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어쩐지,
사람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들었다, 놨다 합니다.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걸까...
하며 사춘기 소녀 마냥
이 생각, 저 생각에 잠깁니다.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고
나는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것들 (양희은 노래)
꽃잎 끝에 달려있는 작은 이술 방울들
빗줄기 이들을 찾아와서
음~ 어디로 데려갈까
(후렴) 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 있나
무엇이 이 숲 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엄마 잃고 다리도 없는
가엾은 작은 새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면
음~ 어디로 가야하나
모두가 사라진 숲에는
나무들만 남아있네
때가 되면 이들도 사라져
음~ 고요만이 남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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