지요.
하늘색은 사실 없습니다. 하늘은 천차만별의 색을 간직하고 있지요.
보는 사람의 시점이나 마음에 따라 색은 다르게 보입니다.

색세상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상은 색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하지만 차분하게 색을 관조하는 시간은 줄어 들고 있지요.
색 하나로 사람의 마음을 넓고 깊게 만들어 낼 수 있답니다.

일본의 한 디자이너(ryohei yoshiyuki)가 하늘 시계를 선 보였습니다.
시계에는 숫자도 없고, 시간바늘도 없답니다. 하늘이 열리고(푸른색 계열), 닫히는(검정색 계열)
색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과연 몇시 일까요?
오전 9시?






색배열표가 시간배열표가 되었네요.






테두리가 나무라서 더 정감있게 보입니다.






퇴근 할 시간이 나가오네요?
비오는 날이나, 하루종일 백야인 지역에서는?

상상력.
시계는 숫자가 있어야 한다는, 시계바늘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뛰어넘는..

어린이들은 상상력의 원천이지요.
가끔은 엉뚱한 말로 들리는 이야기를 외면하지 마세요.
자녀 분들 어릴 때 미술관에 자주 데리고 가 주세요.
그림 설명보다, 혼자서 그림을 느끼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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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기 직전까지 배워야 한다는 할머니 말씀은 옳다. 공부라고 요즘 애들 잡는 그런 공부만 있는 건 아니니 괜스레 심리적 압박을 느낄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공부는 의무교육도 아니고, 시대 흐름에 떠밀려 획득해야할 자격증 시험 과정도 아니다. 즐기면서 배우면 그 뿐이다. 자유의지로 모였으니 생각이 비슷한 좋은 친구를 사귈 수도 있고, 그 동안 몰랐던 재능이 드러나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용기가 생길 수도 있다. 제 스스로 찾아 하는 공부는 맛있다. 일단 시작하자.

 

 

 자발적 인문학 공부

 

인문학이라는 단어에 겁먹지 말자. 인문학이란 바꿔 말하면 ‘어떤 분야이든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거의 모든 종류의 공부’일 뿐이다.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은 사람, 사는 게 뭐 별 거 있나 싶은 사람, 좀 더 잘 살고 싶은 사람, 좀 더 게을러지고 싶은 사람, 잘난 척 하고 싶은 사람, 겸손해지고 싶은 사람 등 누구나 배우면 되고 배울 수 있다.

 

 

배우는 기쁨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연구공간 수유+너머>

 

한국 대중지성 담론을 이끌고 있는 연구자들의 생활공동체다. 공부를 향한 열정과 즐거움이 대단하다. 인문학 강좌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분위기가 소박하고 진솔하며 친근해 마음이 한결 가볍다. 그들 스스로도 머리와 입으로 이루어진 지식인과 공부하면 할수록 생활에 대한 실감이 사라지는 공부는 경계한단다. 책도 읽고 영화도 읽는 금요인문강좌,《임꺽정》과《동의보감》등을 읽고 이야기 하는 세미나, 고전강독, 미술강좌, 표현강좌, 청소년고전학교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일주일 내내 열리는 별별 주제의 세미나는 일반인들에게도 열려있다. 요가, 빵 만들기 같은 몸으로 하는 운동에도 열중하는 연구원들의 일상과 공부 내용이 홈페이지에 빼곡히 올라있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된다.
 www.transs.pe.kr, 02-3789-1125

 

 

소외된 그리고 새로운 문화 잡종에 주목하는 <문지문화원 사이>

 

‘예술의 근간을 이루지만 당장의 상업적 요구에서 떨어져 있어 소외되고 있는 분야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잡종들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흥미롭고 전문적인 강좌들이 많다. ‘위기의 부동산-부동산 문제의 이해와 대안’같은 특강과 ‘나만의 요리책 만들기’ 같이 귀에 익숙한 강좌도 있으니 겁먹지 말고 모두 둘러보길 권한다. 강좌 소개가 잘되어 있어 이것만 봐도 공부가 되는 것 같다. 새 계절마다 새로운 아카데미가 시작되며 여름 아카데미의 경우 인문ㆍ사회, 과학, 문학, 연극ㆍ공연, 디자인ㆍ미술, 독립미디어 워크숍, 이야기창작학교, 글쓰기학교, 미디어아트랩 분야에 40여 개의 강좌가 있다. 학문적, 예술적, 직업적으로 새로운 자극을 모색하기에 손색이 없을 듯싶다.
www.saii.or.kr, 02-323-4207

 

 

일상의 인문 정신과 교양을 갈망하는 이를 위한 <풀로엮은집>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인문, 교육, 철학, 문학, 예술, 교양 강좌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차고 넘친다. 일상의 인문 정신과 교양을 갈망하는 일반인들의 참여가 높다. 12개의 온라인 아카데미와 저렴한 단 한 번의 결제로 30일 동안 무한 반복 청취가 가능한 온라인 아카데미가 있으니 취향과 시간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당대의 핵심적 주제에 대해 고민하는 상상특강도 인기가 높다. ‘문화적 진정성과 지적 수준을 확보한 기획, 눈높이를 낮춘 세련된 진행’이라고 자평한다. 아이들과 떠나는 인문 놀이 여행인 고무신 학교도 운영 중이다. 교육 외에도 음악소풍, 세계문명기획, 푸른음반 프로젝트 등 재기발랄한 활동들이 많아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www.puljib.com, 02-734-5953

 

 

* 이 밖에, 비제도권 철학의 대표적인 연구 공간으로 동서양 철학사를 화려하게 수놓은 인물들의 사상과 예술 장르들에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들이 실감나게 전개하고 있는 철학아카데미 www.acaphilo.or.kr, 02-2279-2871,  탄생 배경이 '한의학에 대한 인문학적 연구가 가능한 공간'이었던 만큼 동양철학강좌를 많이 갖추고 있는 고전아카데미 www.classics.or.kr, 02-583-6566, ‘미친 교육’에 대항한 현실 교육의 대안과 정치, 철학, 신학, 문학 영화 및 인류 공통어 에스페란토 등의 강좌가 준비되어 있는 인문학 연구모임 다중지성의 정원 daziwon.ohpy.com, 02-325-2102, 매월 토론을 통해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확인하고, 서로의 지혜를 모으는 정기 콜로키움을 운영 중인 지행네트워크 jihaeng.net / 02-823-4926와 지역 생활협동 네트워크 민중의집 www.jinbohouse.net, 02-333-7701에서 운영 중인 회원 혹은 관심있는 이들이 기획하고 직접 강사로 나서는 생활의학ㆍ생태주의ㆍ논어강독 시민강좌, 영화감상 및 토론강좌인 쪽방극장들도 눈여겨보자.

