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자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우리 곁에 머무는 휴대폰, PC.

 

 

늘 상 고개를 숙이어 오랜 시간있기에

우리의 목은 자꾸면 틀어지고 휘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애 어른 할 것 없이

'거북목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거북목 증후군이란, C자 형태로 있어야 할 목뼈가
바로 서있을 경우에도 일자로 변형이 된 상태를 말하는데요.

 

 

 

왜 이런 증상이 생길까요?
선천적으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자세가 바르지 못해 생긴 결과입니다.
특히 컴퓨터며 스마트폰 등을 장시간 사용하는데서 기인합니다.

 



이런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목관절염이 생기고,
호흡에도 지장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골절위험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초기증상이 보일 경우 빠른 대처가 필요한데
예방에 가장 좋은 것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사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더불어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추고, 글자크기를 키우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멀리 두고 사용하라고 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 앉을 경우 상체를 세워 등받이에 대는것이 중요하고, 

수면시에는 높은 배게를 피하고, 얕은 베개를 사용하며
같은 자세로 일해야하는 사람들은

한 시간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라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가족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신경쓰고, 조심해야할 것입니다.

 

 

가족의 건강은

가정의 행복과 직결됩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창밖의 자작나무 가지에 새순이 막 돋아나기 시작한 봄날 오후,

학교에서 돌아온 두 딸은 주거니 받거니 하며

자못 고상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너, 패리스 힐턴이 얼마 전 남자친구의 밴드랑 핀란드에 온 거 알아?"

"응, 그런데 평판이 나쁘던데"

"맞아"

 

 

그러면서 큰 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패리스라면 자선활동을 많이 했을거야"

 

 

이 말을 듣는 순간에도 깜짝 놀랐는데, 작은딸의 대답은 더욱 놀라웠습니다.

"그러게 말이야. 세계자연보호기금이나 유니세프 같은 곳에 기부하면 될 텐데"

 

 

딸들은 이어서 동물 보호단체, 환경보호단체, 지구 온난화 관련 기금,

전 세계 빈곤층을 돕는 구호단체 등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조직들을 꼽기 시작했습니다.

열 살, 열두 살의 어린아이들이 국제자선단체를 꽤 많이 알고 있더군요.

 

 

아이들은 패리스 힐턴의 많은재산에 대해서는 전혀 부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나이의 아이들이라면

'내가 돈이 그만큼 있으면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될 거야'라든가

'우리 아빠가 그렇게 부자라면 좋겠어',

'맛있는 것 실컷 먹고 놀러다니고 싶어'라는 말을 할 법도 한데,

그런 말은 입 밖에도 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유명인의 잘못된 행동을 비판하면서 그 재산을 자선사업,

 환경보호, 동물구조에 사용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니,

두 딸이 제대로 배웠다는 생각에 엄마로서 마음이 뿌듯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핀란드에서는 초등하교 1학년부터 종교나 윤리 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필수과목으로 배웁니다.

종교 규율이나 교리를 소개하거나 경전 구절을 암송하고 시험을 치르는

좁은 의미의 종교수업이 아닙니다.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토론하고 깊이 생각해서

 옳고 그름을 가리는 방식으로 수업하지요.

선생님은 해당 종교에 대한 인식과 함께 타 종교와

사회문제, 국제정세, 환경문제 등 관련 내용을

함께 다루면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학생이 자기가 속한 사회는 물론이고,

세계의 다양한 환경과 복합성을 넓게 이해하여 타인과 다른민족,

다른종교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큰 딸의 토론주제를 보면

돈이 있으면 행복할까?

돈이 많다는 것이 성공의 기준일까?

인생의 가치와 의의는 무엇일까?

다른 종교가 갖는 의의는 무엇인가?

종교의 가치는 어떻게 찾는가?

인권, 정의, 선악이 인생에서 반드시 맞다뜨려야하는 과제인가?

생로병사와 같은 인생 역정을 어떻게 볼것인가?

등 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서로 의견을 나눈 후에

교과서에 나온 단어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시험을 보기 위한 공부를 하지 않고,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면 자신의 인생을 현명하게 살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있다는 생각에 부모로서 기쁘고 감사할 뿐이었지요.

 

 

 

[발췌] 북유럽에서 날아온 행복한 교육이야기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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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사회는 분노가 일상화되었다.

