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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3 임재범 여러분은 윤복희 여러분을 뛰어 넘었다 (1)
MBC '나는 가수다(나가수)'를 통해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임재범. 어제 나가수에서 윤복희가 불렀던 여러분을 불렀던 임재범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고 들었습니까? 나가수에서 임재범이 부를 '여러분'. 여러분은 사연이 많지요. 1978년 윤복희가 영어로 만든 가스펠을 윤향기(윤복희 오빠)에게 주었지만 거지같은 노래라고 혹평을 받았지만, 제 1회 서울 국제가요제(1979)에서 대상을 받습니다. 윤향기는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 '여러분'과 '나는 어떡하라고'는 윤복희를 떠올리면 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사를 읽어보면 그 느낌이 전해오지요. 나는 어떡하라고는 윤복희가 첫 남편과 이혼하고 귀국할 때 가슴이 너무 아파서, 그 심정을 노래에 담았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동생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을 남은 노래. 



윤복희는 해방둥이 세대. 해방둥이(1945년생) 더하기 1인 1946에 태어났습니다. 윤향기도 이제 70이네요. 여러분은 바로 두 사람의 인생역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노래지요.  윤복희는 가수 데뷔 60년차. 6살 때 데뷔했지요. 한국 대중현대음악사의 1세대인 셈. 윤복희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원맨쇼를 선보였던)를 따라다니면서 음악을 익혔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어 아버지가 별세합니다. 자매에게 남긴 유산은 돈이 아니라 재능. 두 남매는10살 나이 전후로 부모님을 잃었습다. 남은 것은 오빠(윤향기)뿐. 그녀는 생존을 위해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오빠의 공부를 위해 돈을 벌었지요. 요즘의 아이돌처럼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아이돌 가수를 자임했습니다. 물론 선천적인 재능도 한몫 거들었습니다. 배운게 도둑질이 아니라, 음악과 노래 밖에 없었지요. 한류스타의 원조가 되었던 윤복희. 두 남매의 인생이야기는 한국 해방 전후사가 남긴 슬픈 흔적이기도 합니다. 두 남매뿐이겠습니까. 윤복희는 여관에서 생활할 때, 남이 먹고 남은 밥으로 끼니를 때웠다고 합니다. 이슬만 피하면 된다. 그렇게 힘든 세월을 보냈지요. 윤향기도 결국 공부를 포기하고 가수가 됩니다.



임재범이 마지막 여러분을 외치면 무릎 꿇었던 장면. 딸과 아내를 위해 행복해지기 위해...  물론 힘든 시절을 겪어야지, 노래가 살아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윤복희, 윤향기 두 남매가 부른 노래와 윤복희가 가슴으로 불렀던 미친 가창력의 힘은 바로 감정이 노래에 실려났기 때문입니다. 임재범도 어려운 시절을 보냈습니다. 아내는 암투병중입니다. 이제 임재범은 아내와 딸이 아니라, 그의 노래를 다시 인정하고 살려낸 팬들과 시청자가 여러분입니다. 윤복희의 폭발력이 솟아나는 여러분을 들으면서, 임재범이 부를 여러분을 기대해봅니다. 임재범이 말했듯 노래는 노래부르는 사람이 행복해야 합니다. 즐겨야하지요. 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감정이 실려 나오지 않을 수 없지요. 여러분을 통해 지난 묵은 속내를 확 날려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여러분 여러분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
생각만 해도 좋은 사람
지금까지 혼자 살아온
세월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사람
어디서 무얼하다 이제사 나타나
내 모든 것을 송두리채 흔드네

사랑이 뭔지 정이 뭔지
뜨겁게 가르쳐 주며
이렇게 말하네 가슴 떨리게
나만 나만 사랑한다 말하네

이 말을 믿어도 될까요
여러분! 여러분! 




인생의 뒤안길에 서서 목사가 된 윤향기와 60주년 공연무대에 선 윤복희. 
이제 '여러분'으로 노래인생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임재범이 부를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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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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