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http://www.extrajection.com/desktops/)



한 때 많은 물고기를 낚던 고기배가 버려져 있습니다.
이 고깃배의 운명은 이제 여기서 끝인걸까요?

"여기서 이렇게 끝낼 수는 없어, 고래도 낚던 나인걸"



(▲사진 출처: http://www.recyclart.org/2010/10/recycled-boats-into-sheds/)



배는 결국 멋진 건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http://www.recyclart.org/2010/10/recycled-boats-into-sheds/)



버려진 고깃배들을 활용해서 멋진 건물로 재탄생된 이곳은 바로 영국의 Holy Island 입니다. 이 섬의 어부들은 더 이상 쓰지 못하는 낡은 고깃배들을 거꾸로 뒤집어서 보관창고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바다와 함께 열심히 고기를 잡다가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낡아버린 고깃배들의 세월의 흔적은, 건물로 변하면서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건물의 외관소재로 변모합니다.

(▲사진 출처: http://www.recyclart.org/2010/10/recycled-boats-into-sheds/)


어부에게 많은 고기를 안겨다주는 역할을 하다가, 은퇴한 뒤에는 항구의 기슭 어딘가에 자리잡아서 어부의 귀항을 기다리며 물건들을 안전하게 보관해주는. 아낌없이 주는 고깃배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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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그룹 DJ DOC) 김창렬씨가 수능성적표를 받아보고 점수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대입에 도전하겠다는 합니다. 김창렬씨는 고등학교를 중퇴했지요.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만학의 꿈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대학교를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배울 것인가, 라는 것이 중요하지요. 평생 교육 시대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이제 한 번의 공부, 한 번의 시험으로 인생 진로가 결정되는 시대는 아니지요.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합니다. 직장에 다녀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생직장 시대는 가고 평생 교육 시대가 활짝 열렸으니까요.

 

평생교육을 이야기 할 때 많이 언급하는 말이 ‘인생 이모작’입니다. 최재천 교수(서울대 동물학과)가 쓴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 하라>라는 책이 떠오릅니다. 빠른 직장 은퇴,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안을 담은 이 책에는 왜 평생교육을 해야 하고 인생 이모작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제 때에 가지 않는 다고 실패한 삶이 아닙니다.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에 다닌다고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없습니다. 공부는 이제 때가 아니라 평생 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학교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영역의 민간차원의 평생학교가 많이 생겨야 되지요. 독일의 경우만 보아도 평생교육시스템이 너무 잘되어 있습니다.

 

김창렬씨의 도전은 늦은 것이 아니지요. 우리는 보아 왔습니다. 자녀들을 다 시집, 장가 보내놓고 늦은 나이를 잊고 다시 공부를 시작한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을. 인생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경험도 중요합니다. 경험이 풍부할수록 받아들이는 지식의 이해력도 더 높지요. 물론 육체적인 한계는 있습니다. 기억력이 감퇴되고 여러 요인들이 있지요. 하지만 열정만 있다면 작은 핸디캡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 김창렬씨는 공부보다 가수의 길을 선택했지요. 가수의 길도 자신의 재능을 살린 공부의 일환이었습니다. 자식에게 대학 졸업장을 안겨주겠다는 것 이면에는 공부를 통해 자신을 더 내적으로 성숙되게 만들어 내겠다는 뜻이 담겨있지요. 김창렬씨가 자신의 예술분야와 다른 적성에 맞게 공부를 한다면,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인생 2모작이지요.

 

수능성적표를 받아들고 실망한 학생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인생은 실패로써 배웁니다.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지요. 시험 한 번 잘못 본 것이 실패가 아닙니다. 오히려 성찰을 통해 내면적으로 더 성숙되어지는 과정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창렬씨는 점수가 좋게 나오지 않았지만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요즘같이 인터넷 세상에서 공부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외국의 우수 대학의 커리큘럼을 안방에서 공부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제 사회도 성별, 나이가 아니라 능력을 우선으로, 품성이 뛰어난 사람들을 대우하고 받아들이는 문화로 바뀌어야 합니다.



