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 아이는 애착을 통해 성숙하고,

그 다음에서야 사회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애착의 단계없이 사회성으로 건너뛸 수는 없다.

 

아이의 사회성 계발을 맹신하는 부모들은

너무 일찍 아이들을 자신의 품에서 떨어내려 한다.

 

 

그런과정에서 많은 아이들이 상처받고

또래에게로 애착과 의존성을 옮기게 된다.

애착의 대상이 바뀌는 순간

부모의 권위와 힘도 사라진다.

 

 

애착이란?

볼비의 책에서 가장먼저 소개되었다.

유아와 부모 간의 애정의 끈.

생명의 존귀함과 특별한 개인으로 인정해주는 것으로

접촉을 유지하고 애정을 나타내는 행동을 통해 애착이 형상된다.

 

ex)

어머니가 유아에게- 귀여워하기, 꼭 껴안기, 뽀뽀하기, 응시하기 (미소, 뽀뽀)

유아가 어머니에게- 미소, 울음, 옹알이, 잡기, 추종반응 (아버지와 딸)

 

[출처: EBS 60분부모]

 

애착의 일곱가지 역할

1. 애착은 부모와 아이 사이의 위계를 잡아준다.

2. 애착은 부모역할의 본능을 깨우고,  아이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며,

   부모의 참을성을 키워준다.

3. 애착은 아이의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

4. 애착은 아이와 부모의 친밀감을 유지시킨다.

5. 애착은 부모에게서 모범을 찾게 만든다.

6. 애착은 부모를 주요 본보기로지정해준다.

7. 애착은 부모에게 잘 보이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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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정신, 가정에서 연습해요!

 


아이들이 주인정신을 처음 배울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누구나 예측가능하시겠지만 바로 '가정'입니다.

가정은 주인정신 훈련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입니다.
물론 그 훈련의 코치는 부모가 되구요.

주인은 잔소리도하면서 동시에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선하려고 노력하죠.
히자만 객은 투덜대기만 할 뿐이죠.

어떠한 상황에서든 참여를 해야 관심을 가지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되면 애정이 생겨 좀 더 잘 꾸려보고자 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법 아닐까요?

그렇다면 아이들의 주인정신 함양을 위해
가정에서 부모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한 가정 사례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 투정이 사라지는 식탁

주방은 엄마만 일하는 곳이 아니라 가족이 먹을 음식이 정성스럽게 만들어지는 곳이고,
식탁은 엄마가 차려주는 음식을 가만히 앉아 받아먹는 곳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먹을 음식을 우리가 챙겨먹는 곳이다.

어떤 음식이 만들어지고 있나를 지켜볼 수도 있고
내가 먹고 싶은 메뉴나 요리법을 말할 수 있는 곳이다.
다 차려진 밥상을 앞에다 두고 반찬투정하지 않으려면
주방에서 무슨 음식이 만들어지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내 의견이 반영된 식탁에 투정이 사라지는 대목이다.
 아들이 오늘 반찬이 뭐냐며 싱크대에 다가와
 “볶음밥이네. 저는 파프리카 싫어하는 거 아시죠?” 라고 말한다.

이 말에 엄마가 “야채를 먹이고 싶은데?”라고 반문하면
 “다른 야채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요”하고 아들은 눈을 찡긋한다.
맘대로 파프리카를 넣을 수 없게 만드는 아들,
그 이유는 요리과정에 한마디를 하는 아들의 발언권 때문이다.

 

>> “오빠, 가글은 고개 숙여서 뱉어줘. 고마워”

욕실은 엄마가 청소하면서 오랫동안 머물고 있는 장소가 아니라
우리 가족이라면 하루에 여러 번을 들어가야 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사분담을 하였다.
세면대의 거울을 담당하는 딸은 양치하고 있는 오빠에게 잔소리한다.
 “오빠, 가글은 고개 숙여서 뱉어줘”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 너는 담당인 아들은
욕실 앞에 뒤집혀 벗겨진 양말의 주인인 아빠에게 부탁한다.
 “아빠, 양말이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꼭 마무리 짓는 말은 “고마워!”이다.

그 어려움을 서로가 공유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가사일은 모두가 모여 의논해서 스스로 선택한 작업이다.


