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가수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김완선이 한 방송 프로그램(KBS 승승장구)에 출연 눈물을 흘렸다. " 엄마는 나에게 '이모가 누르는 대로 움직이는 리모컨 "이라고... 김완선의 매니저였자, 멘토였자, 매니저였던 이모는 김완선이 무대에서 노래를 끝내고 내려오면 한번도 칭찬을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리모컨은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작동에 따라 움직인다. 기계적이다. 고장이 나지 않는 한 1번은 1번. 칭찬은 코끼리도 춤추게한다고 한다. 왜 이모는 김완선에게 냉정했을까? 김완선은 강호동 무릎팍 도사에 출연, 이모로부터 출연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완선의 이모 교육방식(스타만들기)을 호랑이 교육이라 불러야 하나? 정해진 틀에 따라 강요하는 교육. 지시대로 교육이 통할 때도 있지만, 모든 교육을 그런 방식으로 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그 사람에 맞게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 사상의학처럼. 리머컨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리머컨의 주체가 사라지면 불안해 할 수 밖에 없다. 대학에 가서도 과외 교육을 받는 이유다. 과외 교육이 나쁜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돈을 들여서까지 대학에서 별도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 현실은 문제다. 



리모컨교육은 무조건 따라라는 시대에 뒤떨어진 교육방식이다. 리모컨을 독점하고 있는 가정의 가장들도 주의하시라? ^^ 그렇다고 방관만 하라는 뜻은 아니다. 중용이 필요하다. 적절한 훈계와 풀어줌(자율)을 환경에 맞게 학생이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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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씨의 발언을 듣고,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제동씨는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서 속내를 털어 놓았습니다. 겸손해서인지 솔직해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발언만 놓고 본다면 사회지도층 인사나 일반 시민들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김제동씨는 알려지다시피 몇 몇 방송국에서 도중하차 했습니다. 그 때 외압설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회자되었습니다. 물론 100% 부정하기 힘든 사실도 있겠지요.

 

김제동씨는 방송 하차에 대해서, “97%는 나한테 원인이 있고, 3%만 외부적인 요인인 것 같다. 하지만 3%도 내가 내공이나 실력을 갖춰 넘어서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남의 탓이 아니라 내 탓이오. 누구나 쉽게 말할 수 있는 것 같지만,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김제동씨는 변화하는 예능 프로그램(토크에서 리얼 버라이어티로 전환)에 적응하지 못하고 거만을 부렸다고 이어 말했습니다.

 

요즘 세상이 어떻습니까. 자신이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치미 떼거나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솔직한 고백이나 성찰의 목소리도 듣기 어렵습니다. 김제동씨를 아끼는 팬이 아니더라도 ‘자성의 목소리’는 아름답게 들립니다. 사람은 살면서 실수도 하고 본의 아니게 힘든 일을 당하지요. 하지만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현실을 극복하고 거듭 날 수 있습니다.

 

 무위당 장일순 선생은 남긴 말이 떠오릅니다. “우선 자신이 잘 못 살아온 것에 대해 반성하는 고백의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넘어진 얘기, 부끄러운 얘기를 하자는 겁니다. 실수하고, 또 욕심 부린 얘기, 그래서 감추고 싶은 얘기를 고백하면 가자는 거지요. 지금은 삶이 뭐냐, 생명이 뭐냐 하는 것을 헤아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뭘 더 갖고, 꾸며야 되느냐에 몰두하는 시대는 이미 절정을 넘어섰지요. 글 쓰는 사람들이 가급적이면 고백의 글을 많이 써 줬으면 좋겠어요”

 

80년대에 이야기한 내용이지만, 가슴에 와 닿은 말씀입니다. 갈등과 반목의 시대를 넘으려면 대화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그 대화의 전제는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과 고백의 시간이 필요하지요. 김제동씨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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