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디자인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는 디자인이란,

세상의 문제를 찾아내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이라고 말합니다.

 

배상민 교수가 사는 이유,

Dream. Design, Donate 

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해보겠습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색과 향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나눔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KACE 시민리더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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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수면이 아동의 두뇌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과학자들이

최근 지능과 수면 습관을 연구한 결과,

불규칙한 취침을 하는 아이는 규칙적인 아이에 비해

독서와 수학, 공간 기술 시험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특히 어린이가 잠자리에 드는 시간 자체는

기초 학습 수행에 거의 영향이 없지만,

취침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시험 점수가 낮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구를 수행한 어맨더 새커 교수는

"어린 시절 수면 시간이 불규칙하면서

생체 시계를 교란시키고 기억과 학습 능력을

저해한다."며 "그런 아이는 정보 종합 능력도 미약해

성장해도 힘겨운 인생길을 가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 습관에 따른 시험 점수 차이가 미미하더라도

아동기 불규칙한 수면의 영향이 성장 과정에서 누적돼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주목된다.

 

 

 


 

부모가 생활에서 가르쳐준 좋은습관들이

아이의 인생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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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CE 부모리더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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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지혜와 감성을 깨우치는 교실

자연과 이웃

 


 

 

 

 

 

지금 내 나이 즈음 되는 사람들 중

나처럼 자유롭게 자란 사람도 드물 것이다.

 

 

내가 기억하는 어린시절의 주요무대는 동네골목과 산, 냇가였다.

아주 시골은 아니었지만 ‘안양’의 수리산 밑에 있는 병목안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자란 나는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즐거운 미소가 퍼진다.

 

 

봄이 되면 50원주고 문방구에서 접었다 폈다하는 작은 칼을 사서

엄마와 동네 아주머니, 친구들과 산에 올라 쑥을 캤다.

쭈그리고 앉아서 쑥을 캐는 것 자체는 힘겨웠지만

어른들과 등을 나란히 하고 저녁상에 오를 반찬거리 마련에

내가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것에 어깨가 으쓱해졌던 것 같다.

 

 

여름에는 계곡에서 수영도하고 냇가 중간에 있는 큰 바위에 앉아

발을 담그며 노래도 부르고, 친구들과 수다도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을에는 우수수 떨어지는 울긋불긋 낙엽도 주워 모으고,

밤 따러 간다고 동네 오빠들과 큰 장대를 들고

이리저리 산을 휘저으며 돌아다니기도 했다.

산에서 주워온 온갖 식물들을 모아 빻고,

잘라 소꿉놀이도 하고, 또래 친구들끼리 요리경연대회도 하였다.

 

 

겨울이면 사슴목장 입구에 비치된 사료포대를 가지고 얼음썰매를 타고,

전쟁놀이를 한답시고 눈을 뭉쳐 무기로 만들어 놓고,

냇가근처 웅덩이를 요새로 만들어 전쟁놀이도 하였다.

그 때 나는 어엿한 공주였다. 

대부분 남자였고 여자는 몇 명 없었기에 전쟁놀이를 할 때면 여자는 무조건 공주였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유치원에 다니지 못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만큼 재미있고

의미있게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도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내가 사는 마을사람들에게서,

혹은 마을의 골목에서, 마을의 자연 안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쑥을 캐고, 부추와 무를 뽑으면서 자연의 신비로움과 감사함을 배웠고,

계곡에 떠내려 오는 쓰레기들을 보면서 자연을 아껴야한 다는 것을 깨달았다.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는 친구들의 소중함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쟁놀이, 요리대회, 소꿉놀이 등

우리 나름대로 연기도하고 이야기도 만들어 내면서

정말 세상 걱정 없이 신나게 놀았던 것 같다.

 

 

아프리카 속담 중에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삶에서 그것을 터득하였다.

