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공간에 한 누리꾼의 댓글이 감동의 쓰나미를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댓글. 선플이 있고 악플이 있지요. 댓글도 한 시대의 아이콘이자, 문화가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댓글문화'라는 용어가 생겼겠습니까. 악플때문이지요. 사람이 살다보면 화가 나거나 감정에 복 받치는 사건 소식과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많은 정보와 기사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누리꾼들은 댓글로 견해를 밝힙니다. 하지만 욕설에 가까운 악플은 한 개인의 명예를 훼손시킬 수 있고, 깊은 상처를 줄 수 있지요. 하루 아침에 악풀문화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시나브로 댓글문화도 선플문화로 옮겨갈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댓글 시인이 많이 등장해야겠지요? 이런 시인이 많이 등장한다면 댓글 무용론이나 '악플 공포증'은 사라지겠지요?


인터넷 게시판과 언론기사에 '제페토'란 아이디로 댓글을 남기고 있는 댓글시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제페토가 남긴 시에 가까운, 아니 시가 된 댓글을 찾아 읽어봅니다.




90대 할머니, 키스 왜 안해줘 '총기 난사' 댓글보기
댓글/답글노년을 아프게 하는 것은
새벽 뜬 눈으로 지새우게 하는
관절염이 아니라
어쩌면, 
미처 늙지 못한 마음이리라
11.03.26|신고
답글 55



 
서울동물원 최고몸값 고릴라 '고리롱' 숨 거둬 댓글보기
댓글/답글
고향 떠나온지 반백년
시멘트 독에 절단된 발가락
휘청이는 몸으로
사랑도 힘에 부치어
자식 하나 남김 없음이 서러운데
본전 생각에 박제라니
하지 말아라
그만하면 됐다
아프게 가죽 벗겨 
목마르게 말리지 말아라 
먼지 앉고 곰팡이 필 
구경거리로 세워놓고 
애도니, 넋이니 
그거 말장난이다
사라 바트만처럼
사무치게 그리웠을
아프리카 
흙으로
11.02.22|신고
답글 4




폭설 속에서 3일 만에 구출한 한우 댓글보기
댓글/답글질기다 
생명
팔리지 말아라
등록금으로 
대출 이자로
보일러 기름으로
아주머니 수술비로

눈 녹고 
오일장 열리거든
워낭 하나 
소리 하나
기맥힌 놈 목에 달고
오래 살자
살아 보자
11.02.17|신고
답글 2
 
 

울산 아파트 정화조서 배관작업하던 3명 질식사 댓글보기
댓글/답글비극 멈춰야지 
아빠 힘 네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그만 해라
그리 안해도 단내 나도록 뛰었고 충분히 고달프다
목숨은 수시로 위태롭고 파산 해버린 건강은 회복될지 미지수다
조금 더 힘 내라는 격려가 
무리한 가족 사랑이
아빠를 사지로 내모는건 아닌지 고민 해야 한다
이 땅의 아빠들이여
당신이 스러지면 울어야 할 사람이 너무 많다
내 건강 내 목숨, 세상에 온 목적은
희생이 아니다
착취가 아니다
비극이 아니다

다시 이 세상에 올 수 있는 기회 있을까
껍질 빼앗긴 거북이 심정으로
부들부들 두려운 마음 떨며
아끼고 조심하고 살피라


* 제페토 댓글 읽어보기>> 클릭



해당 기사 내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시로 표현해낸 제페토. 댓글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언론, 가디언은 댓글도 기사가 될 수 있다는 구호를 걸고 인터넷 공간에 실험을 하고 있지요. 가디언 인터넷판 '코멘트 이즈 프리'입니다. 전 세계 615명의 논객들이 글을 쓰고 있지요. 신문사에서 원고청탁을 하는 것보다,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댓글을 읽어보면 아주 수준 높은 글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요. 하루에 댓글을 무한대로 쓸 수 없고, 횟수와 시간을 제한 시켜 댓글의 정예화, 댓글도 언론 의 허부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댓글 시인 제페토의 글을 읽으면서 한국 인터넷 공간에도 '제페토 효과'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듯, 좋은 글 하나, 문장 하나가 사람에게 희망을 줄수 있으니까요. 교육적인 측면에서도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인은 아니더라도 시를 읽고 시를 쓰는 감성의 시대가 열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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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소셜네크워크서비스)의 본좌로 불리는 소설가 이외수씨. 그가 트위터에 남긴 글과 사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순식간에 공유되고 회자됩니다. 60만명이 넘는 팔로워들에게 소식이 전해지니까요. 공유와 재공유를 거치면 더 많은 분들이 글을 읽겠지요. 그렇기에 문장 하나 하나의 영향력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글도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지요. 사람사는 세상 얼굴이 천차만별이듯, 생각 또한 마찬가지. 이외수씨가 오늘은 '교육'을 주제로 글(트윗)을 남겨 주었습니다.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공감할 내용이기에 공유할까 합니다.