  

 

 제대로 ‘안녕’하기 위한 공부

 

누구나 때가 되면 떠나야 한다. ‘죽음’이란 단어가 지닌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입에 올리기 꺼려하지만 잘 죽는(Well dying) 일은 곧 잘 사는(Well being) 일이기도 하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도 얻을 수 있다.

 

 

다음을 풍요롭게 하는 <아름다운 이별학교>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학교다. 강좌는 죽음을 앞두고 알아야 할 핵심적인 내용들로 구성된다. 죽음에 앞서 자신을 돌아보는 일에서부터 다양한 죽음의 사례(호스피스)를 통해 보는 아름다운 죽음, 장기 기증의 의미와 안내, 특히 상속법과 법적인 유언장을 작성하는 강좌는 다른 곳에서는 듣기 힘든 특별한 강좌다. 주최 측은 어떻게 하면 좀 더 의미 있고 아름답게 삶을 정리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지만 삶에 지친 이들에게 더 권하고 싶다. 
www.beautifulfund.org, 02-730-1235

 

 

* 각 지역 노인복지관에도 관련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더 나아가 말기환자들이 고통 없이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호스피스 교육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다. 각당복지재단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 www.kakdang.or.kr, 02-736-1928

 

 

신세대 시니어 다시 날다 <행복설계아카데미>


풍부한 삶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시니어들이 비영리 단체에 재취업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기구(NPO) 활동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120시간 동안 진행되는 NPO 기본 교육과 NPO 현장 탐방, 인턴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료 후 대안학교, 지역시민단체, 국제구호단체 등의 비영리단체에 상근활동가, 자문위원, 자원활동가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교육 자료, 참가자들이 직접 올린 참가 후기와 NPO 탐방기, 일터 정보들이 자세히 담겨 있다.  
happy.makehope.org, 02-2031-2120~6

 

 

 자연, 평화, 나의 삼각관계에 관한 공부

 

 

현장에서 직접 듣는 생명평화 메시지 <생명평화학교>


여름과 겨울 각 한 차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생명과 평화를 기본으로 하여 주제는 매번 달라진다. 지난 겨울에는 도법 스님과 생명평화탁발순례단이 지난 5년간의 순례를 통해 제시한 화두인 ‘단순 소박한 삶을 위하여’를 주제로 삼아 생명평화 100대 서원 절 명상, 숲길 걷기, 공동체 대화 및 단순 소박한 삶과 마을운동, 아쉬람, 공동체 마을 만들기 같은 강연으로 채워졌었다. 가족 단위 참여도 가능하다.
www.lifepeace.org, 063-636-1950

 

 

초록별을 위한 실천이 넘치는 <녹색교육센터>

 

녹색연합에서 운영하는 교육센터. 아이들 대상 프로그램이 특히 알차다. 매년 여름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중학생 대상 미래세대 섬 환경 캠프, 야생동물학교부터 어린이 백두대간생태학교, 초록별지구학교 같은 어린이 녹색캠프와 시민 대상 기후변화 연속강좌, 비움과 나눔의 잔치라는 이름의 녹색 단식과 명상, 정말 알고 보존해야할 빼어난 자연 유산을 향해 떠나는 녹색순례 등 아기자기 하고 경쾌한 현장 프로그램이 많아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www.greenedu.or.kr, 02-6497-4855

 

 

일상과 세계의 평화를 꿈꾸는 <나눔문화>


시적 감수성이 풍부한 진행이 인상적이다. 100회 전통의 월례모임인 나눔문화포럼은 사회 문화 경영 영성 사회운동 과학기술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강연과 참가자들의 질의로 이루어진다. 우리 시대 핵심 현안을 꿰뚫는 지성과 각 문화권 전문가들의 현장감 있는 연속강좌인 평화나눔아카데미, 매주 토요일 고전 100권 읽기로 실력을 쌓고 토론하는 대학생나눔문화 등이 있다. 빈민지역 아이들과 직접 농사를 짓고, 밥상을 차리고, 좋은 책을 읽고 쓰는 주말체험학교도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강의 내용을 볼 수 있다. 
 www.nanum.com, 02-734-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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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수박일수록 잘 쪼개지는 특징을 나타내 보인다.
씨를 퍼뜨리게 만들 요량에 불과하다고 말하면 반론할 여지는 없지만 익으면 자신을 먹고
씨를 퍼뜨려 줄 대상의 입장까지 배려할 줄 아는 마음씨.
사람도 좀 닮아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외수 트위터)

 

잘 익은 수박.
익을수록 겸손해져야 하는데, 세상일 뜻대로 잘 안 되는 가 봅니다.
자신을 익혀 남을 위해 희생하고, 씨를 퍼뜨리는 마음이
올 곧게 각자의 마음에 움 튼다면 세상은 더 밝아지겠지요.

 

서로 배운다는 자세

인간은 인간에게

인간은 자연에게

조금 낮추고 존경하고 사랑하면 수박씨 같은

쉽게 버려질 존재 같지만

온 세상 희망을 뿌리가 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면...

