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라 불리우는 작은미생물이

지구를 뒤집고 있다.

그것은 모든 것에 새로운 의문을 던지고

 

이미 안착된 규칙들을 다시 재배치한다.

 

 

 

서방의 강국들이 시리아, 리비아, 예멘에서 얻어내지 못한 (휴전.전투중지) 것들을

 

이 조그만 미생물은 해내었다.

 

 

 

알제리군대가 못 막아내던 리프지역 시위에

 

종지부를 찍게 만들었다.

 

기업들이 못해내던일도 해냈다.

 

세금 낮추기 혹은 면제, 무이자, 투자기금 끌어오기,

 

전략적 원료가격을 낮추었다.

 

 

 

순식간에 우리는 매연, 공기오염이 줄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시간이 갑자기 생겨 뭘 할지 모르는 정도가 되었다.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고 ,

 

아이들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으며

 

일은 이제 더 이상 삶에서 우선이 아니고,

 

여행, 여가도 성공한 삶의 척도가 아님을 깨닫기 시작했다.

 

 

 

우리는 곧 침묵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기 시작했으며

 

'약함''연대성'이란 단어의 가치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가난하거나 부자거나 모두 한 배에 타고 있음을 깨달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서는 우린 모두 똑같이 연약한 존재일 뿐이라는 것도.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의 가치는 무엇인가 ?

 

이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나?

 

 

 

섭리가 우리에게 드리울 때를 기다리면서 스스로를 직시하자 .

 

이 전세계가 하나같이 직면한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에서

 

우리의 휴머니티가 무엇인지 질문해보자.

 

 

 

집에 들어앉아 이 유행병이 주는 여러가지를 묵상해보고

 

살아있는 우리 자신을 사랑하자.

 

 


아프리카 챠드의 아름다운 문인

무스타파 달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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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한국에도 마이스터 고교라는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원조는 독일이라는 거 알고 계신가요?

독일의 마이스터 제도는 독일의 전문기술직업관련제도를 의미하는 말입니다중세길드로부터 이어져온 마이스터체제는 현근대에 이르러 체계화된 체제로 자리잡았습니다.

 

독일은 만 6세가 되면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 교육은 의무는 아니지만 75%가 유치원에 다닙니다. 독일은 세계 최초로 유치원 교육을 시작한 나라이며 유치원은 교육보다는 놀이와 자율, 규칙을 배우는 곳입니다.


초등학교는 만6살에 입학하며, 4년 과정입니다.초등학교 졸업 후에는 기본학교(5년제 직업학교) 실업학교(6년제) 인문계 학교(9년제) 종합학교(일찍 학생들의 진로를 설정한다는 우려 때문에 설립된 종합학문학교)중에서 선택합니다. 초기중등교육에 해당합니다. 후기 중등교육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문계 상급과정(3년 과정) 직업학교(1년 과정. 졸업 후 직업인) 직업전문학교(1~3년 과정. 직업 활동에 필요한 교육 제공. 실습 계약 체결 못 한 학생의 실습도 포함) 직업전문고등학교(2년제. 1년은 실습. 1년은 이론. 졸업 후 대학진학자격 취득) 등이 있습니다.



직업전문학교에는 양성훈련과 직업훈련이 있습니다. 양성훈련을 받으면 게젤레(기능사) 자격을 취득합니다.계속훈련은 게젤레를 취득한 사람이 마이스터로 승급받기 위하여 받는 직업훈련입니다.

 

 

독일에는 약200개의 마이스터 자격이 존재합니다. 전체회의소 자격으로는 450개의 마이스터 자격이 존재합니다. 마이스터가 되려면 전공뿐만 아니라 경제, 법률, 교육, 전문과정 등 4개 과목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또한 마이스터가 되면 사업체 운영이나 교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교육학을 배우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은 마이스터에게는 석사에 준하는 자격을 부여합니다.

 

이러한 독일의 직업교육은 이원화체제교육제도에 근거하고 있습니다이원화체제는 산학협력에 근거하여 이론교육은 직업학교에서, 실기훈련은 산업체현장에서 받도록 하는 독일의 직업교육제도를 말합니다.


중간에 진학과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단계가 있고, 마이스터를 취득하면 석사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등 독일의 교육제도는 매력적입니다. 물론 독일에도 대학진학을 위한 영재교육이나 기업체에서는 직업교육이 큰 이득이 안 되는 점 등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독일의 직업교육이나 평생교육에 대한 열정은 이러한 자유롭고 체계적인 제도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교육진로를 생각해주는 독일을 보면서 오늘도 평생교육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는 KACE 였습니다.

