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이 학생을 때리고 학생이 선생을 때리고, 회사 대표가 노동자를 몽둥이로 때리고, 오락 중독에 빠진 아들이 어머니를 때리고.... 한국 사회에 폭력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폭력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폭력이 일어나는 배경 중에 하나는 대화 부족이나 폭력적인 말 때문에 빚어집니다. 대화에 서툴다 보니 말보다 주먹이 앞서지요. 또 하나는 차별과 멸시의 시선 때문이기도 합니다. 자신은 돌아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사회적 지위(직업, 학력 등)를 폄하하거나 질타하는 것. 종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다른 종교를 인정해주는 사회. 대화의 실종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대화를 나누다가, 상처를 받기도 하고 희망을 살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대화는 언제나 그렇듯이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자녀들과 부모의 대화는 대화에서 시작되어 말다툼으로 끝날 때가 많지요. 대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의 말을 귀담아 들어 주는 겁니다. 하지만 참 어렵지요. 인내와 배려가 요구되니까요. 잘 못 풀어진 대화로 하루 종일 기분이 않좋을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많은 대화를 나누지만 대화에 서툴다고 보아야지요. 그래서 요즘은 대화법과 관련된 책이나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사람과의 대화에서 일이 풀리고, 일이 꼬일 수도 있으니까요. 대화는 폭력으로 변할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심한 상처를 줄 수 있는 언어들이 있지요. 언어가 폭력이 되기도 합니다.

 

대화 문화는 하루 아침에에 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연습을 통해서 습득됩니다. "서로 존중하는 대화는 가정에서 시작해서 직장, 공동체 등에 이르기까지 갈등을 해결하고 질서를 유지하고 화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일 뿐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에 절실한 시대적 요청입니다” 특히 가정은 제 1학교라고 부릅니다. 대화의 시작과 끝이 있는 공간. 그만큼 자녀들이 부모로부터 배우는(영향 받는) 것이 크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은 독립할 때까지 부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요즘 청소년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사랑과 연민이라고 합니다. 고독감과 우울증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대화부족이거나, 말의 폭력으로 상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문이 닫히면 쉽게 열기가 힘들지요.



어제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 <믿기지 않는 구타사건 “방망이 한 대에 100만원“>을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한국 사회에서 오피니언 리더 층의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중요합니다. 리더십 교육도 필요합니다. 양두구육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입니다. 겉보기만 그럴듯하게 보이고 속은 변변하지 못한 사람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람이 평생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출세하기 위해서?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인간이 되어라, 는 말이 있습니다. 왜 인성교육이라는 말을 하겠습니까. 지금 한국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비폭력 대화법과 인문학의 복원입니다. 옛날부터 맞는 사람 보다 때린 사람이 잠 못 자는 말이 있지요. 잠 못 이루는 사람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네요. 비폭력대화법부터 배우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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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한국 양궁 최초 여자 코치를 맡은 조은신 코치)

한국 여자 양궁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경기를 지켜보면서 조마조마했지요. 시청자분들이 선수들 보다 더 긴장한 것 같습니다. 극적인 승리였지요. 인도와의 4강전에서도 연장전까지 가서 이겼지요. 중국과의 결승전은 아슬아슬했습니다. 중국 선수들이 마지막 뒷심만 발휘했다면 연장전까지 가지 못했을 겁니다. 한국 선수들은 연장전에서 침착함과 집중력을 발휘, 마지막 세발을 10점 과녁에 성공합니다.

 

한국과 중국과의 경기를 보면서 앞서 열린 대만과 인도의 3,4위전 대결이 떠올랐습니다. 다섯 점까지 차이를 벌린 대만. 코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승리는 따 논 당상? 하지만 대만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에 집중력을 잃어 인도에게 대역전패를 당합니다. 양궁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양궁 경기는 마지막 화살이 시위를 떠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 되지요. 침착함이 생명입니다. 그렇기에 단체전의 경우, 팀워크도 중요하지만 코치의 역할도 크지요.

