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시작하여

하루를 마감하여 잠을 청하는 하루동안

우리는 무수한 말을 쏟아냅니다.

 

무심코 하는 말 한 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용기를, 기쁨을.

혹은 절망을,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이해인 수녀는 말하는 것을 '씨를 뿌리는 것'에

비유하였습니다.

 

나는 오늘 어떤 말의 씨를 뿌렸을까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맺기도 했을 언어의 나무.

 

내가 지닌 언어의 나무에도 멀고 가까운 이웃들이 주고 간

크고 작은 말의 열매들이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둥근 것 모난 것 밝은 것 어두운 것 향기로운 것

그 주인은 잊었어도말은 죽지 않고 살아서 나와 함께 머뭅니다.

 

살아있는 동안 참 많은 것도 같고 적은 것도 같고

그러나 말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살이

매일매일 돌같이 차고단단한 결심을 해도

슬기로운 말의 주인이 되기는 얼마나 어려운지.

 

하나의 말을 잘 탄생시키기 위하여

헤프지 않으면서 풍부하고 경박하지 않으면서

유쾌하고과장하지 않으면서 품위 있는한마디의 말을 위해때로는

진통 겪는 어둠의순간을 이겨내게 하소서.

 

 

 

 

내가 이웃에게 말을 할 때에는 하찮은 농담이라도

함부로 지껄이지 않게 도와 주시어

좀더 겸허하게 좀더 인내롭고좀더 분별 있는 사랑의 말을 하게 하소서.

 

나만의 새로운 마음, 깨어 있는 마음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 언어의 집을 짓게 하시어해처럼 환히 빛나는 삶을

노래처럼 즐거운 삶을당신의 은총 속에이어가게 하소서.

 


 

 

제31차 지역사회교육포럼

- 우리말의 위기와 희망 -

 

2013. 11. 08 (금) 13:30~17:00

한국언론진흥재단 20층 국제회의장

소통, 대화, 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문의: 이선애 부장, 최다은 간사

02-424-8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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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 법원에서 최근 3년간 (29-211)

살인, 강도, 성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강력범죄자는 159명.

이들을 대상으로 가정환경과 학교생활 등을 통해 성장사를 조사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강력범죄자들은

부모의 이혼, 외도, 불화, 알콜중독, 정신질환 등으로

성장기에 고통을 받은 경우가 66.7%였고,

부적응 집단 따돌림 등 학교에서 문제가 있었던 경우도 67.2%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행복한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으로 성장한 사람은

살면서 분노와 화를 경험할지라도

이를 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있는 반면

어린 시절 적절한 가정교육과 사회화 과정을 거치지 못한 이들은

순간적 분노가 노출되어 강력범죄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가정은 한 사람이 성장하면서 최초의 사랑을 경험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쌓아가는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무너진 가정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아이가 성장하기는 힘듭니다.

 

 

우리는 어항 속 물고기와 같습니다.

한 마리의 물고기가 병에 걸리면 다른 물고기도 함께 병에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위기가정을 세우는 일,

이것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이웃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나의 일입니다.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KACE 위기가정 바로세움 프로젝트

www.kac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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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자세한 설명보다 단순한 몇 개의 숫자가 현실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몇 개의 숫자로 현재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현재와 고민을 알아본다.

 

 

39%

LG 전자가 지난 7월 HA사업본부 직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시 퇴근 후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모두 39%. 24%는 동기나 친구를 만나고, 31%는 취미생활 및 자기계발에 투자한다고 답했다. 자기만의 시간을 활용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부장급 이상 간부들은 취미 찾기가 새로운 고민거리라고 답했다.

 

 

44.6 Hour

우리나라 근로자의 주당 근무시간은 지난해 기준 44.6시간으로 법정근로시간(40시간)보다 4시간 30분가량 많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2011년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 7명 중 1명꼴(14.7%)로 법정근로시간보다 12시간 이상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근로자는 12시간 이상 추가 근로하는 사람이 4명 중 1명꼴(27.1%)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7.7%

2008년 서울시가 내놓은 서울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10대 후반 여학생이 고민이 생겼을 때 가족 중 의논 상대는 60.9%가 어머니이고, 아버지와 의논한다는 의견은 7.5%에 불과했다. 12.1%는 가족 중 고민을 의논할 대상이 아예 없다고 말했다.

