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 1

 

중학교 2학년 딸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평소 순하고 말도 잘 듣던 아이가 요즘 반항도 심하게 하고 옷차림도 제 맘에 영 안 들게 입고 다닙니다. 사춘기니까 그러려니 이해하려고 해도 점점 요구하는 게 제가 허용 해 줄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섭니다. 교복치마는 요즘 아이들이 다 줄여 입고 다닌다 해서 제가 자진해서 줄여줬는데 이번 엔 폭도 줄여 오라는 거예요. 한 번은 길에서 만났는데 집에서 나갈 때는 멀쩡했던 애가 화장을 그것도 ‘스모키 화장’이랍시고 눈 두덩이를 요상하게 하고 있는 겁니다. 너무 기가 막혀서 화도 안나더라고요.

 

도서관 간다하고 나간 아이가 대학가를 돌아다니기도 하고요. 요즘 저희 집 분위기가 험악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아이가 도깨비 눈을 하며 떼쓰는 모습이 낯설고, 소리 지르다 울 다 지쳐 잠드는 일도 점점 많아졌습니다. 아이만 보면 잔소리부터 튀어나가고요,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듣지 않는 아이 때문에 짜증이 늘었고요, 결정권이 아이에게 넘어간 듯 해 불안하기도 합니다, 이죽거리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약이 오르고 열받습니다. 밤 잠을 잘 못자는 건 꽤 됐구요, 요즘 ‘중2부모병’이 있다는 데 저도 그 병에 걸린 건 아닌지 너무 속상합니다.

 

 

 사연 # 2

 

‘두 돌 아이에겐 성공적으로 이겨야 하고, 사춘기 아이에겐 성공적으로 져야 한다.’

‘독립하려는 아이에게 마음이 가는 것은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문제이다.’

‘자녀가 사춘기 반항을 보일 때 부모 자신도 혼자 일어서는 연습을 해야 한다.’

 

수업 중에 공부하고 함께 나누었던 내용을 가끔씩 보면서 아이를 이해 하려고 합니다. 아이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1020 부모’ 수업을 통해 얻은 수확은 제 자신을 사랑하기로 결심 했다는 겁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는 사춘기인 아이 뿐만 아니라 저도 마찬 가지란 것, 저도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제2의 질풍노도의 시기란 걸 받아들이고 나니까 도깨비 눈을 하며 달려들고, 거짓말하며 나가는 모습이 빤 한데도 전처럼 밉지가 않더라고요, 사춘기때는 속아주는 것도 부모의 지혜려니 하면서요. 자녀들의 이야기, 본인들의 이야기를 서로 오픈 하고 나누면서 저의 무거웠던 짐이 가벼워 졌고요 ‘나는 누구인가?’ 란 인생의 화두를 던져 준 ‘1020 부모’ 프로그램이 너무 감사합니다. 이젠 인생의 중심이 아이도 남편도 아니라 제 자신입니다 그래야 아이도 남편도 행복하단 걸 알게되었요.

 

 

 


 

윗 글들은 사춘기 아이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시다가

1020부모 수업을 수강하시고 있는 엄마들의 수기이다.

 

화성에서 ‘체인지’ 수업에 들어오셨던 어머님이 계셨다.

수업이 끝나면 항상 뒷 정리하는 나를 기다리셨다가

사춘기 아이 때문에 힘든 이야기를 봇물 터지듯 꺼내놓으셨었다.

 

‘1020부모’수업을 소개해드리고 오실 수 있게 해드렸더니

화성에서 서울까지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오셨었다.

‘ 정체성을 찾으려는 노력은 사춘기때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인생을 걸쳐 평생 자기 성찰을 통해 끊임없이 나를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수강자분을 통해 전해 듣는 순간, 그 기쁨과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아이는 여전히 반항하고, 도깨비 눈을 하며 달려들 것이다.

그건 지금 아이가 잘 크고 있다는 증거다.

단지 그런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프레임을 바꾸면 된다.

 게 바로 1020 자녀를 둔 부모의 역할이다.

 

 

 

글 | 김종미 KACE부모리더십센터 강사

 

 


 

KACE부모리더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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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First lady, 미쉘오바마가

2009년에 영국 앨리자베스 앤더슨 스쿨에 방문하여

연설한 원고를 정리하였습니다.

"교육의 항변"이라는 주제로한 이 연설문은

우리에게 '교육'과 '희망'에 대한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KACE가 하려고 하는 '홈빌더운동'에 다시금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옮겨갈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바로 이웃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교육'입니다.