 

한국 양국 4연패를 가능하게 한 것은 선수들의 기량도 기량이지만 한국 양국 첫 여성 감독으로 선수들의 든든한 엄마역할을 한 조은신 코치가 있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엄마리더십’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조 코치의 보이지 않는 손의 위력을 칭찬하고 있네요. 맞습니다. 엄마리더십 섬세하게 선수들을 챙겨주고 격려해 주는 엄마리더십. 남자의 자격에서 오합지졸(?) 합창단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칼린. 사람들은 박칼린 리더십에 찬사를 보냈지요. 박칼린 또한 부모, 가정교육 속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지요. 그만큼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1세기 리더십은 ‘엄마리더십’이 되어야 합니다. 희생이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흔들릴 때 다잡아 주고, 눈에 놓치기 쉬운 섬세한 곳까지 챙겨주는 엄마리더십.

 

단체전에 이어서 엄마리더십이 발휘되어 선수들이 개인전 까지 우승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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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세대. 미국 사회를 기준으로 표현한 말이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기도 합니다. 2차 대전 뒤 1946년에서 1964년에 출생한 세대를 흔히 베이비붐 세대라고 부르지요. 이 세대는 텔레비전에 영향을 많이 받은 세대입니다. 그 다음이 X세대. 1965년부터 1977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입니다. 이 세대는 교육을 가장 잘 받은 세대입니다. 이 세대는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등 모든 매체를 두루두루 섭렵하고 이용하는 세대입니다. 이후 베이비붐 세대에 의해 탄생된 세대를 Y세대라 부릅니다.

 

규모는 부모세대인 베이비붐세대와 맞먹지요. 개봉을 앞둔 영화 ‘소셜 네트워크(The Social Network)’ 소셜 네트워크는 ‘페이스 북(Facebook)’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창립 신화를 담고 있습니다. 2008년 포브스 선정 세계의 억만장자(15억 달러)에 뽑힌 마크 주커버그, 자수성가형 억만장자 중 최연소 기록을 세웠습니다. 마크 주거버그는 이른바 Y세대입니다. 인터넷을 가장 잘 사용하는 세대입니다. 기업들은 Y세대를 겨냥하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하지요. 물론 사업 분야 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Y세대는 N세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돈 탭스콧이 개념화 시킨 N세대는 넷 세대(NET GENERATION). 이들은 21세기 정보사회의 중추 세력입니다. 마크 주커버그는 그런 세대를 총칭,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합니다.

 

학교에 다니고 있는 자녀들 중에 대부분은 Y세대, 즉 N세대. 이 세대의 성향을 잘 파악해야지만 소통이 잘 되겠지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까지는 아니어도 자녀세대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지만, 자녀들에게 왕땅 당하지 않고 사랑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과는 다르니까요. IT의 신화를 쓴 빌게이츠와 스티븐잡스는 베이비붐세대입니다. 둘 다 55년생이지요. 이 두 사람은 어쩌면 X세대와 Y세대의 흐름을 읽었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인자를 갖고 있었던 거지요. 미래를 예측하고 미래를 디자인했기 때문입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출세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만들어 내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5억 이상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을 설립한 마크 주커버그는 조금 다릅니다. N 세대 입장에서 N 세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었지요.

 

N세대는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세대입니다. 가상사회가 삶의 중요한 무대입니다. < N세대의 무서운 아이들>을 통해 N세대 문화의 특징을 이야기한 돈 탭스콧의 글을 살펴보면, 자녀들 교육(대화와 소통)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N세대의 10가지 특징>

1. 간섭을 싫어하는 강한 독립심을 갖고 있다.

2. 인터넷을 통해서 남에게 자신을 보여준다.

3. 사회적으로 배타적이 아닌 포용적 성향을 가진다.

4. 그들이 인터넷 밖에서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폭넓은 사고와 의견을 인터넷을 통해서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5. 새로운 것을 숨쉬며 끊임없이 더 나은 것을 추구한다.

6. 어른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성숙하다고 생각한다.

7. 사물의 가려진 안쪽을 보려고 한다.

8. 모든 것이 빠르게 움직이기를 바란다.

9. 전파매체에 예상치 못한 많은 영역들이 남아있고 이것을 상업주의가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한다.

10. 인터넷에서 보고 들은 것에 대해 끊임없이 검증 받지 않으면 안 된다.

