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을 해 해보게 된다.
도대체 언제부터 내 삶에
'시간'이란것이 들어왔을까?
돌이켜보면 어린 시절에는
시간의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았다.
그때의 시간이란 기껐해야 점점 밝아지다가
다시 어두워지는 빛깔들로 규정되거나
아침을 알리는 새소리와
저녁을 알리는
풀벌레 소리로규정되거나
아버지의 출퇴근으로규정되었다.
그래서일까?
어린 시절의 시간은 지겹게도 흐르지 않았다.
세상은 늘 거대하고 나는 항상 작았다.
그런데 그렇게 무한히 늘여져 한없이 계속될 것 같던 시간이
어느 순간 몸을 일으켜서
속도를 높이더니 미친 듯이 질주하기 시작했다.
나의 시간이 속도를 높이기 시작한 건
아마도 학교에서 시계보는 법을
처음으로 배운 순간부터였던 것 같다.
이제 나의 시간은 하루가 아니라 일주일 단위로 흐른다.
조만간 한 달 단위로 흐를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제 나이만큼의 속도로 흐른다던 말은 사실이었다.
. . . . .
누구에게나 하나뿐인 삶.
그 명제가 너무나 절절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 미치 앨봄의 [도르와 함께한 인생여행] 옮긴이의 말 中에서
지금 이순간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인생에서 더 많은 행복을 계획해보자.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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