 

 

 

 


연설문 일부요약

 

나는 부유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지도 않았고 자랑할 만한 사회적 배경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유년기를 시카고 남쪽 지역에서 보냈는데요. 아버지는 평생 도시노동자로 일하셨고 어머니는 육아와 가정일을 도맡아 하셨던 전업주부였습니다 두 분은 모두 대학교육을 받으신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여러번이나 동맥경화 판정을 받으셨는데요. 걷는 것이 어려워지고 매일아침 옷을 입는 것이 큰 고역일 만큼 상태가 악화되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아버지가 단 한번도 투병생활에 대하여 불평하시는걸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항상 현재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전보다 조금 더 일찍일어나고 조금 더 힘을 내셔서 일하셨습니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저희 남매는 성장하기 위해 진실로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과 굳건한 가치관이었고 좋은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믿음이었으며 전심을 다한 노력이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믿음이이었습니다.

 

 

저는 여학생들이 어린시절에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사랑으로 보살핌 받았을 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는 사례의 산 증인입니다. 저는 성장기에 훌륭한 여성들을 보고 자라왔습니다. 저의 할머니,선생님,이모님,조카와 이웃들은 저에게 조용한 믿음의 힘과 존엄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롤모델이신 저의 어머니는 지금 저희가족과 함께 백악관에서 지내시며 제 두 딸 Malia와 Sasha를 돌봐주고 계십니다. 어머니는 나의 삶뿐만 아니라 제 두 딸의 삶에 있어서도 영향력있는 존재로서 저희 남매에게 가르쳐 주신 것과 똑같이 타인에 대한 연민, 성실, 자신감 그리고 인내와 같은 가치들을 천천히 체득할 수 있도록 교육해주고 계십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몇몇의 훌륭한 남자 롤모델들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를 비롯하여 오빠, 삼촌, 할아버지가 바로 저의 롤모델이셨죠. 그분들 또한 삶에 있어 무척 중요한 점들을 몇가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를테면 사랑하는 사람들 간에 있어 바람직한 관계는 어떤 것인지, 강한 유대관계를 가진 결혼생활은 어떤 모습을 띄는지 등에 대해 말이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책임감 그리고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함으로서 이상적인 유대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된다는 것 또한 가장으로서 가정을 이끌어 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가르쳐 주셨어요. 그분들은 비단 자신의 가정 뿐만이 아니라 같은 공동체에 속해 있는 어린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베풀며 살았습니다.

 

 

저는 이같은 자질들을 제 남편으로부터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저희 부부가 연애 초기에 데이트 하면서 겪었던 일들이 기억에 남는데요. 한 예를 들자면 Barack은 우리의 첫 데이트로 저를 지역공동체 소모임에 데리고 갔답니다. (웃음) 네,참 로맨틱한 사람이죠? (웃음) 제 남편 Barack은 지역공동체 운영위원이었거든요. 그는 사람들이 직업을 찾도록 도움을 주었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는 시민회관에서의 연설에서 주민들에게 두 가지 컨셉을 제시하였습니다. "지금 세상의 모습"과 "마땅히 보여야 할 세상의 모습"이 그 두가지 컨셉이었습니다. 이 컨셉은 제가 대선 캠페인에서 항상 언급하던 것이기도 한데요. 그는 이 이야기를 기회만 되면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가 이 두 개념의 차이를 인지하고 우리는 종종 세계의 현 모습에 안주해 버립니다. 세상이 우리의 가치와 염원을 반영하지 않을 때 말입니다. 하지만 Barack은 그날 그 방에 모여있던 모두에게 우리가 세상이 어떤 모습을 띄어야 하는지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우리는 공정함, 정의 그리고 기회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죠. 그는 그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에게 우리가 꿈꾸는 세상과 지금의 모습과의 갭을 줄이는데 자신을 헌신하고 같이 노력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지금의 모습과 우리가 꿈꾸는 세상의 모습이 하나가 되게끔 말이죠.

 

 

그 날의 Barack의 연설이 오늘 떠오르는 이유는 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 여러분 모두가 그 갭을 줄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세상을 "마땅히 그러해야할 모습"으로 건설할 여성들 입니다. 바로 여러분이 역사의 새 장을 쓰게 될 장본인들 입니다. 여러분 자신뿐만이 아니라 여러분 세대 전체와 다음 세대를 위해서요. 이것이 좋은 교육이 중요성을 가지는 정말 중요한 이유입니다. 공동체, 한 국가, 나아가 세계의 힘은 그 구성원이 되는 여성들의 건강에 비례합니다. 여러분들이 이 사실을 꼭 가슴속에 기억하고 있기 바랍니다.

