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개성이 중시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살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누구나 한번쯤은 길에서, 지하철, 버스, 식당, 은행 등 공공장소 등에서
누군가 때문에 화가 나거나, 얼굴을 찌푸리게 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겁니다.

 ‘나’만 생각하기 보다는
 와 더불어 살고 있는 ‘우리’의 입장을 조금만 더 생각하는 의식.
 우리는 이것을 민주시민의식이라 하죠?
 
KACE(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시민들을 직접 만나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어떤 존중과 배려가 필요한지
그들의 경험과 제안을 들어보았습니다.

이 제안들이 우리의 모습이 되는 순간!
행복한 세상은 우리에게 한 발짝 더 다가오겠죠?

 

>> 담배 연기 정말 싫어요!!!
버스정류장에서 옆에 있는 사람이 담배피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담배연기가 옆에 있는 저에게까지 뿜어져 나와 기침을 할 정도로 연기를 마시게 됩니다.
간접흡연이 건강에 더 안 좋다고 하던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본인의 기호에 의해
피우는 것이지만 저는 원치 않는 간접흡연으로 건강을 해친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나쁩니다.
특히 아이를 데리고 다닐 때는 더욱 걱정되고 불쾌합니다.
버스정류장 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금연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영숙, 36세 주부)

 
>> 종량제 봉투는 기본 아닌가요???
다세대주택에 살고 있는데, 건물 입구 바로 옆이 쓰레기 버리는 곳입니다.
그런데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 넣지 않은 채 버리는 사람도 있고,
봉투도 잘 묶지 않아 쓰레기가 이리저리 뒹굴러 다니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대충 버려 음식찌꺼기로 인해
길거리에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도 했습니다.
쓰레기는 쓰레기이기 때문에 더욱 잘 버리고 잘 관리되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물론
그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으니까요.
서로가 조금씩 배려한다면 좋은 이웃이 될 것 같습니다.
(김이수, 46세)


>> 아직도 노상방뇨???
공부하고 집에 가고 있는데,
술에 취해서 벽에 노상방뇨를 하고 계신 아저씨를 봤습니다.
밤길에 몸도 못 가눌 정도로 만취한 아저씨를 만나면 무섭기도 하지만,
제가 매일 지나다니는 길을 더럽힌다는게 기분 나빴습니다.
술 마시는 건 자유지만,
함께 사는 동네를 더럽히는 행동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박미라, 23세 대학생)

 

>>어리다고 무조건 반말하시면 곤란해요
 촉박해 빠르게 길을 지나가다 뛰어오는 아주머니랑 부딪혔습니다.
제가 죄송하다고 말을 하려는 순간, 그 아주머니는 다짜고짜 화를 내셨습니다.
“바빠 죽겠는데 뭐야? 넌 미안하단 말도 안하니? 앞으로 똑바로 다녀!”

물론 저도 빠르게 걸었지만 갑자기 뛰어나오신 아주머니도 잘못하셨는데
사과도 안하신 채 반말로 말씀하시는데, 울컥 화가 나더라구요.
나이가 어린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에게도 무조건 반말하시고,
상황과 관계없이 소리 지르시는 어른들을 보면 우리나라 시민의식수준이 낮다는 생각이듭니다.
어른이라면 나이가 어린 사람도 존중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보라, 19살 고등학생)

 

>>지하철 매너 좀 지킵시다!!!
요즘 지하철을 면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넘쳐나요.
주위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진한 스킨십을 하는 젊은 남녀들,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서 옆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남자들,
쩌렁쩌렁 큰 소리로 전화통화 하는 사람,
또 며칠 전에는 휴대폰TV를 크게 틀어놓고 하하하 웃으면서 보는 대학생도 봤어요.