 


* 다음 메인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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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이 학생을 때리고 학생이 선생을 때리고, 회사 대표가 노동자를 몽둥이로 때리고, 오락 중독에 빠진 아들이 어머니를 때리고.... 한국 사회에 폭력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폭력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폭력이 일어나는 배경 중에 하나는 대화 부족이나 폭력적인 말 때문에 빚어집니다. 대화에 서툴다 보니 말보다 주먹이 앞서지요. 또 하나는 차별과 멸시의 시선 때문이기도 합니다. 자신은 돌아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사회적 지위(직업, 학력 등)를 폄하하거나 질타하는 것. 종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다른 종교를 인정해주는 사회. 대화의 실종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대화를 나누다가, 상처를 받기도 하고 희망을 살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대화는 언제나 그렇듯이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자녀들과 부모의 대화는 대화에서 시작되어 말다툼으로 끝날 때가 많지요. 대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의 말을 귀담아 들어 주는 겁니다. 하지만 참 어렵지요. 인내와 배려가 요구되니까요. 잘 못 풀어진 대화로 하루 종일 기분이 않좋을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많은 대화를 나누지만 대화에 서툴다고 보아야지요. 그래서 요즘은 대화법과 관련된 책이나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사람과의 대화에서 일이 풀리고, 일이 꼬일 수도 있으니까요. 대화는 폭력으로 변할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심한 상처를 줄 수 있는 언어들이 있지요. 언어가 폭력이 되기도 합니다.

 

대화 문화는 하루 아침에에 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연습을 통해서 습득됩니다. "서로 존중하는 대화는 가정에서 시작해서 직장, 공동체 등에 이르기까지 갈등을 해결하고 질서를 유지하고 화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일 뿐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에 절실한 시대적 요청입니다” 특히 가정은 제 1학교라고 부릅니다. 대화의 시작과 끝이 있는 공간. 그만큼 자녀들이 부모로부터 배우는(영향 받는) 것이 크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은 독립할 때까지 부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요즘 청소년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사랑과 연민이라고 합니다. 고독감과 우울증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대화부족이거나, 말의 폭력으로 상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문이 닫히면 쉽게 열기가 힘들지요.



어제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 <믿기지 않는 구타사건 “방망이 한 대에 100만원“>을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한국 사회에서 오피니언 리더 층의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중요합니다. 리더십 교육도 필요합니다. 양두구육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입니다. 겉보기만 그럴듯하게 보이고 속은 변변하지 못한 사람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람이 평생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출세하기 위해서?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인간이 되어라, 는 말이 있습니다. 왜 인성교육이라는 말을 하겠습니까. 지금 한국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비폭력 대화법과 인문학의 복원입니다. 옛날부터 맞는 사람 보다 때린 사람이 잠 못 자는 말이 있지요. 잠 못 이루는 사람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네요. 비폭력대화법부터 배우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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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닥종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한지는 대부분 닥나무 껍질로 만들기 때문이지요. 한지는 세계 어디에 내어 놓아도 우수한 한국 전통 종이지요. 만드는 데는 많은 시간과 공력이 투여됩니다. 그렇기에 한지는 우리 삶 곳곳에 보물처럼 쓰였지요. 특히 보온성이 좋기 때문에 창틀과 문틀에 한지를 발랐습니다. 어디 그뿐이겠습니까.한지로 옷까지 만들어 입기도 했습니다. 공예품을 물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요.


오늘은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분들과 한지로 손거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웃과의 정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현실속에서 서로 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한 공부나 취미생활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준비물은 거울모양 종이 틀, 밀가루풀, 한지, 거울, 꾸밀 무늬, 순간접착제
일단 거울모양의 틀이 필요합니다.




앞면, 뒷면, 중간면의 겉표면에 풀을 묻혀 한지를 붙이고...



말려서 3개를 나란히 순간접착제로 붙이세요.