 

 

훌륭한 교육은 개인의 건강을 형성하는 핵심요소 입니다. 건강한 가정과 그렇지 못한 가정의 차이는 여성의 자율적 주도성이 주어져 있는지의 여부나 여성이 가정의 중심에 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번성하는 공동체와 붕괴된 공동체의 차이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 각자가 기여하는 바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과 존경이 잘 형성되어 있는지에서 찾을 수 있죠. 국가차원에선 어떨까요. 융성하는 나라와 쇠락하는 나라의 차이는 남녀를 불문하고 어린이들에게 동일한 교육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인식이 형성되어 있는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영국의 첫 여성의학박사의 이름에서 학교 이름을 짓고 멕시코 여성 예술가인 Frida Kahlo, 플로렌스의 흑인 나이팅게일로 알려진 자메이카 출신 간호사인 Mary Seacole 그리고 영국 극작가인 Emily Bronte의 이름을 따 건물 이름을 붙인 이 학교는 자신의 영혼을 채우기 위해 열정을 좇아 성차별, 인종차별과 무지를 위해 싸웠던 여성들을 기리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눈 앞의 어려움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뒤에 적혀있는 글귀같이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의 이상을 추구하며 사는 것이 그들이 아는 유일한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이러한 삶의 자세로 그들은 어려움을 이겨내었고 수백만명의 여성 의사, 간호사 예술가와 작가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바로 이들처럼,여러분 또한 좋은 교육을 받음으로써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삶을 개척할 수 있어요. 여러분, 여러분도 꿈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꿈을 실현한 후에는 지금의 기억을 돌이켜보고 직업을 통해서 여러분과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하세요. 역사가 증명하듯, 여러분이 공동주택단지에서 생활했건 국가보조시설 출신이건 이런 사실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성공은 여러분 자신의 강건한 자세와 자신감, 그리고 개개인의 노력의 결과로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을 성공으로 이끌 것 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가장 극명한 진실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을 겁니다. 많은 어려움이 따를거에요. 하지만 여러분은 이미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어요. 성공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모든것을, 지금 이순간에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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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가출하는 큰 아들, 왕따인 둘째 아들,

그리고 백수로 술만 마시는 남편.

저는 파출부를 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삶이었고,

우울증과 자살충동도 자주 찾아왔죠.

 

 

 

 

어느 날, 고 1인 큰 아들이 던진 말.

 “공부방에 나가려면 엄마가 부모교육을 받아야한데!”
아들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교육이야!”

 

 

며칠 후, 우리 집에 찾아온 KACE멘토 선생님.
엉성한 살림살이가 창피해 가시라고 했건만,

사오신 사과를 내밀며 미소를 짓습니다. 

멘토 선생님과의 짧은 대화,

제 안에 있던 감정들이 쏟아져 나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그 이후로 선생님은 1년 동안 삶의 가치,

엄마의 역할, 가정의 소중함, 가족의 사명에 대해 가르쳐 주셨고,

큰 아들과의 화해하고, 둘째 아들의 우울증과 왕따에 대한 해결을 해 주셨어요.

 

 

 

 

 


제가 미래에 대해 꿈을 품고,

다정해지는 엄마가 되어가자 큰 아들의 가출도 멈추었고,
둘째는 말이 많아지기 시작했죠.

3년 후, 선생님의 도움으로 아빠는 알콜중독 치료를 받게 되었고,
큰 아들은 자기가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선생님 도움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겠죠. 

선생님은 막막한 제 삶에 찾아와

가슴으로 함께 아파해주는 따뜻한 가족이었으며,

가정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전문가셨죠.

 

 

 

우리 아들은 어서 취업을 해서

자기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합니다.
아직도 비닐하우스촌에서 살고 있지만

우리는 지금 ‘희망과 꿈’이 있기에 더 이상 불행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멘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이를 내 아이처럼"

위기가정과 따뜻한 손잡기 - 홈빌더 운동

 

 

아이들은 지금, 약하고 상처받는 존재에 불과하지만

언젠가는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 날아오를 것입니다.

 

 

KACE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상처난 가족들의 가슴에 희망을 채우고

무너진 가정을 다시 세워

우리 아이를 내 아이처럼 돌보는

'홈빌더 운동'을 추진하려합니다.

 

 

이 운동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분들의 응원과 후원입니다.

후원은 단순히 돈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은

잘사는 사람이 많아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외 당하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홈빌더 운동에 함께 참여하여

우리 아이들이 사회와 이웃으로부터 소외당하지 않고, 

 절망의 삶에서 희망의 삶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당신의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세요.

 


 

홈빌더 운동 문의: 02-424-8377

 

www.kace.or.kr

K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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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기온까지 뚝 떨어져

아침저녁으로 매우 쌀쌀한 날씨 입니다.

 

 

문득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저자

톨스토이의 일화가 생각납니다.