지하철에 있는 내내 불편하고 시끄러워서 당장이라도 내리고 싶을 정도였지요.
혹시 싸움이라도 될까봐 말은 못 했지만,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내 감정이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의 감정에도 신경 썼으면 좋겠어요.
(김순애, 45세)

 

>>옆 사람 좀 생각해주세요~
가다보면 아무데나 침 뱉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같이 길을 지나가는 사람으로서 기분이 좋지 않아요.
또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면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옆에 앉아있는 사람에게도 들릴 정도로 음악을 크게 틀어놓는 사람이 많습니다.
옆에 앉아 있으면 머리가 아플 정도로 시끄럽습니다.
스마트폰, PMP, MP3등의 사용이 많아지는 요즘,
나의 즐거움을 챙기기 전에 사소하지만 남을 배려하는 의식을 먼저 챙겼으면 합니다.
(신미경, 28세 회사원)


 

www.kace.or.kr

KACE 시민리더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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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이해하는 능력.


사람은 몇 세부터 가능할까요?


김정운 교수는


4살때 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지위가 높아질수록,


장사가 잘될 수록(?),


이 능력이 점점 사라진다고 하는데요?



오늘  '나는 상대방을 잘 이해하는가?'

 

'다른 사람과 잘 소통하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서로 잘 通했으면 해요!"


[출처: KBS2 승승장구 - 김정운 교수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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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가 다가오면 많은 추억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저는 설하면 먼저 아날로그의 상징, 우체부아저씨가 기억납니다. 생뚱맞은가요? 디지털시대가 우리에게 가져 다 준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 하나 열거 할 수 없이 많겠지만 저에게 그 중 하나를 들라면 '조급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기다림이나 애절함이 사라졌습니다. 실시간 확인, 빨리 받아 보고, 확인해야 하는 요즘, 저는 어영 부영 중간자 입장을 취하는 이어령의 '디지로그'가 아니라 아날로그가 더 좋습니다. 물론 불편하고, 일상의 문화에 길들어져 있는 저 자신만 보아도 언제나 생각 뿐, 다시 아날로그로 돌아간 다는 것이 얼마 나 힘들줄 너무 잘 압니다. 디지털 시대 좋은 점도 많지만 변명과 거짓, 게으름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디지털은 엄청 빠르지만, 빠른 것을 다룬다고 우리가 빨라진 것은 아닙니다. 빠름을 변명삼아 모든 것을 합리화시켰지요. 한꺼번에 모든 것을 이룰려는 한꺼번에 모든 것을 망각해버리는 세상. 설 연휴를 앞두고 장필순의 '빨간자전거 타는 우체부'와 김광석의'흐린 가을날에 편지를 써'라는 노래가 떠오른 이유입니다.


빨간자전거 타는 우체부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며 소포 한뭉치 한손엔 편지

몇통 몇반 작은 글씨는 돋보기 넘어 희뿌연 풍경

한참후 난 대문앞에 놓여있던 아저씨 모자 눌러 쓰고서

이 골목 저 골목 누비며 빨간 자전거 타는 아저씨

지나가는 동네 아줌마 순박꼭질하러 나온 동네 아이들

아 이젠 눈에 띄는 우체통만 보이면 속을 들여다보네

혹시 그속에 숨어 계실까 빨간 자전거 타는 우체부 아저씨가

기절 할것 같아요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며 소포 한뭉치 한손엔 편지

몇통 몇반 작은 글씨는 돋보기 넘어 희뿌연 풍경

한참후 난 대문앞에 놓여있던 아저씨 모자 눌러 쓰고서

이 골목 저 골목 누비며 빨간 자전거 타는 아저씨

지나가는 동네 아줌마 순박꼭질하러 나온 동네 아이들

아 이젠 눈에 띄는 우체통만 보이면 속을 들여다보네

혹시 그속에 숨어 계실까 빨간 자전거 타는 우체부 아저씨가

기절 할것 같아요


사진작가 김녕만의 사진과 글올리면....잠시 아날로그 세상으로 돌아가 봅시다! 설 연휴 짜증나는 일도 많이 생기겠지만, 조금 더 참고 서로 배려해서 행복지수를 높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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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KBS 뉴스 화면 캡처



‘빙판길 꽈당녀(하이힐 꽈당녀)'가 한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 상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한 여성이 얼어 붙은 눈길을 걷다가 크게 넘어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은 <KBS 뉴스 광장>에서 포착, 방송한 내용입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들 눈길에 한 번씩 넘어진 경험이 있을 것 같습니다. 빙판길에 넘어지면 후유증이 상당하지요.


