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미안하네
울타리 없는 이웃만들기 2013. 11. 25. 14:48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기온까지 뚝 떨어져
아침저녁으로 매우 쌀쌀한 날씨 입니다.
문득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저자
톨스토이의 일화가 생각납니다.
대문호 톨스토이
어느날 톨스토이가 풍성한 가을녁의 길거리를 걷다가
구걸하는 거지를 만났습니다.
톨스토이는 급히 호주머니를 뒤져서 돈을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한푼 없는 톨스토이의 신세였습니다.
너무나도 미안하고 멋쩍어 그 거지의 손을 잡고
"친구여 미안하네. 용서하게나"
라고 말 했습니다.
그 거지는 거꾸로 톨스토이의 손을 붙잡으며
"선생님 감사합니다.
돈보다 더 귀중한 사랑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이렇게 따뜻하신 사랑의 손은 처음 만져봅니다.
그리고 평생 살면서 저에게 친구라고 불러 준 사람은 선생님이 처음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것일까요?
톨스토이는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질때면 몸을 웅크리게 되지요.
하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때보다 펼쳐야할 때입니다.
내 이웃과 내 친구의 안위도 함께 보살펴줘야할때입니다.
마음에 이는 바람까지도 함께 돌봐주는 마음,
이것이야 말로 톨스토이가 말하는 '사랑' 아닐까요?
우리 아이를 내 아이처럼
위기가정과 따뜻한 손잡기 - 홈빌더 운동
'울타리 없는 이웃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닐하우스 촌에서 온 편지 (0) | 2013.11.28 |
---|---|
내가 받은 선물 (0) | 2013.11.27 |
이 시대 ‘말’의 방향을 찾다 (0) | 2013.11.12 |
말의 힘 (0) | 2013.11.07 |
말을 위한 기도 (0) | 2013.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