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의 언어 감수성이 얼마나 뛰어난지 감탄할 지경이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경험이 부족한 어린 아이들은

본인의 느낌을 담고, 상상력을 총 동원해

자기감정을 표현하려고 애쓴다.

 

지금은 훌쩍 커버린 아이들이지만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

말과 관련한 에피소드들이 몇 개 떠오른다.

 

 

 

 

 

 

 

 

 

 

 

 

 

 

 

 

 

 

 

 

 

 

어떤 날1

 

5살이었던 아이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나를 불렀다

엄마, 엄마!”

 

나는 놀라서 저녁을 준비하다 말고 거실로 뛰어갔다.

엄마 내 다리에 콩이 있나봐. 지금 콩이 튀겨지고 있어. 어떡해? 제발 콩 좀 빼줘. 빨리~”

 

갑자기 콩 타령을 하면 우는 아이.

잠시 어리둥절 했지만 곧바로 나는 아이가 무슨말을 하려는지 알 것 같았다.

다리가 저린 모양이었다.

다리가 저리다는 표현을 몰랐던 아이는 현재 자신의 다리 상태를 콩이 튀겨지는 걸로 말한 것이다.

 

나는 콩을 빼주겠다며, 아이의 다리를 주물러 주었다.

얼마 후 아이는 콩을 빼줘서 고맙다고 내게 인사를 했다.

 

 

 

어떤 날2

 

3, 6살 남매를 키웠던 당시

눈이 수북히 내린 어느날 오후,

아이들과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다.

 

한창 동네 아이들과 놀이터 놀이에 빠졌있던 큰 아이는

잘 놀다가 갑자기 나에게 뛰어와

 

엄마 나 쉬 마려, 지금 너무 급해서 쌀 것 같아

아니 미리 좀 말하지

나는 갑자기 달려고 화장실이 가고싶다는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가려고 서둘렀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6살 큰 아들은 갑자기 바지를 내리더니

놀이터 한쪽 끝에 있는 작은 화단에 소변을 보고 말았다.

낮은 화단에 소복히 쌓였던 눈 위로

큰 아이가 바지만 내린채 서서 소변을 본 것이다.

 

그 때 둘째()가 울면서 말했다

엄마 오빠가 눈을 찢었어

 

나는 아이의 말에 너무 공감하며,

정말 오빠가 하얀 도화지를 찢었네” 했고,

오빠는 동생에게 눈을 찢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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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시인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줄여서 부르면
시인이지요"라며
대전 점자도서관장님이
환하게 웃으십니다.

10월 8일에
대전 시립산성종합복지관강당에서
대전 점자도서관 시낭송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시를 낭송하고 직접 써보는
프로그램의 마무리 행사였습니다.

"시력(視力)을 잃었지만
시력(詩歷)을 얻는 시간이였다"는
시각장애 시인인 강사선생님,

"시를 읽고 쓰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존감이 생겼습니다"는
시각장애 어르신의 모습에서
이 사업의 의미가 느껴졌습니다.

시각장애인 청중과 발표자들이
시낭송으로 서로 호응하면서
마음의 눈으로 소통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지역사회교육 사회적협동조합은
국립장애인도서관
장애인 대상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위탁받아
전국의 50개 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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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6일(월)부터 8월 5일(월)까지 (사)한국한센총연합회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경상남도 창녕에 있는 소혜마을에서 실시하였습니다.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그림책 읽기, 인형극, 자기이해, 전통놀이, 요리체험, 좋은관계맺기, 성교육, 인문학강의, 노래교실, 공예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 KACE 강사들이 정성을 다해 체험과 실습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총 50회차, 50시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총 214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8월 8일 실시한 수료식을 통해  프로그램 작품전시와 함께 합창발표하면서 사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처음에는 50시간을 어떻게 공부하나 했는데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다음에 또 배우고 싶다'며  아쉬워하였으며 강사들도 어르신들과 정을 나누며 큰 보람을 느낀 시간이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서 평생학습으로 소혜마을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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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KACE 입니다.
KACE가 목적사업 중심으로 지역사회교육운동의 역사를 이어나가면서,

2018년 11월에는 공익수익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기구로 교육부 인가를 통해

"지역사회교육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였습니다.


