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강대성씨가 오토바이 사고로 지난 29일 운명을 달리했다고 합니다. 드라마 아이리스와 영화 국가대표에 출연하기도 했던 강대성씨.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대성씨는 강남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새벽녘(4시) 오토바이로 귀가 하는 길에 버스 추돌을 피하려다 가로수에 몸을 부딪쳐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스타급 배우가 아니라서 뒤늦게 알려진 것 같습니다. 어제(31일)가 발인이었습니다. 배우 생활만으로 생계를 꾸려 나가기 힘들어, 밤늦게 아르바이트까지 했다고 하니, 더 안타까움 마음이 드네요. 고인의 죽음을 생각하면서 오토바이 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경찰청 자료를 살펴보면 2003년 이후 5년간 교통사고는 총 120만2216건이 발생했네요. 이 가운데 3만5344명이 사망했습니다. 교통사고 1건당 평균 사망자 수는 0.029명. 같은 기간 오토바이 사고 1건당 평균 사망자 수는 0.065명으로 오토바이 사고 사망률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2배나 높습니다. 2007년 자료만 보아도오토바이 사고는 총 1만5703건. 913명이 사망하고 1만8249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전체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6166명의 15%.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새벽 시간대에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오토바이를 타다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헬멧을 착용했을 때보다 사망률이 45% 높다는 경찰청 발표 자료도 있지요.

 

국내뿐만 아닙니다. 미국은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률은 자동차 사망률의 32배라고 합니다. 가장 사고 위험이 높은 분류를 살펴보면,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 오토바이를 모는 20대 남성이라고 하니까요. 평균보다 45,000배의 사망률이라고 하니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는 조그만 충격에도 접지력이 약하기 때문에 충돌하게 되면 튕겨나갈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 사고가 또 다른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외국에 비해 요철도 많고 커브길도 많다보니 주변 차량과의 주행 상황에 따라 위험한 상황이 수시로 발생할 수 있지요.




▲스위스에서 제작된 오토바이 사고 예방 캠페인 포스터입니다. "MINEFIELD" 지뢰밭을 뜻합니다. 스위스에서는 눈비가 내리는 날 도로의 미끄러운 맨홀 뚜껑이나 도로 때문에 한 해에 800건의 오토바이 사고가 난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지뢰밭인 셈이지요.  

 

오토바이를 빠르게 몰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곡예를 하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목숨을 걸고 하는 곡예나 다름없지요. 이리 저리 교통체증을 뚫고 나가는 순발력 측면에서 좋지만, 균형을 잃기가 쉽지요. 오토바이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토바이는 젊은이의 자유, 반항을 상징하지만, 생계형 오토바이의 경우는 자유를 누릴 시간이 없지요. 그렇기에 안전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오토바이를 운전하시는 분들도 안전에 주의하셨으면 합니다. 글을 쓰는 사이, 충북 청원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사고를 일으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두 사람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GOD 멤버 데니안(안신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고인을 추모하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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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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