'묻지마 범죄', '도로 위 무차별 위협'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분노가 표출된다.

 

 

이렇게 표출되는 한국인들의 분노를

어떻게 관리할 것이가,

분노관리가 성장사회에서 성숙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분노 관리를 위해 경제 중심주의 정책방향에서

교육, 의료, 복지, 치안 위주로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사회경제센터 최석현 연구위원은

<분노사회의 진단과 관리 전략>에서 한국사회에서

일상화된 분노의 원인과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분노사회 관리전략>

최석현 연구위원은 한국인의 일상화된 분노 관리를 위해

우선 성장사회에서 성숙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물질자본 위주의 성장사회에서 신뢰, 규범준수, 사회적 네트워크로

구성되는 사회자본을 지향하는 성숙사회삶의 지향점으로 삼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청소년기부터 전문상담 교사제 확대

인성을 강조하는 교육프로그램을 확충하고,

기업들도 스트레스 관리에 중점을 둔 인사관리를 강화 것을 주문했다.

삶의 질 충족을 위한 사회안전망과 경제적 재기 프로그램 확대,

지역 유대감 강화를 통해 가족을 대신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구축 방안도 내놓았다.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분노를 예방할 수 있는

삶의 질 지표를 개발하자는 의견도 강조했다.

경기도의 경우 시도 간 장시간 출퇴근,

편의시설이 부족한 신도시 입주 등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지표 개발이 요구된다.

 

 

도내 낙후지역에 정신건강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분노조절상담사,

심리상담사 등을 파견하자 주장도 나왔다.

지방정부가 사회적 기업에 전문적 심리치료 전문가와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해 노숙자, 장기실업자 등

분노 취약계층의 재취업을 돕는 방안도 제시됐다.

 

 

고용센터 등을 일반인 스트레스 관리 지원센터로

활용하자는 주장도 덧붙였다.

 

 

최석현 연구위원은

"고용센터를 일반인 스트레스 관리 지원센터로 활용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공동생산, 공동 소비하며 동네 역량을 강화하는

 '동네거버넌스'를 통해 지역사회 신뢰를 높여

일상의 분노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료제공:코리안스피릿 / 발췌: 브레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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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인과 대화할 때는 ‘정치’ ‘종교’ 외에

주제로 삼지 말아야 할 것이 또 하나 있다.

. . .

 

핀란드 정착 초기 친하게 지내던 한 핀란드 이웃이 있었다.

하루는 그가 친한 친구가 죽었다며 슬픔에 잠겨 있었다.

슬픔을 나눠보자는 생각에 친구가 어떻게 죽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문을 못 들었다고 생각한 나는 눈치 없이 재차 물었다.

이번에도 그는 대답을 얼버무렸다.

 

“그냥…, 죽었다…”고.

 

 

 

 

그제야 나는 ‘혹시 자살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후에도 핀란드 사람들로부터 ‘자살’이란 단어를 직접적으로 들어본 적은 거의 없다.

핀란드인과 교류가 잦아지며 웬만한 핀란드 가정은

그 가족 구성원이나 친척 중 자살한 사람이 한두 명씩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들에게 ‘자살’은 남의 얘기가 아니라 바로 자신과 너무 가까운,

그래서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단어였다.

   

 

핀란드는 20세기 내내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가 됐다.

사람들은 핀란드가 지리적으로 극지방에 인접해 겨울에 해를 보기 어렵고,

인구 밀도가 낮아 사람들 간 교류가 부족하여 고립감을 느끼기 쉬울 것으로 생각했다.

정치적으로는 주변 열강의 침입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경제적으로 위기가 여러 번 닥쳤다는 점도 높은 자살률의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딱 꼬집어 그 이유를 얘기하지는 못했다.

특히 핀란드의 산업화와 도시화가 가속화되었던 1965년부터 1990년까지

25년 동안 핀란드의 자살 사망률은 3배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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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병원서 혈압 검사하듯 우울증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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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없이 치솟는 자살률로 국가적 위기의식까지 느낀 핀란드 정부는

1986년 세계 최초로 국가가 주도하는 거국적 ‘자살예방프로젝트’를 단행했다.

