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기름치가가 참치로 둔갑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먹는 음식가지고 장난치면 안 되지요. 기름치는 기름이 많아서 먹을 경우 설사나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참치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일본에서는 기름치는 식용금지식품입니다. 참치값이 비싸다보니 이런 일이 다 벌어지네요. 아시다시피 참치는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이 개방이후 참치를 선호하면서 참치값이 폭등하기도 했지요. 인구가 많다 보니 참치 가격에도 중국 사람들의 입맛이 영향을 주네요. 참치이야기가 나왔으니 이야기를 더 나눌까 합니다.


변호사 출신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Chris Jordan/미국,1963~). 사진작가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늦깎이(2001년부터)로 사진작가의 길을 걷습니다.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사진공모전에 여러 차례 선정되고, 아무나 쉽게 표현 할 수없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일구어내어 세계적으로 그의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조던의 작품을 보면 입이 짝 벌어질 수밖에 없다. 작품에는 편집광으로 오해 받을 만큼 다양한 산업문명의 폐해게 담겨있기 때문이다. 멀리서 보면 색체개념미술이 되고 현미경을 들이대고 보면 우리시대의 일그러진 자화상들이 치밀하게 나열되어 있다. 오늘은 최근 발표한 작품을 통해 참치 소비문명의 현실을 살펴볼까 합니다다.

 

참다랑어. 강원도 말로 참치라고 불렀는데, 일반화되었지요. 2008년 일본 아오모리 현 앞 바다에서 잡힌 생물 참치(bluefin tuna)가 홍콩의 한 식당에 6,000여만 원에 팔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다.

세계 참치 소비량은 연간 70만 톤에 이른다고 합니다. 일본은 전체소비량의 4분1.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참치소비량 3위지요. 문제는 유럽에 이어 중국에서도 참치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참치 어획량은 줄어들고, 소비는 늘어나고 참치가격이 비싸 질 수밖에. 일본에서는 30여년에 걸쳐 참치양식에 성공했다고 하지만 각국의 무차별적인 참치 잡이로 인해 참치가 희귀종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세계는 석유와 에너지자원뿐 만아니라 먹을거리 자원전쟁을 치르고 있는 셈입니다. 자원은 유한한데 끝도 없는 무한 자원채취 전쟁이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지요. 그러면 사진작가 조던의 작품과 만나 보겠습니다.

 

 

작가는 구체적인 통계 숫자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습니다.사진작업을 하지만, 이번에는 수채화작가의 도움을 받아 작업을 진행했다고 하네요.

 

작품감상법 : 하나,하나 확대해서 보아야 합니다.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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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는 전 세계의 대양에서 매 15분마다 20,500 마리가 포획되고 있습니다.

작품에는 정확하게 20,500마리의 참치가 그려져 있네요.

 

 

 


그린피스 회원들이 무분별한 참치잡이에 대해 항위, 수중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 대서양참치보존국제위원회(ICCAT)는 최근 몽 골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지중해를 포함한 동대서양에서의 참치 어획량을 현재보다 20% 이상 축소키로 결정

 

 

참치가 맛있기는 하지만... 

 

멸종되면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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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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