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세대(12~24세)들의 행복론
문화와 교육사이 2012. 11. 12. 15:32
미래예측기관인 소셜테크놀로지(Social Technologies)에서
미래에 인간이 느끼는 행복에 관해 조사한 적이 있다.
주로 12~24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MTV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소셜테크놀로지에서 조사 분석을 담당했다.
이 세대는 친구와 첨단기기들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구세대들과 차이점이 발견됐다.
12~24세는 Y 세대라고 흔히 이야기하는데
그 이유는 한 가지를 시켜도 꼭 왜 Why?라고 물어보기 때문이란다.
이 Y세대들은 매사에 냉담한 것이 특징이었다.
엔디 하인즈 소셜테크놀로지소장은 결과에 놀라워했다.
“절대로 책표지만 보고 판단하지마라(Never judge a book by its cover)”라는 말처럼,
Y신세대들은 특히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에서 기존 세대와 명확히 다른 가치관을 보였다.
이 세대들은 아주 세심하게 이상주의와 포부나 미래 비전을 섞어서 보여주며
이를 현실과 경험을 이해하고 이를 조합해서 표현한다.
이를 과도적인 전통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친구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며
이들의 그들의 행복을 만들어주는 분자들이다.
80%가 친구가 많은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고 23%가 친구와 놀러 나갔을 때
우울하던 기분이 사라진다고 답했다.
변형되어 가는 전통(Transitional Tradition)이 그들의 특징이다.
이들에게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부모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부모와 소소한 다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부모에게 의지하고
자신의 안전과 행복의 요인으로 부모를 꼽았다.
50% 정도가 두 부모중 한명은 영웅이라고 말했다.
가족이 중요하다.
전통적인 가족구조가 Y세대들에게 다시 유행되는 듯하다.
90%의 응답자가 한 사람과 결혼해서 여생을 함께 지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시 전통사회로 되돌아가는 느낌이다.
종교 또한 중요한 부분이었다.
Y세대들은 또 달리 점점 더 영성과 신앙을 통해 행복을 찾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들은 "나는 종교인은 아니다. 하지만 영적인 삶이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한다.
또 그들은 "삶의 목적이 필요하다 목표나 비전이 없는 삶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존재의 가치를 잃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들은 나 자신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All About Me).
또 아무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No Body’'s Perfect)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신체나 외모의 이미지가 중요하고 건강이 행복으로 가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느낀다.
우리 학교에서 삐쩍 마른 학생을 모두 다 부러워한다.
뚱보를 비웃거나 또 너무 삐쩍 말라 피골이 상접한 아이들도 놀림감이다.
그 다음으로 행복으로 가는 요소는 돈이다.
돈은 Y세대에게는 행복한 삶의 수단이지 행복그 자체는 아니었다.
그러므로 그저 넉넉한 부와 명예는 없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을 하지
돈만 위해서 평생을 바치겠다는 아이들은 없었다.
73% 정도가 돈이나 풍족한 삶이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고
69%는 부자가 되고 싶다고 했지만 51%는 부자가 되고 싶지 않고
부자만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며 자신들은 결코 부자가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
조금 유명한 것을 좋아했다.
젊은이들은 나이가 어릴수록 유명세에 대해서 환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이 유명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만큼 똑똑했고
그래서 좋은 경력만으로 만족하겠다고 했다.
"나는 유명한 스포츠 선수나 농구 선수가 되고 싶지만 내가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미래에는 내가 더 평안해지고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삶, 좋은 일자리, 자식을 양육시킬 수 있는
능력만 있으면 만족한다"고 말한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이 나의 삶, 내 시간, 내 마음대로 하기(My Life, My Time, My Way)가
아주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스로 자아관리(Take Control) 즉 자신의 행복을 자신이 관리하고 싶다고 한다.
91%는 미래의 목표가 있다고 답했는데 그중 81%는 좋은 직장이 목표였고,
64%는 좋은 교육, 62%는 가족, 63%는 돈, 48%는 여행, 17%는 명성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극도의 도전을 피한다는 것이 그들의 목표다.
젊은이들은 행복을 추구하는데 극복하지 못할 장애가 없다고 본다.
자신의 장래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13~17세는 단지 20% 정도이지만,
18-24세는 40% 정도가 자신의 장래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접속이 끝나면 인생이 끝난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첨단기술에 전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그 기기를 살 수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가 스마트폰이 없으면 정말 스트레스를 받았을 거야"라고 답한다.
이들은 또 독특하게 공동체적이다.
자신의 색체나 ID를 가지고 외동으로 자라나고
자신이 또 공동체에 섞이고 포함되려 하고
그것을 스스로를 표현하려 노력한다.
즉 외톨이나 반란자 즉 따돌림 받는 것을 싫어한다.
83%는 그들이 자신의 또래에 섞여버리는 것보다는 자신이 유닉하게 좀 튀어 보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들 중 2/3은 그룹에 속해있을 때 행복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들이 반항적인 흔적(rebellious streak)을 발견했지만
친구나 가족이라는 구성체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은 전혀 원치 않는 것을 발견했다.
가상공간 지역사회가 중요하다.
이들은 기술과 나를 하나로 본다.
기술이 순간 순간의 행복을 지배하고 접속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37%가 비디오게임을 즐기며 불행을 지우기 위해서 즉 행복해지기 위해서 게임을 한다고 했다.
61%는 이런 첨단기기 기술이 새 친구를 사귀게 해주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24시간중 그들은 여러 개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적어도 1~2개는 답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상현실과 현실 즉 사이버공간과 현실공간에서 사귄 친구의 강도에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만나지 못한 친구들을 많이 갖고 있게 되는 세대들이다.
62%는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하며, 53%는 페이스북을 하고 있고,
33%는 실제로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온라인 친구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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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행복은 무엇인지 분석해보면,
오늘날의 젊은 세대들은 행복은 지난 세대들과 달리 해석하고
정의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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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이 젊은 세대들은 현실에 대해 충분하게 의식하고 있지만
단지 자신이 관여되거나 현실 때문에 과도하게 기분 상해하거나 하는 것은
실용적인 태도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하지 않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 세대들은 바로 전 세대 X세대처럼 이라크 반전운동을 하러
워싱턴DC를 행진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
그래도 그들은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고 환경문제나 지구촌과제 등에 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단지 그들 부모나 조부모 세대들처럼 행동하지 않을 뿐이라고 한다.
부모세대들을 헬리콥터 세대들이라 하는데 이들은 자신의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달려간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알아낸 가장 큰 소득은 이들 세대들은 부모가 학교에 찾아와서
교정에서나 혹은 운동장에서 자신을 위한다고 “난동”을 부리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게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행복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부모들이 찾아오는 것이 창피한 일이라고 느끼지만
그래도 부모가 자신을 보호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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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세대들은 극히 흥분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수단을 가리지않고 가지려하며,
조그마한 것에 만족하며, 자신만의 시간을 많이갖고,
소셜네트워크로 친구를 많이 사귀기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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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지식in 오픈백과 :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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