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매일경제>


다문화 가정.
이미 언론을 통해 이슈화는 되고 있지만 앞으로 발생되어질 혹은 이미 발생되고 있는 문제의 심각함에 대한 이야기들은 구체적으로 우리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글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해 좀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현황과 대안모색에 함께 동참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특히 이 글에서는 미래 대한민국의 리더가 될 다문화 가정의 자녀교육에 대해 언급하려고 합니다.


>>증가하는 다문화 가정

농촌과 소도시의 인구감소가 심화되고, 결혼시장의 남녀성비 불균형, 독신여성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결혼을 하지 못하는 미혼 남성의 수가 증가하는 현상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1990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시작한 사업이 바로 ‘농촌총각 결혼시키기’ 사업의 일환인 남성들의 국제결혼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다문화가정은 2000년대 초부터 각종문제들이 드러나게 되었고, 사회의 중요한 이슈가 되기 시작했죠...2008년도 여성부 발표에 의하면 국제결혼은 주로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다문화가정 자녀의 수도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합니다. 한 예로 2008년 2월 전라북도 완주군의 다문화가정은 350여 가정에이었지만 2009년 6월에는 약 500여 가정으로 늘었났다고 하더군요.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5년 이내에 특히 농촌의 다문화가정과 자녀의 수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교육 문제

다문화 가정의 최근 보건복지부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절반 이상이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생활수준이고, 2006년 여성부 조사에서도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에서의 경제적인 생활수준을 묻는 주관적인 평가에 자신을 ‘하층’으로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주목해서 볼 사안은 미래 국가의 리더가 될 자녀들의 문제입니다. 현재 다문화가정의 자녀교육은 다음 3가지로 그 문제를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언어와 사회성발달 지연의 문제입니다.
학교적응문제에 관한 한 조사연구에 의하면 응답자의 26%가 언어문제, 23%가 경제문제, 18%가 일반아동의 편견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자녀의 유아기 때 언어발달의 정도를 묻는 질문에 32%가 언어발달이 늦다고 했습니다. 또한 McCabe와 Meller는 이러한 언어능력의 제한은 정서와 사회성 발달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해 더 큰 심각함을 느끼게 해주네요...

둘째, 편견, 차별, 따돌림, 학업중단의 문제입니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어린나이에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때부터 자신의 외모적인 특성이나 또는 언어의 불완전함 때문에 같은 또래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게 되기가 일쑤죠. 2008년 7월 국가인권위원회 조사를 통해 다문화가정 청소년 10명 중 2명이 실제 따돌림 당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느끼는 자녀양육의 문제로는 한국어 미숙으로 인한 자녀의 언어발달과 교육문제, 자녀의 교육기관과의 의사소통의 어려움, 자녀의 정체성 혼란으로 인한 문제해결능력 부족문제, 학령기 자녀의 또래와 어울림 문제, 자녀의 언어발달 지체, 과도한 사교육비 등이다. 또한 다문화 가족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한 동족으로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한국사회의 편견으로 인해 심리적 고립감, 정서적 소외감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고립감과 소외감 때문에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어린이들 그리고 그 부모들은 지역사회의 이웃 주민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셋째, 정체감발달의 문제입니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그들의 모계문화의 영향으로 인한 인종적․ 문화적 정체감 발달에 밀접히 관련되는 인종적 자각의 경험을 하게합니다. 사회적편견과 차별이 이러한 과정을 촉진시키죠...



>>다문화 가정의 자녀교육의 대안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개선방안은 무엇인가?