1
성적이 중시되는 교육이 아니라 인성이 중시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성이 중시되는 교육이 아니라 감성이 중시되는 교육이 시급합니다. 머리 좋은 사람이 우수한 재목으로 평가받는 시대보다 마음 좋은 사람이 우수한 재목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와야 합니다.

2
이제는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강남에서만 용이 난다고 합니다. 고액과외로 용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주장이겠지요. 건위천. 강남출신의 용에게 합당한 괘입니다. 너무 높이 올라간 용은 떨어진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지요.

3
이 세상에 학교 아닌 공간이 어디 있으며 스승 아닌 사물이 어디 있으랴. 천하는 모두 열려있으되 사람의 마음만 굳게 닫혀 있구나.

<출처:이외수 트위터>



 
최근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국제 시민의식 교육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36개국 청소년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 지표를 발표했지요. 한국은 세 영역(갈등관리, 관계지향성, 사회적협력) 종합점수 순위는 35위. 특히 관계지향성은 꼴찌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청소년들이 이웃과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사는 의식이 없다는 것을 방증한 결과입니다. 다문화사회에서 상호관계성은 참 중요하지요.



이외수씨가 말했듯, 마음 공부가 필요합니다. 성정이 아니라 인성, 이성이 아니라 감성, 마음 좋은 사람이 사회에서 우수한 재목으로 평가받는 사회가 된다면... 꿈같은 일인가요? 이제는 머리로 하는 공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에 걸맞는 시민리더십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입니다. 제도화된 학교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영역에서 교육을 주제로 일하는 많은 단체들의 교육프로그램을 꾸준하게 경청하고 배울 필요가 있지요. 학교 아닌 공간이 어디있겠습니까. 이제 이성의 시대를 넘어 감성의 시대로 패러다임을 전환시켜 나가야 합니다. 한 때 한 시절의 공부가 아니라 평생학습, 교육이라는 가치아래 지속적인 마음공부와 인성공부,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켜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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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BC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가 장안의 화제지요?.  어제, 밤 같지 않은 일요일 밤. 나는가수다가 전파를 타자, 많은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이 감동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수 정엽이 7위를 했지요. 하지만 꼴찌가 꼴찌가 아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비록 탈락했지만, 아름다운 꼴찌가 무엇인가를 보여주었습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닙니다. 일등이 있으면, 꼴찌가 있습니다. 경쟁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순위싸움. 하지만 아름다운 꼴찌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 사람들은 꼴찌에게 찬사를 보내기 보다는 꼴찌에게 걱정과 안타까움을 보태지요. 



꼴찌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어제의 꼴찌가 오늘,내일의 일등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일등이 꼴찌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꼴찌할 수 있는 일과 일등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장점과 단점이 있듯. 일등과 꼴찌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상대적인 기준입니다. 정엽은 윤도현의 '잊을게'를 불렀습니다. 만약 다른 곡을 소화해내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어겠지요. 나는 가수다(나수다). 나는 꼴찌다. 하지만 정엽은 꼴찌가 아니었습니다. 정엽의 꼴찌 소식을 들으면서, 정엽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오히려 나수다에 기대감을 표시하는 장면을 보고 그의 넉넉한 마음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일등과 꼴찌가 아니라,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것을 노래로 보여준 일곱 가수들에게 격려와 칭찬의 목소리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감기때문에 목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노래를 끝까지 소화해낸 백지영. 자신만의 화법으로 백지영의 노래를 열정적으로 소화해낸 윤도현. 만년 2등이 아니라 1등도 할 수 있다는 실력파 김범수. 재도전의 논란 속에서도 손떨리는 긴장감 속에서 노래를 부른 김건모. 김건모의 노래를 자신의 무대로 승화시킨 박정현. 모두다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남의 노래를 자신의 노래로, 단순 편곡을 넘어 체화시켜낸 일곱명의 가수들.