 

N세대 여러분, N세대 자녀들 둔 부모님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론 곧이 고대로 받아들일 수 없지만, 느낌이 다가서는 내용도 있을 듯합니다.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것이 베이붐 세대와 N세대의 소통과 대화를 위해서 좋겠지요. 최근 신문구독률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N세대들이 인터넷정보에 더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결과이지요. 마크 주커버그와 N세대를 알아야 교육이 보입니다.!!!!!!!

 





* 참고 및 내용 부분 발췌 자료: 미래교양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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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든 것이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칭찬하는 습관을 입에 붙이면, 칭찬을 많이 하게 되고, 야단치는 습관을 가지면, 야단을 많이 하게 되고! 부모도 아이들로부터 사랑 받으려고 노력해야, 집에 들어와서 고 예쁜 입으로 종알종알 있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 ”(김미화 트위터) 지난 일주일 동안 트위터에 쏟아진 글(트윗) 중에서 김미화씨의 트위터가 단순하면서도 꼭 곱씹어 볼만한 글이라고 여겨 소개할까 합니다. 유명인 때문이라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긍정과 칭찬의 심리학.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쉽지 않습니다. 우선 교육심리학의 고전이 된 사례 하나를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1925년 엘리자베스 허록 박사는 학생들을 수학 수업을 받는 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반응을 지켜보았습니다. 칭찬하는 그룹, 야단치는 그룹, 무관심 그룹.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요. 야단을 친 그룹 학생들은 노력을 하면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관심 그룹이지요. 무관심 구룹은 포기 그룹입니다. 선생이 아예 관심을 가지지 않은 이름 한번 불려 지지 않는 그룹. 시간이 지나자 야단 받은 그룹은 점차 무관심 그룹과 비슷할 정도로 수학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칭찬받는 구룹은 성적이 더 좋아졌습니다. 무관심 그룹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렇듯 칭찬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너무 부정적인 면만을 살펴, 잘하고 있는 좋은 점을 놓치는 것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지요. “또 학교에서 말썽 피웠지”, “오락하고 친구해라”, “시험성적이 이게 뭐니”, “커서 뭐 되려고 하니” 부정적인 말은 참 많습니다. 흔하게 쓰고 있지요. 하지만 이런 말들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게 만듭니다. 습관은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칭찬을 자주 하다보면, 아이들도 칭찬의 미덕을 알게되지요. 물론 야단을 치지 마라는 말이 아닙니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다르듯이.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랑 받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한 번 쌓인 불신의 벽을 허물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칭찬의 습관이 필요한 이유지요. 아울러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해야 합니다. 인성교육이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일상의 소소함이 중요하지요. 폭력이 난발하는 이유는 바로 부정이 심리학 때문입니다. 한 번의 매보다 한 번의 칭찬이 사람을 시나브로 바꾸어 낼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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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왕십리 방화사건을 알리는 기사 제목을 보고 애써 외면했습니다. 아침에 기사를 찾아 읽어보니 암담해집니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 때문인가요? 사건이 일어나면 요란하게 언론에서 떠들어대지만, 다시 무감각해집니다.

 

방화사건을 저지른 사람은 고입 진학을 앞 둔 중학생. 언론보도에 따르면, 학교 진학문제로 아버지와 다툰 것 같습니다. 학생은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어했고, 반대하는 아버지와 화가 났겠지요. 말다툼 끝에 아버지에게 몇 대 맞은 아들. 그 울분에 중학생은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불을 저지른 거지요. 찰나의 순간. 자신의 부모님과 형제 일가족 4명이 불에 타 숨져버렸습니다.

 

학생은 CCTV에 녹화된 영상자료를 근거로 경찰이 추궁하자, 자백을 했다고 합니다. 인륜을 파괴할 범죄라고 손가락질 할 수 있지만. 이 중학생은 얼마나 괴로울까요. 순간의 화가 한 가족의 인생을 화염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살아있는 학생의 정신도 타 버린 거지요. 그 상처가 얼마나 오래 가겠습니까. 잊혀 지지 않겠지요.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학생의 범죄행위는 지탄 받고 처벌받아야겠지만, 과연 이 사건을 방화를 저지른 중학생 개인의 탓으로 다 돌려야 하는 걸까요?

 

하왕십리 방화사건을 지켜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는 대화의 부족과 비폭력 대화법. 다른 하나는 학생들이 선택해야 할 협소한 인생행로. 최근 한 방송국 프로그램(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 오늘을 즐겨라)에서 공개된 초등학교 2년생이 쓴 시가 대한민국 아버지들에게 작은 파문을 일으켰지요.

