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와 박경철의 자녀교육법은?
미디어 속 교육이야기 2011. 7. 30. 17:12박경철은 지하철 막말남 동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왜 지하철에 탄 사람은 막말남의 막말을 막지 못한걸까. 안철수는 뉴욕의 사례를 들었다. 갑자기 쓰러진 사람이 있을 때 한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도울 수 있지만, 100명이 있을 때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왜냐면 누군가 하겠지라는 생각 때문. 결국 쓰러진 사람은 사망했다고 한다. 이렇듯, 함께 지적하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인데... 그렇다. 누군가 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가 나서 부당한 일을 지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여러 사람이 함께 하지 않겠는가. 박경철은 자녀에게 꼭 해야할 일 세 가지를 빼고는 스스로 자신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나, 신문은 진보지와 보수지를 함께 꼭 읽어라. 둘, 일주일에 아빠가 지정하는 책 1권을 꼭 읽어라. 셋, 너로인해 다른 가족을 힘들게 하지마라. 그리고 자식을 믿어야 한다고... 내가 내자식을 믿지 않으면 누가 믿어주겠냐고. 박경철은 자녀에게 사랑받고 자랐다는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야지 자신이 사랑받았던 기억을 간직하고, 시련이 닥치거나 좌절할 때 힘이 된다고. 자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관을 형성해주는 것. 주입식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부모가 이끌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또한 부모가 결론 짓는 답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우리 시대의 멘토이자 구루라고 불리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늘의 현실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혹시 보시지 않았다면 부모님이 가장 먼저 볼 프로그램으로 두 사람의 희망메시지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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