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랑을 가르칩시다
부모에게 약이 되는 교육 2015. 12. 24. 09:14내 자식은 무조건 이겨야 하고
남의 자식은 무조건 져도 좋은 세상
지는 것이 무조건 죄이고 패배자의 낙인이 찍혀 버리는 세상
지는 것이 두려워져 버린 세상에선
시가 소용없다. 노래가 소용없다.
정정당당히 싸우고도 진 것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우리들의 아이에게 말해 줄 순 없는 것일까
지면 이 땡에선 도태되고 만다는 극단적 논리보단
최선을 다해 싸운 싸움은, 그 자체가
이긴 싸움이라고 다독거려 줄 순 없는 것일까
태어날 때부터
너무나 이기는 것에 길들여지며 자라는
우리들의 아이, 그들의 심장엔 따뜻한 피가 얼마나 넓게 흐를까
벌써 누구나 다 적으로 간주하는 동맥경화증에 걸려 있는 건 아닐까
사랑하므로 져줘야 하는 일이 세상엔 너무나 많은데,
사랑하는 것부터 가르치지 않고 이기는 것부터 가르치는
오! 아이들의 부모.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 부모약 제 23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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