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선생님'에 대한 추억이 있습니다.

학교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생님

 

 

‘우리 선생님이 좋아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2860여 명의 서울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했습니다.

 

선생님 자랑대회는 교사들이 자긍심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돕고

 좋은 학교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6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선생님 자랑대회의 수상작 일부를 발췌해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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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년 동안 이렇게 화목한 반에서 생활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남자아이들이 티격태격 거릴 때에도 금방 간단한 게임을 통해 화해시키고 다시 재미있게 놀게 해주시는 선생님은 저의 6학년 담임선생님, 우리 6반의 평화의 달인, 멋진 김달호 선생님이십니다. (중략)

선생님과 교실에서 생활하는 하루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점심시간 선생님과의 급식 데이트였습니다. 급식데이트는 점심시간에 출석번호로 돌아가며 선생님과 마주보고 1:1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모두들 자기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며, 어떤 이야기를 할지 행복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선생님과의 데이트 때, 작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과 친한 친구들 이야기, 제가 좋아하는 것들, 저의 꿈에 대해 이야기했고 선생님께서는 선생님의 경험을 가지고 제게 많은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급식 데이트가 끝나고 선생님과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다정한 데이트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층 선생님과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비록 시간은 짧지만 너무 멋지고 값진 데이트였습니다.

이렇게 모든 아이들이 부러워하는 우리 6반…. 김달호 선생님이 담임이었던 우리 반은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서준 서울 대청중 1학년)


학교보다는 밖으로 더 도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달래기도 하고 혼내기도 했지만 아이는 점점 더 비뚤어져 갔습니다. 그런 아이로 인해 상담을 갈 때마다 선생님은 단 한 번도 아이를 놓지 않으셨습니다. 학교를 빠지니 성적은 말할 것 없고 출석일수가 모자라 학교에서 자퇴를 권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지만 선생님은 언제든 아이가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주셨고 배려해 주고 기다려 주셨습니다. 가을이 깊어갈 쯤 아이 엄마는 세상을 떠나게 됐습니다. 3학년 3반 아이들과 선생님이 그 쓸쓸한 장례식장을 채워줬습니다. 함께 슬퍼해주던 친구들과 선생님을 보면서 아이는 조금씩 마음을 열었습니다. 이후 아이는 학교를 잘 다니고 무사히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제가 가지고 있던 교사에 대한 이미지를 한 번에 깨주셨고, 부모의 부재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에게 정말 감사한 분이십니다. 먼 훗날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사회의 일원으로 자랐을 때,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이 큰 밑바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박정남 서울 문정고 A군 외숙모)

 

| 글 : KACE 조직지원사업부 김승기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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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KACE가 지역사회교육운동을 시작할 무렵,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개방운동을 하였습니다.

 

학교시설을 수업정규시간에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을 하고자 하는 운동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이야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기지만 그 당시의 학교는 닫혀있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역 귀성객이 많아지는 요즘,

서울시민과 역 귀성객을 위하여 주차시설을 개방하는 학교 현황을 소개해 드립니다.

 

 

<주차시설 개방현황 출처 :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시 2015추석연휴기간 학교 주차시설 개방현황.xlsx

 

 

| 글 : KACE 조직지원사업부 김승기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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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오늘은 서울교육청에서 추진중인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 를 소개해 드립니다.

지역사회교육운동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학교'

 

고등학교는 일반고등학교도 있지만 특성화고등학교도 있습니다.

기존에는 양 고등학교 간의 진로변경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학이 쉬워질 예쩡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의 진로 변경에 따른 활동 및 학업을 위한 내용입니다.

 

| 글 : KACE 조직지원사업부 김승기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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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 쉬워집니다.


앞으로 소질·적성의 문제, 장래 희망의 변경 등으로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옮기려는 학생들은 전학이 쉬워집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학년도 2학기부터 서울시교육청 관내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1학년 포함)와 특성화고 간에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학적을 옮길 수 있도록 진로변경 전학제도를 보완한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추진합니다.


특성화고와 일반고 간의 진로변경 전학은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특성화고에서 일반고 전학은 1학년 2학기 초, 2학년 1학기 초에 별도 기간을 정하여 교육감이 배정했고, 일반고에서 특성화고 전학은 2학년 1학기까지 수시로 학부모가 개별적으로 특성화고로 신청하여 학교장이 배정했습니다.

