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위 글귀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996년 영부인 시절 펴낸 책 제목입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전통적으로 내조에만 치중했던 미국 역대 영부인과는 달리 정책에 깊숙이 관여했습니다.


특히 의료보험 개혁과 함께 아이들의 양육 환경에 아주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라고 하는데, 힐러리 클린턴이 책 제목으로 소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말이 됐습니다.


이 속담은 한 아이가 태어나서 성인으로 성장할 때까지 부모뿐만 아니라 마을 공동체 전체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마을결합형 은정돌봄센터 출범

서울시교육청 관내 서울은정초등학교(교장 장옥화)는 이런 정신에 입각해, 7월 21일(화) 오후 3시부터 학교-마을-교육청이 연계한 거버넌스적·마을결합형 은정 돌봄센터를 출범시켰습니다.


‘마을결합형 은정돌봄센터’는 1학년부터 6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3개 반으로 운영됩니다. 기존에 1~2학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초등돌봄교실과 3~4학년의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확대해 돌봄이 필요한 모든 학생을 지원하는 오후돌봄, 저녁돌봄의 형태로 이뤄집니다.

이번 ‘마을결합형 은정 돌봄센터’의 특징은 △기존의 초등돌봄교실을 보완해 학교-마을-교육청이 연계하는 거버넌스적 협력체제를 구축했고 △지원대상을 전 학년으로 확대했으며 △돌봄센터의 운영을 위해 마을협력단와 서울매트로 중심의 후원회가 새로 발족하였습니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주 수요일 서울시교육청, 강서교육지원청, 서울시청, 양천구청, 서울매트로후원회, 지역아동센터, 학부모 등 학교와 행정기관, 지역의 모든 관계자가 마을결합형 학교 및 돌봄센터 운영방식에 관해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탈북민 가정, 사회적 배려대상 및 맞벌이 가정 등 실질적인 저녁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지원내용을 집중 논의하였습니다. 서울은정초등학교는 이번 돌봄센터가 본교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교육과 돌봄이 필요한 모든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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