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 해당되는 글 445건

  1. 2012.09.26 나의 축제를 위하여
  2. 2012.09.20 가을이 가기 전에
  3. 2012.09.11 인간의 손과 미술의 만남
  4. 2012.09.04 난 더이상 늙은 테니스공이 아니오
  5. 2012.08.28 소통하고 계세요?
  6. 2012.08.27 새로운 미래가 온다
  7. 2012.08.27 아버지. 아버지.
  8. 2012.08.24 떡은 덕(德)이다
  9. 2012.08.23 시어머니의 깊은사랑
  10. 2012.08.22 음식향수

인생이 나를 붙잡고 있다며

힘들다 말하는 우리,

하지만 어쩌면 ... 

내가 그 인생을 놓고 있지 않는건 아닌지.

 

 

마음을 열고,

내 자신을 성찰해보는 시간 갖기 바랍니다.

 

 

인생이란 꼭 이해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것

그냥 내버려두면 축제가 될 터이니,

 

 

길을 걸어가는 아이가

바람이 불때마다 날려오는

꽃잎들의 선물을 받아들이듯이

하루하루가 그렇게 되도록 하라.

 

 

꽃잎들을 모다 간직해 두는 일 따위에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제 머리카락 속으로 기꺼이 들어온

꽃잎들을 아이는 살며시 떼어내고,

사랑스런 젊은 시절을 향해

더욱 새로운 꽃잎을 달라

두 손을 내민다.

 

 

-릴케의 ‘나의 축제를 위하여’ 중에서

 

 

 

 

 

 

우리는 남의 단점을

찾으려는 교정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남의 단점을 찾으려는

사람은 누구를 대하든 나쁘게 보려 합니다.

 

그래서

자신도 그런 나쁜 면을 갖게 됩니다.

남의 나쁜 면을 말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자신도 그 말을 듣게 됩니다.

 

우리는 남의 좋은 면,

아름다운 면을 보려 해야 합니다.

그 사람의 진가를 찾으려 애써야 합니다.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감동하며

눈물을 흘리고 싶을 만큼의 맑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남의 좋은 점만을 찾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사람을 닮아 갑니다.

남의 좋은 점을 말하면

언젠가는 자신도 좋은 말을 듣게 됩니다.

 

참 맑고 좋은 생각을 가지고

남은 날들을 예쁘게 수놓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

코끝이 찡해져오는 맑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그의 장점을 보려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남을 많이 칭찬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참 맑고 좋은 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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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하던 일 던져놓고

어디론가 떠나야만 할 것 같은 계절.

벌써 산간지방에는 첫얼음이 얼었다는데

더 늦기 전에 단풍 구경이라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단풍과 낙엽과 추억이 함께 머문 곳,

나의 모교를 찾아 나섰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늦은 오후 시간의 대학로 거리는

젊은이들로 초만원이었고

수많은 공연장과 카페와 어지러운 간판들도 여전했다.

 

 

 더구나 이날이 빼빼로 데이라나 뭐라나.

편의점과 빵집 앞은 화려한 포장의 특정과자들로 넘쳐났으며

젊은 연인들을 향한 호객행위도 맹렬했다.

그러나 서운하게도 나에게 판촉활동을 벌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무리 과자 회사의 얄팍한 상혼이라 비난해도

이날만큼은 나도 충분히 구매의사를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것도 젊은 사람한테만 해당된다 이거지.

그래, 젊음도 낭만도 다 때가 있거늘 실컷 즐기려무나.’

 

 

애써 담담한 듯 걸어가는데

거리를 오가는 젊은이들의 발랄하고 거침없는 몸짓이

그들과 나의 연령차만큼이나 멀게 느껴졌다.

 

 

갑자기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은 생각에

자연스레 ‘카사노바’를 떠올렸다.

그곳은 우리 과 친구들의 아지트라 할 만큼

 거의 매일 들렀던 찻집인데 더 정확히 말하자면

주간 다방, 야간 호프집이었다.

