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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30 지하철 막말녀, 새해에는 지하철 타지 마세요?






지하철에서 한 젊은 여성과 할머니가 주고 받는 말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덕담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누리꾼들은 할머니에게 막말을 쏟아낸 여성분에에 막말녀라는 닉네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할머니가 서있는 할아버지에게 자리를 양보하라고  권하것 같은데, 여성분이 막말을 퍼붓었네요. 손 아래 사람에게도 그렇게 말했다가는 큰 봉변 당하는 세상인데. 지난 10월에도 지하철에서 한 여성분과 할머니가 자리다툼을 하다 난투극까지 벌어졌지요. 그때는 지하철패륜녀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공간에 회자되었습니다. 지하철은 공공장소입니다. 개인을 위한 지하철이 아니지요. 지하철에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분들이 타고 있습니다. 그만큼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싹 터야 하는 공간이지요. 막말을 싣고 가는 지하철이 아닙니다.


지하철을 지옥철로 만들어 내고 있는 이유 배려하는 문화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굳이 오륜의 장유유서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덕목이 있지요. 아무리 많이 배우고 출세해도 어른을 공경하지 않는 문화는 미래가 없습니다. 지하철. 누구나 앉아서 편안하게 목적지에 가고 싶습니다. 만약 여자분의 부모님이 지하철을 탔다고 생각해 봅시다. 나이 많이 드신 어른들은 서서 가기에는 불편합니다. 자식 입장에 서본다면 과연 그런 막말을 할 수 있을까요. 당신의 부모님들이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말했는데, 어떤 젊은 분에게 막말을 들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역지사지.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보면 그런 막말을 할 수 없겠지요. 최소한 지켜야 인간의 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완벽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으로서 해야할 일과 해야 하지 않은 일은 알아야지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를 버리고 타인을 위해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사람의 품성이나 지켜야 도덕을 떠나 사람이라면 최소한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하철 뿐만 아니지요.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가고 있는 막말과 학교에서 벌어지는 선생님과 학생의 막말과 싸우는 풍경을 떠올려봅니다. 하자마라, 하자. 강요가 아니라 나도 어른이 되고, 나도 어렸을 때 모습을 떠올린다면, 이런 우울한 풍경들이 나오지 않겠지요. 사람이 교육을 받는 이유는 첫째 사람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다움이라는 가치를 세우고 이루는 거지요. 아무리 출세하고 돈 벌어도 말과 행동이 곧지 못하면 소용없지요. 새해 지하철에는 막말녀나 패륜녀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하철 막말녀님. 그런 말 할 거면 새해에는 지하철 타지 마시길 바랍니다. 자동차 직접 운전하시면서 다니세요. 당신에게는 개인 전용만 필요합니다. 할머니가 오죽하면 '말세야'라고 말하겠습니까. 지하철에서 막말을 쏟아낸 여성분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잘못을 알면 바로 돌이킬 줄 아는 사람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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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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