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피자배달원의 사고소식, 내가 시킨 피자였다면?
미디어 속 교육이야기 2011. 2. 15. 07:36경찰청 자료를 살펴보면 2003년 이후 5년간 교통사고는 총 120만2216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3만5344명이 사망했습니다. 교통사고 1건당 평균 사망자 수는 0.029명. 같은 기간 오토바이 사고 1건당 평균 사망자 수는 0.065명으로 오토바이 사고 사망률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2배나 높다. 2007년 자료만 보아도 오토바이 사고는 총 1만5703건. 913명이 사망하고 1만8249명이 부상을 당했다. 전체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6166명의 15%.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새벽 시간대에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오토바이를 타다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헬멧을 착용했을 때보다 사망률이 45% 높다는 경찰청 발표 자료도 있었다.
국내뿐만 아니다. 미국은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률은 자동차 사망률의 32배. 가장 사고 위험이 높은 분류를 살펴보면,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 오토바이를 모는 20대 남성이라고 한다. 평균보다 45,000배의 사망률이라고 하니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다. 오토바이는 조그만 충격에도 접지력이 약하기 때문에 충돌하게 되면 튕겨나간다. 오토바이 사고가 또 다른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한국은 외국에 비해 요철도 많고 커브길도 많다보니 주변 차량과의 주행 상황에 따라 위험한 상황이 수시로 발생할 수 있다.
피자배달원 교통사고 소식을 들으면서, 만약 내가 배달한 피자였다면.... 내 자식이었다면. 안전불감증시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 바로 안전의식과 교통법규준수다. 새로운 법과 규칙도 필요없다. 우선 있는 것이라도 잘 지키자.
▲스위스에서 제작된 오토바이 사고 예방 캠페인 포스터입니다. "MINEFIELD" 지뢰밭을 뜻합니다. 스위스에서는 눈비가 내리는 날 도로의 미끄러운 맨홀 뚜껑이나 도로 때문에 한 해에 800건의 오토바이 사고가 난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지뢰밭인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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