 

 

당시에는 명동이나 대학가에 통기타 문화를 대변하는

그런 형태의 라이브 카페가 대유행이었다.

우리들은 ‘카사노바’에서 자주 차와 맥주를 마시고

신청곡도 주문했지만 아주 가끔씩은 그래도

국문과 티를 낸다고 문학과 실존에 대해서도 논하였다.

 

 

그러나 십여 년 만에 찾아간 그 찻집은 CGV 영화관으로 바뀌었고

학교 바로 앞 ‘명륜 다방’ 역시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이 변해버렸다.

 

 

차 마시기를 포기하고 교정으로 들어섰다.

내 젊음이 녹아있는 그리운 곳.

성균관이라는 교패를 보자 콘크리트 같던 마음에 비로소 피가 도는 것 같았다.

교문 입구에서부터 겨자색, 주황색, 밤색 등 형형색색의 나뭇잎이 어우러져

 캠퍼스 전체가 애니메이션 화면처럼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위에서부터 붉은 물이 들어 아랫부분의 초록과 대비를 이루는데

빨강도 아니고 초록도 아닌 중간 톤이 어찌 그리도 곱던지...

정녕 사람을 숙연하게 만드는 가을의 빛!

이보다 더 조화로운 색조를 그 누가 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오랜 만에 가져보는 이 여유.

살아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무리지어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낙엽들이,

살아있다는 기쁨이, 내 온몸을 휘감았다.

 

 

화단에는 황국(黃菊)도 피어 있었다.

그 옆에서 한 무리의 학생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동아리 모임 후 뒤풀이라도 하는 걸까?

여남은 명의 남녀가 둥그렇게 모여 앉아 있는 모습이 봄날처럼 싱그럽고 정다워 보였다.

여름에 무성했던 풀들이 쇠락하여 누런빛을 띠는 것처럼

나 또한 저들처럼 번성한 시절이 있었거늘,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이처럼

이제는 세상의 모든 사태를 조금 떨어져서 관조할 뿐이다.

 

 

쇠락과 번영은 고정된 바가 아니라는 것을 익히 아는 나이가 되었으므로.

초입에서부터 더 이상 어슬렁거렸다가는 금세 날이 어두워질 것 같아

이번에는 마사이족처럼 빠른 걸음으로 문과대학과 여학생 회관을 찾았다.

 그러나 그곳 역시 건물이 바뀌었거나 리모델링해서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

넓디넓던 금잔디 광장도 광장이라고 부르기엔 형편없이 작아 보였다.

대신 중앙도서관은 늠름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캠퍼스 한가운데 턱 버티고 있었다.

 

 

잠시 은행나무 아래 걸음을 멈추고 호젓한 나만의 세계에 빠져 들었다.

은행잎 천지였다.

샛노란 은행잎은 사랑을 간직한 엽서 같았고 황금빛 축제장 같기도 했다.

나는 바람에 업혀 요리저리 맴돌다 떨어지는 은행잎을 몇 장 주워 수첩에 끼워 넣었다.

“잘 왔지?” 은행잎이 나긋이 속삭이는 것 같았다.

 

 

이 포근한 낙엽의 잔치가 끝나면 머지않아

나무에는 눈꽃이 피어나고 매서운 바람이 불 것이며

어렵디 어렵게 봄이 찾아와 또 한바탕 꽃 잔치를 치르게 되겠지.

 

 

멀리 커피 자판기가 보였다.

반가웠다.

늦가을 오후에 캠퍼스 벤치에서 홀로 마시는 커피.

그런데 커피를 마시다가 나는 문득 지나온 기억의 아픈 계단을 밟아버린 듯 신음을 쏟았다.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 그리운 친구 경순이.

많은 세월이 갔어도 친구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히 나의 화두로 출렁거렸다.

 

 

강의실, 도서관, 식당, 그리고 학교 운동장에서

 삼청공원 넘어가는 후문 앞 오솔길까지 친구와의 추억은 캠퍼스 곳곳에 서려 있었다.

나는 혼자서 걷고 또 걸었다. 경순이를 생각하면서...

