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시(詩) 책속의 행복 Plan
문화와 교육사이 2013. 4. 23. 16:58때로는 장황한 설명보다
짧은단어 하나가
우리의 가슴을 칠 때가 있다.
복잡한 일들과 다양한 사건 속에서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지만
정작 부족한 건 시간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라고 느낄 때가 있다.
이럴 때 삶 속에 시(詩)를 초대해 보는 건 어떨까?
KACE고양은 2012년 10월 24일(수)
일산동구청 대강당에서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12년 학교도서관 책 축제’를 개최했다.
영상문화에 익숙하고,
입시와 시험공부에만 매달리는 학생들이
다양한 책과 아름다운 시를 만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되었다.
축제 프로그램 중 시를 읽고, 암송하고,
낭송함으로써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감성능력을 함양을 위한
‘‘시낭송 대회 - 삶과 시(詩) 책속의 행복 Plan!’은
특히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시를 읽으면 품성이 밝게 되고,
언어가 세련되며 수양과 사교 및 정치생활에 도움이 된다’ 는
공자의 옛 말씀처럼 시는 짧지만
그 안에 학생들이 갖춰야할 감성과 지식을 담고 있다.
또한 최근 심각해진 학교폭력 등 사회적 문제를 주제로
시낭송을 한 참가들도 있어 참석자들에게 많은 깨달음과 감동을 주었다.
<시낭송 대회 참가자 소감>
참가자 김선혜 (일산동고등학교 1학년)
시를 직접 써보고, 암송도 해보니 학교공부에서 잠시나마 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었던 점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시의 내용이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고 친구 소중함을 표현하는 시였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어 감사했습니다. 다만 고등학생으로 학교와 학원 공부도 소홀이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준비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앞으로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참가자 김응서 학생 어머니 (일산동고등학교 2학년)
요즘 학생들은 인터넷만 하는 줄 알았는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까지 시를 외워서 암송한다는 자체가 너무 예뻐 보였어요. 그것도 학생들의 자작시라는 것이 놀라웠구요. 책 읽는 열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런 행사가 마련되었다는 것에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합니다. 이런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놀이문화가 부족한 우리아이들의 즐거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학교도서관 책 축제 진행자 유혜엽 (부모교육지도자)
초∙중∙고등학교를 아우르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매우 놀랐습니다. 책축제라는 행사는 시화전, 시낭송대회 뿐만 아니라 눈과 귀가 행복해지는 다양한 볼거리, 들을 거리가 있다는 점도 장점중 하나예요. 또한 기존의 시를 더 많이 암송했던 지난 대회에 비해 자작시가 해마다 늘어서 학생들의 언어표현능력, 쓰기, 암기력 등 창의적 표현력이 많이 향상 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자작시로 인해 현실감도 더 생기고 그만큼의 감동도 더 생긴 것 같아요. 앞으로도 아이들이 책 읽고, 시를 쓰는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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