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해맞이 국정연설을 가졌습니다. 백악관 공식 누리집에 방문해보니, 연설 동영상 자료가 올라와 있네요. 미국에서는 특히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백악관에서도 대통령 취임사 못지않게 신경을 많이 쓰지요.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문을 읽어보니 한국이 여러 차례 언급되어있습니다. 알려지다시피 오바마 대통령는 한국 교육에 관심이 많지요. 교육 정책 성공사례로 한국을 빼놓지 않고 소개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민망할 정도로. 오바마 대통령은 "부모 다음으로 아이들의 성공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교사다. 한국에서는 교사가 국가건설자(nation builder)로 불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연설을 듣기 위해 미국회의사당을 채운 상·하원 의원과 관계자들이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의 달인이라고 불리지요. 하지만 취임 이후 인기가 많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꿈과 현실의 괴리 때문이었을까요? 하지만 점차 대통령 경선 당시의 연설 실력을 회복하고 있지요. 진정성이 묻어났기 때문일까요. 의료개혁이후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교육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요. 완벽한 교육정책이라는 것을 있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제도가 완벽하더라도 그 제도를 믿고 받아들이고, 함께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교사는 국가건설자입니다. 틀린 말이 아니지요. 하지만 한국 사회의 교육가의 위치와 환경을 생각해 보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신뢰도 많이 무너졌습니다. 핀란드의 교육혁명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교사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가장 컸습니다. 교사를 믿기에,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 학교공동체를 위해 헌신할 수 있었지요. 교사에 대한 많은 권한과 배려는 책임감으로 자연스럽게 귀결되었습니다.


오바마의 연설을 들으면서 학생이 선생을 신뢰하고, 선생은 자발적으로 교육문화를 바꾸어 나갈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는 영어공부를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오바마의 연설이나 해외 유명 지도자들의 연설문을 자주 접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연설문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 명문에 가깝습니다. 수 십 차례 수정과 토론을 통해 완성된다고 합니다. 연설 하나로 국민들이 감동을 받고, 대통령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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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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