정부는 집 앞 눈을 치우지 않았을 경우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이야 아파트 주택문화라 눈내리 뒤 풍경이 많이 달라졌지만, 예전에는 묵묵하게 자신의 집 앞 뿐만 아니라 다른 집 앞 까지 눈을 치우는 분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이었지요. 청소부가 청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들 각자 행복한 청소부를 자임할 때도 있었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넘어진 여성분이 얼마나 많이 아팠을까? 걱정이 드네요. 과태료 때문에 집 앞 눈 청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동영상을 보면서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는 느낌이 잠시 들 수 있겠지만,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누구나 넘어질 수 있으니까요. 밤 새 소복 소복 쌓인 눈처럼, 남 몰래 나 뿐만 아니라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눈 덮힌 겨울을 녹였으면 좋겠습니다. 빙판길 꽈당녀를 보면서 남의 불행이 나의 불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최소한 자신이 살고 있는 집 앞이나, 도로변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도 방치한 눈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으면 합니다. 빙판길 꽈당남이나 꽈당녀가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개인의 부주의로 돌리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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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할머니에게 막말을 한 ‘지하철막말녀’. 많은 사람들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경악했습니다. 막말은 사라져야겠지요. 새해에는 막말이 아니라 사랑을 싣고 달리는 지하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오늘의 유머


한 해를 마감하는 지금, 지하철막말녀가 보고 배워야 할 사진 한 장이 인터넷에서 훈훈한 온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네요. 이른바 ‘도서관 종이컵남’ 자신을 늙은 고시생이라고 표현한 분이 정수기 앞에 붙인 사랑의 포스트잇. "어머님께서 정수기 물받이 통을 비우실 때 일일이 종이컵을 손으로 건져 내셔야 해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십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종이컵은 쓰레기통에 넣어주세요! 부탁드릴게요(법돌이)”


도서관종이컵남이 남긴 포스트잇에 대한 화답으로 한 분이 글을 담아 붙이셨네요. "미화원 이 아줌마를 친어머님처럼 생각해서 너무 고마워요.. 그동안 마시고난 물컵종이가 많았었는데 이 글을 쓴 뒤에 거의 100% 가까운 효과를 낳고 있어요!” 도서관 종이컵남하고 만나고 싶다는 말까지 덧붙힌 이분의 글도 따뜻함이 배여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포스트잇도 잘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아래 상자글) 새해에는 서로를 배려하고 나누는 문화가 싹텄으며 좋겠습니다. 법이라는 것이 딱딱한 말이 아닙니다. 정도지요. 정도껏 살면 세상이 지금보다 정의롭고 풍요로워집것입니다. 말 한마디가 훈훈함을 전해주는 2010년 끝자락에서..........






밥이 보약이라 합니다. 예전부터 한국 사람은 밥 힘으로 산다는 말이 있지요. 특히 밤새 비워진 속을 채우는 아침 밥은 참 중요합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자녀들 아침 챙겨주기가 쉽지 않지요. 학생들 또한 잠은충분하자 않고 급한 마음에 아침 끼니를 거르기가 다반사입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미국이나 한국의 아침 식사와 관련된 조사에 따르면 아침을 먹은 학생의 경우 기억력과 인지도가 좋아지고 시험 성적도 좋아졌다고 합니다. 

한국인의 아침밥 결식률은 2005년에 16.7%, 2007년 21.4%로 매년 결식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이로 간다면 2015년에는 국민 네 사람 중에 한 사람만 아침밥을 먹게 된다고 하네요. 속이 든든해야지요 머리도 쓰고 힘도 내겠지요.

오늘은 아침밥이야기만은 아닙니다. 한국의 디자이너가 만든 은행 잎 스티커 이야기 입니다.





세상을 노랗게 물든인 은행나무 잎.





은행나무잎으로 포스트 잇을 만들었네요.