 

수박씨가 수박씨에게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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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교육이야기가 아니라 축구이야기입니다. 축구(스포츠)로 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한 외국 사진작가(jessica hilltout)가 아프리카 풀뿌리(동네) 축구이야기를 담은 프로젝트를 통해 사진집을 출간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 THE AMEN PROJECT' 사진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찡해집니다. 축구공 하나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지 확인 할 수 있으니까요.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축구. 공 하나로 지구촌 사람들이 울고 웃게 만드는 경기가 있을까요? 월드컵은 스포츠를 넘어 세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하면 흑인차별과 만델라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요. 남아공 상공에 불시착한 외계인을 소재로 담은 SF영화 '디스트릭트9'도 연상됩니다. 만델라는 옥고를 치르고 대통령에 당선된 다음, 흑백화합(인종 갈등 해결)을 위해 1996년 럭비월드컵을 개최합니다. 만델라의 믿음으로 백인 선수가 주축이 된 남아공럭비팀이 우승을 하게 되지요. 영화 인빅터스는 그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또한 만델라의 헌신적인 호소로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만델라는 남아공 월드컵 유치에 성공하자 축구 황제 펠레에게 "스포츠에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힘, 사람들을 단결시키는 힘이 있다. 인종 간의 장벽을 부수는 일에는 스포츠가 정부보다 더 강력하다." 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축구선수들과 관계자들은 축구를 통해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많은 말들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남기 말 들 중헤서 함께 나누어 볼만 할 내용도 공유할까 합니다.

나는 내가 살던 집에서 60마일이나 떨어진 축구학교를 다녔다. 나는 하루의 12시간을 연습했고 두 다리중 어느 한다리가 우월하지 않다고 느꼈을때(양발사용이 자유로웠을때) 처음으로 희열을 느꼈다. 스파르타 프라하 시절, 나는 경기가 끝난 후 바로 연습장에 가서 훈련했고 쓰러져도 다시 필드의 잔디를 잡고 일어섰다. 내 하루 일과는 연습장의 조명이 꺼질 때 끝났다.(파벨 네드베드)

 
무언가를 변화 시키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바뀌어야 한다.(과르디올라)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수 없다.(이영표)

 
내가 선택한길이 옳았다, 계속 나의 길을 가겠다(거스 히딩크)

 
축구는 스타가 아닌 팀이 하는것이다(펠레 )

 
축구는 미스의 스포츠다. 모든선수가 완벽하게 플레이를 펼친다면 스코어는 영원히 0:0일것이다(미셸 플라티니)

 

  <아멘 프로젝트 사진집 읽어 보기: 아래 아프리카 소년 이미지를 클릭하면 전체화면>



<동영상 보기>
 

 아멘 프로젝트 동영상 더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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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성공이란 다른 사람보다 높은 점수를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알 때, 느낄 수 있는 자기 만족을 통한 마음의 평화입니다. 이것이 모든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사실입니다 ”(존 우든)

 

지난 6월 5일 타계한 미국 농구계의 전설 존 우든(99살) 감독이 떠올랐습니다. 존 우든은 1948년부터 27년간 UCLA 팀을 이끌며 12시즌 동안 10번의 NCAA 우승을 만들어 낸 최고의 감독입니다. 스포츠 감독이면서 많은 이들의 인생 스승이기도 했습니다. “너는 최선을 다했고 그것이 성공이다.” 존 우든 감독은 경기의 승리보다 과정을 중요시 했지요. 존 우든은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원칙과 신념을 잊지 않고 실천한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존 우든의 삶과 교육관은 성공과 실패에 대한 생각은 스포츠를 넘어 곱씹어 볼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존 우든 ‘성공’에 대한 생각을 고등학교 선생으로 재직할 때 세웠다고 합니다. 1934년 인디아나 벤드 남부 (South Bend, Indiana) 의 고등학교 선생이었던 존 우든. 부모님들이 어린아이들의 영어교실에서 A나 B를 받기를 기대 하는 것에 대해서 약간 실망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웃의 아이들이 C를 받는 것은 괜찮아 했으니까요. 존 우든은 하나님이 우리 전부를 지성에 관해 평등하게 만들지 않으셨다는 믿음을 통해, 사람들 마다 덩치와 외모가 똑같지 않은 것처럼 누구나 A, B를 받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존 우든은 학점으로 인정받는 성공과 실패의 기준을 싫어했습니다.

 
존 우든은 “제가 실패했습니다.”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지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했습니다. “너는 최선을 다했고 그것이 성공이다.” “어떤 필기 구절도, 어떤 진술된 탄원도,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그들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가르칠 수 없다. 선반에 있는 어떤 책들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찾아야 한다. 선생님들 자신도 마찬가지다.”


존 우든이 생각하는 성공은 기준은, 최선의 노력을 했다는 것을 통해 얻어지는 자기만족 그리고 마음의 평화라고 말했습니다. 현실의 상황을 개선하려고 시도하는 것, 그 과정이 성공이라고.



존 우든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7가지 원칙

1. 자신에게 솔직하라

2. 하루하루를 자신의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어라

3. 다른 사람들을 도와라

4. 좋은 책을, 특히 성경을 음미하라

5. 예술을 가까이 하라

6. 비오는 날에 대비해 피난처를 마련하라

7. 이끌어달라고 기도하고, 매일 매일 축복에 감사드려라


 

 

존 우든은 미국 농구계의 전설이 되었지만, 그가 남긴 말과 교육관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시합에 이기더라도 과정이 나빴다면(경기내용)이 이겨다고 생각하지 않았지요. 선수가 경기 중에 상대편 선수에게 욕을 했다면 존 우든은 다음 경기에 그 선수를 실력과 관계없이 뛰지 못하게 했습니다. 승리를 위해 결과를 위해 과정을 중요시 하지 않는 오늘날의 세태를 돌아다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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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자신이 태어나는 순간을 보지 못한다. 280일 몸 안에서 키워온 아기를 세상으로 인도하는 엄마도 정작 그 아기가 세상의 빛을 맞이하는 순간을 보지 못한다. 아기를 밀어내는 고통을 지켜보는 아기의 아빠와 의사, 간호사만이 그 순간을 지켜볼 뿐이다. 여기에 한 사람 더, 인간의 시작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기다려온 사진가 남경숙 씨도 그 자리에 있었다.

