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서정주 시인의 '푸르른날에' 이다.
낙엽지고, 차가운 바람이 스미는 가을이 되면
그동안 잠시 잊고있던 그리운 사람들이 생각나는 건 무슨 이유일까?
내가 걸어온 내 인생의 봄, 여름날.
그 추억을 꺼내어 허전한 가슴을 채우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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