핀란드 정부는 자살을 국민 정신 건강의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생산노동인구를 감소시켜

국가경쟁력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프로젝트의 1단계는 자살자 1337명의 자살 원인을 자세히 밝히는

 ‘심리적 부검(자살 전 자살자의 행동, 주변인물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자살원인을 밝히는 작업)’을 실시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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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5만명 동원 자살자 ‘심리 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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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부터 1992년까지 무려 6년간 학교·병원·사회복지기관·군대·교회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 5만명이 동원되어 1337명에 대한 심리적 부검이 진행됐다.

1992년 핀란드 정부는 심리적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자살 원인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후 4년간 이 프로그램은 핀란드 전역에서 실행되었다.

 

 

핀란드 자살 예방 프로그램의 핵심은 자살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조기에 파악하여 빠르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다.

 

 

심리적 부검 결과에 따르면 자살자의 3분의 2 이상이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병원 기록에 따르면 이 중 불과 15%만이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고

나머지 대부분의 자살자는 자신이 우울증인지도 모른 채,

아니면 알더라도 적절한 치료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생애를 비극적으로 마무리했다.

 

 

핀란드 정부는 보건소나 일반 병원에서 정신과 환자가 아닌

일반 외래 환자라도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 여부를 혈압이나

 혈당 검사처럼 주기적으로 체크하도록 했다.

잠재적 우울증 환자를 적극적으로 발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자살자들은 대부분 자살 전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자살과 관련된 암시나 신호를 여러 번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예방 프로젝트를 이끈 마일라 우파넨 박사는

“만일 주변에서 그런 신호를 좀 더 주의력 깊게 읽어낸다면

사전에 자살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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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감과 공감대 형성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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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프로그램에서 의학적 치료만큼 강조점을 둔 것은

 ‘사회와의 접촉’이었다.

우파넨 박사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사회와의 접촉을 통한

소속감과 공감대 형성이 자살을 막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롭고 공허함을 느끼던 사람들이 사회와의 접촉을 통해

‘내 편이 있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핀란드의 대표작가 아르토 파실린나의 소설

‘기발한 자살 여행’에는 버스를 타고 단체로

자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단체 생활을 통한 서로간의 교류를 통해 삶의 의지를 찾게 되고

어느새 ‘죽음’은 ‘삶’으로 바뀐다.

 

 

 이 작가는 자살 연구학자는 아니었지만 무엇이든지(비록 자살여행일지라도)

 ‘함께’ 해 나갈 때 사람들이 삶의 의지를 되찾게 된다는 것을 이미 꿰뚫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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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언론 보도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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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자살 예방 프로그램에서 중요시한 것은 언론의 자살 관련 보도 자제였다.

핀란드 자살 예방 프로젝트 위원회의 한 보고서를 보면

“자살은 마치 잔잔한 물 속에 돌을 던지는 것과 같다”고 쓰여 있다.

 

 

한 사람의 자살은 큰 파문을 일으키며 주변을 흔들고 때로는 사회 전체도 흔든다.

더구나 자살자가 유명인일 경우에 그 파문은 더 크고 멀리 간다.

 

 

핀란드 언론기관도 자살 예방 프로그램에 협조하여,

이때부터 동반 자살 충동을 일으키거나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살 관련 기사를 자제하고 있다.

핀란드 언론은 개인적 죽음과 관련된 보도에서 ‘자살’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으며

 자살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법도 보도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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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프로젝트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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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부터 1997년까지 10년 이상 지속됐던 핀란드의 자살 예방 프로젝트는

상당히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90년 10만명당 30명이던 핀란드의 자살률은 해마다 떨어져

2005년에는 10만명당 18명, 2008년에는 16.7명으로까지 떨어졌다.

세계 3위까지 올라갔던 자살국 순위도 13위로까지 떨어져

서유럽의 프랑스나 오스트리아와 비슷한 수준이 되어 핀란드는‘자살공화국’이란 오명을 벗게 되었다.

 

그러나 핀란드 내부에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의견이 많다.

