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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25 한지로 아름다운 손거울 만들어 보세요




한지. 닥종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한지는 대부분 닥나무 껍질로 만들기 때문이지요. 한지는 세계 어디에 내어 놓아도 우수한 한국 전통 종이지요. 만드는 데는 많은 시간과 공력이 투여됩니다. 그렇기에 한지는 우리 삶 곳곳에 보물처럼 쓰였지요. 특히 보온성이 좋기 때문에 창틀과 문틀에 한지를 발랐습니다. 어디 그뿐이겠습니까.한지로 옷까지 만들어 입기도 했습니다. 공예품을 물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요.


오늘은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분들과 한지로 손거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웃과의 정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현실속에서 서로 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한 공부나 취미생활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준비물은 거울모양 종이 틀, 밀가루풀, 한지, 거울, 꾸밀 무늬, 순간접착제
일단 거울모양의 틀이 필요합니다.




앞면, 뒷면, 중간면의 겉표면에 풀을 묻혀 한지를 붙이고...



말려서 3개를 나란히 순간접착제로 붙이세요.




테두리를 깔끔하게 한지를 잘라 다시 마무리해 붙이고




뒷면에는 무늬 붙이고,
완전히 마르면 광택제 발라서 거울붙이고 손잡이에 매듭달고 마무리~




넘 이쁘죠..
뭐든지 예쁜 완성품을 만들려면 정성과 노력은 필수항목인가봐요..^^
뚝딱뚝딱 시원한 솜씨로  점심꺼리까지 이렇게 한 상 번듯하게..



 양념 곱창에다 순대 넣어 깻잎 첨가해서 볶으니
시중에서 사먹는 양념곱창 맛 부럽지 않네요..

다들 배를 두들기며 위장이 힘들때까지 싹싹 접시를 비우고.
너무 즐겁고 맛난 모임으로 노근함이 몰려들기까지...
다음 모임에선 고추장 만들기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모두가 스승이면 제자라는 말이 있지요.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배우고 하는 과정 속에서 마을공동체(도시동네공동체,아파트공동체)가 시나브로 복원될 수 있습니다. 평생 교육, 참 좋은 말이지요. 아이들 또한 이런 모습을 보고 자라다면 정서적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의 힘도 중요하지만 여럿이 함께 모여 가는 길, 지혜에 대해서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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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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