 

그는 8년 간 산부인과에서 아기엄마의 허락을 얻어 탄생의 순간을 찍어왔다. 지극히 사적인 공간이며 귀한 순간이라 사진을 통해 공개하는 것을 누구도 꺼려한다. 하지만 귀한 인간의 시작을 카메라에 귀하게 담고 싶어 그 작업을 했고, 그 사진들을 모아 <36도5부>라는 제목으로 사진집(다빈치, 2008년)을 펴냈다. 이어 지난 4월에 경남 김해와 서울 인사동에서 두 차례 전시회를 열었다.

 

“시작이 귀하면, 사는 것도 귀하고 끝도 귀하지 않겠습니까.”

 

인간의 시작을 보아온 그는 아기의 탄생은 희망의 씨앗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삶에서 귀한 순간을 맞은 것이다. 비록 탄생의 현장은 고통과 비명과 자지러대며 울어대는 아기의 울음소리로 가득하지만, “태어나 살다가는 우리네 인생에서 인간으로서 자존감과 감사한 마음으로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바로 고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고통이 바로 희망이고 희망의 온도가 ‘36도5부’이다. ‘36도5부’는 365일을 36.5도로 마음의 온도를 유지하자는 의미를 갖는다.

 

<36도5부>사진들은 흑백이다. 다큐멘터리 사진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검고 흰 공간만이 사진을 설명한다. 이 사진들이 생생한 현장의 색을 그대로 드러낸다면 어떨까. 아기를 낳아본 엄마들은 흑백사진 속의 아기 모습에도 고개를 돌린다. 자신의 경험이 되살아나서일까. 태지와 핏물로 범벅이 된 아기의 모습에 놀라워한다. “이렇게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삶은 너무나 솔직하고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단호하게 시작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기엄마의 고통을 직접 겪어보지 못한 미혼이다. 지금은 김해에서 치과 마취전문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간호사로서 1년 간 산부인과에 근무하며 많은 아기와 아기엄마들을 보며 그 고통을 밖에서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엔 아기를 낳는 여자들이 불쌍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슴 벅찬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아기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 카메라에 그 장면을 담아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왜 이것을 찍는지 갈등도 있었고 산모의 허락을 얻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지어낸 표정도 장면도 아닌, 있는 그대로 살아있는 장면을 담는 데 매력이 있었고 한 생명의 탄생을 지켜보는 벅찬 느낌은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었다.

 

그가 찍은 첫 사진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2007년 아름다운 미소사진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자신의 두 손을 포개어 한쪽 얼굴에 대고 누워 잠자면서 살짝 웃음을 띤 아기의 모습은 저절로 그 미소가 전해진다. 하지만 그 후 아름다운 아기의 모습보다는 현장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아낸다. 예쁜 모습보다는 탄생의 현장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산통은 신이 내린 고통이라고 한다. 그 고통을 희망으로 보자는 게 그의 생각이다. 고통이 가지고 오는 평화로움을 생각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젊은 여성들에게 <36도5부>전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모든 지역을 돌아다니며, 시청이나 구청 로비도 좋고 공원도 좋단다. 많은 사람들이 이 탄생의 순간을 보면서 생명의 존귀함을 함께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다.

 

책을 펴내고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자신에게 “미쳤다”는 소리를 연거푸 해댔다. “내가 뭐할라고 이러나”싶었단다. 하지만 사진전에 찾아온 많은 어머니들이 “고생했다, 어떻게 이걸 찍을 생각했나, 대단하다”라는 격려의 말을 듣는 순간, 축 내려간 어깨에 힘이 생겼다. 그래서 그는 작가노트를 통해 탄생 현장의 주인공인 어머니들에게 이렇게 인사를 한다.

 

“인간의 생명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처연한 고통과 희생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탄생의 경이로움을 몸소 실천한 이 땅의 모든 위대한 어머니들의 값진 희생과 끝없는 사랑에 감사와 찬사를 보냅니다.”

 

아기를 품고 있다 세상에 내놓는 일은 사람이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어쩌면 삼신할미의 점지에서 시작된 삶의 축복이 아닐까요.

 

280일간 품고 있던 아기를 세상에 내보내려 합니다. 산통은 하늘이 내려준 고통이라고 합니다. 품 안의 생명을 품 밖에서 맞기까지 산모는 어쩔 도리 없이 허리와 배로 이어지는 아픔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합니다.

 

몸 안에서 뭔가 ‘쑤~욱’하고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 순간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더 컸던 고통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살았다, 해냈다, 끝났다!”


 

엄마는 고통과 두려움에서 벗어난 안도감에 젖어있을 뿐 아기의 세상맞이 풍경은 보지 못합니다.

한 아기가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갑자기 다가온 강렬한 빛이 낯설기만 합니다. 눈을 꽉 감아봅니다. 주먹을 쥐고 다리를 바짝 오므립니다. 하지만 불쑥 다가선 세상이 궁금해 엄마 몸에서 몸을 막 빼낸 아기는 눈을 뜨고 두리번거립니다.

 



엄마와 아기 사이를 이어준 탯줄이 끊기는 순간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울어라, 네가 이 순간 유일하게 해야 할 일이 열심히 우는 일이다.”

철썩철썩 엉덩이를 때리는 의사의 손길은 맵기만 합니다. 아기의 울음은 엄마와 출산 도우미에게 위안을 주는 신호입니다.

“살았구나, 드디어 세상에 나왔구나” 하는 안도감 말입니다.

 



자지러지게 울어 제치던 아기는 엄마 배 위에 귀를 붙이는 순간 울음을 그칩니다. 36도5부의 평화의 온도를 느끼나 봅니다. 아기와 엄마는 탯줄을 끊는 순간부터 서로 독립합니다. 하지만 280일간의 오고간 정은 엄마와 아기의 가슴이 맞닿으며 다시 이어집니다.