 

 

우리는 대학에서 처음 만나 연인들처럼 서로가 반해 버렸다.

학교 가는 목적이 공부보다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주저 없이 말하였고

하루라도 못 보면 궁금하고 허전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아마 요즘 같으면 동성애자로 오해 받을 수도 있었겠다.

얼굴이 하얗고 가녀린 외모의 그녀는 특히 복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덕분에 나도 그녀와 붙어 다니면서 남학생들에게 공짜 밥과 차를 많이 얻어먹었다.

 

 

더욱 기막힌 일은 졸업 후에 서로가 다른 사람을 통해서 각각 남자친구를 소개 받았는데,

나중에 보니 두 사람은 동갑내기에다 같은 직장 동료였다.

우연의 일치 치고는 너무 맞아 떨어져서 아마 우린 전생에 부부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결혼해서도 일주 일이 멀다고 느낄 만큼 자주 만났다.

 

 

그랬었는데, 부부끼리의 만남은 오래가지 못했다.

예기치 않게 찾아든 불행의 그림자가 그녀의 안락한 삶은 물론

우리의 오랜 우정까지도 송두리째 앗아갔다.

 

 

뇌성마비 장애를 안고 태어난 첫아들,

남편의 방황, 별거, 이혼,

끝도 없이 잇따른 절망의 늪은 연약한 그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깊고 험했다.

 

 

결국 친구는 주변의 모든 인연과 손을 끊고 연락 두절 상태로 들어갔다.

백방으로 찾아 다녔지만 허사였다.

나중에는 친구가 극단적인 선택만은 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걱정이 너무 커서 배신감마저 들었다.

우리가 어떤 사이인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한테만은 그럴 수 없다고,

도저히 그럴 수는 없노라고!

 

 

다시금 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20대 초반에서 몇십 년에 또 몇십 년이 더해진 고목 같은 우리들 나이를 생각할 때,

이제 다시 만난다면 세상 가운데 우뚝 서서 서로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나무 같은 사랑을

할 수 있으련만...

 

 

사랑도 우정도 끝내는 다 놓고 갈 것이지만

사는 동안 나는 얼마나 더 간절하고 연연해할 것인가.

깊어가는 이 가을, 그리움의 빈 잔에 사랑의 열매를 채우기 위해

나는 조용히 두 손을 모았다.

그리고 허영자 시인의 ‘가을 기도’를 나직이 읊조렸다.

 

 

가을기도

 

이 쓸쓸한 땅에서

울지 않게 해 주십시오.

뜨거운 쓸개 입에 물고서

배반자를

미워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나날이 높아가는 하늘처럼

맑은 물처럼

소슬한 기운으로 살게 해 주십시오.

먼 산에 타는 뜨거운 단풍

그렇게 눈멀어

진정으로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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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인간의 손은 위대합니다.

핸드페인팅 아티스트 구이도 다이엘과 애니랠리의

작품을 보면 이 말에 더욱 공감할 것 입니다.

 

 

바디페인팅을 이용한 아이디어 광고로 유명한

천재 핸드페인팅 작가 구이도 다니엘(Guido Daniele).

그는 동물보호 캠페인 광고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http://jslee402.blog.me/10147020182]

 

 

 

 

 

작품을 보는 순간

미소를 짓게 만드는 애니 랠리(Annie Ralli) .

그는 구이도의 작품과 비슷한 듯 보이지만

유난히 유머와 센스가 묻어나는 개성이 돋보인다.

 

[사진출처: http://jslee402.blog.me/10147020182]

 

 

 

 

 

 

바디페인팅은 작업시간을 오래끌면

땀이 나 물감이 번지기 쉬워

빠른시간 안에 해결해야한다고 하는데...

이 두 아티스트 정말 대단합니다.^^

 

 

위대한 손을 지닌 인간.

당신은 오늘 이 손으로 무엇을 창조해 낼 예정이신가요?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털빠지고 못쓰게 된 테니스 공!

그 공으로 귀여운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아세요?