2007년 통계를 보면 자살은 여전히 핀란드인의 전체 사인 중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핀란드 청소년의 높은 자살률은 자살 예방 프로젝트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즘 신문 논평에는 1990년대 말에 종결된 자살 예방 프로젝트를

다시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자주 개진되고 있으며

어떤 학자는 이제 심리적 부검을 1000명대가 아닌 10만명 정도로 늘려서

더 자세히 자살의 원인을 분석해야만 자살률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 Asia, World / 헬싱키 = 이보영 통신원

 

 

#

우리에게도 더 이상 자살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물질과 성공 지향적인 삶을 잠시 내려놓고

사람과 사람이 관계맺고, 교류하면서

서로의 가치로운 삶을 응원해 줍시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사는것이 아니라

인간답게, 가치롭게, 행복하게 살기위해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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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 우리의 친구 코끼리

 

한 손으로 코를 잡고

코를 잡느라 돌려말은 팔 사이로

다른 팔을 쭉 빼면

길다란 코로 과자도 주워먹

물을 뿌려 샤워도 가능한

우리의 귀염둥이 코끼리 흉내가 된다.

 

코끼리는 그림책이나 에니메이션에 자주 등장하는

귀엽지만 웅장(?)한 동물이다.

그런데 이 코끼리는 주로 어느나라에 살까?

아프리카? 인도? 아시아에도 살까?

 

 

 

 [출처:  KBS1 TV ‘환경스페셜’은 ‘라오스 코끼리의 노래’ ]

 

아시아에도 코끼리가 산다. 바로 동남아의 라오스에서.

라오스의 옛이름은 '란상'이었는데 

'100만마리의 코끼리 왕국'이라는 의미였다.

 

코끼리는 라오스인들의 오랜 친구이자,

먼 길을 다닐때나 짐을 실어나를 때 요긴한 존재였다.

단순한 동물, 짐승 그 이상의 영물이었다.

 

그래서 라오스인들은 코끼리가 32가지의 혼을 공유한다고 믿으며

코끼리를 위한 경도 읽고, 기도하며,

코끼리가 아프지 않게하는 의식도 치렀다.

 

 

 

>> 어쩌다 그렇게 된것일까?  

 

 

그런데 충격적인 소식이 들린다.

현재 라오스의 코끼리는 겨우 450마리만 남았다는 것!!!

                                                                     

문제는 개방의 문화가 시작되면서 시작되었다.

주로 음식을 나르고, 땔감을 나르는 등의 집안일을 도맡아 하던 코끼리는

이제 벌목장에서 고된 노동을 하는 거 외에는 필요없는 동물이 되었다.

 

특별히 코끼리가 필요없게되자

현재는 매년 15마리가 수명을 다해 죽지만

새로 태어나는 코끼리는 3,4 마리가 채 안 된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암컷 코끼리가 임신을 하면 임신기간(1년)과 새끼양육기간(1년)이 소요되어

총 2년간 일을 하지 못한다.

태어난 새끼는 10년은 족히 지나야 나무를 끌 수 있어

경제적으로 코끼리 번식은 이익될게 없다.

 

라오스 코끼리의 멸종위기.

이 문제는 라오스만의 문제인것인가?

 

숲속과 초원에서 뒤뚱뒤뚱 걸어다닐 코끼리가

점점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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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청년 실업이 문제라고 한다.

그런데 어려운 취업문을 뚫고 들어간 회사를

조기에 퇴사하는 노동자들이 많다고 한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연구에 의하면,

입사 후 1년 안에 퇴사하는 조기 이직률이 대기업은 13.9%,

중견기업은 23.6%, 중소기업은 39.6%라고 한다.

 

 

중소기업의 조기 이직률이 높은 것은 물론

근로조건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기업의 조기 이직률이 13.9%라는 것은

조기이직의 원인이 근로조건만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에 의하면 조기 이직의 원인 1위가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결국 노동자들이 직무가

자신의 꿈과 적성에 맞는지 고려하지 않고

입사를 했다는 것이다.

노동자들의 조기 이직은 노동자 본인에게는

시간, 취업비용, 재취업비용 등의 손실이 발생하고

기업에게는 채용비용, 급여, 교육비용 등

상당한 손실을 발생시킨다.

 

 

이는 사회, 국가적으로도 큰 손해라고 할 수 있다.

조기이직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진로·적성 교육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이 공무원, 교사라는 보도는

조기 직업교육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한다.

서울시교육청 조사에 의하면

학부모의 53%, 학생의 47.9%가 진로·적성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학부모, 학생들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교육과 상담도 원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정부나 교육청에서는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안의 대부분이 대학생이나 취업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

1학년부터 꾸준히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진로 결정을 한다고 한다.

