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해 본 교육이야기


천재를 주제로 만든 영화는 꽤 많습니다. 천재 음악가를 소재로 한 영화나 천재 수학가의 삶을 다룬 영화도 인기를 누렸지요. 오늘 소개시켜 들릴 영화는 스위스영화 비투스. 천재 소년의 이름이자 영화제목이기도 합니다. 제천음악영화제에서 선을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에 천재성을 가진 비투스가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영화 비투스에서는 천재소년(비투스)과 할아버지, 비행기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핵심 인물이자 소재입니다.

 
비투스와 할아버지(목수)는 둘도 없는 친구사이. 비투스는 할아버지는 서로의 고민을 털어 놓을 정도입니다. 예전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동네 어른들은 학교와 달리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는 스승들이었지요. 근대화, 핵가족으로 마을이 사라지고 아이들의 스승도 시나브로 사라졌습니다. 비투스의 아버지는 보청기 개발자이자 디자이너입니다. 어느 날 기회를 잘 만나 회사의 책임 중역으로 발탁되지요. 천재 비투스의 어머니. 영화를 통해 천재 어머니들이 겪는 갈등과 어려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자나 깨나 자식 생각에 골몰에 골몰을 거듭하지요. 천재 비투스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성장하지만 가정과 학교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아니 부모님들과 친구, 선생들이 적응하지 못하지요. 천재를 알아볼 수 있는, 아니 가르칠 수 있는 문화가 아직 마련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비투스는 점점 고독(?)에 빠지고 어느 날 할아버지와 함께 만든 하늘을 날수 있는 날개옷을 걸치고 창문에서 뛰어 내립니다. 당연 날 수가 없었지요. 바닥으로 바로 곤두박질칩니다. 비투스는 부상을 입은 이후 천재성이 사라집니다. 비투스 부모님들은 속이 터져나갑니다. 천재적인 면모를 찾아볼 수 없었으니까요.

 

그런 와중에 비투스 아버지는 회사 합병으로 해고위기에 직면하고, 비투스 가족은 안으로 밖으로 어려운 상황에 빠집니다. 비투스는 모두를 속이고 있었지요. 평범한 비투스가 아니었습니다. 평범한 세계에 머물고 싶어 했으니까요. 할아벚만 알고 있는 비밀이 되었지요. 비투스는 비밀리에 가족을 위해 주식투자(선물 등)로 돈 벌기에 나섭니다. 할아버지를 설득 연금까지 털어 주식투자를 합니다. 주식에도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큰돈을 벌게 됩니다. 비투스는 돈을 벌자 할아버지의 꿈을 이루어지게 해줍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꿈. 할아버지는 비행기 시뮬레이터 기기를 구입하고 비행기를 타기 위해 연습을 거듭합니다.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할아버지. 그렇지만 꿈을 이루는 순간, 꿈을 앗아가 버리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할아버지가 비행기 사고로 숨지게 되니까요.

 

비투스는 결국 아버지가 다니는 회사를 인수하게 됩니다. 비투스는 천재 사업가(포브스지가 선정한 10대 사업가) 카메론 존슨(미국)을 모델로 만들어진 영화이기도 합니다 비투스가 평범한 아이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힌 할아버지의 유언장을 읽는 비투스의 부모님들은 비투스의 정체(속인 사실)를 알게 됩니다. 다시 영화의 첫 장면이 오버랩 되면서 비투스는 피아노 렛슨의 대모(대가)를 찾아 가고 천재성을 마음껏 발휘하기 위해 또 다른 날개를 펼치면서 마무리됩니다.

 
맺는말: 천재란?