국민 가수 김건모는 나수다가 자신의 가수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무튼 나수다를 통해 경쟁을 넘어 노력하는 사람의 모습이 아름답다는 것과 자신만의 실력을 키우면 언제가는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꼴찌 정엽. 당신은 꼴찌가 아니라. 일등같은 꼴지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파이팅 ^^ 정엽의 잊을게를 잊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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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가 몇 일째 인터넷에서 회자를 넘어 범람하고 있네요. 원칙을 어기고 꼴찌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준 제작진의 결정에 네티즌과 시청자들의 항의하자, MBC는 담담 김영희PD를 교체하고,  <놀러와>의 신정수PD를 기용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 실력있는 가수들을 경쟁으로 탈락시키는 것에 대해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지요. 논란의 핵심은 단 한가지입니다. 약속(원칙)을 어겼다는 것. 


재도전 기회를 부여받은 김건모는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뒤늦게나마 용감한 결정을 했다는 소리와 이제와서, 라면 핀잔을 주는 사람들이 많네요. 인터넷 게시판이나 '나는 가수다(나수다)'의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 온 글들은 대안보다는 프로그램페지에서부터, 김영희PD교체로 해결될 문제라는 것이 많은 것 같네요. 그렇다면 왜 나수다가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내었을까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창력 있는 가수(실력있는 가수)들의 노래를 한 자리에 모아 들을 수 있다는 것과, 경쟁 제도를 도입했다는 겁니다. 요즘 위대한 탄생에서 부터 신입아나운서 공개오디션 및 여러 방송국에서 공개 심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수다의 경우는 조금 다르지요. 방송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가수를 만날 수 있다는 것과 단순히 점수로 우위를 가릴 수 없다는 것. 트위터 공간을 살펴보니,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의 심사위원이자 멘토인 자우림 김윤아 남편( 김형규)이 자신의 트위터에 나수다 논란과 관련 대안을 제시해 놓았네요. 비판도 좋지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지요.


" 나는 가수다 논란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어쩌자고 일등부터 칠등까지 순위를 매겨 꼴등을 떨어뜨리자는 잔인하고 매정한 생각을 하신걸까요. 차라리 일등을 하신분에게 박수와 꽃다발을 드리고 명예롭게 하차하면서 새로운 가수분이 나와 일들을 겨루는게 좋지 않았을까.

일등에게는 다음회에 경쟁에서 벗어나 자신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게 하는 방법을 쓰는 겁니다. 아니면 작은 콘서트를 마련해 준다던가 그럼 일들을 한 가수의 무대를 더 볼 수 있는 거죠. 포인트는 실력있는 순위매김과 탈락이 아닌 좋은 음악과 방송입니다. ." (김형규 트위터)


좋은 의견인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폐지하거나, 담당PD를 교체하는 것보다, 지난 실수를 교훈삼아 아름다운 원칙을 다시 세우는 것이 중요하지요. 1등에게 탈락. 1등에게 명예의 전당을. 더 많은 숨은 고수들의 노래 향연을 이어 듣고 볼 수있다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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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의 '몸개그'가 일본에서 '통'했다. '생활의 달인 개그'로 한국에서도 본좌에 오른 김병만. 지진 쓰나미 참사와 이어진 여진의 공포,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로 시련을 겪고 있는 일본 열도에 김병만이 떴다. 3월 23일 일본 민영방송 TBS <비교하는 비교여행>에 출연한 김병만 달인 꽁트르 일본 국민들의 웃음샘을 활짝 열리게 했기 때문이다. 


김병만의 달인 몸개그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지다시피, 피 땀 흘린 노력이 있었다. 배우고자 하는 달인 대상에 대해 연구하고,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특히 몸개그의 경우 ' 몸 ' 자체가 언어이기에 어쩌면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는 개그 영역이기도 하다. 판토마임이라는 영역이 그렇듯이. SBS에서 방송되는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삶의 현장 각 영역에서 묵묵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더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만날 수 있다. 


