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시인의 외동딸 이육비 여사 인터뷰를 보면서
미디어 속 교육이야기 2011. 8. 15. 14:09
오늘은 66주년 광복절이다. 언론마다 광복절, 기사와 방송을 쏟아 내고 있다. 포털 사이트와 소셜네크워크서비스에도 태극기를 달았다. 구글의 브랜드 태극기를 보면서 잠시 뭉클했다. 해방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인물들도 재조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MBC 광복절 특집드라마 '절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육사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절정'. 그가 남긴 시 제목이기도 하다. 이육사는 독립 운동으로 17번이나 투쟁했고, 해방을 앞둔 한 해 전에 옥중에서 사망했다. 언론매체 천지인에서 이육사의 외동딸 이옥비 여사와 인터뷰한 기사를 다시 보면서, 이육사의 절정같은 삶을 기억했으면 한다.
절정(絶頂)
- 이육사
매운 계절(季節)의 채쭉에 갈겨
마츰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리빨 칼날진 그 우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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