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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27 인문학은 밥이다

인문학이란

고고하고, 지식 높은 사람만의

전유물이란 생각을 한적도 있었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 살수록 인문학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하고, 나의 존재를 풍성하게 하는

그 어떤 학문보다도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실용학문임을 깨닫게 된다.

 

 

그런 즈음, 만나게 된 책이

<인문학은 밥이다>이다.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를 한꺼번에 다루어

제법 두꺼운 책 량에 입이 떡 벌어지지만,

믿을 수 없을만큼 술술 읽힌다.

 

 

유행처럼 밀려온 상업적 냄새가

풍기는 인문학적 책이라기보다

인문학의 기본기를 다지고,

인문학이 내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

 

 

많은 사람들과 이 책을 공유하길 바라며...

책 내용 중에서 괜찮은 문장 몇 개를 뽑아봤다.

 

 


 

 

 

 철학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질문 속에 이미 답의 반은 들어있다.

 

 

철학은 관념이 아니라 실천적 삶의 방식이다.

 

 

종교는 죽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이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

 

 

두려워해야할 것이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자들에게

펜을 쥐게 하면 칼 든 망나니보다 위험하다.

 

 

역사는 단순히 과거에 관한 것이 아니다.

아니 과거와는 거의 상관없다.

사실 역사가 강력한 힘을 갖는 까닭은 우리 안에 역사가 있기 때문이고,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를 지배하기 때문이며,

그리하여 말 그대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안에 현존하기 때문이다.

 

 

과학으로 우리는 자유를 얻었다.

 

 

인터넷은 비트로 치장한 옷차림의 구세주가 아니다.

그러나 인터넷이 우리가 현실에서 겪고 있는 억압과 차별

그리고 소외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인간의 구현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은 분명하다.

 

 

고전이란 제목은 알지만 내용은 모르는,

혹은 제목은 들어봤지만 정작 읽어보지 않은 책이다.

 

 

말과 글은 우리의 사고를 결정한다.

그리고 사고는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

그것은 단순히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고리가 아니라

나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현대미술은 우리에게 낯익은 세상을 다른 시선과 다른 각도로 볼 것을 요구한다.

새로운 세상은 늘 그렇게 낯설게 오게 마련이다.

 

 

시는 사람을 계발하고, 예는 사람을 성립시키며, 음악은 사람을 완성한다.

 

 

현대음악의 흐름과 변화를 눈여겨보면 뜻밖에 세상에 대한 너른 시야를 가질 수 있다.

요즘 떠들썩한 이른바 ‘한류’나 ‘K팝’도 넓은 관점 아래 훨씬 더 생산적인 상품이 될 수 있다.

관습과 통념을 깨야한다.

 

 

일찍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인간이 정치적 동물이다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정치는 결코 정치가들의 일이거나 나와는 무관한 별개의 대상이 아니다.

삶 자체가 하나의 정치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한국 사회에서는 보수가 진정한 보수적 가치를 실천한 적도,

진보가 참된 진보적 가치를 실현한 적도 없다고 볼수 있다.

미래의 한국정치와 사회의 올바른 정립을 위해서라도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이해는 필수적이다.

 

 

자연은 결코 불필요하게 낭비하는 법이 없다.

인간은 우주와 자연의 질서에서 삶의 질서를 배운다.

 

 

자연이 살면 인간도 살고,

자연이죽으면 인간도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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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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