 

열쇠보관함

볼펜꽂이

수건걸이

우편(메모지) 꽂이 등.

 

많은 힘과 시간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칼로 찢어 입을 만들고

눈만 두개 붙이거나 그려주면

귀엽고도 실용적인

생활용품이 됩니다

 

어떤 물건이든지

약간의 창의력만 발휘한다면~

낡은 물건도

새롭게 탄생할 수 있다는 생각!

 

 

[출처 : http://9gag.com/gag/52475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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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지하철을 타면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우리는

소통을 잘 하고 있는걸까요?

못 하고 있는걸까요?

 

우리는

사람과 눈 마주치고,

사람을 보며 미소짓고 있나요?

기계와 눈 마주치고,

기계를 보며 미소짓고 있나요?

 

 

[출처: daum LIVE스토리]

 

 

>> 소통이란?

우리는 소통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소통이란 무엇일까? 소통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생각하는 바가 서로 통함’이라고 나와 있다. 즉 나와 타자간의 생각이 통하고 전달되는 것을 소통이라고 할 수 있다.  “소통은, 나의 입장과 다른 이의 입장의 경계에 서서 서로를 이해하고 열려있는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그래서 소통은 무한한 가능성을 포함한다”

 

 

>> 원만한 소통을 위한 나의 성찰

1. 나는 서로 소통하기 전에 이미 상대방을 판단하고 있지 않는가 ?

2.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근심, 걱정, 불안을 터트리는 사람은 아닌가?

3. 나는 주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가 ?

4. 나는 나의 경험과 정보를 권력으로 삼아 주변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있지 않은가?

5. 나는 대화중에 상대방의 말을 중단하거나 끼어들지 않는가?

6. 나는 어떤 판단이나 결과에 대해 조급하거나 성급하지 않는가 ?

7. 나는 자신에 대해 평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가 ?

8. 나는 다른 사람에 대해 정당한 비판과 평가를 하고 있는가?

9. 나는 언제 어디서나 나의 의견을 정당하게 이야기 하는가?

10. 나는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듣고 이야기 하고 있는가?

 

 

소통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나만의 소통이 아닌

우리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노력합시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는데

사람들은 그 변화를 예측하는것에

관심이 많다.

 

 

새로운 미래 세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를

빨리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미래 세상에 대한 책이다.

 

 

저자인 다니엘 핑크는

이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기 때문에

진지한 이야기지만

지루지 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 새로운 미래가 온다 ]

                                                                              

                                                                                                                                 -저자: 핑크다니엘

 

 

 

 

>> 우뇌형 인간이 미래를 지배한다!

 

지금 세계경제와 사회는 논리적이고 선형적인 능력, 즉 컴퓨터와 같은 기능에 토대를 둔 정보화 시대에서

점차 '창의성' '감성' 그리고 '거시적 안목'이 중시되는 '개념의 시대(Conceptual Age)로 이동해 가고 있다.

그리고 논리적, 선형적 능력을 중시하는 기존사회는 왼쪽 뇌를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도했지만,

새로운 시대는 감성적인 오른쪽 뇌를 개발하여 양쪽 뇌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지배할 것이다.

 

 

저자는 이런 미묘한 사회변화를 짚어주며 흥미롭고 생생한 사례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미래에 갖춰야 할

인재의 조건을 제시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미래에 대한 저자의 날커롭고도 유쾌한 시선,

그리고 해박함과 깊은 성찰을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하이컨셉-하이터치 시대가 온다

 

지난 반세기 동안 서구사회는 정보와 지식이 세계경제의 원동력이었던 정보화시대였으며

이 시대의 중심인물은 좌뇌형 재능을 갖춘 지식근로자들이었다.

그런데 풍요가 확대되고, 기술이 진보하고, 각국의 경제가 더욱더 세계적으로 밀접히 연결되면서 풍요, 아시아, 자동화란 3가지 요소가 서로 결합해 우리 사회를 개념과 감성이 강조되는 '하이컨셉(high-concept)/하이터치(high-touch) 시대'로 몰아가고 있다.

