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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6 발표력을 증진시키는 일곱 가지 습관?

 

 

발표력. 참 중요합니다. 세상을 등지고 홀로 살지 않는 이상, 누군가와는 대화를 해야 하고,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일이 자주 있지요. 사회생활은 관계니까요. 가정, 학교, 직장, 공동체... 자신을 드러내거나, 사업, 일, 보고서 등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대화하고 토론 하는 과정에서 발표력은 중요시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발표력은 말을 잘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설득력이지요.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남에게 잘 전달하느냐 하는 기술이자 호소력입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를 할 때 사람인 이상 누구나 떨리고 두려운 감정이 생깁니다. 특히 처음 이야길 나눌 때는 더 그렇지요. 발표 전에 우황청심환을 드시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발표는 자신의 생각, 타인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겁니다. 일방적으로 ‘들어 보시지요’가 아니지요. 발표는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과정입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설득력 있게 연설을 잘합니다. 스티븐 잡스는 발표력이 뛰어나지요. 듣는 청중이 불특정 다수가 되었건, 특정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건 사람을 사로잡는 발표력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저는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철학은 지혜입니다. 지식은 외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거지만, 지혜는 내부로부터 나옵니다. 철학의 힘이 발표력의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마중물입니다.

 

1. 독서 :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박학다식해야 하지요. 특정 주제를 발표하더라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은 사람들은 주제를 더 빛나게 하는 조미료를 잘 칩니다. 조미료는 유머가 될 수도 있고, 호기심을 자아내는 자극제가 되기도 합니다. 발표를 할 때 쓰여진 내용대로 줄줄 읽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발표 내용도 내용이지만, 독서가 부족해서이기도 합니다.

 

2. 글쓰기 : 책을 읽고 나면 한 줄이 되었건, 글을 써야 합니다. 독후감이라는 주어진 틀에서 글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책 중에 좋은 글, 다시 읽고 나누고 싶은 문장을 그냥 옮겨 적어 보십시오. 특히 초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자주 하게 해야 합니다. 자꾸 옮겨 적다 보면, 손을 이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용이 머릿속에 둥지를 틀게 되지요. 독서일기도 좋고, 아니면 일기장에 쓰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시청각 교육 : 외국의 내로라하는 석학이나 유명인들이 강연이나 발표를 꾸준하게 들어 보십시오. 예를 들어 매일 테드에 들어가셔서 강연 하나씩을 꾸준하게 들어보십시오. 'TED'는 비영리 재단입니다.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영문 이니셜 앞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지요. 이 단체는 1984년에 세워져, 명실상부한 아이디어의 보고, 상상력을 키우는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테드에서 하는 일 중, 가장 의미 있는 것을 꼽으라면 세계 석학들과 사상가들의 생각과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테드 사이트에 들어가 그동안 세계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는 지식인의 강의를 꼭 듣는답니다. 기술, 오락, 디자인 부문만이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견해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강사이트에 공개된 동영상 강의 자료는 500건이 넘는답니다. 강연자료는 무료로 공개되어 있지요, 지금까지 천오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1억 번 이상 조회를 거쳤다고 하니 대단하지요. 강연 내용 중에 한글자막이 나오기 동영상만 236개가 넘습니다. 영어에 자신 없는 분들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꾸 듣다보면 영어실력도 쑥쑥~~ 또한 시청각발표 때 참고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발표자료, 청중의 집중을 이끌어 내는 힘 등 배울 것이 너무 많은 발표력의 보고지요.

 

4. 사전을 옆에 두세요 : 요즘은 인터넷 시대라 사전을 많이 보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최근에 국어사전(우리말사전)과 몇 권의 외국어 사전을 사놓고, 글을 쓰거나 책을 읽을 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단어를 꼭 확인해봅니다. 밑줄도 쫙쫙 그어 가면서. 단어를 찾아서 뜻을 아는 것을 넘어 꼭 한, 두 번씩 읽어 봅니다. 소리를 내어서.

 

5.나만의 상상력 백과사전을 만드세요 :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마다 새로 만나는 단어나 용어, 좋은 말들을 공책에 옮겨 보세요. 가나다순으로 만들어서 정리하셔도 되고, 자기 취향에 맞게 백과사전을 만들어 보세요. 뜻을 옮겨 적으실 때 자신의 생각을 담아서 정리해도 좋습니다. 글뿐만 아니라 이미지(사진, 도표 등)도 좋습니다. 온라인(블로그 등)에 옮겨 적어도 관계없습니다. 이 사전은 시청각 발표 자료를 정리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6. 시를 읽으세요 : 시를 많이 읽으십시오. 시는 한 시인의 생각의 좌표와 사물을 바라보는 시점과 논점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꼭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낭독을 하십시오. 꾸준하게 하다보면, 글쓰기뿐만 아니라, 발표력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발표 제목이나,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함축된 문장을 쓸 때, 시의 제목과 문장들이 빛날 때가 많습니다. 신문의 기사 제목 중에서 마음이 드는 제목도 꼭 옮겨 적어 보세요.

7. 그림으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발표 글이나 시청각 발표자료(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때 먼저 로드맵을 한 장에 담아 그려보세요. 발표 장소, 자신이 이야기 할 내용 등 한 장에 압축적으로 개념화시키는 작업을 하다보면 발표자료 만들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발표력은 증진시키는 방법들은 아주 많이 있지만. 7가지만 예를 들었습니다. 청중을 사로잡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열정입니다. 자신이 발표하고자 하는 내용을 자신 있게 이야기 하는 거지요. 말을 잘 하는 것과 열정을 가지고 말하는 것은 같지 않습니다. 아무리 말을 잘해도, 힘(호소력)이 없으면 청중은 눈을 감습니다. 또 하나는 유머입니다. 너무 많은 감미료를 요리에 치면 건강에 좋지 않듯, 유머 난발도 주제를 분산시키지만, 적절하게 유머를 발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힘은 일곱 가지를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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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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