 

아빠는 왜?

엄마가 있어 좋다
나를 이뻐해주어서

냉장고가 있어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 좋다
나랑 놀아주어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아버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무뚝뚝하고, 가족을 꾸려 나가기 위해 여유 없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가족들과 대화시간이 부족 하겠지요.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말할 나위 없지요. 가족들이 함께 있는 시간에도 다들 바빠 보입니다. 휴식을 취해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대화 시간은 부족하지요. 그렇다 보니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게 되고, 서로에게 작은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대화에 서툰 사람들이 되어 버린 거지요. 그렇다 보니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기보다는 일방적으로 말을 전해 주게 되고, 오해가 생기고, 대화는 끊겨버립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지요. 그렇다 보니 자녀들은 다른 세계에서 대화 상대를 찾게 됩니다. 조용한 가족, 침묵의 가족. 서로가 대화할 때마다 애민해지고, 말이 거칠어지게 됩니다. 부모는 위계를 따지게 되고, 권위 아닌 권위를 내세우게 되지요. 그런 측면에서 대화의 복원이야 말로 가정교육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부모님들 중에 자녀가 잘 성장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출세라는 말을 대놓고 하지는 않지만, 성공하기를 바라지요. 좋은 분야, 좋은 대학, 좋은 직업을 가지길 바랍니다. 한국처럼 교육열이 놓은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자신은 희생하더라도 자식만큼은 잘 되기를 여전히 바라고 있지요. 그렇다 보니 자녀의 적성보다는 성적을 더 중요시 하게 됩니다. 결국 학업성적이 대학, 직장으로 연결되는 첫 고리라고 생각하니까요. 참 많은 공부분야가 있고 직업이 있는 것 같지만, 협소해 보입니다. 예술분야도 예전처럼 가정형편에 관계없이 공부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지요. 개인의 선호도와 능력에 관계없이 경제 여건이 따라 주어야 되니까요. 예술분야를 선택한다고 해서 다 예술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학창시절에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공부한 사람 중에 세계적인 경제학자가 되거나 법률가가 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결국 청소년기에 공부는 자신의 인생행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과정이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하왕십리 방화사건은 한국 사회가 빚어낸 문제점이 응축된 결과라고 보고 싶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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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한 방송국 프로그램(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 오늘을 즐겨라)에서 공개된 초등학교 2년생이 쓴 시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시를 다시 읽어보면서 '남자의 자격'이 아니라 '아빠의 자격'에 대해 생각을 해봅니다.

아빠는 왜?

엄마가 있어 좋다
나를 이뻐해주어서
 
냉장고가 있어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 좋다
나랑 놀아주어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오늘을 즐길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아빠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 아빠분이 '아버지교육'을 받고 쓰신 글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처음 큰 아들이 태어나 내질렀던 울음소리, 그리고 내 품에 안겨 처음 눈을 뜨던 그 모습은 신기하고 또 신기했습니다. 생명은 정말 아름답고 고귀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아들은 쉴새 없이 먹고, 자고, 싸며 칭얼댔고 아버지가 된 저는 한숨도 못 자는 피곤한 날이 늘어갔습니다. 아버지가 되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 사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큰 아들은 자라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차츰 아들의 공부와 성적에 대해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공부만 했고, 그렇게 공부해서 대학을 나왔지만 세상을 사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아들에게 저는 그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훈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나아지는 기색이 없었습니다. 점점 아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되었고, 그게 먹히지 않자 야단을 하고 매도 대며 공부를 시키고자 했지만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계속 잔소리와 야단을 듣던 아들도 서서히 반발하고 대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홧김에 내민 손찌검이 아들의 코뼈를 상하게 하였고 아들은 많은 코피를 흘리며 쓰러져 이로 인해 코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아들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아 더 반항적이 되어갔습니다. 전 이런 아들이 못마땅했고 동생에게도 좋지 않은 선례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심하게 꾸중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그럴수록 더 자기만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어려서부터 다니던 교회도 가기를 거부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교회에서 만나 기독교신앙을 기초로 결혼을 했고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녀왔기 때문에 아들의 이런 행동은 우리의 근심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었습니다.