테두리를 깔끔하게 한지를 잘라 다시 마무리해 붙이고




뒷면에는 무늬 붙이고,
완전히 마르면 광택제 발라서 거울붙이고 손잡이에 매듭달고 마무리~




넘 이쁘죠..
뭐든지 예쁜 완성품을 만들려면 정성과 노력은 필수항목인가봐요..^^
뚝딱뚝딱 시원한 솜씨로  점심꺼리까지 이렇게 한 상 번듯하게..



 양념 곱창에다 순대 넣어 깻잎 첨가해서 볶으니
시중에서 사먹는 양념곱창 맛 부럽지 않네요..

다들 배를 두들기며 위장이 힘들때까지 싹싹 접시를 비우고.
너무 즐겁고 맛난 모임으로 노근함이 몰려들기까지...
다음 모임에선 고추장 만들기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모두가 스승이면 제자라는 말이 있지요.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배우고 하는 과정 속에서 마을공동체(도시동네공동체,아파트공동체)가 시나브로 복원될 수 있습니다. 평생 교육, 참 좋은 말이지요. 아이들 또한 이런 모습을 보고 자라다면 정서적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의 힘도 중요하지만 여럿이 함께 모여 가는 길, 지혜에 대해서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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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된 강호동의 무릎팍 도사에 김동호 위원장(명예 집행위원장)이 출연했습니다. 칠십을 훨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노장의 면모를 들여다 볼 수 있었지요. 김동호 위원장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줄 곧 공무원 생활을 했습니다. 한 눈 팔지 않고 한 길만 걸어왔지요. 부산영화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김동호 위원장입니다. 뚝심이 없었다면 부산영화제가 세계 영화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불가능 했을 겁니다. 국제영화제는 흔히 그 나라의 문화 외교 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부릅니다. 아무리 좋은 영화라 할지라도 국제영화제에 출품될 경우 외교 협상력 수준의 섭외력이 관건이니까요.

 

한국 현대 영화가 세계에 얼굴을 본격적으로 내민 것도 부산영화제가 큰 디딤돌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 처음 부산영화제가 시작되었을 때 누가 지금처럼 한국 영화의 마중물이 될지 알았겠습니까. 물론 부산 영화제는 여러 사람들의 열정과 기획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김동호 위원장이 보여준 섭외력은 자타가 인정할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김동호 위원장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고위 공무원들이나 정치인들이 일관되고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정책을 편다면, 한국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조변석개하는 위정자들이 많으면 그만큼 국민들이 불행해지지요.

 

김동호 위원장은 이제 무릎팍 도사 출연진들이 언급했듯, 김백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김동호 위원장은 백수가 아니라 계속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서예를 배우고 싶고, 영화감독이 되고 싶은 꿈을 내비쳤으니까요. 평생 교육이라는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 김동호 위원장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물은 다재다능 변화무쌍한 인물도 필요하지만 한길 외길 인생을 가는 장인과 같은 자세를 가진 인물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또한 그런 사람이 대접 받는 사회가 되어야지요. 인생의 끝은 없습니다. 인생은 항상 새로운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큰 좌절감이 몰려와도 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길의 끝이 곧 시작이라는 것을 보여준 김동호 위원장의 명예에 명예를 더 보태어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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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벨문학상이 발표됩니다. AP통신을 비롯, 주요 외국 언론에서 고은 시인의 수상을 예측하는 기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고은 시인은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요.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원해 봅니다.