무단한 노력, 연구 자신이 걷고 있는 일을 올 곧게 개척한다면 누구나 달인이 될 수 있다. 그 과정이 지난하고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길을 개척한다면, 김병만 처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공부도 마찬가지 아닐까.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영역에 대해, 스스로에 맞는 맞춤형 공부 능력을 개발 적용시킨다면 처음에 속도는 늦을지라고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요령을 부리면, 순간의 모면할 지 몰라도 길게 갈 수 없다. 일일신 우일신 한다면 자신과 통하고 세계와 통할 수 있는 영역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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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계는 멘토가 화제다. 멘토는 조언자이자 스승이다.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도전중인 안아리. 멘토는 자우림의 김윤아다. 인생에 있어 존경하는 멘토의 가르침을 받는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안아리는 멘토스쿨에 참여, 멘토의 지적을 받았다. 불성실한다는 이유. 노력하지 않기에 실력이 늘지 않았다고 김윤아의 야무진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안아리는 충분히 연습했다고 강변했다. 충분히 연습했는데도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 것은 재능이 없다라는 멘토의 꾸짖음이 이어졌다. 이런 장면이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이 안아리의 변명에 일침을 가했다.


사람은 완전할 수 없다. 그렇기에 스승이 필요하고, 끊없는 공부와 성찰이 필요하다. 안아리는 자신의 투위터에 글을 남겼다. " 죄송합니다. 아직 제가 너무 어린가봐요..많이 혼내 주셔도 되요. 부탁드리는건 저의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들이 힘들지 않도록....저만 혼내주세요. 부탁드립니다.(안아리)" 누가 누구에게 혼을 내겠는가? 사람마다 자라온 배경이 다르고 배움이 다르다. 재능이 있다해도 노력하지 않거나, 인문학적 교양을 습득하지 않으면
제자리 걸음.  설령 한 분야에 천재라는 소리를 듣는다해도 마찬가지다. 우물안 개구리가 될수 있기때문이다.



가르침은 예술이다. 그렇기에 멘토(가르치는 사람)나 멘티(배우는 사람) 다 어렵다. 아니 가르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 아무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성찰하는 모습과 글은 아름답다. 자신이 아니라 가족들 걱정이 앞선 안아리의 글을 보면서, 잠시의 경솔함과 변명이 전화위복되어 아름다운 멘티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있다. 열심히 배우고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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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요일 밤을 뜨겁게(?) 수 놓은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가 방송된 이후 나는 가수다 패러디가 봇물 터지듯 넘쳐 나고 있다. 왜 일까?  '나는 가수다'는 안방에서 한 자리에 모시기 힘든 실력파 가수들을 불러 모아 가창력의 향연을 시청자에게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했다. 노래를 통해 낭만을 살려내었다. 거기다가 7명 중에 1명이 탈락된다는 흥미진진첨가물을 뿌렸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원한 것이 아니라 제작진이 일밤부활의 회심 카드였다. 하지만 '탈락'이라는 조미료는 유무익을 떠나, 불협화음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최종 경연을 통해 김건모는 7위를 차지했다. 원칙대로라면 김건모는 탈락해야했다. 김건모의 실력과 재능은 별개의 문제. 왜냐면 애당초 제작진들은 한 명을 탈락시킨다고 고지했고, 출연 가수들과 사전 조율을 거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김건모 재도전이라는 무원칙이 손을 들어주었다. 누구인들 탈락하고 싶을까? 하지만 7명의 가수들은 탈락된다는 것에 동의했고, 참여했다. 그렇기에 7명의 프로 가수들은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 판단은 시청자가 아니라, 세대별 방청심사단의 투표 결과에 일임되어 있다. 누가 떨어져도 시청자들은 불만과 딴죽을 걸 수 있지만. 원칙에 따른 결과는 존중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심사와 투표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가수다를 초등학교 반장선거와 비유한다는 것이 웃읍게 들릴 수 있겠지만, 예를 들어보자. 서바이벌에 참여한 가수 이소라(진행자)는 김건모의 7위(탈락) 발표가 있자, 울먹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탈락을 인정할 수 없다면, 재편집을 이야기하면 무대에서 꼬리를 감추며 사라졌다. 이어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자는 제작담당자의 발언이 이어졌다. 난감했을 것이다. 탈락의 고배 앞에 누구인들 기분 좋겠는가. 초등학교 반장선거와 단순비교해보자. 반장, 부반장 선거 투표결과가 발표되자, 선거를 진행했던 친구가 떨어진 반장 후보의 탈락을 인정하지 못하고, 재투표하자고 하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물론 나는 가수다는 초등학교 반장 선거가 아니다. 그렇지만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똑 같다. 7명 중에 1명이 탈락시켜야 한다는 모험(?)을 내건 이상, 지켜야 했다. 아름다운 원칙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서로 규칙에 합의한 사람이라면,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물론 그 규칙이 문제가 있다면, 추후에 시정되면 된다.지만 합의해 놓고, 원칙이 문제있다고 원칙을 바꾸어 다시하자고 한다면 누가 동의할까? 시청자가 느끼는 가수들의 경연 느낌과 방청객심사위원단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다를 수 있다. 7명 중에 1명을 탈락시키는 것은 시청자가 아니라 심사위원단의 투표결과다. 그 원칙은 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만든 원칙아닌가?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지금이라도 무원칙을 깨서라도 원칙대로 돌아가야 한다. 아울러 시청자들에게 공식사과하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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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을 꿈꾸며, 참여한 출연자들의 멘토링이 시작되었다. 지난 주 금요일에는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가수 이은미의 멘토 대상으로 선정된 4명의 멘티가 최종 경합을 벌였다. 아쉽게도 두 명은 고배를 마셨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선정 기준에 딴죽을 걸었다. 이유인즉, 가수는 노래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외모로 승부하는 것이냐는 것. 제작자의 시선에서 장사(흥행)가 되는 사람을 선택했다고 시청자들이 항의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가까이서 지켜 본 멘토(이은미)가 자신이 가르친 제자들의 재능과 가능성을 가장 잘 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내비친 자막과 심사위원의 발언은 멘토 의미를 격하시키기 충분했다.