일터 나가기에 바빠 아침밥과 저녁밥 챙겨주기도 벅차했던 부모님을 대신하여

두 살터울인 나와 동생을 하루종일 봐주시던 옆집 할머니,

비료포대를 아낌 없이 장난감으로 내어주시던 사슴목장집 아저씨,

점심을 챙겨주시던 이웃집 선희언니의 엄마,

그리고 동네 언니들과 오빠들, 또래 친구들.

모두가 나의 부모이자 선생님이었다.

 

 

이러한 나의 경험은 ‘나의 아이만을 생각하고,

나의 아이만 키우기에도 바쁜 오늘날의 우리 부모들이 더 넓은 안목으로

자녀들의 꿈과 내일을 만들어 가야하는 이유’를

머리만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 KACE 회원홍보부 이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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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국어학, 사회학, 윤리학 관점으로 되짚고,

‘올바른 소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사례를 공유하

 

 

 

 

 

 

 

제31차 지역사회교육포럼 우리말의 위기와 희망이 지난 8일(금) 14시에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KACE(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차광은 회장)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점점 변질되어 가는 ‘말 문화’를 바로 잡고 소통의 부재로 드러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기조강연을 맡은 민현식 국립국어원장은 <우리말의 위기와 희망>이라는 주제로 말과 글의 파괴가 심하고 여야, 지역, 남녀, 세대, 계층, 노사의 소통장애가 심각한 오늘날의 사회를 인식하여야하며, 이를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언어예절, 경청의 대화, 논리적 언어훈련을 통해서 말의 위기를 해결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김중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교류와 소통의 도구이자 인성의 전달 통로가 되어야할 언어가 오히려 세대 사이의 벽을 만들고 청소년들을 방황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언어가 가지고 있는 사회학적 함의를 고려해서 우리의 언어생활을 개선해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임상수 경인교육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간의 심리와 온라인의 특성을 분석하며, 익명적 세상으로 착각할 수 있는 사이버 세상에서 나타나는 언어의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자유 뒤에는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데 이에 대해 발생하는 사회문제는 국가적으로 법률, 기술, 교육의 여러 측면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하다.

 

 

 

실제 올바른 소통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각 분야의 사례발표에서는 이남옥 서울부부가족치료연구소 소장이 ‘대화로 행복을 찾은 별별 가족이야기’와 우현숙 분당 야탑고 교사의 ‘선플운동으로 존중과 배려를 가르치는 교실’의 실제 사례를 통해 우리가 더불어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소통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노력의 과정을 공유하였다. 또한 홍성민 경기대 장신구금속디자인학과 교수는 ‘자연이 전하는 말, 사랑’의 사례를 통해 ‘말’로 인해 인간 삶의 질은 달라지며, 개인을 넘어 한 사회의 풍토를 조성해 나가는 중요한 요인임을 강조하였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사람들은 “우리가 더불어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데 ‘말’은 매우 중요한 도구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며, 이를 위한 체계적인 국어교육, 윤리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 말은 쉽게 바뀌기 힘든 우리의 문화이기에 위기와 희망을 잘 분별하여 긍정적 문화로 끌어내기 위한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 ,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보듬고, 서로를 품음으로써 존중과 배려의 ‘소통의 문화’가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서는 생활에서 어떠한 실천을 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대안 교육이 필요하다” 는 등의 소감을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교육포럼은 1983년부터 매해 개최해 오는 토론의 장으로 KACE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교육운동의 방향과 철학을 수립하고자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현장실천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교육의 과제를 찾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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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교육 환경은 대자연이라고 생각해요.

주변 작가들을 살펴보면, 자연에서 뛰놀고 자란 사람의 감수성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릴 때 자연에서 뛰어놀며 자연이 주는 환경과 자극에 푹 젖는

 '습윤'을 경험한 사람은 나중에 커서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 풍부한 감정을 느기며 살아간다고 믿어요.

 

삶이 더 풍부해지는거죠. 비단 글쓰기에 국한 된 일이 아니에요.