첫째, 언어발달프로그램의 개발을 해야한다. 언어습득에 엄마의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볼 때, 다문화가정 엄마들의 언어능력 부족은 그 자녀들의 언어습득 과정에 영향을 미쳐 자녀의 언어발달이 지체되기 쉬움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녀의 언어발달을 위해 엄마의 언어능력 향상과 자녀의 언어발달을 촉진하는 엄마의 역할과 환경구성에 대한 노력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둘째, 사회편견의 시각을 버려야한다. 사회적편견이란 상대방을 특정집단에 속했다는 이유만으로 그에게 부정적 태도를 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왜 편견을 갖게될까요? 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볼 때, 그들은 어떤 사람들일 것이라는 부정적 고정관념에 빠지며, 적대감정을 가질까요?
사회적 편견을 가지고 결혼이주여성과 그 자녀들을 볼 때 그 개개인의 특성이나 행동은 무시한 채 대개 부정적 평가를 하게 되는데, 그것은 단지 그들을 결혼 이주여성과 자녀들이라는 집단으로 범주화해서 보기 때문입니다. 시민의식을 높여 그들을 ‘우리’로 바라보는 의식전환이 필요합니다.

셋째, 이중문화가치의 혼란에서 벗어나 문화적 갈등을 해결 할 수 있도록 문화적 정체감의 발달적 관점에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합니다. 자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바르게 이해하고 이들의 실제적인 학습과 진로 등에의 구체적인 교육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넷째, 교사들의 다문화 역량강화입니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문화적 정체감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돕는 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태도는 타문화 배경의 사람들에게 편견과 고정관념 및 적대감과 차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타문화 사람들을 대하는 교사들의 태도를 점검하고 바르게 발전시키는 일에 집중해야할 것입니다.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울타리 없는 이웃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통하고 계세요?  (0) 2012.08.28
충성교육, 그 후 그들이 남긴 말.  (0) 2012.07.26
존중  (0) 2012.07.06
휴대전화 때문에 고릴라가 죽어가고 있어요  (0) 2012.07.03
출근길의 천원김밥  (0) 2012.06.18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시험이 시작되었다.

강의실 안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게 조용했다.

문제를 풀던 학생들은

마지막 문제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황당해 하며 툴툴 거리는 학생도 있었다.

 이때 한 학생이 큰소리로 물었다.

"마지막 문제는 장난으로 내신 겁니까?"

 

 

다른 학생이 농담처럼 거들었다.

"마지막 문제도 점수에 들어가는 겁니까?"

 

 

교수가 짧게 대답했다.

"물론이지"

 

 

마지막 문제는 이런 것이었다.

'우리 강의실 청소부 아저씨의 이름을 적으시오'

 

 

학생들이 당황한 것은 당연했다.

매일 마주치기는 하지만

청소부 아저씨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교수가 문제를 낸 이유를 설명했다.

 

"자네들이 졸업을 해서 사회에 나가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거야.

 자네들이 어떤 일을 하든 

 모든 사람을 똑같이 존중해야 하네.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렇지.

 내가 자네들에게 마지막으로 가르치고 싶은

 가장 중요한 교훈이 바로 그것이야"

 

- 데보라 노빌 [리스펙트] 중에서

 

 

아이들은 길가에 핀 꽃에게도 인사를 한다.

아이들에게는 차별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처럼 모든 것을 새롭게 보고,

의미를 둘 수 있는 마음에서부터 존중은 피어난다.

 

 

내가 사는 동네, 일터에서부터

이런 존중의 마음을 나타내보는 것은 어떨까?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휴대전화 하나만 쥐고도

삶을 즐겁고 편리하게

살 수 있음을 보여주는 CF광고.

우리는 이 광고를 보면서

이런 시대에 살고 있음에

흐믓함까지 느낀다.

 

 

하지만 아는가!

휴대전화 때문에 고릴라가 죽어가고 있다.

 

 

-------------------------------------

“아니 대체 왜요???”

“편리하고, 유용한 휴대폰이

왜 고릴라를 죽인다는 거예요?

---------------------------------------------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부속품 중에는

‘탄탈 커패시티’라는 휴대폰 전자회로가 장착돼 있는데

이 부품은 ‘콜탄’이라는 금속물질로 만들어진다.

 

 

 이 콜탄이 매장된 것이 많지 않은데

그 중에서는 80% 정도가 아프리카 콩고에 매장되어 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주산지가 고릴라의 서식지와 일치한다.

 

 

지난 10년간 무분별한 콜탄 채굴로 인해

삼림이 말할 수 없을 만큼 황폐해지고 있고,

유일한 고릴라의 서식지가 망가지면서

고릴라들이 현재 멸종의 위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휴대폰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면서

콜탄은 귀해지고, 이를 통해 콩고는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어 더욱더 숲을 해치고 있다.

