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실제로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아이들의 초등학교 입학은

엄청난 큰 일이다.

 

 

그 때부터 아이들이

어떤기준의 잣대에 의해

공부를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로 판가름되어지고,

다른 아이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전쟁의 시작인것이다.

 

 

한국교육의 씁쓸함에 익숙한 우리에게 

[북유럽에서 날아온 행복한 교육이야기]

따뜻하고, 다정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대만 사람인 첸즈화라는 엄마가

핀란드에 가서 6년동안 생활하면서

자녀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교육현실을 들여다보자.

꿈이 어떤 것이든

우선은 공부를 잘해야만 하는 우리의 현실.

 

과도한 수업량과 사교육,

빡빡한 스케쥴에 맞춰 수동적으로 움직이기도 바쁜 아이들,

취미생활, 봉사도 대학입시와 연관지어서 생각해야 하는 우리의 현실.

 

다른 문제가 있더라도

공부만 잘하면

자기관리 잘하고 유능한 아이로 인정되는 현실.

 

 

하지만 핀란드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한 길을 향해서만

달리지는 않는다.

 

 

공부만 잘하는 아이를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잘그리는 아이, 노래를 잘 부르는 아이, 동화책을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아이도

칭찬받고 인정받는다.

 

 

사교육은 오직 자신의 선택에 의해 흥미를 갖는 분야를 배우는 것으로 진행되고 

자유롭고 존중받는 교육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핀란드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가장 느껴지는건...!

우리 아이들은

짜여진 틀에 맞춰 

너무도 바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을 여유가없다.

아니, 그럴 필요성이 없다.

이런상황에서

아이들이 여유롭게 시를 한 편 읽을 수 있겠는가!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고 도울 수 있는 여유가 있겠는가!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의 교육,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에서 나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보면서 

우리아이들도 그런 행복을 느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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