이번에 추진하는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는 일반고에서 특성화고 전입학이 여의치 않았던 기존의 진로변경 전학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겁니다. 즉,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수시 전입학 신청 절차는 유지하되, 정시 신청 시기를 별도로 정해 서울시교육청이 서류 접수·배부 및 지도 기능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일반고 학생들이 특성화고로 보다 쉽게 진로변경 전학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단, 교육과정의 차이를 고려하여 일반고, 특성화고간의 전입학은 2학년 1학기까지로 제한합니다. 현행 고등학교 전입학 관련 법령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89조에 일반고 전입학은 교육감이 배정하고, 특성화고 전입학은 학교장이 허가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번에 추진하는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는 소질·적성이 맞지 않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계열 변경 전입학 기회를 용이하게 제공하고 △자기결정권을 존중한 진로조정 과정을 통해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출처] 서울교육청,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추진|작성자 seouledu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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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위 글귀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996년 영부인 시절 펴낸 책 제목입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전통적으로 내조에만 치중했던 미국 역대 영부인과는 달리 정책에 깊숙이 관여했습니다.


특히 의료보험 개혁과 함께 아이들의 양육 환경에 아주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라고 하는데, 힐러리 클린턴이 책 제목으로 소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말이 됐습니다.


이 속담은 한 아이가 태어나서 성인으로 성장할 때까지 부모뿐만 아니라 마을 공동체 전체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마을결합형 은정돌봄센터 출범

서울시교육청 관내 서울은정초등학교(교장 장옥화)는 이런 정신에 입각해, 7월 21일(화) 오후 3시부터 학교-마을-교육청이 연계한 거버넌스적·마을결합형 은정 돌봄센터를 출범시켰습니다.


‘마을결합형 은정돌봄센터’는 1학년부터 6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3개 반으로 운영됩니다. 기존에 1~2학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초등돌봄교실과 3~4학년의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확대해 돌봄이 필요한 모든 학생을 지원하는 오후돌봄, 저녁돌봄의 형태로 이뤄집니다.

이번 ‘마을결합형 은정 돌봄센터’의 특징은 △기존의 초등돌봄교실을 보완해 학교-마을-교육청이 연계하는 거버넌스적 협력체제를 구축했고 △지원대상을 전 학년으로 확대했으며 △돌봄센터의 운영을 위해 마을협력단와 서울매트로 중심의 후원회가 새로 발족하였습니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주 수요일 서울시교육청, 강서교육지원청, 서울시청, 양천구청, 서울매트로후원회, 지역아동센터, 학부모 등 학교와 행정기관, 지역의 모든 관계자가 마을결합형 학교 및 돌봄센터 운영방식에 관해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탈북민 가정, 사회적 배려대상 및 맞벌이 가정 등 실질적인 저녁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지원내용을 집중 논의하였습니다. 서울은정초등학교는 이번 돌봄센터가 본교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교육과 돌봄이 필요한 모든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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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교육운동의 또 다른 모습

직접 디자인한 학교를 다니는 페루 아이들을 만나봅니다.

 

 

 

 

 

 

 

'아키텍쳐 포 휴머니티(Architecture for Humanity)'의 설립자이자

현재 '졸리-피트 재단의 카메론 싱클레어(Cameron Sinclair)의 

"실천(Action), 인도주의(Humanity), 재난(Disaster), 건축(Architecture)이란 키워드로 했던

강의 내용 중  페루의

 "산타 엘레나 데 피에뜨리타 초등학교(SANTA ELENA DE PIEDRITAS SCHOOL) 이야기는 눈을 땡글! 귀가 쫑긋! 하게 합니다.

 

 

 

 

 

 

 

 

 

 

 

 

 

 

 

페루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도시인 피에뜨리따에 '산타 엘레나 데 피에뜨리따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복지, 교육 수준이 미미한 곳이기도 합니다.

교실 2개, 전교생 85명, 학년 구분 없이 진행되는 수업, 선생님4명이 전부.

 

열악한 환경으로 학교의 기능을 다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 학교에 손을 내민 것은 

전세계 누구나 좋은 디자인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목표를 가진 비영리단체,

 아키텍쳐 포 휴머니티입니다. 

 

 

 

 

 

 

 

 

 

 

 

 

아키텍쳐 포 휴머니티가 맨 처음 한 일은

피에뜨리타에 맞는 학교를 짓기위해 주민과 학생들과 함께 지역 커뮤니티를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디자인을 하기 이전에 지역과 소통하는 가장 큰 목표는

 

 

"외부사람들이 학교를 만드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가 가장 큰 책임감과 주인정신으로 학교를 만들어간다" 

였습니다.

 

 

이를 위해 아이들과 학교 주변에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떤 학교가 지어지길 바라는지 그림그리기 워크숍을 통해 알아갔습니다.

