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출 때 나는 어떤 힘이,

그래, 영적인 어떤 힘이

내 안으로 깃드는 것을 느낀다.

 

그 순간 내 영혼은 더할 나위 없이 고양된다.

나는 우주와 하나가 된다.

별이 되고 달도 된다.

 

사랑하는 존재가 되는가 하면 사랑받는 존재가 된다.

승리자가 되는가 하면 무언가에 정복당한 존재가 된다.

노래하는 존재이자 그가 부르는 노래 자체가 된다.

이해하는 사람이면서 이해받는 자가 되곤 하는 것이다.

 

마이클 잭슨

 

 

 

 

 

 

시처럼 살고 싶다.

나도 깊은 인생을 살고 싶다.

무겁고 진지한 삶이 아니라 바람처럼 자유롭고,

그 바람결 위의 새처럼 가벼운 기쁨으로 가득한 삶을 살고 싶다.

 

내면으로부터 울려 퍼지는 깊은 기쁨,

그것으로 충만한 자의 발걸음은 얼마나 가벼울지.

 

어느 날,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한 사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문득 의미를 발견하여

말할 수 없는 헌신으로 열중하고,

평범한 한 여인이 문득 하던 일을 준단하고

내면의 북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기 시작하는

느닷없는 전환은 아름답다.

 

그것이 삶을 시처럼 사는 것이다.

 

그리하여 내꽃도 한번 찬란하게 필 것이다.

그런데 내 안의 잠재력이 때를 만나

하나의 꽃으로 피어나려면, 세개의 문을 통과해야한다.

나는 이것을 '깊은 인생으로 들어서는 문'이라고 부른다.

 

첫 번째 문은 '깨우침의 문'이다.

소명에 대한 각성과 고유한 잠재력이 발견되는 대각성의 순간이다.

 

두 번째 문은 '견딤의 문'을 들어선면 오래 참아내야 한다.

침묵의 10년을 고독하게 지내며,

선택한 삶에 끈질기게 달라붙어 있어야한다.

 

마지막 문은 '넘어섬의 문'이다.

선생을 넘어성 하고 나 자신도 넘어서야 비로소 우주의 위대함에 닿을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알게 된다.

그들의 삶이 하나의 시였듯이 나의 삶 역시 하나의 시라는 것을.

 

나 또한 시처럼 살고 싶다.


 

발췌: 구본형 <깊은인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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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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