 

Age 55

우리나라 베이비부머 남자들의 직장 평균 퇴직연령은 55세. 퇴직 사유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직장휴업 등 직장의 경영난이 가장 많고 건강문제가 그 뒤를 따른다. 지난 8월 통계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55~79세 남성 고령자들이 일생 동안 가장 오래 근무한 '생애 주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의 평균 연령은 만 55세다.

 

1,790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육아휴직 신청자는 6만4천69명이고, 이 중 남성 근로자는 1,7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1,402명에 비해 27.6%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2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아직 남성이 전체 육아휴직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3%에도 못 미친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8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해 무급 3일이던 배우자 출산휴가를 최대 5일(3일은 유급)로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이 제도는 이달부터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었다. 정부는 또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양성평등형 육아 휴직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 당시 기존의 육아휴직 외에 ‘아빠의 달(한 달간의 유급 출산휴가)’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30 minutes

온라인교육기업 휴넷이 지난 5월 휴넷 가정행복발전소 수강생 중 대학생 이하 자녀를 둔 아버지 9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자녀와 대화시간은 ‘30분 미만’이 56%, ‘30분~1시간’이 23%를 차지했다. ‘거의 없다’도 14%나 됐다. 특히 중학생 이상 자녀를 둔 아버지는 ‘30분 미만’, ‘거의 없음’을 택한 경우가 많아 자녀가 사춘기를 거치면서 대화 빈도가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어떤 아버지가 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43%가 ‘친근감 있는 친구 같은 아버지’, 21%가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하는 아버지’라고 답했고, ‘경제력 있는 부자 아버지’는 6%에 그쳤다. 전통적인 아버지의 모습인 ‘권위 있는 카리스마 아버지’는 한 명도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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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표정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과 상황을 알 수 있듯

명화 속 가족들의 모습으로도 가족의 상황을 읽을 수 있다.

 

우리네 아버지들은 빡빡한 세상 속에서

가족을 위해 돈을 벌고

돈을 벌기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내지 못하지만...

명화에서도 말해주고 있다.

 

가족의 행복은 '돈'이 다가 아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돈'보다 함께해주는 '가족'이다.

 


 

벨렐리 가족 

에드가 드가 | 1858년
중산층 가정의 고요하고 정돈된 실내를 배경으로 한 《벨렐리 가족》에서

드가는 한 가족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면의 모습도 그려내고 있다.

벨렐리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드가는 부부의 사이가 원만하지 못했음을 알게 되었다.

행복하지 못한 가정의 긴장감은 아내의 차가운 표정과 반쯤 등을 돌린 남편의 자세뿐만 아니라

화면 구성에서도 드러난다.

 

 

 

 

 

가족
빅토르 프루베 | 19세기경

팔을 겆어부친 아빠의 옷차림과 소박한 엄마의 옷차림을 보면 알 수 있듯,

넉넉하지 못한 하류층 가정으로 보인다.

하지만 생글생글 웃고 있는 아가의 표정, 아이에게 애정표현을 하는 아빠와

그 모습을 너무나 흐믓하게 보고있는 엄마의 뒷모습에서 가족의 행복을 느낀다.

오른손 팔로 아내의 허리를 감싸안은 남편의 모습에서 부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출처: 네이버 미술검색 http://arts.sear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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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우유가 마시고싶을 때,

전자렌지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된다.

냉동실에 얼린 빵을 해동할 때,

전자렌지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된다.

 

어디서 이런 신통한 귀염둥이나 나타났나?! ^^

 

 

 

 

편리하다고만 생각했던 전자레인지.

하지만 알고보면 전자레인지,

무턱대고 쓸게 아니다.

 

전자레인지의 열이 어떤원리로 발생하는지 아는가?

 

보통 음식을 삶거나 굽거나 찐다는 것은

음식에 화기나 열기를 가하는 과정이지만

이때 음식의 분자는 바뀌지 않는다.

단지 뜨거워질 뿐이다.

 

그러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전자파가 가해지는) 과정은 다르다.

분자가 정신없이 움직여 마찰을 일으키면

이 마찰열로 식품의 온도가 상승하고

이 과정에서 음식의 분자구조가 ‘왜곡’되는 것이다.

 

유전자를 조작할 때에도 이 전자파를 이용한다.

전자파가 새로운 유전자를 끼워 넣기 쉽도록

분자구조를 헐겁게 하기 때문이다.