 

 

 

 

 

 

 

지역과 충분한 소통을 이어간 후,

아이들이 그렸던 그림들을 토대로 아이들과 함께 학교를 만들어갑니다.

 

 

 

 

 

 

강한 햇빛을 막아줄 그늘막도 만들어보고, 

 

 

축구장과 놀이터도 어디어 위치하면 좋을지 함께 만들어봅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정성스레 만든 학교 모형은 실제 건축에도 반영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한 학교는 마을 어른들에게도 자랑거리입니다.

내 아이, 내 손주가 디자인한 학교이니 학교 짓는일에 동참하게 되고

누구보다 튼튼하게 학교 짓는 일에 동참합니다.

더불어 아이들도 스스로 디자인하고 만드는데 참여한 학교이니 더 소중히 아껴 사용하게 됩니다. 

 

 

 

 

 

 

 

이번엔 학교를 꾸미는 일에도 아이들이 힘을 모읍니다. 

 

 

 

 

 

 

 

다양한 색상의 병뚜껑에 구멍을 뚫어 학교 이름도 만들고,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과 학교 벽에도 장식합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학교를 꾸미는 일에 참여합니다. 

 

 

 

 

 

 

 

 

 

 

 

나중에 학교 디자인에 참여했던 아이가 자라 그 아이의 아이가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되면 얼마나 뿌듯할까요?

단순히 디자인이 멋진 학교만 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지역사회 스스로 해나갈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아키텍쳐 포 휴머니티의 역할입니다.

 

 

 

 

한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온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

이것은 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지향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내 아이의 교육, 우리 마을의 학교를 바로 세우기 위해

아이들, 선생님,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모두 모여 학교를 설계하고, 건축하고, 꾸미는 모습.

KACE가 나아가는 방향과 닮아있지 않나요?

 

페루의 아이들, 학교, 교육을 위한 움직임을 비영리 단체인

아키텍쳐 포 휴머니티가 시작한 것처럼

KACE 또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처 Architecture for Humanity, Open Architecture Network , SLOWALK http://slowalk.tistory.com/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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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와는 마음의 거리가 꽤 멀어진 이즈음
우연히 등교시간을 지켜보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마침 약속한 시간까지는 이십분 정도 남아있어서
적적한 시간을 메우기에 딱 맞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학교들이 이런가,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도심에 위치한 그 학교는
승용차로 등교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교장선생님으로 짐작되는 여선생님과 남자선생님이
한조가 되어 일일이 아이들을 맞아주는데
남선생님은 주차가 어려운 차문을 열어 손을 잡아주고
여선생님은 아이에게 다가가 안아주었습니다.

 

 


다정한 말이 오가는 듯 서로 웃는 얼굴이었습니다.
매일 벌어지는 일이듯 익숙한 표정이었습니다.
한 아이가 울면서 들어오자
선생님은 달려가 안아주며 다독였습니다.

 

 

 

 

아, 저런 게 사랑이구나.
정말 중요한 인성교육이구나, 싶었습니다.

 

 

교문에 들어서면 뭔가 규칙을 어긴 게 있는지 살피는
선생님의 눈빛이 아닌,
안아주고 살피고 눈을 마주치는 그 사이에
폭력이 끼어들 여지는 없어보였습니다.

 

 

-[사랑의 향기] 최선옥 시인 글 중에서-

 

 


 

학교안전은 우리의 관심과 진심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사랑해

www.kace.or.kr

KACE 학교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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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행복하게 학교를 다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행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안전이더라고요.

 운영하던 사업을 접고 학교 안전 전문가를 만나려고 무작정 미국으로 갔죠."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 소속 학교 안전 수석 컨설턴트인 한종극(49)씨는

요즘 밀려오는 전화 문의에 정신이 없다.

그는 올해로 학교 안전 컨설팅 5년째이고, 그가 키운 이 분야 전문 인력도 서른 명이 넘는다.

우리나라 처음으로 미국의 학교안전센터(NSSC)와도 협력해

학교 내 안전사고·폭력·범죄 예방 사업을 펼치고 있다.

 

 

원래 한씨는 심리학 석사를 딴 후 경영 컨설팅 사업을 해왔다.

그러다가 학교 안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올해 대학생이 된 외동딸이 캐나다에서 초등학교를 다닐 때 얘깁니다.

 친구들이 딸의 아이디를 훔쳐 친구 사이를 이간하고 괴롭혀 너무 힘들어했습니다.