지역사회교육 사회적협동조합은 송파 관내 도서관을 위탁운영 중인데,

그 중 하나인 "송파위례도서관"에 대한 칼럼을 소개해 드립니다.
항상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송파위례도서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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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KACE 입니다.
KACE의 상황에 대해 계속해서 '평생교육'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안내드렸던 지난주 위촉식과 관련하여 한번 더 안내드립니다.

 

[2019 KACE 프로그램지도자 위촉식 열려]
http://www.lef.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49

 

2019 KACE 프로그램지도자 위촉식 열려 - 평생교육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협의회와 함께 계속 봉사하며 살겠습니다.” “제가 살면서 가장 잘한 선택 중의 하나가 협의회를 만난 거예요.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일과 스승, 동료, 친구를 협의회에서 만났습니다...

www.l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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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KACE 프로그램 지도자 위촉식>에서 상영되었던

지도자분들의 교육과정 영상 공유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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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KACE 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인 20일에는 <2019년 KACE 프로그램 지도자 위촉식>이 실시되었습니다.

이번 위촉식은 전국인문지도자연합회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준비한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KACE 사명 낭독, 2019 프로그램 지도자상 및 표창장 시상에 이어,

KACE 홍승표 부회장님의 인사말씀, 동영상 상영, 자격증 수여, KACE 프로그램 지도자 선서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019 프로그램 지도자상으로는

고현실(서울1), 김순옥(화성), 박정희(KACE), 지설완(인천), 황음미(KACE) 총 5명이 수상하였으며,

표창장은 이현순 KACE안양과천 사무국장님이 수상하였습니다.

 

KACE는 1995년부터 프로그램지도자 자격증을 수여하기 시작하여, 금년에는 197명의 지도자가 새롭게 자격을 수여받거나 승급함으로써 전국에 8,000명의 KACE 프로그램 지도자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상하신 분들과 올해 위촉받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KACE 모든 지도자분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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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KACE 입니다.
어느덧 6월이 되고,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강제집행 이후, 회관을 그리고 협의회를 지키기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고 계신데요.

모두가 함께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용경 본부장님이 작성하고 있는 이야기 공유해드립니다.

 

[지역사회교육회관 5층에서 생긴 일, 네번째 이야기]
http://www.lef.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86

 

지역사회교육회관 5층에서 생긴 일, 네번째 이야기 - 평생교육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사용공간인 지역사회교육회관 5층을 강제집행 당한 지 오늘로 81일째입니다. 3월15일, 집행관들이 집기를 다 들어내는 것을 망연자실 지켜보면서 이렇게 쫓겨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www.l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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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 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지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그리고 스승의날.
KACE에서는 매년 인문분야 선생님들의 스승의날 행사가 실시됩니다.
올해도 선생님들이 정성껏 준비하신 행사가 멋지게 진행되어 함께 공유해드립니다.👍😍

 

[정성으로 준비한 스승의 날 행사]
http://www.lef.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86

 

정성으로 준비한 스승의 날 행사 - 평생교육

5월에는 스승의 날이 있습니다. 스승의 날을 없애달라는 선생님도 있다고 하지만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오래된 전통이 있습니다.인문교육 분야 선생님들의 전통입니다. 매년 5월 스승의 ...

www.l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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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 입니다.
5월 13일 전국 지역협의회장 및 실무자 연석회의를 실시하였습니다.
전국의 지역협의회장님과 실무자가 한자리에 모여 현 상황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자리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안내해드립니다.

 

[지역사회교육회관 5층에서 생긴 일, 세번째 이야기]
http://www.lef.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87

 

지역사회교육회관 5층에서 생긴 일, 세번째 이야기 - 평생교육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5월13일, 전국 지역협의회장 실무자 연석회의를 실시했고, 이 회의에서 협의회장님들의 긴급제안이 이루어졌습니다. ‘협의회와 재단의 분쟁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지역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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