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20일)부터 트위터를 통해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남친 설문 면접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친구 아버지가 남친 면접용으로 작성한 질문입니다". 한자세대가 아닌 요즘 젊은 세대는 불만(?)일 것 같네요.^^. 아무튼 재미있습니다. 딸을 둔 아버지 입장에서는 딸 남자친구 혹은 미래의 사위감에 대해서는 관심이 클 수 밖에 없지요. 면접과 논술로만 끝난다면 다행일까요?





은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분을 사귀기 위해서는 한자실력도 좋아야 할 것 같고, 건강상태도 좋아야 할 것 같습니다. 20번 항목이 재미있네요. ' 삼사일언과 역지사지에 대하여 논함 '. 참 좋은 말이지요. 삼사일언은 공자가 주유천하를 할 때 한 말이지요. " 세 번 생각한 후에 한 번 말하라 ". 말을 가볍게 하지말라는 뜻입니다. 영어로 옮기면 "Think 3 times at least you say a word out loud".


역지사지는 <맹자>의 '이루'에 나오지요. '상대편과 처지를 바꾸어 보라'는 뜻입니다.요즘 정치인들이나 가정에서 마음에 되새겨 놓아야 할 말들입니다. 잘 알려진 성인의 지혜가 담긴 고사성어지만, 
실천하기가 쉽지는 않지요. 친구나 애인, 부부사이에 삼사일언과 역지사지의 뜻을 잘 이어 살린다면 싸울 일이 없겠지요. 딸을 둔 아버지장에서, 삼사일언과 역지사지를 논하라는 최고의 질문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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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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