 

고은 시인의 시집과 수필집을 찾아 읽다가 이런 구절이 있기에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한국의 평민 제사에는 위패位牌를 설치한다. 그 위폐에는 ‘학생의 신 學生府君’이라고 쓴다. 살아 있는 동안에도 학생이었고 죽어서도 학생인 것이다. 평생 또는 죽은 뒤까지도 교육이 인간의 생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함축적인 문장입니다. 교육은 학생 때만이 받는 것이 아니지요. 평생 학생, 평생 학습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거듭나야지요. 고은 시인은 입적과 환속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 게을리 하지 않고 시를 써왔습니다. 다작이지요. 많은 시집과 책을 내놓았습니다. 그 결과가 오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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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평민 제사에는 위패를 설치한다. 그 위패에는 ‘학생의 신 學生府君’이라고 쓴다. 살아 있는 동안에도 학생이었고 죽어서도 학생인 것이다. 평생 또는 죽은 뒤까지 교육이 인간의 생사를 만들어 가는 곳이다.”(시인 고은)

 

참 좋은 말입니다. 학생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지요. 학생이 싫었습니다. 아니 공부가 싫었지요.^^ 어른이 되고 나서 학생들을 보면 학생이 되고 싶습니다. 넘쳐나는 정보, 책 여건....

 

평생학생, 평생학습이라는 말이 요즘 참 더 와 닿습니다. 서울대 최재천 교수가 쓴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인생을 두 번 살아 라는 말입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한국, 평생직장개념이 사라진 너무 짧아진 정년. 60대 이후에는 삶을 설계하기 힘든 여건 등등. 하지만 자신이 어떻게 준비하고 평생학습, 학생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삶이 달라지겠지요.

 

인생 2모작. 1모작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겠지요.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시점을 2모작이라 할 수 있고. 그런데 요즘은 인생 5모작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삶을 설계할 것 인가에 따라 다르겠지요. 여러 사정으로 직장 생활을 은퇴하고 나서, 계획을 할 것이 아니라 인생 1모작 때 2모작을 준비하는 거지요. 평생 한 우물만 파고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오늘부터 ‘나는 학생이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면 어떨까요? 스승 아닌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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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이 인터넷 공간에 도배되고 있네요. 중앙일보에 의해 첫 보도된 강용석 의원 발언이 조선일보, 매일경제를 통해 추가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강용석 의원이 발언한 내용을 하나하나 읽어보니, 참 부끄럽네요. 아이들 보기에 민망할 정도입니다. 한나라당이냐 민주당이냐 정치적 색깔을 떠나 왜 한국 사회에서는 이런 성추행 발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지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강용석 의원은 서울대 법대와 하버드대에서 법학 석사를 받은, 그야말로 한국사회 엘리트 코스를 밟은 재원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성비하, 성희롱 발언을 쉽게 했을까요? 강 의원이 발언 내용을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진위여부를 가릴 때까지는 쉽게 비판해서는 안 되지만, 지금까지 정황으로 미루어 본다면, 발언 내용이 사실 인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에서 급히 제명 조치를 내린 걸 보면.

 

강용석 의원뿐만 아니라, 과거를 돌아다보면 한국 사회 성추행, 성 비하 발언과 사건은 부지기수입니다. 여성을 상품화하거나, 비하하는 것은 분명 차별입니다. 성차별문제지요. 성차별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그 뿌리는 가정입니다. 물론 가정교육이 모든 것을 다 이루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참 중요하지요. 엄마 아빠는 자녀의 바로미터. 부부가 인격적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을 보고 자란 자녀들과 그렇지 않은 경우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한국에는 남존여비사상의 잔재가 남아있지요. 아내를 시중꾼처럼 대하는 아빠의 발언과 자세야 말로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요.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부부는 서로 인격적으로 대우해주어야 합니다.

 
딸아이의 눈으로 본 어른 세계의 모습을 담은 ‘100% 엔젤’이라는 책을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아빠가 엄마에게 이것저것 시킵니다. 엄마는 말합니다. “이것 봐요. 나 남편 필요 없어요. 나도 아내를 구해줘요!” “한국 땅에서 제일 살기 좋은 사람은 아내있는 사람이예요. 밥해줘, 양말 빨아줘, 재떨이 갖다줘, 시키는 대로 말 잘 들어줘, 혼 내키면 야단맞아줘, 자식 키워줘, 부모 모셔줘, 나도 남편 필요 없어요, 아내 하나 구해줘요”

