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수가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박지성 선수는 축구팬을 떠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수지요. 축구 기량을 떠나, 성실하고 겸손해보이니까요.

 
어제 상을 받는 자리에 아들을 대신해서나온 박지성 선수 부친(박성종)이 깜짝 발언을 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상 진행자가 "어떤 여성 상을 좋아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아까 상을 받으신 여자 지도자와 같은 스타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자 지도자는 다름아닌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서울 송파초등학교 주진희 감독. 물론 “스타일만 그렇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연하지요. 아쉽게도 주진희 감독은 결혼을 하셨으니 까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박지성 선수가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선수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라겠지만, 한편으로는 결혼을 해서 손녀, 손자를 보고 싶겠지요. 부모 마음이 다 그렇지요. 박지성 선수의 이상형은 박지성 선수가 직접 말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박지성 선수의 스타일과 속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부모님이겠지요. 주진희 감독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느낌으로는 현모양처? 세계 스타급인 박지성 선수의 이상형을 꼽으라면, 일반적으로 유명 연예인이나 일반인들이 이름만 거론해도 알 수 있는 인물일 것이라고 추측하거나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숨은 진주였지요. 실력 하나로 발굴되어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되었습니다. 만약, 한 감독(히딩크)의 눈에 띄지 않았다면. 주진희 감독은 초등학교 여자축구 감독입니다. 여자 축구 꿈나무을 키우는. 눈에 보이지 않고 누가 잘 알아 주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꿈을 현실로 바꾸어 내고 있는 분이지요. 그렇기에 박지성 선수와 어울려 보입니다. 박지성 선수의 아버님의 혜안을 높이 평가하고 싶네요. 물론 박지성 선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타일’이라고 말했으니까요.



박지성 선수와 주진희 감독을 보면서 그래도 한국 축구(남자,여자)가 이 정도 발전 할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자신의 꿈을 향해 실력을 가다듬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까 가능했겠지요. 이른바 축구 강국이라는 곳의 축구 여건(교육,투자, 시설)을 살펴보면 아직 열악합니다. 예전에 그런 비유를 많이 썼지요. 외국 선수는 잔디, 한국 선수는 맨 땅. 새해에도 박지성 선수와 주진희 감독이 꿈꾸는 세상이 활짝 열리길 바랍니다. 박지성 선수도 좋은 분 만나셔서 꼭 결혼하시길 바랍니다. 아버님의 ‘스타일’도 감안하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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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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