 

 

콩고의 숲은

지구의 유일한 고릴라의 터전.

 

 

휴대전화 사용을 안 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고릴라를 지킬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할 것 이다.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 !!!

오늘 바로

우리집에 있는 폐휴대폰 찾아서 반납합시다!

 

 

 

| 고릴라를 보호하는 방법 |

 

1.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을 가능한 오래오래 사용 하세요

2. 폐휴대폰은 버리지 말고 폐휴대폰 모으는 곳에 반납해주세요.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출근 시간이 빠듯한

바쁜 직장인에게는
천원김밥이

더없이 든든한 아침식사입니다.

 

저도 매일 역 앞

분식집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 그 분식집에

경쟁자가 생겼습니다.
역 계단 앞에 작은 좌판을 벌이고
김밥을 파는 아주머니가 등장한 것입니다.


김밥을 담아 다니는 아이스박스도 초라하고,
못지않게 행색도 초라하고,
더구나 소아마비라도 앓으셨는지
다리를 저는 아주머니였습니다.


하루는 호기심으로

그 아주머니의 김밥을
아침으로 먹었는데

저 같이 맛에 둔한 사람도
차이를 느낄 수 있을 만큼

맛이 좋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단골손님도

조금 생긴 모양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의

출근길이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아주머니 김밥을 사려는데
좌판만 있고 아주머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둘러보니 계단 구석에서

분식집 사장과
무언가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분식집에서 빤히 보이는 장소에서

그런 장사를 하고 있었으니

그 사장도 그만하면
오래 참은 셈이라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 건장한 사장이

몸도 성치 않은 아주머니에게
완력이라도 쓸까 봐

조금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결국 아주머니의 좌판이 없어졌습니다.

 


그 때문에 조금 씁쓸함을 느끼며

다시 분식집에서
김밥을 사던 도중

그만 크게 웃고 말았습니다.

 

.

.

.

 


글쎄 그 아주머니가

앞치마를 두르고
그 분식집에서

김밥을 말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이 일이 감동적인 미담인지,
아니면 분식집 사장의 비즈니스 전략인지
아직도 헷갈리고 있습니다. ^^

- 유한규 (새벽편지 가족) -

[출처: 사랑밭 새벽편지 http://www.raonwoori.com ]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상대방을 이해하는 능력.


사람은 몇 세부터 가능할까요?


김정운 교수는


4살때 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지위가 높아질수록,


장사가 잘될 수록(?),


이 능력이 점점 사라진다고 하는데요?



오늘  '나는 상대방을 잘 이해하는가?'

 

'다른 사람과 잘 소통하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서로 잘 通했으면 해요!"


[출처: KBS2 승승장구 - 김정운 교수편 中에서]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SBS 힐링캠프-차인표 편 동영상이


전국 고등학생들에게 배포되어


나눔 교육 자료로 쓰인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보여 준 차인표씨의 나눔과 봉사 정신이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방송국이 판단해


학생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동영상을 전국 고등학교에 배포하기로 결정한거죠.




"


차인표씨가 나온 힐링캠프가 방송이 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진정한 나눔과 봉사정신에 감동받고


또 실제로 차인표씨의 힐링캠프 방송 후 한국 컴패션에


6,500여명이 새롭게 1:1 결연 신청을 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 . . . .




. . . . .




. . . . .




인기스타의 나눔에 대한 경험담과


봉사의 즐거움을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여


기부와 봉사에 대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고 자발적인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연예인들이 자살, 마약, 음주운전, 성폭행, 이혼 등


좋지 않은 사건들이 보도될 때마다 방송이라는 매체가


대중들에게 많은 영향을 걱정하게 됩니다.


이번 힐링캠프의 차인표씨처럼 사람들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나아가 사회에 공헌하는 연예인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개구리 소년(빰빠바), 개구리 소년(빰빠바)

네가 울면 무지개 연못에 비가 온단다

라고 시작하는 개구리 왕눈이 노래는

사실 국민가요 수준의 애니메이션 주제곡이다.