 

4명 중 2명을 가리는 최종 멘토 심사에서 이은미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작곡가 윤일상. 심사과정에서 두 사람이 주고 받는 대화는 조금 불편했다. "내가 제작자로서, 제작을 한다면 이들 두 명을 하겠다... 노래하는 모습이 예쁘다“. 발언은 부적절했다. 제작자 입장이 아니라, 멘토입장에서 발언할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물론 선정기준은 멘토마다 다를 것이다. 물론 위대한 탄생에서 멘토 의미는 다르다. 스승이면서 탈락자를 선정해야 하는 심사위원역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방송국의 스타만들기 속내 이면도 담겨있다.

 

진정한 멘토란 무엇일까? 멘토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멘티 잠재적인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하고 가르치는 스승이다. 위대한 탄생처럼 특정 영역의 단기적인 멘토가 있고, 사회 멘토가 있다. 사회의 멘토는 특정인의 멘토가 아니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인정한 멘토다. 그의 말 한마디 한 마디는 사회적 영향력을 갖고 회자된다. 그렇기에 구루에 가깝다. 구루는 힌두교에서 신성시되는 인물(브리하스파티)을 뜻한다. 인도에서는 일반적으로 선생님을 통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구루는 현대사회에서 널리 존경받고, 스승으로 여기는, 따르는 사람들이 맞는 정신적 지주인 셈이다. 큰 스승.

 

인생에 있어서 진정한 멘토와 구루를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자, 큰 기쁨이다. 평생 한 사람의 멘토와 구루를 만나지 못할 수 있다. 멘티이기를 거부하는 사람이거나? 사람은 평생을 배워야 한다. 성찰하고 깨닫기를 반복해야 한다. 그렇기에 멘토와 구루를 찾는 자세도 필요하다. 부모님 또한 인생의 멘토다. 이렇듯, 다방면에 거쳐 멘토와 구루를 선정,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분야의 깊이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위대한 탄생에서 탈락된 사람들은 아픔을 넘어 멘토를 찾아 길찾기를 계속한다면, 오늘의 좌절은 좌절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실패는 그 자체가 멘토이며 구루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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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 대사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일본 지진 피해 돕기 모금 캠페인 현장(MBC 특별생방송)에 참여한 주한 일본 대사는 " 한국의 도움의 손길과 따뜻한 마음을 영원히 잊을 수 없다고 " 말을 남겼습니다. 말을 끝내고, 일본인을 대표해 깊게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 무토 마사토시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가슴이 '찡'했을 것 같습니다. 형식적인 인사가 아니라 마음이 담긴 고개 숙인 인사였으니까요.


