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를 맞으며

나도 모르게 첫 눈을 기다리게 됩니다.

 

미끄러워 길 걷기 불편하고

차도 막히고, 눈 녹을 길이 여간 지저분한게 아니지만

그래도 눈이 오면 괜시리 설레이는건 어쩔 수 없죠.

 싸늘한 세상을

따뜻한 빛으로 덮어주는 것 같아

온화한 마음까지 들기도 해요.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무작정 첫 눈 오는 날을 상상하며...

춥고, 아프고, 험난한 세상.

누군가를 하얗게 덮어줄 수 있는

'사랑'을 키워가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내린 눈 

백승은

 

 

 


밤사이 소리없이 펑펑
눈이 내려 온산은 하이얀 세상
저곳에 무엇을 그릴까?
파랑새를 그릴까? 구름을 그릴까?
아니아니 맛있는 사과를 그려야지  


나무는 어디로 숨었지?
저 언덕에 숨었나?
저 바다에 숨었나?

 

햇살은 요술쟁이
지팡이로 훠이훠이
어느새 하하호호 웃는 나무

 

 

 

 

눈 내리는 밤

강소천

 

 

 

말없이
소리 없이
눈 내리는 밤.

누나도 잠이 들고
엄마도 잠이 들고

말없이
소리 없이
눈 내리는 밤.

나는 나하고
이야기하고 싶다.

 

 

 


 

www.kace.or.kr

 KACE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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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

어떤 사람에게는 상처의 풍경일 수 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무념무상 아름다운 겨울 풍경일 수 있지요.

강원도 최전방에서 군 생활 하신 분들은 눈내리는 풍경이 일상다반사라서
눈이 즐겁지만 않습니다. 끝없이 제설작업을 해야 하니까요.

눈 내리고 있는 거리를 걷다가, 어린 아이 몇 명이 눈 사람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지요.
예전 같으면 도심 곳곳에 눈사람이 참 많았지요.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대기오염 탓도 있겠지만, 눈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입지 여건이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눈사람.

눈사람이 떠올라, 사진전문사이트 플리커에 올라와 있는 눈사람 중에 플리커 유저들의 관심도와 인기도가 높은
베스트 사진을 모아 보았습니다.

서구에서는 눈사람은 크리스마스를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단골손님으로 눈사람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눈사람을 만든 역사적 배경을 거슬러 올라가면 중세까지 이어집니다.

자, 그러면 같이 세계 각 처에서 담은 눈사람 사진을 보시면서 잠시 동심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 보시길 바랍니다.





일본 삿뽀르에서 열린 눈사람 축제를 위해 만들어진 눈사람들 "안녕하세요"





포스가 넘치네요^^








눈사람은  보통 나뭇가지를 많이 사용하지요.
예전에는 연탄도 많이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꼬마가 눈사람에 푹 빠졌네요.





모자에
목도리에
표정이 다들 좋아 보입니다.^^





참새까지. 찰나의 미학을 보여 주셨네요.





공원 벤치에 앉아있는 눈사람
무슨 생각할까요? 눈 생각^^





선글라스 낀 눈사람. 모델과 함께 ^^





귀엽네요.
먹어도 될랑가?





팥빙수 해서 드세요^^





레고 눈사람
레고마니아들은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길에 놓여진 아주 작은 눈사람을 휴대폰에 담고 있네요.





일본 전통 의상 기모노(고소데)를 입은 분이 눈사람 앞에서 포즈를





멍멍이 눈사람?





ㅎㅎ 귀엽네요. 눈사람이 개 머리에 올라탔습니다.





장난감으로 연출.




서민표 눈사람?




눈사람을 완성시키고 찰칵... 눈사람하고 닮았네요^^





자 눈사람 받으세요^^

오늘 눈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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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는 평면일까 입체일까?



지금 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눈 같이 하얀(?) 종이 위에 그려진 작품을 나누어 볼까 합니다.
물론 물감은 칠하지 않았습니다.

......................

종이는 평면입니다.^^ 그런데 현미경이나 돋보기로 살펴보면
종이를 이루는 결은 입체의 세계입니다. 오래된 종이를 살펴보면
작은 미생물까지 살고 있습니다. 이는 아니 구요^^

 독일 출신의 미술작가 시몬 슈베르트(Simon Schubert)의 작품을
들여다보면 페인팅 작품이 아닙니다.

손이 붓이 되어 평면에 질감을 내어 백색 풍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종이 조각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평면이라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눈으로 쉽게 구분되는
입체의 상대적 이름으로 부를 뿐 이제 평면은 없습니다.




대단하지요.접고, 만지고, 누르고,작업나이프로 평면에 숨결을 불러넣었습니다.



소금창고같습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 가보시지요!



그림 속의 그림인가?, 그림 속의 유리인가?
비쳐진 유리 풍경으로 들어가 봅시다.



작가의 장인정신이 느껴집니다.



계단을 내려가 봅시다.



이 주택은 어떤 모습일까요?



바로 이 집입니다.



미로 같은 세계, 미로 같은 종이 작품.





세월의 흔적이 배여있는 개성이 살아있는 종이초상입니다.


종이작품에 한 번 도전해 볼까요. 자녀 분들에게 한 번 시도해 보라고 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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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새벽부터 눈이 내렸지요. 눈이 내리면 출퇴근길이 걱정되고, 힘들지만
마음은 잠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난간에 수북이 쌓인 눈
마치 백설기 같기도 하고 흰 크림 케익 같기도 합니다.
호주머니에 들어 있는 똑딱이 카메라를 들고 찍었습니다.



아이들이 난간에 쌓인 눈을 도려내어...



옆 집 아이들 두 명이 재미난 놀이를 하고 있네요.
생일 파티 놀이?

이렇게 그럴싸한 눈케익을 만들었네요!!


 

 눈케익 드십시오. 공짜입니다. 깔린게 눈이니..

사진을 찍고 있으니,
아이들이 찍은 사진 보내달라고 하네요.


오늘 생신 맞은 분들, 해피 생일 되시길...

눈세상이 만들어 낸 풍경^^


Good morning from MediaDEX on Vimeo.(동대문역 주변에서 담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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