어려서부터의 직업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영유아 보육법과 유아교육법에서는 만 5세, 6세 어린이에게

직업교육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어린이 조기 직업교육에 대한 법적 근거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려서부터의 조기 직업교육이 필요하다.

어린 시절의 교육은 어린이들의 무의식에 남게 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어린이 직업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다양한 매체나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직업들의 특성에 대한 정보를 주어야 한다.

몇 가지의 직업을 알려주는 수준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를 위해 다양한 매체나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해야 한다.

 

 

취업자들의 높은 조기 이직률은

 단순히 그들의 눈높이가 높거나

열악한 근로조건 때문만은 아니다.

 

 

자신의 적성과 꿈에 대해서 어려서부터

교육받고 고민해보지 못한 것도

중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업조기교육 매체와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과 영유아의 보육을 지원하고 있는

서울시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 이석진 공인노무사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어렸을 때, 어떤 방을 가지고 싶으셨나요?

 

저는 영화에서 처럼 방 한가운데 모형 철길과 기차가 깔려있는 방을 꿈꿨습니다. 사실 거의 성공할 뻔 했습니다.

 

엄마가 알기전에는.

 

어느 날 아빠 손을 잡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뒤 집에 가기 전에 자연스럽게 백화점 장난감 코너로 '모시고' 갔습니다. 그리곤 모형 기차세트를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했죠.

 

그러고 보면 엄격한 엄마와 달리, 저희 아빠는 딸들이 원하는 건 참 많이도 해주셨습니다.

흔쾌히 사주셨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아무튼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제 품에는 모형 기차세트가 안겨졌습니다. 방 한가운데 아빠와 기찻길을 조립해서 깔 생각에 발끝에는 설렘이 묻어났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기차세트를 보고는, 바로 반품 조치를 명하셨습니다.

이유는 "얼마나 가지고 놀겠니?" 와 "먼지 쌓이고, 청소하기 어렵다." 두 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정 가지고 싶으면

청소는 네가 하라고 하셨죠. 저는 청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꽤 '이성적'인 어린이였기에 기차세트에 생각보다 쉽게 안녕을 고했습니다.

 

물론 반품은 엄마가 하는걸로~

 

 

기차세트가 떠나간 제 방 풍경은 꽤 오랜 기간 대한민국 평범한 가정의 어린이와 비슷했습니다.

책상과 책장, 그리고 옷장, 침대가 있는 그런 방이었죠. (물론 제 방은 '저 만의' 질서로 카오스 상태였음을 고백합니다.)

 

 

 

갑자기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어린이들은 어떤 방에서 공부하고 또 '꿈'을 꿀까?

 

 

 

그에 대한 대답을 사진작가 James Mollison이 보여줍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어디에서 잠드는지 그의 사진집 'Where Children Sleep'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 중 몇 장을 소개합니다~

 

 

 

일본 어린이 kaya의 방입니다. 캐릭터의 왕국 일본답게 예쁜 인형들이 가득합니다. 예쁜 드레스까지 모든 여자 아이들이 꿈꾸는 방이네요.

 

 

 

자연 채광이 쏟아지는 네팔어린이 Indira의 방입니다. 어머니께서 침대에 예쁜 이불을 깔아주셨네요.

 

 

 

 

사실 사진들을 구경하다보면, 무슨 방이 좋고 나쁘고 어른의 시각으로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됩니다. 그러나 곧 반성했습니다. 사실 저 방의 주인인 어린이에게는 그저 내게 처음 주어진 오롯한 공간일 뿐입니다. 예쁜 물건이 가득하고 또 네모 반듯하다고 해서 모두에게 '좋은 방'은 아닐테지요.

 

 

하지만 한 가지 바람은 있습니다. 어느 방에서 꿈을 꾸든, 친구들의 방에 '행복한 꿈'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많은 어린이들이 방에서 꿈을 꿀테지요. 바라건데 바로 그 꿈이, 좀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꿈이었으면 합니다. 부디, 좋은 꿈 꾸세요!

 

 

 

 

더 많은 작품은 이 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jamesmollison.com/wherechildrensleep.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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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실제로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아이들의 초등학교 입학은

엄청난 큰 일이다.

 

 

그 때부터 아이들이

어떤기준의 잣대에 의해

공부를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로 판가름되어지고,

다른 아이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전쟁의 시작인것이다.