 아기의 얼굴을 처음 본 엄마는 채 닦이지 않은 핏자국과 쪼글쪼글한 살갗을 보며 놀라워하는 눈치입니다.

“요것이 그리도 애를 쓰며 내놓은 나의 아이란 말이야?”

 몇 분 전의 고통이 서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자신이 해낸 일이 참으로 대견합니다.

 

 

세상에 얼굴을 막 내민 아기의 모습은 쪼글쪼글하고 울긋불긋한 피부에 마냥 울어대기만 합니다. 하지만 몇 시간 후 단장을 끝낸 아기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으로 나타납니다. 탄생의 노동을 끝낸 아기는 쉬고싶어하는 듯 하품을 해댑니다.

 “아기야, 수고했다.”

세상을 맞이한 아기는 첫 느낌이 좋았나 봅니다. 재미난 꿈까지 꾸며 웃음을 지어봅니다. 이마에 쪼글쪼글 주름을 만들며 울어 제치던 그 모습은 이제 편안해졌습니다.

 

 

 

아기는 이 세상이 마음에 드나봅니다. 어떤 일이 닥칠지 미리 알고 싶지 않을 겁니다. 그냥 편안한 이 순간만 기억하고 싶을 겁니다.

 

이제 엄마와 아기를 이어주는 생명줄은 아기 손목에 찬 팔찌로 이어졌습니다. 누구의 아기라는 이름이 적힌 팔찌를 낀 채 잠이 들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숙제도 없고 고민도 없는, 그지없이 편안한 시간. 하지만 이 순간조차 고통 후의 평화입니다. 그래서 고통은 희망의 씨앗인가 봅니다.

* 사진: 남경숙/글: 우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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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부부가 ‘기부선언’을 했습니다. 재산의 절반을 나누자는 운동. 미국 최대 갑부 중에 한 사람인 워런 버핏은 자신의 전 재산 대부분을 빌 게이츠부부가 운영하는 재단에 기부를 하기도 했지요. 다시 한 번 나눔의 가치와 기부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을 듯합니다.

 

어떤 사람이 대중을 향하여 “ 작은 솥 하나에 떡을 찌면 세 명이 먹기도 부족합니다. 그러나 천명이 먹으면 남습니다. 그 이유를 아시는 분?”하고 물었습니다. 아무도 답을 못했지요. 그때 멀찍이 서 계시던 노스님이 말했습니다. “서로 다투면 모자라고 나누면 남지”(‘송고송전“ 중에서)

 

그동안 우리는 ‘나눔’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인색하거나 어렵게 생각해 왔던 것 같습니다. 나눔에는 굳이 큰 돈과 큰 마음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것 중 작은 하나, 그 하나를 나누고 싶은 따뜻한 마음만으로도 ‘나눔의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눔으로 우리 사회는 조금씩 부드럽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나누어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서울 성수동에서 25년 동안 구두를 닦아 온 이창식 씨는 매월 수입의 1퍼센트를 공익재단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의 가게 한쪽에 걸려 있는 작은 달력 매월 25일에는 동그라미 표시가 있습니다, 이 날은 구두를 닦으면서 한 달 모은 돈 1백 만 원 중 1퍼센트를 기부하는 날입니다. 한 때 돈이 없어 딸아이를 맡기고 돈을 벌러 다니기도 했다는 그는 1천만 원 보증금에 15만 원 월세의 작은 방 한 칸에 팔순 노모와 딸과 함께 살고 있지만, 이렇게 한 지붕 아래 같이 살고 있는 것만으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가끔씩 자신만을 알고 이웃을 못본 채 지내는 이 세상이 너무 차갑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덧붙입니다.

 

삯바느질로 번 돈, 김밥 장사를 하면서 어렵게 모은 돈, 이렇게 모은 수억 원, 수 십 억의 돈을 나눈 사람들의 사연을 우리는 익히 들어왔습니다. 정작 자신은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으면서도 온 재산을 털어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사회를 위해 내놓은 사람들의 아낌없는 기부는 하나같이 위대한 인간 드라마입니다.



우리들의 존경을 받는 감동적인 사연의 나눔이 있는가 하면 이름 없는 사람들의 알려지지 않은 소박한 나눔도 있습니다. 새로운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는 한가운데에는 이러한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나눔이 있습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작은 나눔도 감동적이며 감동스럽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기부 혹은 나눔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기부가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특별한 재력가나 큰 돈을 가진 사람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나눔에 굳이 큰 돈과 큰 마음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내가 가진 것 중의 하나, 그 하나를 이웃과 사회를 위해 나누고 싶은 따뜻한 마음,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나눔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눔으로 우리 사회는 우리가 희망하는 모습으로 조금씩 변화될 수 있을겁니다.

 

물질이 아니더라도 따뜻한 눈길과 마음만이라도 나눈다면 우리들의 삶이 지금보다는 더 넉넉해질 수 있겠지요. 나누면 담습니다. 삶이 풍요로워집니다. 자녀들에게도 어렸을 때부터 나누는 습관을 가지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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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도서관 만들기의 전도사 부루스터 케일

 




도서관. 카네기하면 강철왕 보다 도서관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의 유언 끝자락에는 “모든 이에게 무료”라는 말이 쓰여 있지요. 카네기 덕택으로 미국 도시 곳곳에 도서관이 세워지게 됩니다.  카네기는 나쁜 일을 많이 하면서 돈을 벌었지만, 마지막에는 사회에 다 환원했지요.

