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TV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역사전문가 설민석 선생님이 나오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을 보게 되었다.

 

 

한국전쟁의 비극으로 조성된

부산 아미동 '비석문화 마을'이 나왔다.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은

일제강점기 시절 조성된 일본인의 공동묘지가 있던 곳이다.

 

 

19506.25전쟁 발발 후 부산으로 도망온 피난민들은

평지에 집을 구입할  돈이 없

일본인들의 공동묘지였던 이곳에 터를 잡고

움막을 지어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끼니도 제대로 못먹을 그 때,

사람들은 공동묘지에 있는 비석들을

그대로 건축자재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마을 벽면과 집 벽에는 묘지 미석들이 그대로 있다.

 

 

그 벽들을 보고 있자니

당시 우리 선조들의 치열함, 고단함 그리고 삶에 대한 열망이 느껴졌다.

삶과 죽움의 뒤엉켜 순간순간 살아있음에 안도하고

뼈저린 가난에 아파했던 그 시절 우리 선조들.

복잡한 감정에 가슴에 저려왔다.

 

문득

그 마을 한 집의 벽에 새겨져 있다는 글 귀가 생각난다.

 

 

//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 때 일 뿐,

그러나 그 한 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

 

언제 시간이 되면

마을에 찾아가 조용히 구석구석을 걸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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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눈을 기다리는 설레임.

크리스마스트리와 캐롤이 전해주는 로맨틱 감성.

한 해를 되돌아보며 감사했던 분들을 생각하며 훈훈해 지는 따뜻한 마음.

12월은 우리의 감성을 가장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달인 것 같다.

 

이런 12월과 홍차는 참으로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예쁜 컴에 담긴 홍차 한 잔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아늑한 기분까지 느끼게 해주니

이만한 궁합니 없다.

 

지난 12월 23일 오후1시

KACE 홍차문화지도자 14,15기 선생님들의 발표회가 석촌호수 북카페에서 열렸다.

 

 

박재희 인문교육원 대표를 모시고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신선한 풀향, 달콤한 과일향, 향기로운 꽃향등

홍차가 품고 있는 매력을 북카페를 찾은 사람들과 나누는 행복한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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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자가 되는 핵심비결은 '주인의식'에 있다.

내가 주인이라고 생각해야 비로서 대상이 보이고,

영감을 연결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

시대를 돌파하는 힘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괴테의 아버지는

어린괴테가 이탈리아를 꿈 꿀 수 있도록

이탈리아 지도를 방에 붙여놨다.

 

어린괴테는 매일 지도를 보며

마치 이탈리아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그곳을 바라봤다.

다시 말해 어린 괴테는

마치 자신이 이탈리아라는 나라의 주인이 된 것처럼

그곳을 매일 바라본 것이다.

 


활동제안>>

 

주인의식을 기르는 사색을 시작하기에 앞서

생각의 근육을 만들어주기위해

가볍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를 앞에두고 사색하게 하는 것도 좋다

 

 

이런 질문으로 시작해보자

“니가 좋아하느는 과자를 처음 개발한 사람은 이걸 만들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렇게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며

 

" 만약 니가 그 사람이었다면?"

" 만약에 니가 과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면?"

 

 

이런 질문을 반복해서 던지는 거다.

 

 

질문과 답을 반복하며

아이는 마치 자신이 과자를 만든 사람철럼 느껴질 것이다.

 

 

상상 속에서 자꾸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게 하는 것

그게 바로 주인의식을 기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부모들의 고민이 예전보다 더 다양해지고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김종원은 이러한 고민들의 해답이 ‘인문학 교육’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인문학을 우리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수십 년 동안 연구해왔다.

 

수많은 고전을 분석하고 위인들의 교육법을 연구하며 저자가 얻은 특별한 자녀교육법은

바로 ‘하루 한 줄 인문학’이다.

이 책은 아이의 내면의 힘을 탄탄하게 길러줄 ‘하루 한 줄 인문학’의 의미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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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김경집| 완보완심 2013. 9. 24. 13:47

여러분은 언제 행복하다고 느끼나요?

맛있는 음식 실컷 먹고, 예쁜 옷 잔뜩사고, 친구랑 놀러 다닐 때?

아니면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왔을 때?

다음 노래의 주인공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상쾌한 바람이 부는 아침에
한껏 여유 부릴 때
유난히 안색이 좋아 뭘 입어도
다 잘어울리고 다 예뻐 보일 때

좋아하는 노랠 들으며 걸어갈 때
시간 맞춰 버스를 탈 때
유난히 사람이 많은 출근길
딱 내 앞에서 자리 났을 때

예상대로 일이 술술 풀려갈 때
이제부터 뭐든 내 멋대로 맘 먹을 때
아주 맛있는걸 먹었을 때
세상에나~ 힘도 안 줬는데 쾌변
오 보너스 휴가 떠날 때


사랑하는 그대도 함께
모두 상상만 해도 정말 기분 좋아
잊지 말고 Happy Happy Things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을 때
괜히 기분이 좋아서 혼자 막 춤 출 때
아주 머리가 잘 돌아갈 때
말도 안돼~ 공부 안 했는데 백점
오 누군가 보고 싶을 때
그대가 내 맘 알아줄 때
모두 상상만 해도 정말 기분 좋아
Happy Happy Things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모두 상상만 해도 정말 기분 좋아
잊지 말고 Happy Happy Things

 

-제이레빗 <Happy Things>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순간을 구체적으로 표현했네요.

이럴 때 우리는 기분좋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하죠?

그렇지만 이러한 상태가 늘 유지되는 건 아닙니다.

어떤때는 행복하다고 느끼지만,

어떤때는 그냥 시들하기도 하지요.

오히려 실컷 울고 난 뒤에 행복해 질 때도 있습니다.

행복이란 도대체 어떤 걸까요?

 

행복을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는 힘들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행복을 삶의 목적이 아닌,

참된 가치를 추구하는 삶에 저절로 따라오는 결과물이라고.

결국 행복은 매우 성스러운 또하나의 큰 가치처럼 보이지만

그저 내 삶을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있게 채워가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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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인문, 철학, 예술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해드립니다.

 

인간이 아무리 이기적인 존재라 하더라도,

그 천성에는 분명히

이와 상반되는 몇 가지가 존재한다.

 

이 천성으로  인해 인간은

타인의 운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단지 그것을 바라보는 즐거움 밖에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타인의 행복을 필요로 한다


-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서

 

 

 

 

[ 강의 듣기 url : http://hc.khu.ac.kr/v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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