 

 

하이컨셉은 트랜드와 기회감지, 예술적 미와 감정의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고, 언뜻 관계가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능력과 관계가 있다. 하이터치란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미묘한 인간관계를

잘 다루며, 목적과 의미를 발견해 이를 추구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

 

 

이런 하이 컨셉-하이터치 능력들은 정보화시대에서 보잘 것 없으며 가치가 낮다고 인식되었지만 미래 사회에서는

직업적 성공과 개인적 만족을 얻기 위한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주인공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바로 우뇌형 사고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서 감정적인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들이 주역이 될 것이다.

 

 

 

>>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인재의 조건

 

이 책에서는 하이컨셉-하이터치 시대에 필요한 6가지 조건으로 디자인(design), 스토리(story),조화(symphony),

공감(empathy),놀이(play),의미(meaning)를 꼽고있다. 이들 조건을 고루 갖춰야 좌뇌가 이끄는 이성적 능력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양쪾 뇌를 모두 활용하는 새로운 사고를 개발 할 수 있고

미래사회도 그려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주장이다.

 

이 책은 단순한 추측과 가정으로 쓴 글이 아니다. 저자가 직접 두뇌 실험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보여주며 미국의 디자인 스쿨, 스토리 비즈니스, 이야기 치료, 그림강좌, 인도 뭄바이의웃음클럽 등 풍부한 사례를 곁들여 앞으로 펼쳐질 미래사회의 변화를 구체적이며 실질적으로 조명한다.

 

이 책은 직장생활에 불안을 느끼거나 평범한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 창의성과 감수성이 발달해으나

정보화시대에 그 뛰어난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한다. 또한 독자들에게

새로운 인재로 부상하기 위해 어떤 자질을 갖춰야하는지 제시해주고 이를 통해 자신의 미래에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게 해준다.

<출판사(한국경제신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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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아버지.

아버지.

 

 

가족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늘 열심히 일하시지만

정작 가족과 행복을

나누는 것이 어색한

우리네 아버지.

 

 

무뚝뚝하고

혼자 힘듦을 감당해내야만

좋은 아버지인걸까요?

 

 

아버지도

힘들면 지치고

슬프면 기운빠지는

평범한 사람인걸요.

 

 

이제 아버지도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부터 행복하셔서

가족이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슬픔과 기쁨도

가족과 함께 나누고

가족과 함께 대화하고

가끔은 산책도 하고

힘든 고민도 공유하는

편안하고, 행복한

아버지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8월 27일(월)

'아버지다움 연구소'가 개소식을 갖습니다.

 

 

이 시대의 '아버지 다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버지들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1. 시                                                         

아버지
                                     -이원수
 
어릴 때
내 키는 제일 작았지만
구경터 어른들 어깨 너머로
환히 들여다 보았었지,
아버지가 나를 높이 안아주셨으니까.


밝고 넓은 길에서
항상 앞장 세우고
어둡고 험한 데선
뒤따르게 하셨지.
무서운 것이 덤빌 땐
아버지는 나를 꼭
가슴 속, 품 속에 넣고 계셨지.


이젠 나도 자라서
기운 센 아이.
아버지를 위해선
앞에서 뒤에도 설 수 있건만
아버지는 멀리 산에만 계시네.


어쩌다 찾아오면
잔디풀, 도라지꽃
주름진 얼굴인 양, 웃는 눈인 양
"너 왔구나?"하시는 듯
아! 아버지는 정다운 무덤으로
산에만 계시네.

 

 

 

 

 

#2. 수필                                                           

아버지의 등을 밀려


                                                                     -손택수

 

아버지는 단 한번도 아들을 데리고 목욕탕엘 가지 않았다.
여덟살 무렵까지 나는 할 수 없이
누이들과 함께 어머니 손을 잡고 여탕엘 들어가야했다.
누가 물으면 어머니가 미리 일러준 대로
다섯 살이라고 거짓말을 하곤 했는데
언젠가 한 번은 입 속에 준비해둔 다섯살 대신
일곱살이 튀어나와 곤욕을 치르기도 하였다.