 
미국 보스턴 도서관에 입구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 Free to All". 인터넷의 발전으로 이제 많은 전문가들이 인터넷, 즉 웹도서관을 설립하고 있지요. 대표적인 인물이 부루스터 케일(Brewster Kahle)입니다. 케일은 우간다 도서관에 있는 책을 스캔해서 먼 거리에 있는 우간다 지역의 학생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실시합니다. 100달러 랩톱 컴퓨터의 보급으로 이제 가능해졌지요. 학생들은 책을 프린터해서 책자로 만들어 읽을 수 있습니다. 케일은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 합니다. 서적의 경우 저작권이 만료된 책을 기준으로 스캔을 하고 있지요. 그가 만든 아카이브에는 이미 많은 자료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케일은 말합니다. 도서관과 웹 도서관이 조화될 수 있다고,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미의회도서관. 소장하고 있는 책만 2천 6백만권이지요. 이 책을 다 스캔 받아서 공유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케일은 불가능 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물론 여전히 저작권이 어려운 문제지만... 2천 6백만권을 스캔하면 용량만 26테라바이트. 저장공간은 6만 달러만 있으면 해결되니까요. 물론 스캔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지만, 케일은 스캔하는 방법과 온라인에서 책을 읽고, 인쇄매체(책으로) 제작하는 시스템을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케일은 말합니다. 지식을 공유해야 한다. 만약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책들을 멀리 떨어진 국가에서 읽었다면 세상을 달라졌을 것이다고.....

 
하루에도 엄청난 정보와 출판물이 쏟아지고 있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과연 제대로 된 정보를 찾아보고 있는 걸까요? 만들어진 책 들 중에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지거나 사장되는 것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렇다면 웹도서관은 지식과 지혜를 나누는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꼭 책을 종이로 읽어야겠다는 사람만 북모바일 시스템을 이용 값싸게 책을 만들어 볼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 세계 각지에서는 구글도 마찬가지만 하루 종일 책을 스캔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만들어 낼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요? 모든 정보를 무료로, 모든 온라인 책을 무료로?

 

 

  케일이 만든 웹아카이브>> 가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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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만들기 학교(Tinkering School)’는 8세에서 17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손과 도구가 ‘상상력의 원천‘이다는 것을 실현시키고 있는 곳입니다. 도구나 공구를 가지고 무엇인가를 만들고 놀면서, 아이들은 집중력을 키우고 창의력을 키우게 되는 것이지요. 만들기 학교가 설립되면서 세계 각지에서 이와 비슷한 학교가 세워집니다. 유럽의 대부분의 학교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손을 활용해서 만드는, 예를 들어 목공 수업 같은 교육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암기식 교육보다는 육체와 건강을 조화롭게 하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들기 학교에서 아이들은 막대기와 망치 같은 위험한 물건들을 손에 들 수 있지만, 어느 누구도 른 친구들을 상처 입힐 것이라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들기 학교에는 정해진 커리큘럼도 없습니다. 물론 시험도 없고요. 특정한 것을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들기 학교에서 아이들은 많은 것과 마주하게 됩니다. 목재, 못, 밧줄, 바퀴 등 진짜 공구들 이지요. 아이들은 자유롭게 6일을 보내게 됩니다. 만들기 학교는 가능한 아이들에게 많은 시간을 줍니다. 학교의 목표는 아이들이 이곳에 왔을 때 보다 물건들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장난을 치는 와중에 사물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아이들 스스로 세우는 모든 프로젝트들은 어른들이 이해랄 수 없을 정도로 엉터리 같지만, 아이들 스스로 잘못을 찾는 과정을 겪게 되지요.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간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프로젝트는 달콤한 성공으로, 즐거운 실패로 끝나기도 하지만요. 아이들은 낙서와 스케치로부터 일을 시작합니다. 때론 제대로 된 계획을 세웁니다. 그냥 무작정 조립부터 시작합니다. 조립하는 것이 여기서 가장 중요합니다. 실제로 일을 하면서 아이들은 문제에 깊이 그리고 완전히 집중하게 되는 거지요. 성공은 실행하는 그 자체에 있습니다. 실패를 해도 축하를 해주고, 그 이유를 분석해줍니다.

 

아이들이 특히나 어려운 문제나 난관에 부딪히면, 아주 흥미로운 행동을 보인다고 합니다. 시간과 과정을 통해서 깊은 통찰력이 생겨나고, 그들을 좌절하게 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만들어낸다고 하니....

 

심지어 아무데나 굴러다니는 한낱 비닐봉지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튼튼한 다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스스로 놀란다고 하니 참 괜찮은 학교지요^^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인간의 자연스러운 호기심과 창조성을 유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놀이와 공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스스로의 특성과 재주를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지능 쑥쑥 높아질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이런 만들기 학교에 방학 때 잠시 보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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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전인교육(全人敎育)’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인간이 지니고 있는 모든 자질을 자유롭고 조화롭게 이루는 교육. 어쩌면 글제목도 잘못 된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창의력이 풍부하지요. 하지만 자라나면서 창의력은 사라지게 됩니다. 보편적 기준은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지요. 사람은 성장하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하지만 너무 틀에 갇히다 보니 잠자고 있던 창의력은 발휘가 되지 않지요. 교육이라는 말처럼 중요하고 어려운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교육의 중요성에 이야기를 하고 듣습니다. 평생교육이라는 말도 하지요.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배우고, 부모는 아이들로부터 배우고, 선생은 학생으로부터 배우고, 학생은 선생으로부터 배운다는 상호의존적 관계가 자리 잡는 다면 세상은 달라지겠지요?

 

다양성의 존중, 서로 다른 의견이라도 도덕적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려하는 마음이 상상력을 키우게 할 수 있지요. 사람은 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남의 생각이 무조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남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주장을 도덕적 기준 속에서 살펴보고,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도덕성은 몇 가지로 분류될까요. 한 사회학자의 분류를 살펴보면 다섯 가지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고통에 대한 배려입니다. 두 번째는 공정성과 상호호혜성이지요. 하지요. 세 번째는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한 충성심입니다. 네 번째는 권위에 대한 존경심입니다. 다섯 번째는 순결성과 신성함입니다. 도덕성의 기준은 다를 수가 있지요. 미국에서는 이 다섯 가지의 도덕성 분류를 통해 자유주의자와 보수주의자들의 성향을 비교하기도 해서 화제를 모았지요. 어느 도덕성에 치중 하느냐?

