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0.04.29 영어영재의 비결?
  2. 2020.04.20 왜 영어책 읽기인가?
  3. 2012.07.30 북유럽에서 날아온 편지

 

자세히 알고 보면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 생활한 경험도 없고 어릴 때부터 영어 유치원을 다닌 것도 아닌데 두꺼운 영어책을 술술 읽고 영어로 말하며 쓰기까지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씩 그런 아이에 대해 듣기도 하고 그런 아이라고 믿어지는 경우를 주변에서 종종 보기도 합니다. 방송이나 언론에서는 그런 아이들을 영어 영재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개중에는 물론 언어적인 재능이 아주 뛰어난 아이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타고난 언어 재능을 가진 것도 아니고 남다른 언어 환경의 혜택을 입은 것도 아닌데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아이가 많지는 않지만 분명 존재합니다.

그런 아이를 보면 부럽고 신기하게만 느껴지시나요? 내 아이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가졌는데 언어 재능이나 지능, 부모의 사회경제적 능력과 언어 환경이 보통 아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 어떻게 그러한 일이 가능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대체 무슨 비밀이나 비결이 있는 걸까요? 내 아이와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부모는 또 어떻게 다를까요?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질문을 약간 바꾸어보겠습니다.

"당신은 아이가 정말로 영어를 잘하길 원하시나요?"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춰 영어로부터 진짜로 자유로워지길 바라시나요?"

"그리하여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결국 수단에 불과한 영어에서 벗어나 좀 더 본질적인 것에 가급적 많은 시간과 노력을 집중하길 바라시나요?"

 

진심으로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이 부모로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바로 이것입니다.

 

"아이가 영어를 충분히 보고 들음으로써 머릿속에 양질의 영어 입력이 차고 넘치도록 적절한 환경과 도움을 제공한다."

이미 잘 아는 이야기라고요?

 

하지만 명심하십시오. 아는 것만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영어에 엄청난 비용과 노력을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성공 사례를 찾기 힘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아이에게 아직 기회가 있을 때 이 원칙을 제대로,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물론 먼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아야 하겠지요. 하지만 알게 된 것을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성경(<야보고서> 2:17)에서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합니다. 아웃라이어(Outliers)의 저자로 1만 시간의 법칙을 역설한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Talent is Overrated)의 저자 제프 콜빈(Geoff Colvin)에 따르면 성공의 비결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으로 부단히 행한 연습과 실천이라고 합니다. 단순한 앎이나 불충분한 실행에 그치지 않고 아는 것을 끝까지 제대로 실천에 옮기는 것, 이것이 바로 유창한 영어 실력 획득의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아이가 매우 뛰어난 언어 습득 재능과 엄청난 끈기를 지닌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부모가 아이에게 최적의 영어 환경을 제공할 사회경제적인 능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충분히 보고 들으면 생기는 변화

 

아이가 머릿속에 차고 넘칠 만큼 충분히 영어를 보고 들으면 우선 영어의 소리를 구분하여 듣는 능력이 생깁니다. 이 능력이 제대로 자리 잡으면 모르는 단어라도 그 소리 형태를 꼭 집어내 발음할 수 있으며 엄마나 아빠에게 무슨 단어인지 물어보게 됩니다. 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소리 형태로 영어의 단어와 문장 구조를 상당히 많이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엄마나 아빠가 평소에 영어책을 꾸준히 읽어주고 함께 보면, 파닉스의 기초도 상당 부분을 자연스레 익히게 됩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문자를 해독해 단어를 인식하고 영어를 읽을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이 시나브로 축적된 살아 있는 영어 지식은 영어 말하기와 글쓰기의 기본 토대도 든든히 갖추도록 도와줍니다.