 

 

어린시절 봤던 만화영화는

어른이 되어서 이제는 자신의 아이들이 보고 자란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신기하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개구리 왕눈이는 어린이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다루는 주제가 상당히 무겁다.

계급간 갈등, 계급차이를 초월하는 사랑, 약자층에 대한 권력가의 횡포,

그 기득권 세력에 빌붙어 자신의 권력 을 휘두르는 모리배,

 권력가 뒤에 숨어있는 또 다른 세력,

권력 앞에 몸을 조아리며 자신의 신변 유지에만 급급해하는

나약한 프롤레타리아 모습의 주민들.

 

 

연못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사회상을 풍자한 애니메이션.

 

 

어릴 때 이 만화를 볼 때에는 아무 생각없이 마냥 재밌게 봤는데, 이 무거운 주제들을소화할 수 있게 잘 풀어낸 개구리 왕눈이를 나는 단연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하고 싶다.

 

 

       투투            아롬이            심술이           얌술이            메기              가재             경관             전기뱀장어

 

 

개구리 왕눈이에 나오는 무지개 연못의 모습은

우리 사회와 너무 유사하다.

아롬이의 아빠인 투투. 무지개 연못을 지배하고 있는

최대의 부자이자 권력가이다.

 

 

혹독한 세금과 폭정으로마을 주민들을 억압한다.

자신의 외동딸과 서로 좋아하는 왕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부하 가재와 심술이 얌술이를 시켜 왕눈이를 괴롭힌다.

하나뿐인 딸 아롬이를 위하는 마음만은 지극한 걸 보면

아무리 이기적인사람도 자식에게는 이타적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알고보니 투투 역시

거대한 외눈박이 메기의 협박을 받고있었던 또 다른 피해자였고,

왕눈이가 아롬이를 메기에게서 구해온 다음부터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착하게살 것을 다짐한다.

 

 

투투의 배후에 있는 거대악 메기.

투투를 뒤에서 조종하는 숨은 권력자이다.

 

 

왕눈이의 부탁을 받은 전기뱀장어에 의해 혼줄이 나고

인간의 그물에 걸린고 만다.

모리배 가재. 투투의 썩은 기득권 세력에 기생하면서

호가호위하고 폭력을 행사하며

 나중엔 더 큰 권력자인메기에게 붙어 투투를 배반한다.

 

 

약한 자에게 강하고,

강한 자에게 한없이 비굴한 모습을 보여주며 끝까지 반성도 안한다.

무지개 연못의 경관 새우.

법을 수호해야할 사법당국은

권력 앞에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허울뿐인 공권력을 보여준다.

 

 

전기뱀장어.

그는 메기 이상의 힘을 가졌음에도

이것을 남용하지 않았고 표표히 다시 바다로 떠난다.

그는 진정한 자기 역할과 책임을 완수하며

연못을 떠나는 고고한 행보에 대해서 잘 되짚어 봐야한다.

 

 

힘 없고 억압과 착취를 당하는 무지개 연못 주민들.

폐쇄적이고 외부인의 출입을 꺼린다.

왕눈이 가족들에 대한 배타적이며 직접 해를 가하진 않지만,

그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땐 주저없이 외면한다.

특히 조금이라도투투의 눈밖에 나거나 자신에게 피해가 돌아갈 만한 일이라면

절대 협력하지 않는다.

 

 

이웃의 고통스럽고억울한 상황을 목도하지만

어느 누구도 앞장서서 개혁을 외치지 않는다.

 

 

중엔 주민들이 힘을 합하여 메기를 되찾으며,

자신들을 착취했던 투투이지만 그의 입장을 이해하고는 용서해준다.

무지개 연못의 모습은 우리 사회와 유사하며,

투영할 수 있는 현실의 인물들은 아마 한 두 명이 아닐 것이다.

 

 

현실에서는 투투도 있고, 가재도 있고, 새우, 메기도 있을 것이다.

만화라하기에는 너무도 리얼한 세상의 법칙을

생생히 전파하는 교과서 같기도 했다.