 결국 중1 때인 2008년 한국에 돌아왔는데 그 상처가 사라지진 않더라고요."

 

 

그가 딸 때문에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에 관심 갖던 무렵 회사가 기울어 사업을 접었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한씨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2009년부터 학교 문제를 연구하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점차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목표로 구체화되더군요. 이듬해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 들어갔죠. 40년 넘게 '즐거운 학교 만들기' 운동을 해온 단체여서 딱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국내에서 정작 학교 안전 전문가를 찾긴 쉽지 않았다. 겨우 미국에 학교 안전 전문 기관인 '학교안전센터'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 대표 로널드 스테펀 박사에게 편지를 보냈다. "제 편지의 절박한 심정을 읽어냈는지 스테펀 대표가 직접 한국에 왔어요. 함께 초등학교들을 둘러봤는데 외부인 출입을 막는다며 교문을 쇠사슬로 칭칭 감아놓은 것을 보고 경악하더라고요.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피하느냐는 거죠."

 

한씨는 그 후 전국 학교를 돌며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주로 교장·교감에게 안전 교육을 해주고 있다. 그 사이 20개 학교가 한씨의 안전한 학교 만들기 운동에 동참했다. "학교들은 '시설 교체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건 안전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는 일이죠. 당장 안전 수칙부터 만들어 정기적으로 대피 훈련을 하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출      처]  조선일보 2014.05.17일자 A23면 

[전문보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5/16/2014051603678.html

 

 


 

안전한 학교, 행복한 학교

KACE학교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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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승의 날.

한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한 고등학교 정문 앞.

매일 아침 등교하는 아이들을 스토킹 하는 교장 선생님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교문 앞 스토커라 부르는 이 선생님은 혁신학교인

용인 흥덕고등학교의 이범희 교장입니다.

그는 전교생의 이름을 외워 비가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에 등교하는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아이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 불러주며 인사를 나눌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미리 파악한 아이들의 상황이나 고민 등에 대해 물어봐줍니다.

교장선생님이 자신의 일에 대해 알고있다는 사실에 놀란 아이들은

스토커 같다며 교문앞 스토커라는 별명을 지어준 것이죠.

 

초짜 교장이라는 비아냥거림 속에서도 교장실의 문을 열어 아이들과 대화하고

 함께 운동장을 돌고, 지리산에 오르며 오넌히 아이들의 속으로 들어가 삶으로 가르쳐온 이범희 교장 선생님.

 

이 교장의 임기는 사실 2014년 2월까지였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교장 선생님을 떠나보낼 수 없다며,

학교에 계속 남게 해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여기에 학부모들이 목소리를 더했고, 심지어 다른 학교 학생까지 힘을 실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런 간절한 요청으로 이범희 교장은 4년의 임기를 더 맡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이범희 교장선생님은 교문앞에 서서 아이들을 스토킹하며 행복한 나누고 있습니다.

 

왕따와 학교폭력, 무너진 교권, 사교육 열풍으로 학교의 위기를 논하는 요즘.

이러한 교장선생님의 모습은 우리에게 감동과 훈훈함을 전해줍니다.

 

KACE학교안전센터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안교안전진단과 SMART검사, 학교구성원 학교안전 커설팅 및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것은 교장선생님과 교사들의 진심과 열정입니다.

 

미래의 인재가 될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범희 교장선생님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열정을 응원합니다!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육을 꿈꾸는 이범희 교장선생님의

이야기가 궁금하신분들에게 아래의 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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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가장 골칫거리였던 일기쓰기.

신이나서 쓸 때도 있지만

숙제이기에 억지로 쓰는 경우도 많았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보면

 그 때 남겼던 일기 속의 문장들에는

 아이의 고민과 생각, 마음이 고스란이 담겨져 있습니다.

 

새로운 세계에 들어선 초등학교 1학년생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1학년 일기모음 <놀고싶다>의

글 세개를 추려보았습니다. 

 

 

 

 

 

 

 

엄마 아빠 결혼 기념일

 

오늘 아빠 엄마의 결혼 사진을보고 깜짝 놀랐다.

그때는 엄마가 예뻐 보였다.

결혼한 지는 이 달 2일이 10주년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엄마 아빠께

감사의 편지와 정성이가득한 조그만 선물을 드리고

결혼기념일 때는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안아드리고 볼에 뽀뽀를 해드리겠다.

엄마 아빠 고맙습니다.

 

 

 

 

 

설거지

 

나는 오늘 설거지를 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내가 엄마를 도와드린거다.

내가 설거지를 도와 드리니까 엄마도 좋아하셨다.