자녀들은 자신의 견해가 가치가 있고
가족모임에서 환영받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자신을 대견스럽게 평가합니다.
이 자존감은 생활의 다른 측면에 파급될 수 있으므로
가정안에서의 책임감과 협동, 또 자신의 의사에 동조가 없더라도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말하며 용기를 배우는 중요한 교육의 장이 가정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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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경영교육. 공부하기도 바쁜데 웬 경영?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어렸을 때 부터 자녀들에게 경영과 나눔 교육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돈의 소중함과 가치, 버는 것 뿐만아니라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지요. 자녀가 성장해서 기업인이 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경영이라는 분야가 기업이나 정부 살림에 국한 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정 또한 경영학교이기도 합니다. CEO는 어머니와 아버지. 물론 자녀가 부하 직원은 아닙니다. 경영을 할 때는 원칙과 목표 지향(가치)를 세우지요. 가훈과 같습니다. 몇 년 전 부터 알뜰시장에는 아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이나 문구류를 직접 들고 나와 물물교환을 하거나 헌 물건을 파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지요. 물건의 소중함 뿐만 아니라, 내가 쓰지 않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유용할 수 있다는 느낄 수 있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돈을 모아서 저축하는 습관도 가지게 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 소개 시켜 드릴 내용은 '자녀들에게 창업'을 입니다. 물론 부모님의 이름으로도 창업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일본 홍콩에는 박스가게(shoping box)로 불리는 곳이 인기를 끌고 있지요. 
최근 미국 뉴욕에서 박스가게를 새롭게 재창조해 낸 가게가 문을 열었습니다. 박스가게의 사장이 되고 싶으면 하루에 1.66 달러만 장소사용료를 지불하면 됩니다. 팔 물건만 박스상자에 전시해두면 끝입니다. 가게에 있을 필요가 없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공간의 주인이 되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자녀분들의 경영교육, 창업을 준비 중이신 분이나 겸업 생각이 있는 분은 박스가게를 운영해보다면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새로운 제품보다 자신이 쓰지 않는 물건을 파셔도, 재활용 재사용 가게를 꾸려도 좋을 듯합니다. 이른바 벼룩 박스가게. 소품(액세서리) 위주로, 자신이 쓰지 않은 헌 물건이 다른 사람에는 보배가 될 수도 있지요. 부모와 자녀가 같이 하나 입양해도 좋겠지요^^

 





가게 입구입니다. 간판도 옛날 버전이네요. 간판이 중요합니까!! 실속이 있어야지요.






가게 내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가게를 임대한 분들이 각자 개성 넘치는 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게 연출은 사장 마음대로!!






가격도 마음대로^^


벌써 누가 찜(예약) 해버리셨네요^^
이런 가게 하나 쯤 있으면 좋을 듯 합니다. 어렸을 때 부터 사업에 관심이 많은 자녀분들도 사장시켜 주십시오.^^

일본 지자체 중에서는 아예 지방정부가 시 중심강에 백화점규모의 빌딩을
구입해서 주민들이 작은 가게를 꾸릴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성공에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사유하는 능력과 행동하는 능력.
인간의 정신은 토양과 같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땅을 갈고, 열심히 정성을 다해 노력한다면
풍부한 수확을 올리는 좋은 밭으로 개간할 수 있지요.

자녀들에게 이런 밭하나 마련해 주심이.... 물론 한국에 이런 가게가 많이 생긴다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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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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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 본 교육이야기 연재를 시작하며>


앞으로 50회에 거쳐 영화를 통해 본 교육이야기를 연재합니다. 교육은 가정과 학교, 스승, 책에서만 습득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내면화 시키는 과정 또한 중요합니다. 영화 속에는 과거, 현재, 미래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좋은 영화 한편이 자라나는 세대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요. 딱딱한 이야기 보다는 사람은 감성을 움직이는 영화 속에 비친 교육이야기를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출신 여배우 산드라 블록(레인 앤)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블라인드 사이드는 럭비 경기에서 터치라인에 가장 가까운 좁은 지역을 가리키는 전문용어입니다. 인생의 가장 좁은 지역에 몰린 한 흑인 청소년이 미식 프로 축구선수로 활약하기 까지 역정을 담아낸 블라인드 사이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지요. 어렸을 때 아버지는 살해당하고 마약 중독에 빠진 어머니와 강제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결손 가족 출신인 주인공 마이클 오어는 155킬로 몸무게를 자랑하는 거구의 청소년으로 성장합니다. 하지만 거주할 곳도 먹을 것도 없이 거리를 전전하는 신세가 되지요.




 추수감사절. 거리를 헤매고 있는 마이클 오어는 상류층 부인 레인 앤(산드라 블록 역)을 만나게 됩니다. 하루 밤을 재워주게 된 배경으로 마이클 오어는 레인 앤과 숀(남편)의 가족에 입양 되게 되지요. 레인 앤은 마이클 오어의 재능을 알아보고 가족의 따뜻함을 오언에게 선사하게 됩니다. 영화는 실화처럼 극적이거나 사실적이지 않습니다. 어쩌면 과장(좋은 의미로)된 측면도 있지요. 낭만적으로 풀어낸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개봉당시 흥행에는 대성공을 거두지만 비평가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교육적인 측면은 관객의 시각에 따라 조금씩 편차가 있겠지만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입니다.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이지요. 미국 사회문화를 감안한다면 레인 앤가족이 결손 가정 출신인 아이를 입양하기란 쉽지가 안은 일입니다. 두 번 째는 가족의 관심과 배려입니다.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사는 마이클 오어의 문을 열게 만든 것. 이 영화를 보면서 누구나 감추어진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우쳐 줍니다. 세 번 째는 대화의 힘입니다. 어렵게 낙제를 면하기 위해(스포츠 선수라도 일정정도 성적이 되어야지 대학 입학) 공부를 해서 대학 미식축구 선수로 가는 길이 열리는 동안, 마이클 오어는 갈등을 하지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화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블라인드 인사이드는 전형적인 헐리웃 영화입니다. 하지만 가족 교육의 중요성,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도 교육을 받고 깨우치기를 반복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요.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성의 특징을 인정하고 지켜주는, 타자를 인정하는 조화. 가정의 화목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주관적인 비판을 넘어 그 속에 담긴 가치를 발견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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