출근 길 떠난 어머니가 은행나무 잎에 마음을 담으셨네요.
이런 글 보면 아침 밥을 안 먹고 갈 수 없지요.
밥을 먹지 않아도 먹은 것 같습니다.

마음이 담긴 따뜻한 글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잇이 아니라 사랑 담긴 나뭇잎잇(leaf-it)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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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곳으로 갔을겁니다 더 잘 해주지 못 하고 아픔을 미리 헤아리지 못 했음이 죄책감으로 남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더 치열하게 이 곳을 붙들고 있다가 다시 만났을 때 재미있는 이야기로 술잔으로 그렇게 있어주어야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김제동 트위터)

 

박용하씨 자살. 왜 자살을 선택했을까? 자살률 1위, 불명예를 안고 있는 한국 현실에서 박용하의 자살은 너무나 안타깝고, 걱정이 됩니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우을증에 시달렸던 한 주부가 박용하 자살 보도를 보고 “ ‘다른 사람은 잘 죽는데 나는 왜 못 죽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기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동조 자살로 불리는 베르테르 효과.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자신을 자살한 사람과 동일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이 우려됩니다. 최진실씨가 자살로 숨졌을 때 베르테르효과가 기승을 부렸지요.

 

오죽했으면 자살을 했겠습니까. 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용기면, 더 치열하게 살아야지요. 특히 청소년에게 유명인의 자살은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유명연예인들의 죽음은 슬픔을 넘어,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행히도 이번 박용하 자살은 언론에서 차분하게 보도를 해주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죽음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죽음 앞에 설 수밖에 없는 상황은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일어나는가 이제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말 한마디에 사람은 상처 받을 수 있고, 차별적인 시선하나로도 한 사람이 절망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루에 숨 가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회복되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박용하씨의 자살을 통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영성교육도 필요합니다. 종교적 영성이 아니라 마음 다스림의 교육 또한 절실합니다. 자신을 소중히 해야 타인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지요. 은비사건이라는 불리는 고양이 투척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지 세상만물을 소중하게 여기니까요.

 

자리이타(自利利他)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이로움이 곧 남의 이로움이다." 즉 나보다 남을 더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된다는 삶의 지향이 담긴 말이지요.


배려하고 아껴주는 마음. 남의 이로움이 자신의 이로움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금 더 배려하고 관심을 갖는 사회를 이제 이루어 갈 때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끝없이 교육을 받고 가르치는 스승이자 제자의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지요. 치열하게 산다는 것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포함되지만, 인간답게 인간다운 길을 위해 평생 나누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김제동씨의 치열하게 이곳을 붙들고 있자 라는 말은 그런 의미에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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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로 인한 아버지로서의 시행착오"

- '좋은 아버지 교실'에 참석한 한 아버지의 글 -

 




처음 큰 아들이 태어나 내질렀던 울음소리, 그리고 내 품에 안겨 처음 눈을 뜨던 그 모습은 신기하고 또 신기했습니다. 생명은 정말 아름답고 고귀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아들은 쉴새 없이 먹고, 자고, 싸며 칭얼댔고 아버지가 된 저는 한숨도 못 자는 피곤한 날이 늘어갔습니다.  아버지가 되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 사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큰 아들은 자라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차츰 아들의 공부와 성적에 대해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공부만 했고, 그렇게 공부해서 대학을 나왔지만 세상을 사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아들에게 저는 그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훈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나아지는 기색이 없었습니다. 점점 아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되었고, 그게 먹히지 않자 야단을 하고 매도 대며 공부를 시키고자 했지만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계속 잔소리와 야단을 듣던 아들도 서서히 반발하고 대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홧김에 내민 손찌검이 아들의 코뼈를 상하게 하였고 아들은 많은 코피를 흘리며 쓰러져 이로 인해 코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아들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아 더 반항적이 되어갔습니다. 전 이런 아들이 못마땅했고 동생에게도 좋지 않은 선례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심하게 꾸중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그럴수록 더 자기만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어려서부터 다니던 교회도 가기를 거부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교회에서 만나 기독교신앙을 기초로 결혼을 했고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녀왔기 때문에 아들의 이런 행동은 우리의 근심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었습니다.