 
예전에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안상수 교수. 안상수 교수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존칭을 쓰지요. 형식적인 존칭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난 존칭.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모든 차별의 근본 뿌리는 가정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아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육이 중요합니다. 마치 교육이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출세가 보장된 직장을 얻는 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지요. 평생교육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극단을 달리는 말, 싸움을 위한 말이 아니라 마음의 평온과 평화를 위한 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부모도 이제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강용석 의원의 성추행 발언을 통해, 한국 사회의 성에 대한 인식과 성문화, 인권교육이 어느 수준인지 반성하고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나는 일상에서 남을 차별하고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하지 않았는지....'불완전 한 것이 비로서 인생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불완전 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끝임없이 배우고, 인성을 가다듬는 교육이 절실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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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고 3 자녀를 둔 부모나 학생입장에서야 여름 방학이 방학이 아니지요. 하지만 자녀들과 함께 여름 방학을 뜻 깊게 보내기 위한 길을 함께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시간은 쪼개어 나누어 쓸수록 더 값지니까요.

 



인생의 지혜를 찾아서.

두 권의 책!


 나는 '천재는 70퍼센트의 근면과 20~30퍼센트의 재능으로 이루어진다" 라는 말이 좀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지센린)

 





책 2권을 꼭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내용도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초, 중 학생들도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셴린의 ‘다 지나간다’와 왕멍의 ‘나는 학생이다’입니다. 중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두 분의 책을 소개시켜 준 이유는 두 분 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실천해 주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두 책 다 수필집입니다. ‘중국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지셴린이 쓴 ‘다 지나간다’는 글이 아주 쉽게 쓰여 있답니다. 대석학이 쓴 글이 이렇게 평범할 수 가 있는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쉽게 읽힌다고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인생의 가름침이 책 곳곳에 인생파노라마처럼 담겨있습니다. 98세의 나이에도 읽고 쓰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 지셴린을 통해 평생학습과 시간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책 왕멍의 ‘나는 학생이다’. 책 내용을 떠나 제목이 참 마음에 듭니다. 왕멍은 노벨문학상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필력을 인정 받은 세계문학계가 인정하는 대문호입니다. 늦은 나이에 영어를 배운 왕멍은 배움에는 끝이 없고, 언어를 알아야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면 평생 학생의 길을 걸어갈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테드(TED)에서 지혜를 찾다

 



또 하나는 테드(TED)입니다. 'TED'는 비영리 재단입니다.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영문 이니셜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지요. 이 단체는 1984년에 세워져, 명실상부한 아이디어의 보고, 상상력을 키우는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테드에서 하는 일 중, 가장 의미 있는 것을 꼽으라면 세계 석학들과 사상가들의 생각과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테드 사이트에 들어가 그동안 세계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는 지식인의 강의를 꼭 듣는답니다. 기술, 오락, 디자인 부문만이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견해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강사이트에 공개된 동영상 강의 자료는 500건이 넘는답니다. 강연 자료는 무료로 공개되어 있지요, 지금까지 천오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1억 번 이상 조회를 거쳤다고 하니 대단하지요. 강연 내용 중에 한글자막이 나오기 동영상만 236개가 넘습니다. 영어에 자신 없는 분들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꾸 듣다보면 영어실력도 쑥쑥~~늘어나니까요.

 

테드(TED)에는 자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들이 아주 많습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 테드에 참여한 강사들의 강의는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자신들이 경험했던 것을 기초로 설명을 하고 있기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동영상을 보다 보면, 발표력이나 프레젠테이션 교육에도 아주 그만이지요.