 

 

 

두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아이의 유창한 영어를 위해 부모로서 당신이 두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아이가 영어책 읽기에 푹 빠지도록 이끌어주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영어책 읽어주기를 통해 영어에 대한 눈과 귀를 열어주면서 동시에 영어책 읽기가 얼마나 즐겁고 신나는 일인지 깨닫게 해주어야 합니다. 또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될 때 문자를 해독해 단어를 읽어내는 요령을 가르쳐주고 동시에 아이의 흥미와 수준에 맞는 영어책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그야말로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세계 속에 푹 빠져 마음껏 즐기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최선이 아닌 유일한 방법

 

영어책을 많이 읽는 것은 영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 유일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주장은 영어 노출의 기회가 매우 제한적인 우리나라와 같은 EFL 환경에 특히 잘 적용됩니다. 영어책의 다독이야말로 절대다수의 보통 아이들에게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최선의 방법일 뿐 아니라 유일한 방법이라고 확신합니다.

왜 영어책 읽기가 유일한 방법인지, 영어책 읽기의 즐거움을 깨닫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제 영어책을 읽을 수 있게 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우리 아이에게 알맞은 영어책은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영어책 읽기는 어떻게 시작하며 또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그리고 영어책 읽기의 긴 여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이 책의 해당 부분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세히 설명합니다.

 

 

 

이제 정리하겠습니다. 오랜 세월의 경험을 통해 제가 직접 확인한 유창한 영어 실력 달성의 확실한 비결은 한마디로 다음과 같습니다.

"머릿속에 차고 넘치도록 영어를 보고 들어 구어 영어 능력의 기초를 든든히 하라. 그런 후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세계 속에 푹 빠져 영어책을 닥치는 대로 읽어나가라."

 

 

 

물론 이것을 실제로 실천에 옮기는 것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책의 첫 번째 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이러한 비결을 현실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성공의 진짜 비결은 재능도 노력도 아니다

 

 

개인적으로 성공의 비결은 개인의 타고난 재능이나 노력보다는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운이란 어느 날 갑자기 엄청난 액수의 복권에 당첨되는 것처럼 순전히 우연에 의해 주어지는 통제 불가능한 운(luck)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에 의해 좌우되고 능동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운(fortune)을 의미합니다. 유창한 영어 실력의 비결을 제대로 이해하고, 단순한 앎이나 이해에 그치지 않고 실천에 옮길 줄 알며, 주변의 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라도 끝까지 갈 수 있는 그런 엄마나 아빠를 만나는 행운을 당신의 아이도 누리게 하고 싶지 않으십니까?

 

 

고광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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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영어교육 전문가와 영어의 고수들은 유창한 영어실력의 비결로 단연 영어책 읽기를 꼽습니다.

"영어책의 다독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진짜 유창한 실력을 얻기가 매우 힘들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왜 영어책 읽기일까요?

 

 

 

| 영어책 읽기가 최선의 방법인 일곱 가지 이유

 

첫째, 영어책 읽기는 우리의 환경에서 충분한 입력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유창한 영어실력을 기르려면 먼저 흘러넘칠 만큼의 충분한 입력을 쌓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말하기와 쓰기는 물론 읽기와 듣기도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접할 기회를 충분히 갖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의 해법은 단연 영어책 읽기입니다. 재미있는 영어책을 골라 계속 읽어나가면 입력이 차고 넘치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읽기는 동일 시간 대비 입력의 양이 듣기의 두 배나 됩니다. 따라서 영어책 읽기는 부족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공부 방법이기도 합니다.

 

둘째, 영어책 읽기는 영어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의도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한 말하기나 쓰기, 듣기를 통해서는 일상 속에서 영어를 써먹을 기회를 갖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영어책 읽기는 다릅니다. 굳이 책상에 앉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교실 밖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재미있는 책 한 권만 휴대하면 언제 어디서나 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필요한 정보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하기도 그만큼 더 쉽습니다.

 

셋째, 영어책 읽기는 수준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적합한 방법입니다. 왕초보부터 진짜 고수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읽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시청, 뉴스 청취도 물론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실력이 어느 정도 있어야 가능한 방법입니다.