 

전자파는 음식의 구조를 바꾸고,

자연 상태에서는 생기지 않는 새로운 분자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이유로

식품의 질을 분서간 결과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경우

육류와 유제품, 과일, 채소에서 발암물질이 형성되며,

특히 뿌리채소에서 세포를 파괴하고 암을 유발하는

유리기의 함량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알칼로이드, 글루코시드, 갈락토시드,

니트릴로시도 등의 식물성 영양소들도 감소했다.

 

이러한 이유로

러시아에서는 1976년부터

전자렌지 사용을 금지해 왔다.

 

 

1989년 <랜싯>에 실린 논문에서는 전자레인지로 데운

유아용 우유에서 전자파에 노출돈 1-포롤린이라는 아미노산은

신경계와 신장에 해로운 형태로 바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한 스위스에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전자파로 조리된 식품을 섭취한 사람에게서

산소를 신체부위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헤모글로빈의 수치가 낮아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편리함으로 무장한 전자레인지.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있다.

 

 

건강한 가정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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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부모는 자녀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부모는 아이들과 딸의 행복을 보증하는 마법의 공식을 원한다.

이 주제에 관해 많은 책을 쓴 아동심리학자 피터 아드리앤센스가

말하는 성공적인 육아 비법은 무엇일까?

 

 

 

아이를 있는 그대로 감사하며 받아들이는 것이다.

따뜻한 믿음의 망토로 감싸주는 것이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행복은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조건 없는 약속에서 비롯한

행복이라는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한다.

"네가 어딜 가나, 무엇을 하나,

나는 늘 너를 위해 이 자리에 있어.

 부모의 목소리가 언제나 아이들을 따라다닌다"

 

 

행복은 아이와 함께 공유하는

즐거운 순간들의 집합이 아니다.

이런 순간은 물론 재미있고

인생에 아주 큰 기쁨을 준다.

하지만 행복은 그것 이상이다.

 

 

행복은 자신의 아이가 이 세상에서

완전히 혼자인 순간은 절대 없을 거라는

확고한 믿음에서 오는 조용한 만족이다.

 

 

정신과학자 밀턴 에릭슨이 말했듯이

아이들은 언제나 그들의 귀에

부드럽게 속삭이는

부모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다.

 

 

|The Keys|

부모는 아이를 따뜻한 확인이라는 망토로 감싸야 한다.

이것은 아이와 부모 사이의 깨지지 않는 접착제가 된다.

부모와의 애착은 자라면서

더 큰 정서적 유대를 형성할 기초를 마련해준다.

 

행복할 때나 불행할 때나 아이들은

늘 부모의 목소리를 듣는다.

 

 

 

레오비민스 [세상 모든 행복] 중 '벨기에'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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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딸, 지수야"

 

그러고 보니, 이렇게 너에게

글로 진지하게 말해보는 것은

처음이구나.

 

지금까지 강한 척 했지만,

오늘은 아빠의 솔직한 모습을,

약하기도 한 현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도 정말 너처럼 초등학생이었을 때가 있었다.

이룬 것도 없이 세월이 후딱 가버렸다.

언젠가 네가 이렇게 물었다.

 

 

"아빠는 꿈이 무엇이었어요?"

그때 아빤 참 자신없게 대답했지.

"글쎄? 과학자였든가?"

아빠의 어릴 적 꿈은 분명 과학자였단다.

매년 학년 초 장래희망을 적어낼 때

늘 과학자로 적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왠지 답에 자신이 없더구나.

그리고 너에게 아빠가 물었다.

 

 

"그럼, 너의 꿈은 무엇이지?"

"과학자가 되는 것이요!"

 

 

너의 대답은 무척이나 야무졌다.

그리고 아빠가

"왜 과학자가 되려고 하지?"라고

다시 물었을 때 넌

"환경오염으로 죽어가는 지구에 뭔가 보탬이 되고싶어서요"라고 대답했다.

 

 

그 날 아빠는 우리 딸이

아빠가 모르는 사이 많이 성장했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기쁘고 대견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꿈을 이루지 못한 나 자신이

조금 부끄럽기도 했단다.

 

 

엄마와 너에게 말은 안했지만,

이제까지 아빠는

"우리가족을 위해서 나의 꿈을 희생했다" 라는

마음을 품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내 속마음을 엄마와 네가 몰라줌에 항상 섭섭했다.

 

 

"아빠는 새벽부터 직장에 가서 여심히 일하는데... 너희는..."

그래서 조그만 일에 대해서도 속 좁게 쉽게 삐졌다.

이제 솔지히 말하지만,

아빠가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은

가족을 위해 포기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아빠의 꿈 "과학자"는

너의 "과학자"와는 본질적으로 달랐다.