 

 

어린이에게는 권선징악적 교훈을,

어른에게는 모순된 사회 시스템 철폐라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었던 작품이었다.

영웅이란 것은 보통 사람들의 선택과 용기이다.

왕눈이는 어떻게 보면 무지개 연못에서 유일하게 개혁성향을 띈 인물이다.

그는 주민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아롬이와 사귄다는 이유로

투투 일행에게 온갖 고초를 다 겪지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절대 굽히지 않는다.

 

 

힘없고 약하지만 정의를 가진 소시민의 모습을 가진 왕눈이를 통해

불의에 맞서는 용기를볼 수 있다.

주제가처럼 왕눈이는 비바람 몰아쳐도 이겨내고,

시련이 있어도 일어나는 왕눈이다.

 

 

울지말고 일어나 피리를 불어라는 가사는

왕눈이가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항상 비폭력주의를 고집하는 왕눈이의 무폭력 저항정신은

투투와 가재 일당의 무자비한 폭력 앞에 묵사발이 되고,

런 체념과 한을 연못에 앉아서 피리로 승화하는 모습은

어린 시절 많은 느낌을 갖게 했다.

 

 

이것을 예술혼이라고 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당시 아이들로 하여금, 리코오더 연주에 박차를 가하게 만들며

사회현상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피리 계명을 누나에게서 전해받고

개구리 삼단 뛰기로 기뻐했던 그 시절이 떠오른다.

 

 

상황이 암울해도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라는 메시지는

사소한 것에도 비관하고, 절망하는 이 시대의 젊은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영웅이라는 것이 보통 사람들 바깥에 있는 특별한 존재나 돌연변이들이 아니라

 

 

보통 사람의 선택과 용기라는 것을 왕눈이는 일갈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귀족계층의 소녀와 가난한 집안의 소년이

결국 어른들의 마음을 화해와 공존의식으로이끄는 내용을 통해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는 명언이 입증되기도 하는

성장 애니메이션이라 부를만하다.

 

 

인간의 존재는 나(I)와 너(You)가 함께 있어야 가능하다.

 

 

 

 

'나'와 '너'를 거쳐서 '우리'를 인식하고자 할 때,

'나'와 '우리'의 연결고리는 '너'인 것이다.

 

 

지금까지 역사에서'너'에 대한 인식 없이

 '나'에서 '우리'로 즉각적 인식의 전이가 이루어졌을 때에 많은 문제가 일어났다.

 

 

개구리 왕눈이에서의 투투도 '너(주민들)'를 인식하지 않고

 '우리(연못의 평화)'만을 생각하다보니

무지개 연못에는 행복과는 거리가 먼 잘못된

평화가 자리 잡을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닐까.

 

 

사회적 관점에서 보면,

개인적 욕구와 타인의 욕구 및 열망과 만날 때

자유의 문제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

사람 사이에서 '차이가 있다'는 개인성과,

사람들이 '함께 산다'는 사회성은 당연히 윤리의 문제를 낳게 돼있다.

 

 

쉽게 말해 어느 정도까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내 멋대로 할 수 있는지'를

무리 없이 보장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오늘날은 변화의 속도가 빠른 격동의 시대이다.

이 격동의 시대에도 인간은 누군가와 함께 산다.

인간은 어차피 서로 비비면 살게 되어 있는 동물이다.

만약 지구의 환경이 파괴되어 타행성에 터전을 잡으러 간다면

 ‘우주의 로빈슨크루소'를 원해 홀로 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세상이 끝없이 변해도 ‘나'는 ‘너'가 있기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변화와 변혁의 시대일수록 ‘함께 사는 삶'에 대한 비전을 위해서는

우리 마음이 수천 년 동안 변하지 않길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되뇌어 봐야 할 것이다.

 

 

바로 개구리 왕눈이의 교훈을 상기하며

이제는 3D 입체영상으로 온 국민 앞에 많은 왕눈이들이 현실 속에서

 나타나주길 간절히 바란다.