그런 의미에서 도시의 제한적인 환경에서 자라는 요즘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죠

 

 

   자연을 대신할 것이 하나 있다면 그건 책이라고 생각한다.

   풍부한 간접 경험을 하는 방법, 하긴 책 읽기 외에 다른 것이 있을까?

 

 

 

아이들의 두 손은 잠시도 비어 있지 않아요.

그들은 대단한 호기심을 갖고 태어나니까요.

그 작은 손에 게임기나 휴대전화가 들리기 전에 책을 먼저 쥐어주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엄마 아빠의 역할 아닐까요?

 

 

| 미즈코치2012. 6 <아름다운 가치사전>의 저자 채인선 작가의 말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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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4월, 우리 곁에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저 남쪽 지방에서는 벚꽃이 만개하고

출근길 행인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따뜻해진 날씨 탓에

나른해지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죠.

그러던 어느 날,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행복이 배달됩니다.

 

"문자 왔숑~"

 

 

 

 

#아침 띠링

 

창문으로 아침 해가 빨리 찾아옵니다.

몇 달 전과 달리 따뜻해진

날씨 탓에 출근길은 좀 더 가벼워졌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사무실로 발길을 재촉하는데,

문자 한 통이 배달됩니다.

 

 

아이쿠, 뜬금없는 응원 문자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갑니다.

민망한 마음에 (너 왜이래, 쑥스럽게 임마!) 라는 의미로

이름을 장난스럽게 불러봅니다.

 

다시 온 문자를 보니 녀석도 부끄러운가 보네요.

문자 하나에 우정이 돈독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시간을 보니 친구는

지금쯤 도서관으로 향하고 있겠네요.

내 똑똑한 친구, 짱구가

올 봄에는 취직에 성공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사무실로 향하는 제 발걸음은 더 가벼워집니다.

 

 

 

#점심 띠링

 

카톡 왔숑~

점심을 먹고 졸음이 몰려올 어느 오후,

갑자기 뜬금없는 카톡 한 통이

핸드폰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도 함께 배달되었습니다!

 

 

 

 

멀리 떨어져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 막내딸입니다.

혹시나 해서 열어보니,

아직 날 춥다고 어리광을 부리다가도

우리를 걱정하는 마음을 담아 보냈군요.

 

 

 역시 우리 딸, 키운 보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더 큰 사랑을 담아 전달합니다.

부모 마음은 다 그렇습니다.

사랑해, 사랑해 몇 번을 오고가도 좋은 말이지요.

 

 

#깊은 밤 띠링

 

날이 깊었습니다.

아침 점심으로 배달된 것보다

좀 더 감성적인 ‘행복’이 하나 배달됩니다.

 

 

 

 

늦은 밤, 아내가 보냈군요.

마음 한 켠이 사르륵 따뜻해집니다.

그래요, 어제만큼 오늘 더 사랑하는 남편이 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한 편으론 술 줄이라는 말이 약간의 애교 섞인 투정처럼 느껴지기 합니다.

고마워 사랑해 미안해 세 글자에 행복이 오고 갑니다.

 

 

아침, 점심 그리고 늦은 밤

누군가의 핸드폰으로 배달된 문자 한 통에,

웃음이 감동이 사랑이 피어납니다.

그리고 행복이 자라납니다.

 

 

내가 소중하다면, 주변도 둘러보세요.

오늘도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주변의 친구와 가족

그리고 함께 걸어가는 삶의 동료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주변을 살뜰히 살피는 일상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뜬금없는 문자 하나로 행복을 전송해보세요.

 

오늘도 여러분의 행복가득 일상을 늘 응원합니다. 새 봄이니까요.

 

 

 

※ 위의 문자들은 KACE시민리더십센터

    2013 시민리더십 캠페인 3월 이벤트 당선작으로

    아름다운 행복이야기로 재구성하였습니다.

 

www.facebook.com/kace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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