아빠의 꿈은 그냥 남들보기에 폼 나는

직업인으로서의 과학자였지,

너처럼 큰 뜻이 있는 과학자가 아니었다.

 

 

아빠는 왜 과학자가될까에대한 물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었다.

아빠의 꿈에는 뜻이 없어서 끝까지 부여잡지 못했고,

험난한 삶의 굴곡에서 쉽게 포기하고 말았지.

이때 좋은 핑계거리가 가족이었을 뿐이었고.

나의 딸, 지수, 너는 아빠와 다르게 꿈을 꾸고있다.

 

 

너의 꿈엔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고자 하는 뜻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평생을 소중히 마음 속 깊이 품고 살아간다면,

너는 반드시 훌륭하고 행복한 과학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박세욱 회원님은 아내와 초등학생 5학년 딸을 둔, 서울 거주하는 42세의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이사십니다.

 관심사는 IT를 통한 세상의 변화입니다.

 

 

 

[발췌 : 파더후드 Fatererhood 中에서]

 

 

 

 

 

 

자세히 보기 : http://kace.or.kr/thankyou

 

KACE 아버지다움연구소

"함께하는 아버지, 꿈을 키우는 아버지"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든 아이는 애착을 통해 성숙하고,

그 다음에서야 사회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애착의 단계없이 사회성으로 건너뛸 수는 없다.

 

아이의 사회성 계발을 맹신하는 부모들은

너무 일찍 아이들을 자신의 품에서 떨어내려 한다.

 

 

그런과정에서 많은 아이들이 상처받고

또래에게로 애착과 의존성을 옮기게 된다.

애착의 대상이 바뀌는 순간

부모의 권위와 힘도 사라진다.

 

 

애착이란?

볼비의 책에서 가장먼저 소개되었다.

유아와 부모 간의 애정의 끈.

생명의 존귀함과 특별한 개인으로 인정해주는 것으로

접촉을 유지하고 애정을 나타내는 행동을 통해 애착이 형상된다.

 

ex)

어머니가 유아에게- 귀여워하기, 꼭 껴안기, 뽀뽀하기, 응시하기 (미소, 뽀뽀)

유아가 어머니에게- 미소, 울음, 옹알이, 잡기, 추종반응 (아버지와 딸)

 

[출처: EBS 60분부모]

 

애착의 일곱가지 역할

1. 애착은 부모와 아이 사이의 위계를 잡아준다.

2. 애착은 부모역할의 본능을 깨우고,  아이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며,

   부모의 참을성을 키워준다.

3. 애착은 아이의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

4. 애착은 아이와 부모의 친밀감을 유지시킨다.

5. 애착은 부모에게서 모범을 찾게 만든다.

6. 애착은 부모를 주요 본보기로지정해준다.

7. 애착은 부모에게 잘 보이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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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제법 햇살도 따뜻해지고,
꽃들도 노랗게~ 빨갛게~ 피어
아름다움을 뽐내는 봄입니다.

초여름날씨인데

한겨울 얼음같은 오해와 갈등을 녹이지 못하고 서로 미워하는건 아닌지? 
봄 햇살처럼 따뜻하게 가족을 대하고 있는지?

아래는 4년 전 KACE부모리더십센터 주최로 열린
 '좋은부모대회'때 한 가족 발표사례입니다.
사춘기를 겪은 딸이 엄마와 아빠에게 쓴 편지인데
어떤 봄소식보다는 아름답습니다.

오늘 가족에게 편지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유난히 가족을 생각나게하는 계절입니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

이렇게 엄마 아빠께 편지를 쓰려니 힘겹고 고통스러웠던 지난날들이 생각나요.
동생이 태어난 후 갑작스런 부도로 우리 가족이 시골로 이사를 가야했던 일은 제게 큰 충격이었어요.
아빠는 툭하면 술에 취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셨고, 몸이 불편한 엄마는 이런 상황을 너무나 힘겨워 하셨죠.
다시 서울로 이사를 오면서 부모님에 대한 저의 원망은 최고로 치달았던 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가출을 해버렸죠.
그때는 아빠보다 엄마를 더 용서할 수 없었어요.
저는 어린 동생의 손을 잡고 거리를 방황하며, 모든 어른들을 미워했어요.
학교 때문에 어린 동생을 작은댁에 맡긴 후 매일 엄마, 아빠를 참 많이도 원망했어요.
우여곡절 끝에 엄마가 다시 집으로 오시게 되었고, 그때부터 우리 집은 전쟁의 연속이었죠.