영화 비투스를 보면서, 우리시대의 천재들을 떠올려 봅니다. 자신의 딸, 아들이 천재로 태어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싫어할 부모 없겠지요. 선천적으로 천재성을 띄고 태어난 사람도 있겠지만, 교육에 의해 길러진 천재도 있습니다. 중국의 국보, 나라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원로학자 지셴린은 ‘천재가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왜 그런 말을 했을까요? “ 천재라 해도 사실은 편재(偏才). 즉 ‘특정 분야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일뿐이다. 자신에 대해 애정은 있어야겠지만, 그 애정이 지나쳐 자만심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지셴린)”

 

지셴린의 경고는 천재가 자만심에 빠져 사람들로부터 따돌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 말입니다. 천재가 오만함에 빠지면, 평범한 사람보다 못하다는 거지요.비투스에서 만약 할아버지가 없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결국 천재가 천재다움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가정교육과 인성교육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타인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천재는 천재가 아니라는 것.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한 수학자가 있었다. 심오한 숫자와 수학기호들이 그의 머릿속을 자유자재로 휘젓고 다니며 놀라운 수학적 능력을 과시했다. 남들은 발견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해내고, 남들은 풀지 못하는 방정식 따위를 거뜬히 풀어냈다. 사람들은 그들 천재라고 불렀다. 그런데 현실 생활로 옮겨가면 그의 지능은 초등학생보다도 못했다. 돼지고기 한 근이 3.3원이면, 다섯 근이 얼마인가? 그는 이 정도 질문에도 머뭇거리며 대답하지 못했다”(다지나간다 중에서/ 지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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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고 3 자녀를 둔 부모나 학생입장에서야 여름 방학이 방학이 아니지요. 하지만 자녀들과 함께 여름 방학을 뜻 깊게 보내기 위한 길을 함께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시간은 쪼개어 나누어 쓸수록 더 값지니까요.

 



인생의 지혜를 찾아서.

두 권의 책!


 나는 '천재는 70퍼센트의 근면과 20~30퍼센트의 재능으로 이루어진다" 라는 말이 좀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지센린)

 





책 2권을 꼭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내용도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초, 중 학생들도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셴린의 ‘다 지나간다’와 왕멍의 ‘나는 학생이다’입니다. 중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두 분의 책을 소개시켜 준 이유는 두 분 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실천해 주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두 책 다 수필집입니다. ‘중국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지셴린이 쓴 ‘다 지나간다’는 글이 아주 쉽게 쓰여 있답니다. 대석학이 쓴 글이 이렇게 평범할 수 가 있는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쉽게 읽힌다고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인생의 가름침이 책 곳곳에 인생파노라마처럼 담겨있습니다. 98세의 나이에도 읽고 쓰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 지셴린을 통해 평생학습과 시간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책 왕멍의 ‘나는 학생이다’. 책 내용을 떠나 제목이 참 마음에 듭니다. 왕멍은 노벨문학상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필력을 인정 받은 세계문학계가 인정하는 대문호입니다. 늦은 나이에 영어를 배운 왕멍은 배움에는 끝이 없고, 언어를 알아야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면 평생 학생의 길을 걸어갈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테드(TED)에서 지혜를 찾다

 



또 하나는 테드(TED)입니다. 'TED'는 비영리 재단입니다.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영문 이니셜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지요. 이 단체는 1984년에 세워져, 명실상부한 아이디어의 보고, 상상력을 키우는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테드에서 하는 일 중, 가장 의미 있는 것을 꼽으라면 세계 석학들과 사상가들의 생각과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테드 사이트에 들어가 그동안 세계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는 지식인의 강의를 꼭 듣는답니다. 기술, 오락, 디자인 부문만이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견해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강사이트에 공개된 동영상 강의 자료는 500건이 넘는답니다. 강연 자료는 무료로 공개되어 있지요, 지금까지 천오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1억 번 이상 조회를 거쳤다고 하니 대단하지요. 강연 내용 중에 한글자막이 나오기 동영상만 236개가 넘습니다. 영어에 자신 없는 분들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꾸 듣다보면 영어실력도 쑥쑥~~늘어나니까요.

 

테드(TED)에는 자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들이 아주 많습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 테드에 참여한 강사들의 강의는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자신들이 경험했던 것을 기초로 설명을 하고 있기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동영상을 보다 보면, 발표력이나 프레젠테이션 교육에도 아주 그만이지요.

 


* 테드는 다양한 주제의 폭 넓고 깊이 있는 강연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다

 

이번 여름 방학, 휴가 시즌에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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