 

 

한국교육의 씁쓸함에 익숙한 우리에게 

[북유럽에서 날아온 행복한 교육이야기]

따뜻하고, 다정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대만 사람인 첸즈화라는 엄마가

핀란드에 가서 6년동안 생활하면서

자녀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교육현실을 들여다보자.

꿈이 어떤 것이든

우선은 공부를 잘해야만 하는 우리의 현실.

 

과도한 수업량과 사교육,

빡빡한 스케쥴에 맞춰 수동적으로 움직이기도 바쁜 아이들,

취미생활, 봉사도 대학입시와 연관지어서 생각해야 하는 우리의 현실.

 

다른 문제가 있더라도

공부만 잘하면

자기관리 잘하고 유능한 아이로 인정되는 현실.

 

 

하지만 핀란드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한 길을 향해서만

달리지는 않는다.

 

 

공부만 잘하는 아이를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잘그리는 아이, 노래를 잘 부르는 아이, 동화책을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아이도

칭찬받고 인정받는다.

 

 

사교육은 오직 자신의 선택에 의해 흥미를 갖는 분야를 배우는 것으로 진행되고 

자유롭고 존중받는 교육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핀란드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가장 느껴지는건...!

우리 아이들은

짜여진 틀에 맞춰 

너무도 바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을 여유가없다.

아니, 그럴 필요성이 없다.

이런상황에서

아이들이 여유롭게 시를 한 편 읽을 수 있겠는가!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고 도울 수 있는 여유가 있겠는가!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의 교육,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에서 나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보면서 

우리아이들도 그런 행복을 느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영국의 '마샤 페인'이라는

9살의 소녀가

세계의 급식문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시작은 간단했습니다.

자기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나오는

급식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것!

 

   [처음 마샤 페인이 올렸던 급식사진]

 

 

마샤 페인은

급식의 양이 너무 적고

내용도 부실하다며

한창 클 나이에 너무 배고프다며

귀여운^^ 항의를 합니다.

 

 

이후에도 급식사진을 찍어 올리는 일은

계속 됐고...

이 블로그 글들은 이슈가 되었습니다.

 

급기야는

BBC방송에 학교급식 책임자가 나와

어쩌다 부실하게 나온 급식을

사진으로 찍어 오해가 생긴거라고 변명까지 했지만

마샤 페인은 어린나이에도

굽히지 않고 반박합니다.

 

이로 인해 급식문제는 생각보다 커졌고

지방의회가

급식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을

금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일은

사람들로부터 강한 비난과 항의를 불러일으켰고

오히려 더 이슈화가 되었습니다.

결국은 급식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다시 가능해졌고,

세계어린이들이 그녀에게

자신의 급식사진들을 보내어

세계의 급식들을 공유하고

이를 감시하는 블로그가 되어버렸습니다.^^

 

 

 

     [ 한국 급식도 있네요. 생각보다 잘 차려졌네요^^]

 

 

어린아이가 큰 일을 제대로 냈습니다.!!!

 

마샤 페인은

자신으 블로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자

전세계의 굶는 아이들에 대한 모금활동까지 하게됩니다.

 

 

 

 

MARY'S MEALS 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의 굶는 아이들이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부금 모금활동도 벌입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는 실천력과 추진력.

외압에도 굽히지 않는 강한의지와 굳건함.

어린아이에게 이런것들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아마도 순수한 마음과 진정성이

이 아이가 큰 일을 낼 수있도록 한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것이 진정한 시민리더십.

어른들도 본 받읍시다!

 

[사진출처 http://neverseconds.blogspot.co.uk]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사진출처 : www.flickr.com / by vince42 / CC by-nd licenses)




도서출판 달팽이


어려은 출판환경에서도,
뚝심있게 좋은책을 펴내고 있는
나홀로 출판사.





* 달팽이 출판한 '희망은 있다'
-페트라 켈리(Petra Kelly1947∼1992) 의 강연과 에세이를 담은 책-





사막의 아나키스트(에드워드 애비)/달팽이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산업관광주의 논리를 신랄하게 비판한,
1970~1980년대 새로운 전위! 





크고, 빠름만을 추구하는 세상에
느리지만 진실되게 사는 사람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
.
.

책을 읽읍시다.






달팽이 블로그에 가봅시다.
그리고
안부를 남깁시다

http://blog.daum.net/ecoh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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