 

KACE가 독일의 교육제도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KACE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주소 참고바랍니다.

 

http://kace.or.kr/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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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초등학교 졸업하면 중학교, 중학교 졸업하면 고등학교.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상급 학교로 진학하는 교육 제도를 갖추고 있죠?

하지만 일본에서는 중-고등학교 교육을 하나로 통합하여 6년 동안 교육하는 중고일관교가 있다고 합니다.

 

중고일관교란 일관제라는 교육제도를 통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통합하여 6년제로 운영하는 교육 시스템입니다. 현재는 북한과 일본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동북아에서 주로 행해진다고 합니다.

 

중고일관교는 초등학교에서만 의무교육이 적용될 때에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합니다. 1970년대에 들어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분할이 청소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하여 중고등학교에 일관제를 도입하게 된 것인데요. 그렇게 첫 시작을 계기로 1997년 일본은 중고일관교를 선택적으로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일관교는 중등 교육을 6년간 일체로 교육하는 중등교육교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설립자가 동일인인 경우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병설하는 병설형’, 지역 내에서 결속이 강한 고등학교와 중학교가 연대하여 조직하는 연휴형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에서는 고등학교 입시도 있었기 때문에 일본은 중고일관교를 통해 고교 입시로 부담을 가졌던 일본 학생들에게 여유로운 학창시절을 제공합니다. 중고일관제 고교는 수험에도 유리할 뿐만 아니라 대학 입학도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아주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관교는 일반 공립학교에 비해 수업료가 훨씬 비싸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산층 이상의 자녀들이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교육을 목표로 하는 학교가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공부는 부족해도 되고, 돈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 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일관교에 들어가려면 굉장히 높은 입학 점수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또 일관교에 입학해서도 같은 계열의 대학으로 입학이 보장되어 있는 경우에도 더 열심히 공부해서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는 일관교 학생들은 대입시 좋은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이과보다 학과 유지비가 적은 문과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과 학생들에게 일관교는 커다란 단점으로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정말 가깝지만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많은 일본의 교육 문화.

더 관심을 가지고, 더 서로를 이해한다면 진정한 이웃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출처: 시사 일본어 학원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murai3000/22086239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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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세계가 하나의 네트워크 망으로 더 가까워지고,

나라와 나라 사이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한국어 교육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고 하는데요.

 

특히 내년 20179월부터 프랑스 초··고 정규 교육과정에서 한국어 교육이 강화된다고 합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티에리 망동 프랑스 교육 및 고등교육 연구부 국무장관과 '-불 교육협력 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체결 내용은 상대국인 한국의 언어 교육을 활성화하고, 대학()생 간의 한국-프랑스 교류를 활성화하는 내용을 비롯해 방학기간을 이용한 상호 교사 교류를 추진하는 등을 담고 있습니다.

 

특별히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약정을 별도로 체결했습니다. 약정에 따라 프랑스 학교에 한국 국제 섹션을 설치하게 되었고, 한국 국제 섹션의 교육은 한국이 인정하는 교원 자격증을 소지한 한국 교사들이 우선적으로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국제 섹션'(Section internationale)이란 프랑스 정규 교과 중 하나로 한 주에 6시간씩 프랑스와 외국어를 섞어서 진행하는 특별수업입니다. 현재 프랑스 내 초··고에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17개 언어를 사용하는 국제섹션이 총 463개나 개설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국어 국제섹션이 신설되면 한국어, 한국문학, 한국역사 수업뿐만 아니라 비언어 교과인 과학, 수학 등도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수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국제 섹션 과목은 프랑스의 대학입학시험인 바칼로레아에 이수 결과가 기록되기 때문에 대학 진학에도 유리하다고 합니다. 이에 교육부는 프랑스의 초··고에서 한국 국제섹션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교사 파견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동시에 우리나라의 중·고등학교에서도 프랑스어 교육을 확대해 나간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제2외국어 과목 개설을 확대하기 위해 시·도 교육청과 일정 규모의 학생이 신청하면 해당 과목을 개설하도록 하는 '소인수 선택 과목 개설' 지침을 협의해 한국에서의 프랑스어 교육을 더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수 목적 고등학교에서는 '권역별 외국어 중점학교'를 지정할 예정입니다. 외국어 중점학교는 권역 내 다른 학교를 대상으로 교사 연수, 교수·학습자료 보급, 학생 참여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거점 학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교류도 활성화됩니다. 구체적으로는 'Corée-France 130'(C-F 130) 사업을 추진해 방학기간을 이용해 각 65명씩, 해마다 130명의 대학()생을 상대국에 파견하게 됩니다.

