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藥이 되는 시 22 – 첫마음
부모에게 약이 되는 교육 2015. 12. 30. 11:51첫마음
1월1일 아침에 세수하면서 먹은
첫마음으로 일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책을 처음 펼치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함께 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 날의 첫마음으로
손님을 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신앙생활을 한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 때가 언제이든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정채봉 님의 ‘내 가슴속 램프’에서
<본시는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발간한 부모교육 소책자 부모에게 藥이 되는 이야기 제58호에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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