그러던 중 엄마가 <좋은부모 프로그램>에 16주 동안 참석하신다고 하셨죠.
놀랍게도 엄마에게는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어느날 엄마가 저에게 말씀하셨죠.

"우리가 아빠를 이해해드리자"
아빠를 그렇게 미워하던 엄마가 그런 말씀을 하신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어요.

그렇게 엄마로부터 시작된 부모교육이라는 씨앗은
우리 가정의 행복이라는 탐스러운 꽃을 피워냈습니다. 
엄마는 가족의 말을 잘 들어주셨고,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려 노력하는듯했어요.
그러면서도 우리가족의 미래를 위해 서로 아껴야한다며
서로 어긋나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게 했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흐른 후,
우리집은 가랑비에 옷 젖듯
대화가 많아지고, 서로의 애정을 느끼게 되면서
사랑이란걸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린 어느 집보다도 행복해요.

엄마, 아빠!
사춘기 때 방황하던 못난 딸을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하는 엄마, 아빠 그리고 내 동생 나눔아.
모두모두 내 온 마음으로 사랑합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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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의 가정에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가족구성원이 어떤 감정상태인지, 무슨고민이 있고, 무슨일을 앞두고 있는지, 어떤것들을 필요로 하는지 등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가족으로서의 의무와 권리를 누리며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세상은 가족의 대화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아버지들은 야근을 밥먹듯이 하시고, 엄마들도 대부분 맞벌이를 하시고, 아이들은 빡빡한 학교일정에 과외, 학원 등으로 서로 한 식탁에 앉아 밥 한번 먹기도 힘듭니다.
특히 스마트폰이란 놈이 사람들 손에 들려지면서 이제는 사람이 앞에 있어도 각자 자기 휴대폰을 보며 킥킥대는 그런 시대가 되었죠.^^

이런 상황에... 한 엄마가 상담실을 찾았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딸을 두었는데 요즘들어 말할때 마다 볼멘소리로 대꾸하고 짜증을 자주 낸다고합니다.
알수 없는 이상하고 문법에도 맞지 않는 단어를 자꾸 써서 주의를 주면 엄마하고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린다고 합니다. 이 엄마는 아이와 대화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고민을 해결 간단한 TIP! 

좀 더 아이와 가까이 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아이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입까지 다물어버리니 무척 속이 상하시겠네요.
요즘은 초등생들도 인터넷에 많이 노출되다보니 외계어라고 부르는 단어를 사용하여 부모들을 당황하게 합니다. 정말 얄미울 땐 ‘너도 시집가서 꼭 너 같은 애 하나 낳아서 키워봐라’ 고 말하고 싶은데 차마 말로 할 수는 없고 아이가 커갈수록 부모의 역할이 힘들기만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어렸을 때도 친구들을 만나면 늘 하는 이야기가 ‘우리 엄마는 어쩜 그렇게 말이 안 통하니?’하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은 흘렀어도 부모가 자녀의 세계를 이해하기란 역시 쉬운 일이 아닌가 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아이들은 자아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되고 그런 자기들을 수용해주지 못하는 부모, 세상에 대해 적대감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사춘기 시기에는 욕도 많이 하게 되고 사사건건이 불만을 표시하게 되죠. 크는 과정이라고, 부모를 의지하던 어린아이에서 혼자 결정하고 책임져야하는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여주세요. 이때의 아이들에게 옳고 그름이나 부모들의 훈계보다 또래 문화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느끼기 전에는 부모님의 말씀은 그냥 잔소리에 지나지 않죠.
지금 따님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님의 명령과 직접적인 개입이 아닌 스스로 선택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일입니다. 또, 어머니가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로 이야기 할 때는 나무라기보다 ‘요즘 너희들은 참 기고발하구나’ 라는 말로 따님을 인정해주세요. 그리고 나서 그 단어가 어떤 뜻인지 묻고 아이들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인다면 따님도 그전 보다 마음을 열고 어머니와 대화하지 않을까요?

이 시기에는 자녀들과 관계가 나빠지거나 멀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거리에서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령과 개입은 절제 하되, 엄마가 너를 믿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세요. 따님이 중요한 순간에 스스로 대화를 시도 할 수 있도록 부모의 현명한 기다림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 도움: 조향숙 | KACE 부모교육 전문 지도자, 부모&자녀 상담실 상담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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