 

2017년부터 교사 교류 또한 새로이 추진합니다. 한국은 현재 호주, 독일, 싱가포르, 핀란드 등 4개국과 방학기간을 이용한 교사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프랑스와도 교사 교류를 추진해 총 다섯 개국의 나라와 교사 교류 사업을 할 예정입니다.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와 가치까지도 함께 배우며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한국어 교육 이외에도 KACE에서 지난 6월 유럽 부모교육 기관탐방연수를 실시한 것처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한국의 부모교육, 인문교육, 평생교육 등 더 많은 교육들이 교류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원문: http://news1.kr/articles/?268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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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해외 교육제도에 문제는 없을까요?

현재 이슈가 되고있는 상황은 무엇일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사례는 영국

한국교육신문의 기사를 발췌하여 소개해드립니다.

[원문 보기 : 한국교육신문 http://www.hangyo.com/APP/news/article.asp?idx=45654 ]

 

영국 교원의 절반 이상이 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수급조차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4일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교원노조(NUT)가 1020명의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3%가 앞으로 2년 안에 교직을 그만둘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61%는 과중한 업무부담 때문에 퇴직을 원한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는 지난 5년 동안 교직이라는 직업에 대한 사기가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교원 상당수가 정부의 교육 정책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76%는 지나치게 학업 성적만을 강조하는 정부의 압박에 교원의 자율성과 교육의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62%는 정부가 500개의 자율학교를 설립하는 등 새로운 유형의 학교 설립에 과도한 예산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54%는 4세 아동에 대한 기초평가 신설을 잘못된 정책으로 꼬집었다(중복 응답).

크리스틴 블라워 NUT 의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교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과 사기 저하가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음에도 교육부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퇴직 교사가 갈수록 늘고 신규 교사 채용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학교 현장의 교원 수급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NUT에 따르면, 현재 잉글랜드 지역에 1000여 명의 정규 교원 정원이 채워지지 못하고 있고, 3000여 명의 임시교사가 채용돼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뾰족한 교원 수급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교원 양성 과정에서의 학비 보조 등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정규 교육과정을 밟은 예비 교원을 확보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다보니 자격이 미흡한 임시 교사로 대체하고 있다.

NUT 관계자는 “학교가 민간 기관에 수수료를 지불하고 임시 교사를 채용하다보니 학교 예산조차 빠듯할 정도가 됐다”며 “학생들에게 가야할 교육예산이 기업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정규 교원에 대한 보수는 수년간 1%도 올려주지 못하고 동결시킨 학교가 대다수다. 이러다보니 최근 교원들의 퇴직 확산을 우려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닉 기브 교육부 장관은 “2008년 이후 교사의 수가 최고조에 달했으며 교직은 아직도 인기 있는 직업”이라고 대응했다. 대신 그는 “교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해결하기 위한 계획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글 : KACE 조직지원사업부 김승기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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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지역사회교육운동은 학교시설을 지역사회 주민들이 이용하여 교육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서 학교, 지역, 가정 모두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운동입니다.

 

미국의 지역사회교육운동을 다룬 영화 'To Touch A Child' 에서도

지역사회교육운동의 원형이 학교를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면서 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지역사회를 위한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와 관련한 소식이 있어서 전해드립니다.

 

 

지역사회 향해 활짝 열린 교문, 미국 커뮤니티스쿨

미래의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처럼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 배우고, 집과 학교는 엄격히 구분될까요? 학교는 배움의 터전으로 여전히 건재할 수 있을까요? 2001년 OECD에서 발표한 유명한 ‘미래학교 시나리오’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미래의 학교는 크게 보아 관료 시스템과 시장경제 모델에 순응하여 ‘현상유지’하거나(Status quo), 학교의 역할과 형태가 크게 바뀌어 ‘재구조화’되거나(Re-Schooling), 또는 학교 시스템의 붕괴를 포함한 ‘탈학교'(De-Schooling)의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6가지 미래학교 시나리오를 제시하였습니다.