 

사회가 균형을 유지하려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생각이 존중되어야 합니다. 교육 또한 마찬가지지요.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열린 시각이 필요합니다. 엉터리 같은 생각이라도 존중해주고 이해해주는 생각이 필요하지요. 하지마라는 말보다, 이해는 되는데 생각해보자는 말이 아이들 사고의 힘을 키웁니다. 부정은 부정을 낳게 되지요. 저는 세계적인 비영리 기관 TED가 기획한 강의 중에 캔 로빈슨의 강의를 가장 즐겨 봅니다. 교육문제를 생각할 때마다 로빈슨의 거침없는 말과 유머는 교육의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힘을 길러 주니까요. 물론 로빈슨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 스스로 가두어 놓은 벽을 허물 수 있게 해주는 힘이 있으니, 잠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지요.





Sir Ken Robinson


 
* 캔 로빈슨 박사의 강연내용을 발췌했습니다. 조금 긴 내용이지만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인류의 창의력입니다. 그 창의력이 얼마나 다양하고 광범위한지요. 둘째는, 창의성이라는 것이 미래의 관점에서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저는 교육에 관심이 있습니다. 사실, 누구나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아요? 흥미로운 사실이죠. 저녁 모임에 가서 교육 분야에서 일을 한다는 말을 하면 -- 아니죠, 사실 교육자라면, 음, 저녁 모임 같은데는 거의 안 가게 되겠죠?  초대를 못 받을 테니까요. 초대 받더라도, 다시는 안 받게 되잖아요? 참 이상한 일이군요. 어쨌든, 그런 모임에서 누구랑 대화를 하다보면, "직업이 뭡니까"라는 질문을 자주 받게 되는데 교육자라고 대답을 하면 상대방의 얼굴이 바로 창백해지는 게 보여요. 속으로 "젠장, 왜 하필 나야? 일주일에 겨우 하루 놀러온 건데..."  반대로 당신이 상대방의 교육에 관해 질문을 하면 그들이 당신을 놔주지 않을 겁니다. 교육이라는 것은 우리 마음 속 깊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겠죠.


어린이들이 무한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모두들 동의한다는 것이죠. 혁신을 창조하는 재능이 있습니다. 어제 쎄리나, 저는 모든 어린이들이 대단한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우린 이런 재능을 가차없이 억누르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교육과 창의성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저의 주장은 이제 창의력을 읽기/쓰기와 같은 수준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 참 즐겨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림 수업에 어느 한 여자아이가 있었어요. 여섯 살이었고 교실 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선생님 말로는 다른 수업에서는 거의 집중을 안 하는 애인데 그리기 수업에서는 유독 집중했다고 해요. 선생님은 신기해서 아이한테 "너 무엇을 그리니?"라고 물어 봤더니, "신을 그리고 있어요"라고 하더래요. 선생님이 "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무도 모르잖아?"라고 하니까 어린이는 이렇게 대답했어요, "곧 알게 될 거에요!"  

 어린이들은 공통적으로 모르더라도 시도를 합니다. 제 말이 맞죠? 실수할까봐 두려워하지 않잖아요 실수하는 것이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과 같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잘못하거나 실수해도 괜찮다는 마음이 없다면, 신선하고 독창적인 것을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말입니다. 성인이 될 때쯤이면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그러한 역량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뭔가 실수를 할까봐, 틀릴까봐 걱정을 하면서 살게되죠. 한편 우리의 기업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실수에 대해서는 비난 일색이죠. 오늘날 우리의 교육제도는 실수라는 것은 살면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일이라고 생각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교육을 통해 사람들의 창의적인 역량을 말살시키고 맙니다. 피카소가 이런 말을 했죠 "모든 어린이들은 예술가로 태어난다. 하지만 자라면서 그 예술성을 유지 시키는 것이 문제다." 우리는 자라면서 창의력이 계발되기는커녕 있던 창의력도 없어집니다. 교육이 창의력을 빼앗아가는 거죠. 왜 그럴까요?



 저는 약 오 년 전 까지만 해도 스트랫포드 온 에본에서 (Stratford-on-Avon) 살았어요. 우린 스트랫포드에서 LA로 이사를 했었죠. 얼마나 매끄러운 과정이었는지 모르실 겁니다. 사실 저흰 스트랫포드 바로 외곽에 위치한 스니터필드라는 (Snifferfield) 곳에 살았었는데, 셰익스피어의 아버지가 태어난 곳입니다. 재미있는 생각 떠오르지 않으세요? 셰익스피어가 아버지가 있다는 생각은 잘 안 하잖아요? 그렇죠? 왜냐면 셰익스피어가 어린이였을 거라는 생각은 잘 안 하니까요. 일곱 살의 셰익스피어? 잘 상상이 안됩니다. 아니 뭐 언젠가는 일곱 살 이였겠죠, 누군가의 영어 수업도 들었겠죠. 얼마나 짜증났을까요? "공부 열심히 해야한다."면서 그 아버지는 셰익스피어에게 "빨리 가서 자라."라고 했겠죠. 바로 그 대문호 셰익스피어에게 "연필 좀 내려 놓고. 그렇게 말하지 좀 마라. 알아들을 수가 없잖니."라고도 했겠죠 

 

어쨌든 우린 스트랫포드에서 LA로 이사를 했어요. 이사 과정에 대해 한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제 아들이 가기 싫어했거든요. 애들이 두 명 있는데, 아들은 21살이고, 딸은 16살이에요. LA를 정말 좋아 하는데도, 가고 싶어 하질 않더라고요. 영국에 사라라고 사랑에 빠진 여자친구가 있었거든요. 한달 동안 알고 지낸 아이인데 벌써 기념일을 4번이나 챙겼더라 구요. 16살일 때는 한 달도 오랜 기간이죠. 비행기에서 정말 마음 아파하면서 "사라 같은 여자를 두 번 다시 못 만날 거야."라고 말하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우리에겐 좋은 소식이었죠. 처음부터 그 여자 때문에 영국을 떠났던 것이거든요.