엄마가 좋아하니까 나도 좋았다.

왜냐하면 나는 엄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나를 칭찬합니다.

 

나는 칭찬할 점을 먼저 생각해 봤다.

곰곰이 생각하고 있는데 엄마가 와서 칭찬할 점을 알려주셨다.

그래서 나는 일기를 썼다.

나의 칭찬할 점은 신발정리하기, 공부 잘하기,

양보하기,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기, 책상 정리하기,

 사람 기분 생각하기, 이런 것 뿐이다.

 

 

겨우 8살이지만

기특하죠?

아이들의 행동만 보고 판단하기 보다는

아이들의 깊은 마음과 생각을 읽어주는

부모가 되어주세요~

 

아이는 부모의 관심과 사랑으로 커갑니다

 

 


 

KACE 부모리더십센터

www.kace.or.kr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요즘. TV나 뉴스에서 보여지는 오늘날 교사와 학생의 모습은 우울합니다.

교실에서 여교사를 성희롱하는 남학생, 학생을 깡패처럼 때리는 교사,
자고 있는 학생들 무시한채 혼자 수업만 하는 교사의 모습...
학생들이 찍은 동영상이 뉴스를 통해보도된 실제 모습들입니다. 


예전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다는데...
스승을 존경하고, 학생을 진심으로 아끼고 보살폈던 모습이
그립고...또 그립습니다.


분명 지금도 교실안에서 만들어지는
교사와 학생들의 아름답고, 정겨운 이야기들이 있을텐데...
자꾸 이런소식들만 들리니 안타깝네요.


KACE(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는 방학마다 교사연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업보다 학생들과의 관계와 지도에 지치고 난감해하는 교사들에게
힘과 지혜를 채워주는 교사연수.!

 

이런 교사연수를 통해서 사랑과 따뜻함을 나누는 교실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그렇다면, 교사연수 후 교사들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소감1

이번 교사연수를 통해 얻었던 것을 3가지로 요약해보겠습니다!

첫째, 제 마음이 커졌습니다.
학생을 포용하고 받아주려는 마음과 더불어 무엇이든 이해하고 해결해주고픈 마음이 생겼습니다.

둘째, 학생들은 다양한 유형이 있고, 그 유형을 이해하여 다르게 다가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셋째, 말하는 기술, 마음을 읽어주는 기술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직접생각을 하고, 문제상황에 부딪히며 실습을 해보니 이론만 배우는 것 보다 훨씬 더 잘 익히게 된 것 같습니다.

  소감2

공감하며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하고싶은 내 얘기를 잠시 멈추고 그 사람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끌어준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내가 그동안 수 많은 경우에 질문대신 했던 심문들, 내가 자부해던 내 방식들이 자만이었다는 점...

교사연수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감정들이 솟아납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더 이상의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새학년이 기대가 됩니다. 배운것들을 실전에서 잘 발휘하여 만나는 내 학생들에게 박칼린이 되어주려합니다. 알려주시고 보여주신 내용과 가르침들 감사합니다.

배운 내용 잊지 않고 좋은리더, 좋은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소감3

항상 아이들이 내말을 듣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내 잣대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고, 이젠 아이들의 역량을 믿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은 아이들의 말을 경청하고 질문하는 스킬이 많이 부족하지만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질문을 몇 가지씩 적어 실천해봐야 겠습니다.

   소감4

이번 코칭 리더십 연수를 통하여 교사가 기본적으로 가져야할 태도가 학생에게 무한한 잠재능력이 있다는 것과 그 문제를 해결하는 답은 그 학생이 가지고 있다는 것과 교사는 다만 질문을 잘 하여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동반자의 역할을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연수를 통하여 우리반 아이 한명만이라도 변화된다면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희망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소감5

아이들과 문제가 생기면 늘 아이들에게만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해주어도 따르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에 화가나고, 안타까웠었다. 어쩔때는 스스로 포기상태가 되어 그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타협을 하기도 햇다. 아주 유쾌하지 못한 기분이 되어 심통을 부리며...

그러다 교사연수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모든 문제의 원인제공과 해결하지 못한 이유가 결국은 쇼사인 내 자신에게 있음을.
아이들의 말을 공감하면서 경청하지 못했고, 아이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깊이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아들아~ 아이들아~
 너는 괜찮은 아이야.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고,
 마음 먹은것은 해낼 수 있어.
 선생님은 인내를 갖고 너희들을 믿고 기다려보련다"

이런 나의 마음이 지속되길 바라며,
마음을 비워주시고, 지혜를 채워주신 교수연수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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