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 쉽고도 어려운 그것...
삶의 지혜와 감동 2010. 7. 8. 17:07KACE Story
서울 송파구의 어느 양로원.
'아가씨가 양로원에 왠일일까?' 다들 궁금해 하는 눈치다.
5분, 10분 …, 한 시간, 두 시간 …
이야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나눠먹으며 조금씩 마음을 연다.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여쭸더니
"쪼글쪼글~ 예쁘지도 않은 사람 찍어 뭣하겠냐"며 거절하시는 듯 하더니
못내 옷매무새도 다듬고, 거울도 한 번 보고, 사진 찍을 준비를 하신다.
자주 뵙지도 못하고, 한 번 가고 말 거라면
차라리 처음부터 가지 않는게 나은 거 아닐까하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한 번이 얼마나 큰 따뜻함으로 전해지는지
나는 생각을, 마음을 고쳐먹는다.
함께 하는 것,
손 한 번 잡는 것,
그것만으로도 그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걸.
그들 또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멋진 선배임을 …
인생의 선배로서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이런저런 해주고 싶은 얘기들이 많지만
표현이 서툴어 툭툭 내뱉는 말 속에
정겨움 가득했던 그분들이 문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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