 
유네스코에 의하면, 역대 졸업생 숫자 보다는 앞으로 30년 동안의 졸업생 숫자가 더 많을 거라고 합니다. 그건 지금까지 저희가 얘기했던 모든 것들의 결합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그리고 기술의 변화가 직업과 인구구조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구. 갑자기 학위라는 것이 가치가 없어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제 학창시절에는 학위를 따면 직장을 구할 수 있었어요. 직업이 없었더라면, 원치 않아서 그랬던 것이었죠. 솔직히 저도 그 중의 한 명 이였습니다. (웃음) 요새는 학위를 가진 아이들이 집에 앉아서 오락이나 하고 있지 않나요? 전에는 학사를 필요로 한 직업이 이제는 석사 학위를 필요로 하게 되었고 석사 학위를 요구했던 직업들은 이제 박사 학위를 요구합니다. 학위 인플레이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걸 보시면 교육제도의 전체적인 구조가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저희는 지성을 보는 관점을 많이 바꾸어야 됩니다.

 

지성에 대해 저희는 세가지를 알고 있죠, 첫 번째로, 지성은 다양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관을 가지게 됩니다. 시각, 청각과 운동 감각으로 생각을 하죠. 추상적으로 생각하며, 동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둘째, 지성은 역동적입니다. 어제 여러 발표를 통해 들으셨듯이, 우리의 뇌 작용을 살펴 보시면 지성은 뛰어난 상호작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작은 구역들로 구획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는 창의력을 가치를 끌어낼 수 있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프로세스라고 보는데요, 창의력은 서로 다르게 발달된 관점들의 상호작용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지성의 셋째 포인트는 독특하다는 점입니다. 현재 "에피포니 (Epiphany)"이라는 책을 쓰고 있는데, 인터뷰를 통해서 사람들이 스스로의 재능을 어떻게 발견했는지를 수록한 내용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재능을 찾고 키우는 과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리안 린이라는 멋진 여성분과의 대화 덕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모르는 분일 것 같긴 합니다만. 들어 보셨나요? 아시는 분 몇 명 있네요. 안무가이시구요. 그분의 작품은 누구나 아는 것들이죠. '캣츠'와 '오페라의 유령'의 안무를 하셨죠. 정말 멋진 분입니다. 제가 영국의 로얄 발레단의 위원이었어요. 보시다시피요. 어쨌던, 어느 날 질리안과 점심을 같이 먹고 있었는데, "어떻게 해서 댄서가 되셨어요?"라고 물어 봤더니, 흥미롭게도, 학창 시절 때 점수가 엉망이었다고 하더라고요. 1930년대였는데, 학교서 "질리안은 학습장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라고 편지가 날라왔었대요. 집중을 못하고 안절부절 했었답니다. 오늘날이라면 ADHD(주의결핍 과잉행동 장애)가 있다고 하겠죠? 그런데 아직 1930년대라서 ADHD라는 게 정의가 안 된 시절이었죠. 그런 진단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가 없었죠. (웃음) 아직 존재하지 않는 장애였어요.

 

하여간, 의사를 찾아 갔는데, 어머니와 통나무 판자로 된 방에 들어가서 의사가 어머니와 학교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20분 동안 방 한 끝에서 손을 깔고 앉아 있었어요. 문제라는 것이 숙제를 늦게 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귀찮게 굴고 그런 것들이었는데요. 여덟 살짜리 어린애가 말이죠. 얘기가 끝나자, 의사가 질리안 옆에 앉아 "어머님이 하신 얘기들 다 들었는데, 잠깐 어머님과 따로 얘기를 나누어야 될 것 같아, 잠깐만 나갈테니, 잠깐 기다려줘."라고 하고 그녀를 두고 방을 나갔어요. 그런데, 방을 나가면서 의사는 책상 위에 있던 라디오를 켜고 나갔습니다. 방을 나가자, 어머니에게 "잠깐 여기서 따님을 관찰해 보세요."라고 했어요. 방을 나오는 순간 길리안은 일어나서 음악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어요. 몇 분 관찰하다가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씀을 해드렸습니다. "린 어머님, 질리안은 문제아가 아니고, 댄서입니다. 댄스 학교로 보내주세요."

 

그 후에 어떻게 되었냐고 제가 물었더니 그녀가 "결국 보내주셨어요. 얼마나 환상적이었는지 표현 할 수 가 없어요. 저 같은 사람들이 있는 교실에 들어 갔는데, 저처럼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는 사람들, 생각을 하기 위해 몸을 움직여야 되는 사람들로 꽉 차있었죠." 몸을 움직여야 생각을 하는 사람들. 발레, 탭댄스, 재즈 댄스, 모던 댄스나 현대적 댄스를 하는 사람들 이었죠. 그녀는 로얄 발레 학교에 오디션을 하게 되었고, 솔로 댄서로서 로얄 발레 학교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게 되었죠. 나중에 로얄 발레 학교에서 졸업을 하고, 질리안 린 댄스 컴퍼니라는 회사를 세우고, 엔드류 로이드 웨버를 만나게 됐어요. 그 후로 그녀는 역대 최고의 여러 뮤지컬을 책임지게 되었고, 수백만 명에게 즐거움을 가져왔고, 백만장자가 됐습니다. 의사가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냥 약을 처방하고 진정하라고 꾸짖기나 했겠죠.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은 인간의 상상력이라는 재능이며 우리는 이 재능을 현명하게 사용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가 얘기했던 몇몇 시나리오들을 피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의 창의적인 능력을 보며 그 풍부함을 깨닫고, 아이들을 보며 그들이 희망이라는 것을 꺠닫는 것입니다. 우리의 과제는 아이들이 미래에 맞설 수 있도록 전인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미래를 볼 수 없을지 모르지만 아이들은 보게 될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그들이 미래를 멋지게 만들도록 돕는 것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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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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