나이보다 실하게 여물었구나,
누가 고추를 만지기라도 하면
어쩔 줄 모르고 물 속으로 텀벙 뛰어들던 목욕탕
어머니를 따라갈 수 없으리만치 커버린 뒤론
함꼐 와서 서로 등을 밀어주는 부자들을
은근히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곤 하였다.

그 때마다 혼자서 원망했고,
좀 더 철이 들어서는
돈이 무서워서 목욕탕도 가지 않는 걸 거라고
아무렇게나 함부로 비난했던 아버지
등짝에 살이 시커멓게 죽은 지게자국을 본 건
당신이 쓰러지고 난 뒤의 일이다.


의식을 잃고,쓰러져 병원까지 실려온 뒤의 일이다.
그렇게 밀어 드리고 싶었지만 부끄러워서 차마
자식에게도 보여줄 수 없었던 등
해 지면 달 지고, 달 지면 해를 지고 걸어온 길 끝
적막하디 적막한 등짝에 낙인처럼 찍혀 지워지지 않는 지게자국
아버지는 병원 욕실에 업혀 들어와서야 비로소
자식의 소원 하나를 들어주신 것이었다.

 

 

 

 

 

세상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참여하는 시민문화를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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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우리민족 만큼

떡에 대한 애착과 종류가 많은 민족도

드물 것이다.

 

 

오죽하면 ‘떡타령’이라는

민요까지 있을 정도이다.^^

 

 

 떡의 유래는 단군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떡’의 어원은 바로 ‘덕(德)’에서 나왔다.

덕이란 어진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을 의미한다.

 

 

이 덕은 단군시대에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의 기본으로 자리 잡은

덕치(德治)에서 비롯되었으며,

이것이 단군시대의 종교인 德敎를 탄생하게 한 것이다.

 

 

덕치나 덕교는 바로 단군왕검의 크고 넓은 덕을 의미하는 것으로,

덕은 단군왕검의 상징이 되었다.

우리가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으라고 하는 말은

바로 단군왕검 같은 아들을 낳으라는 의미이다.

 

 

우리민족은 매 달 때가되면

새해(가래떡), 정월대보름(약식), 삼짇날(화전), 한식(쑥떡),

곡우절(개피떡), 단오(수리취떡, 쑥떡), 유월유두(유두편, 밀전병),

칠월칠석(주악-튀긴떡), 추석(송편,인절미), 중앙절(밤떡),

시월상달(시루떡), 동지(팥죽-경단), 납월(골무떡),

섣달그믐(시루떡) 등에 떡을 하여

혼자먹지 않고 반드시 이웃들과 나눠먹었다.

 

 

이렇게 나눠먹는 것이 바로 덕을 베푸는 것으로

곧 덕교의 실천으로 인식되었다.

 

 

또한 백일, 돌, 책거리, 결혼, 생일 등 좋은일이 있을 때마다

떡을 하여 경사스러운 날 일수록 주변에 덕을 베풀고자 했으며

찹쌀(궁합,화목), 붉은고물(액을 물리침), 밤대추(자손) 등을 넣어 기복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요즘에는 세월의 변화에 따라 떡의 모양과 맛도 많이 변화하였다.

결혼, 백일, 돌, 책거리 등에 떡을 해먹 전통문화가 오늘날까지 이어지면서

현대인들의 감각과 입맛에 맛게 변신을 한 것이다.

 

 

곧 있으면 서늘한 바람이 불고 추석이 문턱 앞으로 다가온다.

가족끼리 송편을 빚으며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는

집이 하나둘 줄기는 하지만

'송편'은 아직도 추석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덕이 부족하다고 입모아 말하는 요즘,

피자와 치킨, 빵은 잠시 내려놓고

자녀들과 함께 좋은날 예쁜떡을 이웃들과 나눠먹으며

옛 선조들이 강조한 '덕(德)'을 함께 이야기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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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로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살아남을 것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바퀴벌레이고,

다른 하나는 고부간의 갈등이다



시어머니를 '사랑하는 사람을 낳아 길러주신 고마운 분'

며느리를 '사랑하는 내 아들을 사랑해주는 고마운 또 하나의 자식'으로

서로를 인정해주고 이해해주는건

정말 있을 수 없는 불가능 한 일인걸까?