 

큰 아들로 인한 근심이 깊어가고 있을 때, 아내가 제게 성남지역교육협의회에서 개설하는 “좋은 아버지 교실” 을 수강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교육을 수강하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통해 자식에 대한 걱정으로 시작한 고민과 노력이 결국은 자기 자신에 대한 문제로 수렴되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답을 찾고 현재 당면한 자녀와의 문제들을 풀어가는 이 시점에서 돌이켜볼 때 아이들은 제가 더 많이 배워야 하고,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부딪히며 지나온 갈등들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 동안 만나게 될 어려움들 또한 많을 것인데 그때마다 앞서 해결해주고자 하기보다 지혜롭게. 위로와 격려의 말,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말, 칭찬의 말, 긍정의 말을 많이 하고 많이 사랑하며 살아야지... 두 아들이 힘들 때마다 힘을 얻으려고 찾는 아버지가 되어야지..’

 

마지막으로 이 모든 일을 함께 겪으며 노력해온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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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상자는 외국에서 시험중인 대화를 돕는 장치입니다. 대화박스(CONVERSACUBE)입니다. 대화에 서툰 사람들의 대화를 돕는 보조장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시판되는 제품은 아닙니다. 이 보조 기계를 통해 대화문화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취지가 더 중요하니까요. 


사람은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대화를 나누다가, 상처를 받기도 하고 희망을 살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대화는 언제나 그렇듯이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자녀들과 부모의 대화는 대화에서 시작되어 말다툼으로 끝날 때가 많지요. 대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의 말을 귀담아 들어 주는 겁니다. 하지만 참 어렵지요. 인내와 배려가 요구되니까요. 잘 못 풀어진 대화로 하루 종일 기분이 않좋을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많은 대화를 나누지만 대화에 서툴다고 보아야지요. 그래서 요즘은 대화법과 관련된 책이나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사람과의 대화에서 일이 풀리고, 일이 꼬일 수도 있으니까요. 대화는 폭력으로 변할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심한 상처를 줄 수 있는 언어들이 있지요. 언어가 폭력이 되기도 합니다. 


대화 문화는 하루 아침에에 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연습을 통해서 습득됩니다. "서로 존중하는 대화는 가정에서 시작해서 직장, 공동체 등에 이르기까지 갈등을 해결하고 질서를 유지하고 화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일 뿐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에 절실한 시대적 요청입니다” 특히 가정은 제 1학교라고 부릅니다. 대화의 시작과 끝이 있는 공간. 그만큼 자녀들이 부모로부터 배우는(영향 받는) 것이 크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은 독립할 때까지 부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요즘 청소년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사랑과 연민이라고 합니다. 고독감과 우울증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대화부족이거나, 말의 폭력으로 상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문이 닫히면 쉽게 열기가 힘들지요.
 

동영상 3편을 보시면서 대화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대화를 돕는 기계는 어쩌면 우리 시대 대화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아이러니가 담겨있다고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오죽하면 기계의 힘을 빌려 대화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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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벨문학상이 발표됩니다. AP통신을 비롯, 주요 외국 언론에서 고은 시인의 수상을 예측하는 기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고은 시인은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요.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원해 봅니다.

 

고은 시인의 시집과 수필집을 찾아 읽다가 이런 구절이 있기에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한국의 평민 제사에는 위패位牌를 설치한다. 그 위폐에는 ‘학생의 신 學生府君’이라고 쓴다. 살아 있는 동안에도 학생이었고 죽어서도 학생인 것이다. 평생 또는 죽은 뒤까지도 교육이 인간의 생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함축적인 문장입니다. 교육은 학생 때만이 받는 것이 아니지요. 평생 학생, 평생 학습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거듭나야지요. 고은 시인은 입적과 환속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 게을리 하지 않고 시를 써왔습니다. 다작이지요. 많은 시집과 책을 내놓았습니다. 그 결과가 오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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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와 코끼리도 춤추게 한다고 합니다. 고래나 코끼리한테 칭찬한 일이 없어서, 정말 춤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는 하나의 비유라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자녀들을 키우다 보면, 자꾸 우물(틀) 안에 가두어 둘려는 마음이 생길 때가 많지요.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 마라”, “사과해라”, 등 등. 긍정과 칭찬에 너무 인색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어렸을 때 생각을 해보면 이해가 가지요. 야단맞고 기분 좋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특히 청소년기에는 하지마라고 하면 거꾸로 하지요. 반발 심리가 작동합니다.