 

 

박욱현 | 아레테승루 대표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기후변화, 환경오염과 함께 수많은 동물들이 지구에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날마다 무려 150여종의 동물이 멸종한다고 하고 있고,

내년 이맘때쯤엔 50,000여종의 동물이 자취를 감추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파벳을 외우듯이, 멸종위기에 쳐한 동물들을 항상 기억할 수 있다면,

그 동물들에 대한 위협도 조금은 줄어들텐데요.



이 포스터는 'red list with red fonts'라는 제목으로 2010 도쿄디자인위크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2010 도쿄디자인위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란 주제의 섹션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습니다.


AAmur Leopard (아무르표범),

B는 Polar Bear (북극곰),

C는 Common Chimpanzee (침팬지),

등 입니다.



특히 A의 Amur Leopard는 한반도에 주로 서식해서 한국표범이나 조선표범으로도 알려져있는 표범 종의 하나입니다.

19세기,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한반도 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1급에 지정되어 있는 귀한 동물입니다.


동물 이름 옆에 써있는 EX, EW, CR 등의 글씨는 멸종에 처한 그 위험성의 정도입니다.

EX는 멸종된 상태(Extinct), EX는 야생에서 볼 수 없는 상태(Extinct in the Wild),

CR는 심각한 위험에 처한 상태(Critically Endangered) 등을 의미합니다.

원의 가운데에 가까울 수록 더 큰 위험에 처해있는 것이죠.


이렇게 각 알파벳에 맞는 멸종위기 동물들로 알파벳 문자표를 만들면?





멸종위기 동물들을 기억하기가 한층 더 쉬워지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알파벳을 배우면서 멸종위기 동물들도 함께 배울 수 있겠군요.


이제 A를 생각할 땐 Apple이 아니라 Amur Leopard를,

B를 생각할땐 Boy가 아니라 Polar Bear를 떠올려보세요.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싸움.
사소한 일가지고 티격태격 말다툼하다가 큰 싸움으로 번지지요.
특히 말 한마디가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줍니다.

싸움 후 격한 감정이 가라앉고 나면 밀려드는 것은 후회감,
쿨하게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기가 참 쉽지 않지요.

그렇다면 동물들은 어떨까요~? 동물들도 물론 싸움을 많이 하지만,
동물들의 세계에는 특별한 화해의 기술이 있다고 합니다~!

스코트랜드 대학 'Frans de Waal'교수의 말에 따르면,
침팬지와 같이 영장류에 속하는 동물들은 싸운 후에 키스나 서로 껴안는 행동 등을 통해
화해를 하며 다시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고 하는데요, 이와 같은 신체 접촉을 통한 화해는
영장류에 속하지 않는 동물들에게서도 널리 나타나는 현상이라고도 합니다.^^


그럼 귀여운 동물들의 키스 장면 감상해보실까요~?

 



































행복해보이는 동물들의 모습에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

서로 화내지말고 조금만 더 배려하고 사이좋게 지냅시다^^!!
 
 

이미지 출처 | chilloutpoint.com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오스카 단편영화제에 노미네이터 되었던 'NEW BOY'
2008년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단편 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유투브에 영화가 공개되어 같이 공유할까 합니다.
영화는 한 아프리카 학생이 아일랜드 학교로 둥지를 틀면서 시작됩니다.
영어 걱정은 마십시오. 이미지만 보아도 이해가 되니까요.

어렸을 때, 여러 이유로 다들 한 번씩 전학 다닌 경험이 있을 듯 합니다.
정든 친구들과 학교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다시 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요.
이 영화를 통해, 지난 추억과 아프리카가 처한 교육현실과 한 소년이 'NEW BOY'가 되는 과정을
통해 교육의 소중함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은?
 2002년 제1회 개막을 시작으로 매년 4~5월에 뉴욕 트라이베카 지역을 중심으로 열린다. 9.11 테러로 인해 경제적으로나 사기면에서 침체된 트라이베카 지역의 경기부흥과 지역민들의 사기증진을 목적으로 영화배우'로버트 드 니로'와 프로듀서'제인 로젠탈'에 의해 시작되었다.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에듀스토리가 블로그코리아에서 선정하는 스토리온 mom 베스트 블로그에 선정되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