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선수처럼, 절망의 킹콩을 들어 올리자?
삶의 지혜와 감동 2010. 11. 25. 19:55
아시아인들의 스포츠축제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동안,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왜 북한은 연평도를 습격했을까요? 같은 민족끼리 총칼을 들이대고 있는 분단현실이 너무 안타갑습니다. 이번 연평도 포격으로 숨진 장병과 민간인 희생자의 명복을 바랍니다. 아울러 포격으로 재더미가 된 마을을 쓰라린 가슴으로 바라보고 있을 연평도 주민들에게도 삼가 위안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희비가 엇갈리는 소식을 들으면서 많은 국민들은 불안과 걱정 속에서 한 해의 끝자락에 서있습니다. 이럴수록 더 힘을 내야겠지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도 그랜드슬램(세계선수권,올림픽, 아시안게임)을 달성한 장미란 선수를 떠올려 봅니다. 부상을 이겨내고 딴 낸 금메달이라도 더 값져 보였습니다. 또한 금메달 보다 더한 감동을 불러 일으켜 낸 분이 계시지요. 장미란 선수의 부친입니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관중석을 향해 큰 절을 올려 중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깊은 인상을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역도 이야기를 담은 영화, ‘킹콩을 들다’가 떠오릅니다. 장미란 선수 정말 킹콩을 들어 올렸지요. 아버지는 감동의 킹콩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역도는 인내의 경기입니다. 기다림. 힘이 솟구쳐 오를 때까지 호흡을 가다듬고, 패스냐, 승부냐를 반복하며...상대편 선수의 흐름을 파악하는 두뇌게임이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은퇴할 때까지 한국 역도계, 세계 역도계의 큰 자취를 남기길 기대합니다.
장미란 선수이야기 나온 김에, 광주 비엔날레 때 한 공공미술프로젝트팀이 광주 대인시장 여러 가게 문에 그린 장미란 선수 그림을 감상하면서 글 줄일까합니다.(이미지 출처:http://modernday.tistory.com/21).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러넣자는 취지에서 그려진 프로젝트이지요. 특히 지방에 가면 재래시장과 도심의 크고 작은 가게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장미란 선수가 삶의 절망의 무게가 담긴 킹콩을 들어올리는 것 처럼, 좌절하고 고통받는 대한민국 모든 분들이 어려움을 잘 이겨내었으면 합니다. 분노를 넘어 지혜가 필요 할 때입니다. 아울러 재래시장도 절망을 들어, 희망으로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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