 

도널드 클리프턴과 톰 래스가 쓴 <당신의 물통은 얼마나 채워져 있습니까>를 읽어 보면 긍정적인 사고와 말이 얼마나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에서 재미난 조사를 했지요. 세계 여러 나라 학부모 대상으로 자녀가 영어A, 사회B, 생물C, 수학F 학점을 받아왔을 경우, 어떤 과목에 가장 관심을 보이는가 물었습니다. 대부분 수학 F에 관심을 보였지요. 영어A가 관심이 당연 적구요. 경쟁 입시체제에서 당연 수학 F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이해하지만, 수학F를 지적하기 보다는 먼저 영어 A를 먼저 칭찬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많은 교육심리학자들이 언급했듯이 칭찬은 학업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누구나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사람마다 능력과 재능의 차이가 있듯, 자녀가 잘하는 과목을 칭찬해 주는 것이 필요하지요. 예를 들어, “ 수학 F가 뭐니, 당분간 수학에만 집중해. 창피하구나.” 이렇게 말하는 것과 “ 영어를 너무 잘하는 구나, 수학도 조금 신경을 써서 생물C 정도까지 끌어올리도록 노력해 보려무나. 영어를 잘하는 것 보니, 다른 과목도 조금 신경 쓰면 성적이 좋아지겠는데! 대단해 영어 A를 다 받고, 아빠는 영어 A 받은 적도 없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 아는 사실이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란 쉽지가 않지요. 초등학교 때 친한 친구는 미술은 화가 수준인데, 모든 과목에서 낙제를 받았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배려로 국제 아동미술제에 그림을 출품해서 상을 받게 되지요. 지금은 캐나다에서 미술사학을 가르치고 있답니다. 만약, 부모님과 선생님의 칭찬이 없었다면, 어떤 길을 걸었을까요. 사람은 누구나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당연지사. 못하는 것을 먼저 지적하는 것 보다는 잘하는 것을 먼저 칭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정의 미학이 아니라 긍정의 미학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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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김연아 선수 아버지 와 소주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말씀 중에, " 연아는 신께서 이렇게 만드시려고 주신 딸이지, 이미 내딸이 아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울~ 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엄마~아!!! 우리 엄마도 어렸을 때 개구진 저를 보고 늘~ 그러셨습니다. "으쩜~ 그렇게 속을썩이냐??? 넌, 내 딸두 아니여!!! ” (김미화 트위터)

 

김미화 씨가 김연아 선수 아버지와 술을 한 잔 하셨네요. 오서 코치와 결별하면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은 김연아 가족 분들과 김연아 선수. 김연아 선수 부친이 김연아 선수는 신께서 만들어 주셨다고 표현하셨는데, 김연아 선수가 있기 까지는 재능도 재능이지만 부모님의 영향이 가장 컸겠지요. 다만 이제 김연아 선수를 너무 아끼는 팬들이 많아서... 어쩔 때는 안타까움이 크겠지요. 공인이 되어버렸으니까요. 뭐 자식들 다 크면 부모님 품을 떠나지 않습니까. 하지만 부모 사랑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속에 언제나 있지요. 김연아 선수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아무튼 좋은 코치 만나서, 김연아 선수가 재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되면 좋겠네요. 현역 선수로서 계속 좋은 기록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겨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해야지요.

 

김미화씨가 김연아 선수 부친의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 생각이 나셨는가 봅니다. 속을 많이 썩이 셨는가 봅니다. 하, 하... 김미화씨 뿐만 그렇겠습니까. 다들 그렇지요. 하지만 훌륭한 코미디언, 방송인이 되셨잖습니까. 김미화 어머니께서 화장실 청소원이셨지요. 하지만 떳떳하게 김미화씨를 키워내셨습니다. 김미화씨도 누구보다 어머니의 심정을 잘 알고, 당당하게 어머니의 직업을 말했으니까요. 어머님 마음에는 종교 그 이상의 가치와 사랑으로 김미화씨 이름 석 자를 아로새겨 놓았을 것 같아요.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명절  때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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