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신상담(臥薪嘗膽). '가시 많은 나무에 누워 자고,  곰 쓸개 핥으며 패전과 시련의 시절을 되새긴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어떤 사자성어는 한 국가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짧지만 굶고 깁니다.  그렇기에 기계적으로 뜻을 해석하기 이해하는 것 보다 그 속에 담긴 숨은 이야기와 교훈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역사책 한 권 읽어 보는 것이나 다름없지요. 물론 모든 사자성어를 역사책이나 대하소설 읽듯 공력을 들인다면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나 관심 분야라면 뜻을 풍부하게 하는 책을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문학적 교양의 폭을 넓힐 수 있고 세상을 바로보는 안목이 높아질 수 있으니까요.


와신상담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오나라와 월나라의 패권다툼을 다룬 사자성어입니다. 중국에서는 <와신상담>이라는 사자성어 하나로, 51부작 방송드라마로 만들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와신상담은 전쟁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인생의 교훈이 담겨있습니다. 살아있는 교육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오나라는 월나라에 견주어 강대국입니다. 월나라는 매 번 오나라로부터 침략을 당하고 수모를 겪지요.  하지만 오나라 왕 합려는 월나라를 얕잡아 보고 공격하다가 화살에 맞고 숨집니다. 합려는 숨지기 전 자신의 복수를 아들(부차)에게 당부합니다. 부차가 왕에 오르자 대신들은 선왕의 유지를 잊지말라면, 왕이 궁궐이 돌아다닐 때마다 "아버지의 원수를 잊지 말라"는 구호를 호위병에게 지시하지요. 부차는 가시 나무에 누워 자면서 때를 기다립니다. 언제나 약소국이었던 월나라는 한 번의 대승을 거두고 난 뒤 자만에 삐집니다. 결사항쟁,  선제공격만 생각하지요. 하지만 결국 오나라 부차왕에게 패합니다.  월나라 구천왕은 3년간 노예생활을 하면서 죽음의 벼랑 끝에 몰리지만, 이겨냅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부차왕의 모욕을 이겨내며, 힘을 쌓다가 다시 오나라를 공격, 패망시킵니다, 만약 부차왕이 대신들의 말을 듣고 구천왕을 죽여 화근을 없앴다면 오나라의 운명은 달라졌겠지요.


와신상담. 에서 '상담'은 3년 동안 노예생활을 하면서 구천왕이 겪은 시련과 고통을 잊지 않기 위해, 오나라 몰래 전쟁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숙소에 곰 쓸개를 달아놓고 앉거나 일어 설 때 쓸개를 핦는다는 뜻이지요. 와신상담은 '고통과 패배의 아픔을 생각하며 때를 기다린다'고 간단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무작정 과거를 생각하며 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시행착오와 학습을 통해 준비를 하는 거지요. 사람은 살면서 급한 마음에 일을 처리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도 마찬가지지요. 너무 기다려도 좋지 않지만, 일을 처리하거나 말을 할 때 한 번 더 곰곰히 생각해보고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와신상담 사자성어는 부모님입장에서 성격이 급한  자녀가 있다면 언급해 줄 필요가 있지요. 부모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식의 실수를 너무 닥달하거나 야단치기 보다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와신상담의 역사를 통해서, 다섯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남의 말을 잘 경청한다 2 . 정보를 수집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다(관심 분야) 3. 일이나 말을 할 때 한 번 더 생각해 본다 4 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5. 자신이 잘못하거나 실수 한 일에 대해 항상 기억한다. 최근 서울대에 입학한 쌍둥이 학생의 교육비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중에도 학원도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쌍둥이 학생은 '오답노트'를 작성를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틀린 문제에 대한 기록을 꾸준하게 한 것이지요. 왜 틀렸는가를 돌아보는 노트.  오답뿐만 아닙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깨닫고 시정하는 마음가짐과 성찰이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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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훈남 쌍둥이 형제가 서울대에 나란히 합격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를 읽어보니 쌍둥이형제는 고등학교 재학 중에도 학원을 다니지 않았다고 합니다. 공부비법으로 자기주도학습법과 오답노트작성활용법을 꼽았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 이런 소식을 들으면 자녀분들이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공부. 자녀들에게나 부모들에게나 끝나지 않은 숙제이니까요. 학교와 가정이라는 공간에서 교육이 이루어지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사교육 실태조사결과(2007년)를 살펴 보면 수능과 내신에서 비중이 높은 영어와 수학 등 일부 과목에 국한된 과거와 달리 초등학생까지 매월 수십만 원을 들여 예체능과 논술을 배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묻지마 사교육’ 광풍. 지역별 사교육 참여율을 보면 서울 강남이 93.9%, 서울이 81.6%, 수도권 81.3%, 광역시 77.2%, 중소도시 75.9%, 읍면지역 66.8%로 조사됐다. 연간 1인당 사교육비 지출 현황을 보면 초등학생 6학년은 100만~300만 원이 38%로 가장 많았고, 5백만~1천만 원이 12%, 2천만 원 이상을 쓴다는 응답(0.6%)도 있었습니다.


사교육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수업만으로는 좋은 대학을 갈 수 없다는 불안감을 크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남이 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는 무계획적 기대심리가 작용된 것이지요. 하지만 과외나 학원 등 이른바 입시를 위한 학원교육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서울지역 고등학교 2학년 1165명 중 4년 이상 과외․선행학습을 계속한 학생과 과외를 전혀 하지 않은 학생의 중1~고2때 내신성적을 추적한 연구 결과, 과외나 선행학습을 수년간 해도 고학년으로 갈수록 그 효과가 크게 떨어져 과외를 전혀 받지 않은 학생과 성적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는 성적 역전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조사결과가 보여주듯 자기주도학습법이 주입암기식학습법보다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자기주독학습법>


효율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방법이 필요하다.

• 잠자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한다. 처음부터 잠자는 시간을 줄이면서 공부시간을 정하는 것은 욕심이다. 낮 시간의 수업과 공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숙면 습관을 가진다.

•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되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수업에 방해되는 게 있다면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한다.

• 선생님이 중요한 정보를 제시할 때 활용하는 말투나 행동을 찾는다.

• 스스로 공부할 때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계획과 실천을 대조하면서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 한 달, 일주일, 하루 계획표를 세운다. 전체적인 것만 아니라 하루 계획까지 세워 매일 점검한다.

• 모든 공부는 쉬운 것부터 한다. 특히 수학문제가 그러하다. 공부를 하겠다는 의욕에 불타서 마구 덤벼들지 말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자신감을 가진다.

• 교과서가 바로 해답이다. 적은 시간에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게 바로 교과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 공부하는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공부하느냐를 고민한다. 무조건 책을 많이 본다고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하루의 계획을 시간 단위로 짜되 각 목표를 세부적으로 정한다.

• 평소에 준비하는 습관을 가진다. 시험기간만 되면 달달 외우는 공부 방법은 시험이 끝나면 곧바로 잊어버린다. 암기과목은 평소 소설책 읽듯이 처음부터 읽어나가는 게 좋다.

• 노트나 문제집의 여백을 잘 활용한다. 마냥 베끼거나 문제를 푼다고 공부가 잘 되는 건 아니다. 노트나 문제집의 여백에 보충설명이나 참고 사항을 메모하여 잘 활용한다.


* 출처:  송인섭 교수 강연록에서 발췌

 


쌍둥이형재 공부비법인 자기주도적학습과 '오답노트작성법'. 오답노트 또한 자신의 실수와 공부 이해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메꾸워 주는 공부법입니다. 짧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통해 오랫동안 기억알 수 있는, 시행착오 극복노트라고 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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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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