 

넷째, 영어책 읽기는 속도도 각자 알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영화나 뉴스 등을 활용한 듣기는 수준에 맞는 것을 고르기도,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책 읽기는 각자 자신의 빠르기에 맞추어 진행할 수 있습니다. 느리면 느린 대로 여유 있게 천천히 가면 됩니다. 꾸준히만 하면 속도와 수준은 점점 빨라지고 높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섯째, 영어책 읽기는 누구나 자신의 흥미에 맞추어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진짜 잘하려면 즐기는 것이 최고입니다. 즐기기 위해서는 무조건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도 영어책 읽기는 아주 유리합니다. 정말 쉬운 것부터 높은 수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엄청나게 많은 영어책이 존재하므로 누구나 자신의 흥미에 맞는 책을 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책을 골라 스토리의 마법 속에 빠지기만 하면 다음에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하기 때문에 알아서 더 읽게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영어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나 스트레스 같은 것은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섯째, 영어책 읽기는 반복을 위해서도 이상적입니다. 유창한 영어를 위해 반복은 필수입니다. 충분히 반복해야 필요한 어휘와 문장구조 지식을 확고히 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반복은 지루해지기 마련입니다. 영어책 읽기는 이런 문제를 아주 쉽게 해결해줍니다. 푹 빠져 즐기다 보면 지루함 없이 필요한 반복이 저절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계속 많이 읽으면 영어 표현들은 알아서 필요한 만큼 반복하여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각 표현은 매번 문맥을 달리하여 약간씩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과적으로 표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더 명확해집니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이 이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영어책 읽기는 지적인 발전과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서도 최고의 투자가 됩니다. 스토리의 세계 속에 푹 빠져 읽기를 즐기다 보면 언어능력이 발달하고 지식과 지혜가 늘어납니다. 책 속에서 얻은 감동과 영감을 통해 정서적으로도 풍부해지고 타인에 대해서도 너그럽고 열린 마음을 갖게 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효과입니다.

 

 

| 비결은 영어책 읽기의 즐다잘

 

당신의 아이가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게 되길 바라십니까?

그러한 바람은 바로 영어책 읽기의 즐다잘을 통해 가장 잘 달성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영어책 읽기의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영어책을 읽는 것이 즐거워 더 많이 더 열심히 읽고 싶어 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좋아하면 더 많이 읽게 되고, 더 많이 읽으면 더 잘 읽게 되고, 더 잘 읽으면 더 좋아하게 되어 더 많이 읽게 되는 즐독과 다독과 잘독의 선순환이 시작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고광윤 | 연세대 영문과 교수, <영어책 읽기의 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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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실제로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아이들의 초등학교 입학은

엄청난 큰 일이다.

 

 

그 때부터 아이들이

어떤기준의 잣대에 의해

공부를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로 판가름되어지고,

다른 아이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전쟁의 시작인것이다.

 

 

한국교육의 씁쓸함에 익숙한 우리에게 

[북유럽에서 날아온 행복한 교육이야기]

따뜻하고, 다정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대만 사람인 첸즈화라는 엄마가

핀란드에 가서 6년동안 생활하면서

자녀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교육현실을 들여다보자.

꿈이 어떤 것이든

우선은 공부를 잘해야만 하는 우리의 현실.

 

과도한 수업량과 사교육,

빡빡한 스케쥴에 맞춰 수동적으로 움직이기도 바쁜 아이들,

취미생활, 봉사도 대학입시와 연관지어서 생각해야 하는 우리의 현실.

 

다른 문제가 있더라도

공부만 잘하면

자기관리 잘하고 유능한 아이로 인정되는 현실.

 

 

하지만 핀란드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한 길을 향해서만

달리지는 않는다.

 

 

공부만 잘하는 아이를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잘그리는 아이, 노래를 잘 부르는 아이, 동화책을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아이도

칭찬받고 인정받는다.

 

 

사교육은 오직 자신의 선택에 의해 흥미를 갖는 분야를 배우는 것으로 진행되고 

자유롭고 존중받는 교육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핀란드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가장 느껴지는건...!

우리 아이들은

짜여진 틀에 맞춰 

너무도 바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을 여유가없다.

아니, 그럴 필요성이 없다.

이런상황에서

아이들이 여유롭게 시를 한 편 읽을 수 있겠는가!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고 도울 수 있는 여유가 있겠는가!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의 교육,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에서 나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보면서 

우리아이들도 그런 행복을 느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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