 


* 테드는 다양한 주제의 폭 넓고 깊이 있는 강연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다

 

이번 여름 방학, 휴가 시즌에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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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이 ‘나라의 스승’으로 칭송하고 있는 지셴린. 중국의 살아있는 대학자다. 지세린의 나이는 98세. 지셴린을 글을 읽으면서 “어르신들의 지혜를 찾지 않는 사람들은 완고함과 집착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눈이 먼 사람들이다”라는 인디어 추장의 경구가 떠오른다. 오래된 것 속에 미래가 있다고 한다. 지셴린이 생각하는 지혜를 찾아 잠시 글 여행을 떠나보자.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가장 많이 찾는 질문과 해답이 바로 ‘인생’과 ‘장수’, ‘죽음’과 ‘사랑’이다. 특히 인생과 관련해서는 수많은 학자들과 선각자들이 남긴 글들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인생은 해답이 없다. 결국 자기만의 답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생. 사람들은 누구나 오래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오래 산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오래 사는 해법이 있다면, 전 세계 히트작이 될 것이다. 장수마케팅이 있다. 장수 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과 안내서가 흘러넘친다. 하지만 인간이 오래 사는 것은 어떤 비결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셴린은 경고한다.

 

누구나 늙는다. 하지만 자신이 늙는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가 중요하다. 사람이 자신이 늙어다는 것을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부인하지 못하는 현실 아닌가. 지셴린은 ‘차츰차츰’ 늙는 다는 것을 인정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늙었음을 차츰차츰 인식해간다면 인생이 쓰고 또 써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 아님을 깨닫는 동시에, 시간을 허비해서도 안 된다는 경각심을 갖게 된다”

 

사람이 늙으면 육체도 허약해지고, 정신도 혼미해진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는 것. 사물도 세월이 가면 변모하는데, 사람인들 오죽하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지셴린에게 장수의 비결을 묻자, 98세의 노학자는 “비결이 없는 것, 또는 비결을 찾지 않는 게 내 비결 이오”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실 비결은 사람을 오히려 피폐하게 만들 수 있다. 왜냐하면 너무 금기시 하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어떤 분들은 식사 때마다 자신이 먹는 전체 칼로리와 비타민 섭취량을 계산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하지만 이들을 살펴보면 하나 같이 비쩍 마른 닭처럼 피골이 상접해 있다. 식비 또한 다른 사람의 곱절을 쓰면서. 지셴린은 백 배 현미경을 안경으로 만들어 쓰고 다니며, 온갖 미세한 세균까지 다 본다면 세상을 제대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반문한다.

 

그러면 지셴린의 비결 없는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마음에 부담을 가지고 생활하지 말 것, 머리 굴리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고 계속 무언가를 생각하는 것을 중단하지 말라고 말한다. 단순해 보인다. 지세린 말대로 매일 생각을 굴려야 할 것 같다. 또 하나는 자신의 득실보다는 최대한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 라고 말한다.

 

마지막 말이 와 닿는다. 고령화 사회. 늙는 것은 아무도 잡을 수 없다. 출산율은 조정할 수 있지만 사람이 늙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결국 늙는다는 것, 나이듬에 대한 이해와 관용, 배려가 중요하다. 늙은 사람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주는 것,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반추 마지막 삶을 불태울 수 있는 일을 만들어 주는 것이 고령화 사회를 대하는 바탕이 되어야 한다. 나이 들면 이 사회에 걸림돌이 되는 것처럼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자신도 결국 늙지 않는가?

 

언제 죽느냐가 아니라, 지금 살고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일 매일을 한평생같이 사는 것. “일흔은 어린 아우요, 흔한 것이 여든이고, 아흔도 이상하지 않다”라는 말처럼, 인간 수명이 길어졌지만, 늘어난 인간 수명에 맞게 인생 2모작을 열어 갈 수 있는 인식과 문화의 지평이 넓혀졌으면 좋겠다. 고령화 사회를 이론이나 제도로만 풀 수는 이유이다.

 

인생의 비결은 비결을 찾지 않는 것, 장수의 비결은 비결을 찾지 않는 것. 끊임없이 배우고, 생각하고, 쓰고 갈구하는 것이라는 것을 대학자, 중국의 대학자 지세린의 이야기는 새겨 들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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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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