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눈발이라면 / 안도현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살이 되자’




2017년 1월 2일, 2017년을 시작하는 시무식이 있었습니다.

강전항 회장님께서

‘우리가 눈발이라면’이라는 시를 낭송해 주셨습니다.

누군가의 상처에 돋는 새살이 되기 위해서는 

그럴 만한 능력을 갖추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셨지요.


그러기 위해

주인의식을 좀 더 갖추고

자아실현의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자,

대학의 ‘심성구지 수부중불원의 (心誠求之 雖不中不遠矣)’를

인용하시면서 정성을 다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깊이 공감했습니다.


어려운 때이지만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방향이 정해지면 

그 방향으로 일사불란하게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하며

그래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17년을 웃음으로 시작,

웃음으로 마무리하여

협의회의 터전인 회관이

지상천국이 될 수 있도록

각자 노력하자고 당부하셨습니다.


직원들도 각자의 계획, 소망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설레임으로 일하기, 건강하기, 즐거운 사무실 분위기 만들기,

경청하기, ‘그럴 수 있다’고 마음먹기, ‘덕분에’라고 생각하기, 

꿈을 생각하며 일하기, 야근 안 하기, 직원들에게 도움 주기 등 

모든 직원들이 웃음으로 하나 되는 시작의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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