 

그 6가지 시나리오 중의 하나가 ‘학교가 핵심적인 사회의 센터로서 재구성되는 것’인데요. (6가지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OECD 산하 교육연구혁신센터 CERI에서 발표한 Schooling for Tomorrow 참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여러 인적, 물적 자원들간의 협력으로 공교육의 경계를 확장해가는 미국의 커뮤니티스쿨은 이러한 미래사회의 ‘재구성된 학교’ 시나리오에 가장 가까운 형태일 것입니다. 미국 교육학자들과 단체들은 ‘학교는 지역 공동체의 삶과 연결되어야 한다’라는 관점에서 커뮤니티스쿨 운동을 전개해 왔는데요. 이제 운동을 넘어 미국 공교육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커뮤니티스쿨은 가정-학교-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모델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학계, 의료단체, 공동체활동과 리더십 등을 통합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지역마다 교육에 필요한 부분을 프로그램에 적극 도입합니다. 학생들의 기초학습을 끌어올려야 할 경우에는 인근 대학의 교수와 대학생들이 방과 후 교사로 자원활동을 하고, 보건지원이 필요한 곳은 지역의 보건소와 병원이 아동과 부모를 위한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의 경우 지역재단의 후원을 받아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를 제공합니다. 또 어떤 곳은 청소년과 성인 대상으로 취업교육을 실시해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미국 전역에 약 5,000개가 운영되고 있고, 전 세계에 2만7천여 개가 있다고 알려진 커뮤니티스쿨은, 학교 공간을 아동과 주민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짝 열어두는 것을 기본 목표로 합니다. 학교는 방과 후와 주말에도 아동과 부모, 그리고 지역주민을 위해 늘 열려있습니다. 교육에 필요한 환경과 시설을 만들고,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바꾸는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학교가 커뮤니티스쿨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미국에는 커뮤니티스쿨을 만들고 지원하는 여러 중간지원조직이 있습니다. 커뮤니티스쿨 운영에 관심을 보이는 학교가 있을 경우, 중간지원조직은 그 지역의 대학과 기업, 자원봉사자, 단체와 기관 등을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설계합니다. 주 재원은 연방정부와 주정부, 그리고 교육청을 통해 마련하지만, 재단기금 혹은 기업 후원과 같은 민간 자금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1997년 설립된 커뮤니티스쿨 연합회 (The Coalition for Community Schools)는 142개의 커뮤니티스쿨 지원단체 및 관련 기관의 연합체입니다. 커뮤니티스쿨의 효과와 발전방법을 연구하고,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방과 주 정부의 지원정책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빈곤아동과 청소년을 돕는 비영리단체인 The Children’s Aid Society는 1992년 뉴욕시교육청과 함께 커뮤니티스쿨 프로젝트를 시작한 곳입니다. 일반학교가 커뮤니티스쿨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의 파트너를 주선하고 컨설팅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뿐 아니라 네덜란드, 콜롬비아, 남아프리카, 체코 등에 걸쳐 1만5천 개의 커뮤니티스쿨 설립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 밖에도 예일대학에서 만든 Schools of 21th Century는 미국 전역 1,300여 개의 커뮤니티스쿨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커뮤니티스쿨의 효과와 성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학교만이 교육을 전담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마을과 지역사회의 모든 자원과 인력, 자금이 협업하여 학교를 공동체의 중심으로 만들어가는 커뮤니티스쿨의 활동에서 경계를 넘는 배움이 학교의 안과 밖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학교를 둘러싼 지역과 사회의 현재문제를 해결하여 교육에 연결함으로써 우리에게 미래의 학교를 엿보게 합니다.

 

[출처 : 희망제작소 '지역사회 향해 활짝 열린 교문, 미국 커뮤니티스쿨' ]

 

| 글 : KACE 조직지원사업부 김승기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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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다중지능 이론

 

지능이라고 하면 IQ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이는 교육사회학적 관점에서 오류 및 편차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를 비판하여 1983년

하버드 대학의 발달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가 주장한 이론입니다. 

 

인간의 지능은 언어, 음악, 논리수학, 공간적, 신체운동, 음악, 대인관계, 자기이해, 자연탐구 등 8개의 지능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주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능검사(IQ Test)에서 측정할 수 없는 수 많은 지능들이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지역사회에는 수 많은 주민들이 존재합니다.

그들을 하나의 지능으로만 판단하고 초첨을 맞추는 것은 분명 한계가 존재할 것입니다.