아래의 짧은 동화 이야기를 보며... 작은 희망을 가져보는건... 너무 비현실적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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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을 것을 말리고 저장하는 행위는 참으로 아름답다.

그것은 삶에 밀착된 행위이기에 름답다.

아파트에 사는 지금 나는 늘

그 아름다운 행위를 재연해보고 싶은 욕구에 시달린다.

그래서 여름의 끝물쯤 되면 시장으로 달려가

말리고 저장해둘 거리들을 사다 나른다.

 

호박, 가지, 토란대를 사다가 쪼개서

아파트 베란다에 말린다.

그 말라가는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나는 평화를 만끽한다.

모든 말라가는 것들은 그렇게 평화롭다.

 

어머니, 아버지 돌아가시고

오랫동안 토란잎 무침도 못 먹고 살다가,

어느 해 정월 보름 저녁 고향 큰댁에 가서,

큰어머니가 내놓은 시커먼 토란잎 무침을 보고

얼마나 감격 스러웠는지.

 

큰어머니의 토란잎 무침은

내가 이 세상에서 맛본 음식 중

가장 단순한 맛과 조리법을 가진 음식이다.

 

말린 토란잎을 삶아내 마늘도 파도 없이

아무것도 안 넣고 그냥 조선간장에 살짝 무친 것이다.

간장만으로 무친 토란잎은 단순해서

깊은 안식을 주는 음식이다.

 "큰엄마" 하고 들어선 큰집 구들방에서

나는 인정 없는 도회의 거리를 떠돌다

어둠을 틈 타 돌아온 귀향자가 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큰어머니의 쭈글쭈글한 손으로 무쳐낸

그 토란잎 무침을 찰밥과 함께 정신없이 목구멍 속으로 밀어넣었다.

말할 수 없는 타향살이의 회한도 토란잎과 함께 밀어 넣었다

... ...

 

- 공선옥 <행복한 만찬>중에서 -

 

 

 

‘음식향수’라고 들어보셨나요?

자라면서 먹던 음식들은 평범하지만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렸을때 즐겨먹던 음식.

엄마가 해주던 음식.

나이가 들거나 정이 그리울 때, 외로울 때는

그 음식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큰 의미가 됩니다.

 

제가 만난 사람들이

전해준 두 가지사연을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1. 김장김치

평소 친하게 지내던 석이엄마네 집에 위로차 놀러갔다. 석이 엄마의 친정엄마가

얼마 전 갑자기 돌아가셨기 때문이었다. 석이 엄마는 한창 나와 대화를 나누다

김치 부침개를 해주겠다며 김치냉장고에서 묵은 김장김치를 꺼내어 도마위에

얹어놓고는 쫑쫑쫑 썰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석이 엄마 왜그래?"

그녀는 썰기위에 쥐고 있던 김치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우리엄마가 담가주신 마지막 김치야..."

우리는 그 김치부침개를 먹으면서 함께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 김치에는 그녀의 어린시절부터의 지금까지의 엄마의 사랑이 베어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음식을 통해 엄마의 마지막 사랑을 느끼고 있었다.

 

 

#2. 된장찌개

내 나이 여든. 누군가 묻는다.

"어머니가 보고싶으세요"

나는 대답한다.

"우리엄마, 너무 보고싶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참 이상한게 엄마가 보고싶어요"

그는 또 묻는다.

엄마를 단 한번 만날 수 있다면 무슨대화를 나누고 싶으세요.

나는 또 대답한다.

"엄마, 배고파요. 밥차려주세요. 특히 엄마 된장찌개가 먹고싶어요"

엄마 끓은 된장찌개는 세상에서 가장 먹고싶은...하지만 절대 먹을 수 없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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