과거 역사가 아니라, 인류애 차원에서 한국인들이 보여주고 있는 나눔의 손길은 세계인의 귀감이 되고도 남을만 하지요. 일본에 대한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도 일본 돕기에 마음(추모)을 전달했습니다. 참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얼마나 할머님들이 일본의 지난 역사의 과오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웃나라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한국인의 따뜻한 정과 나눔이 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한류스타, 박찬호와 박지성 등 스포츠 스타 뿐만 아니라, 십시일반 따뜻한 말과 작은 희망을 보태고 있는 사람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일본인들이여. 여진과 원전 피폭의 우려 속에서 공포쓰나미가 멈추질 않고 있지만, 그동안 일본인들이 보여준 질서와 배려의 정신을 잘살려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이 희망의 동반관계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한 일본대사 무토 마사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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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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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에 합류한 연기자 엄태웅이 팬카페에 2001년 쓴 글이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엄태웅은 동물사랑이 남다르지요. 임순례 영화감독이 대표로 있는 동물보호단체 카라( KARA )의 유기견 돕기 후원행사에도 동참하기도 했지요. 엄태웅이 쓴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도 그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것들........|ⓕⓡⓞⓜ。태웅 

자오 | 조회 10732 |추천 0 |2001.12.01. 12:25 


난 동물을 참 좋아합니다. 시골에서 살아서 인지 많은 동물을 키웠던것 같아요. 
개 , 고양이, 돼지, 염소, 도마뱀 , 오리, 닭, 쥐...거북이,, 
지금은 자오라는 개와 북이, 남이 라는 거북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 자오는 슈나우져인데, 참 멋진녀석이지여,아주 꼴통같은 녀석인데,,, 
평소에 그렇게 푼수같은 녀석이 내가 우울할땐 아주 점잖게 내 눈을 바라보며 . 날 위로해 줍니다. 
아마 녀석이 말을 할수 있다면 " 다잘될꺼예요"" 라고 말할꺼라 난 느낍니다. 

그래서 난 자오와 하루한번 산책약속은 꼭지키려 노력하구요. 


음 ,,, 북이 와 남이 는 벌써 몇년 되었군요.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금붕어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문득 거북이가 키우고 싶어서 거북이를 찾았죠, 딱 네마리가 있더군요, 두마리를 샀읍니다. 

한참 걸어오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저네마리가 다 형제가 아닐까? 
그럼 저 거북이 형제들은 나로 인해 헤여지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자 난 다시 돌아가 네마리를 다샀습니다. 

그래서 동서남북 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는데 , 
안타깝게도 동이와 서이는 죽어 버렸죠..... 


음 .... 그리고 난 냄새를 좋아합니다. 
엄마 냄새 ,사랑하는사람 냄새,어린시절 희미하게 생각나는 살던집에 냄새, 
스므살무렵 선술집앞에 아카시아 숲에서 불어오던 아카시아 향 바람냄새,,, 등등 


저는 지난 추억에 기억을 떠오릴때 냄새가 먼저 떠오릅니다. 
전생에 내가 개였을까요?^^ 



그리고 내친구들 ,, 

그리고 요즘은 이카페 그리고 여러분들 ,,, 내 생활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아이고 말을 하다보니 횡설수설,,,, 끝을 못네겠네요.. 

누가 날좀 말려 줘여!!!!!






동물사랑이 흠뻑 담겨있지요. 냄새도 좋아하네요. 엄마냄새... 추억의 마당에 피어오른 유년의 냄새들. 엄태웅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주제로 글을 써보면 어떨까요? 싫어하는 것 말고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려봅시다. 그래야지 살아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전생에 개였을까? 엄태웅의 글이 따뜻하게 스며드는 오후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요즘 일본 대지진 참사로 마음이 뒤숭숭하지요. 이럴수록 시간을 내어 명상에 잠겨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단 2분만이라도... 아니면  따뜻한 차 한잔 동료들과 나누어 마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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