 

각각의 사람들은 선천적 지능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특출난 분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재능들이 모여서 하나의 지역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회입니다.

 

 

 

지역사회운동 또한 하나의 프로그램 혹은 한 분야의 발달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을 수용하고, 그들의 필요와 재능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기계발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나와는 다른 사람, 나와는 다른 지능을 가진 사람.

우리는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그들을 이해하고

서로의 재능을 존중할 것입니다.

 

 

 

 | 글 : KACE 조직지원사업부 김승기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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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D-87 (2015. 8. 17 기준)

대한민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노심초사 준비하고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2일)이 남은 날짜 입니다.

 

제한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줄여서 '수능'

 

해외에서는 어떻게 대학입학시험을 시행할까요?

 

대표적인 사례로서 프랑스의 수능 '바칼로레아'를 알아보겠습니다.

 

 

 

1808년 나폴레옹 시대부터 시작된 대입자격시험으로서

철학, 사회, 문화, 경제,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시험 문제를 논술 형태로 출제합니다.

 

수험생들은 15개의 과목을 모두 주관식 논술로서 1주일간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바칼로레아의 철학 문제입니다.

계열별로 주어진 3개의 문제 중 1개를 선택하여 논술을 작성합니다.

 

2014년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인문 : 행복하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해야 하는가?

자연 :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의 주인인가?

기술 : 하나의 진리가 결정적일 수 있는가?

음악, 춤 : 문화의 다양성은 인류의 단결을 저해하는가?

사회 : 선택권을 가진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충분히 자유로운가?

 

 

 

 

 

여러분의 답은 무엇인가요?

여러분이 출제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가요?

 

방법은 다르지만, 학업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고3 수험생을 응원합니다.

 

| 글 : KACE 조직지원사업부 김승기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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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기위해

22개월간의 세계여행을 떠난 한 소녀가

얻은 소중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는 22개월간 400여장의 그림을 그리며 세계 배낭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여행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의 삶의 태도와 모습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각국의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리 없이 그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것.

그 사람에게 다가게도 하고 멀어지게도 되는 것.

그것은 바로 ‘향기’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 그림과 앞으로의 제 인생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가 느낀 그 향기로운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www.kace.or.kr

사람과 사람 - 제32차 지역사회교육포럼

"지역사회교육 오래된 생각, 새로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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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옥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으세요?

어두컴컴하고 차갑고 냄새나는 그런 곳이 생각나시죠?

하지만 인권의 나라 노르웨이는

그러한 예측을 단번에 무너뜨립니다.

 

 

노르웨이의 감옥은 징벌적인 시설이라고 하기 보다
사회교화적인 시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논란이 될 수 있는 예민한 문제이며,
국가가 어떤 것을 가장 중시하는가 하는 

선택의 문제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만 노르웨이 감옥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범률에 대해서는 궁금해 합니다.
영국의 재범률은 55%,

일본의 재범률은 41%라고 하는데
노르웨이 재범률은 16%로 낮습니다.

 

 

강력범죄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벌을 내려야겠지만.
그들이 다시 사회에 나갈 때는 그들이 잘 돌보아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에는

어쩐지 공감이 갑니다. 

 

 

그러면 노르웨이의 '감옥섬' 사진을 통해 만나보겠습니다.

 

 

 

 

여기가 감옥섬 입니다.

 

 

 

 

 

감옥섬에 있는 각각의 집들이죠.

저 집에서 각각 범죄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기술을 배웁니다.

사회에 다시 나갔을때 직업을 갖도록 체계적인 기술을 습득하도록 도와줍니다.

 

 

 

 

TV도 볼수 있고 편안한 쉼터도 제공됩니다.

 

 

 

 

 

과거를 반성하고, 자신을 들여다보는 상담을 받으며

분노를 삭히고, 스스로를 통제하는 힘을 키워갑니다.

 

음악도 즐길수 있으며...

 

 

 

운동으로 심신을 건강하게 단련시킬 수도 있습니다.

 

 

 

도서실도 있어, 책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섬에는 이들을 관리하는 교도원들이 있는데

그냥 하나의 마을을 관리하는 평온한 분위기 입니다.

 

 

신기한 것은 이 곳에서는 큰 소란이나

도망같은 문제가 일어난 적은 없다고 합니다.
만약 말썽을 피우는 사람에 대한 조치는
이 보다 더 안좋은 시설로 보내는 정도(^^) 라고 합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은

시민들의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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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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