 


큰 아들로 인한 근심이 깊어가고 있을 때, 아내가 제게 성남지역교육협의회에서 개설하는 좋은 아버지 교실을 수강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교육을 수강하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통해 자식에 대한 걱정으로 시작한 고민과 노력이 결국은 자기 자신에 대한 문제로 수렴되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답을 찾고 현재 당면한 자녀와의 문제들을 풀어가는 이 시점에서 돌이켜볼 때 아이들은 제가 더 많이 배워야 하고,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부딪히며 지나온 갈등들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 동안 만나게 될 어려움들 또한 많을 것인데 그때마다 앞서 해결해주고자 하기보다 지혜롭게. 위로와 격려의 말,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말, 칭찬의 말, 긍정의 말을 많이 하고 많이 사랑하며 살아야지... 두 아들이 힘들 때마다 힘을 얻으려고 찾는 아버지가 되어야지..’


마지막으로 이 모든 일을 함께 겪으며 노력해온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좋은 아버지 교실은? 


 자녀에게 아빠의 존재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아버지,

자신의 눈높이를 자녀의 관심사로 낮출 수 있는 아버지,

자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아버지,

마음이 부자인 아버지가‘진정한’부자 아빠인 것을

대다수의 아버지는 잊고 있습니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부의 축적보다

아이에게 한발짝 더 다가서서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뒷짐지고 헛기침을 하던‘아버지’를 버리고,

다가서서 대화하고 표현하는‘아빠’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신다면,

‘좋은 아버지 교실’의 문을 두드리세요.

이 곳에서 좋은 아빠가 되는 길로의 첫걸음을 떼시기 바랍니다.

‘좋은 아버지 교실’에서는 보다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이 모여,

강의뿐만 아니라 토론과 역할극을 통해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

자녀와의 관계 진단, 효과적인 자녀와의 대화방법, 자녀교육관 등을 되돌아보고

재정립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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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즐기고 행복할 자격이 있는것이죠 멋진 상대가 되어준 나이지리아 선수들 열정적인 우리들 모두 행복합니다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 박수 짝짝짝”(김제동 트위터)

 

오늘 새벽 벌어진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한국 축구팀 승리를 위해 마음으로 뛰어준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16강으로 가는 문턱에서 두 팀 선수들은 열심히 해 주었습니다. 승리하는 팀이 있으면 패배하는 팀이 있기 마련.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는 것이지요. 어제 경기는 무승부. 승자도 패자도 없었지요. 그렇지만 16강으로 가는 티켓의 향방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탈락한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많이 괴로울 것 같습니다.

 

김제동씨가 트위터에 남긴 글을 읽어보니, 패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보입니다. 멋진 상대가 되어준 나이지리아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내드립시다. 배려하는 마음, 승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닐까요. 세상 살림도 서로를 아끼고 격려해 주는 마음이 이어진다면 더 따뜻해지겠지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는 함께 이기는 길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과 존중, 칭찬입니다.  다들 응원하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피곤하시겠지만 좋은 하루 여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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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수박일수록 잘 쪼개지는 특징을 나타내 보인다.
씨를 퍼뜨리게 만들 요량에 불과하다고 말하면 반론할 여지는 없지만 익으면 자신을 먹고
씨를 퍼뜨려 줄 대상의 입장까지 배려할 줄 아는 마음씨.
사람도 좀 닮아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외수 트위터)

 

잘 익은 수박.
익을수록 겸손해져야 하는데, 세상일 뜻대로 잘 안 되는 가 봅니다.
자신을 익혀 남을 위해 희생하고, 씨를 퍼뜨리는 마음이
올 곧게 각자의 마음에 움 튼다면 세상은 더 밝아지겠지요.

 

서로 배운다는 자세

인간은 인간에게

인간은 자연에게

조금 낮추고 존경하고 사랑하면 수박씨 같은

쉽게 버려질 존재 같지만

온 세상 희망을 뿌리가 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면...

 

수박씨가 수박씨에게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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