 

 

대문호 톨스토이

 

 

어느날 톨스토이가 풍성한 가을녁의 길거리를 걷다가

구걸하는 거지를 만났습니다.

톨스토이는 급히 호주머니를 뒤져서 돈을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한푼 없는 톨스토이의 신세였습니다.

 

 

너무나도 미안하고 멋쩍어 그 거지의 손을 잡고

"친구여 미안하네. 용서하게나"

라고 말 했습니다.

 

 

그 거지는 거꾸로 톨스토이의 손을 붙잡으며

"선생님 감사합니다.

돈보다 더 귀중한 사랑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이렇게 따뜻하신 사랑의 손은 처음 만져봅니다.

그리고 평생 살면서 저에게 친구라고 불러 준 사람은 선생님이 처음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것일까요?

톨스토이는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질때면 몸을 웅크리게 되지요.

하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때보다 펼쳐야할 때입니다.

내 이웃과 내 친구의 안위도 함께 보살펴줘야할때입니다.

 

 

마음에 이는 바람까지도 함께 돌봐주는 마음,

이것이야 말로 톨스토이가 말하는 '사랑' 아닐까요?

 

 


 

우리 아이를 내 아이처럼

위기가정과 따뜻한 손잡기 - 홈빌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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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 법원에서 최근 3년간 (29-211)

살인, 강도, 성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강력범죄자는 159명.

이들을 대상으로 가정환경과 학교생활 등을 통해 성장사를 조사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강력범죄자들은

부모의 이혼, 외도, 불화, 알콜중독, 정신질환 등으로

성장기에 고통을 받은 경우가 66.7%였고,

부적응 집단 따돌림 등 학교에서 문제가 있었던 경우도 67.2%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행복한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으로 성장한 사람은

살면서 분노와 화를 경험할지라도

이를 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있는 반면

어린 시절 적절한 가정교육과 사회화 과정을 거치지 못한 이들은

순간적 분노가 노출되어 강력범죄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가정은 한 사람이 성장하면서 최초의 사랑을 경험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쌓아가는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무너진 가정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아이가 성장하기는 힘듭니다.

 

 

우리는 어항 속 물고기와 같습니다.

한 마리의 물고기가 병에 걸리면 다른 물고기도 함께 병에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위기가정을 세우는 일,

이것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이웃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나의 일입니다.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KACE 위기가정 바로세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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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다

 

 

 

 

함께 웃다

 

 

 

 

 

 

 

위기에 처한 가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잘 추진되도록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위기가정 바로세움 프로젝트’ 운영위원장 한국교통대학교 임동욱 교수. 그는 시를 사랑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아는 것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참 지식인이다. 우리 삶에 중요한 가치관, 그리고 ‘건강한 가정과 사회 만들기’를 위한 희망의 이야기를 그와 함께 나누어 보았다.

 

 

 

 

• 교수님의 젊은 시절은 어땠나요?

우리 때는 취업에 대한 큰 걱정이 없어서 그랬는지, 대학에 추억과 낭만이 가득했어요. 친구들과 술 마시며 인생에 대한 이야기,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면서 내 생각을 정리해나가던 시기였죠.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시나 철학 같은 인문학을 가까이 했는데, 특히 전혜린이라는 법학자가 쓴 수필집의 한 구절은 아직도 강하게 남아 있어요.

 

자기 자신을 한없이 아끼고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추나 악을 볼 수 있는

지성의 눈동자도 감지 말아주렴.

사랑하는 동생 채린아. 

-전혜린의 수필집 중에서

 

이런 책들의 영향 때문인지 내 자신을 사랑하면서도, 끊임없이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쑥스럽지만 그렇게 인간의 자유와 행복을 꿈꾸는 젊은 시절을 보냈죠.

 

 

• KACE와의 만남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현재 KACE의 차광은 회장과는 오랜 지인입니다. 1998년 즈음 당시 성남협의회 회장으로 있었는데, 만나면 늘 KACE 이야기를 했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돈 생기는 일도 아닌데, 큰 애정과 기쁨으로 지역사회 교육운동을 하는 모습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KACE에 익숙해졌습니다. 저는 재산보다 시산(時産)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나이 들수록 무의미하고 쓸데없는 일은 버리고 귀중한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하죠. 제가 KACE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이사로 활동하는 것은 지역사회교육운동이 시간을 투자할 만큼 가치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 교수님에게 KACE는 어떤 곳인가요?

KACE에 올 때면 늘 기분이 좋아요. 매일 저녁 일기를 쓰는데, KACE에 오면 늘 괜찮은 일기거리가 생깁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들어 가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임원, 실무자, 프로그램지도자, 학습자, 회원 들을 보면서 ‘이곳은 진짜 시민운동을 하는 곳이구나’, ‘사람냄새 나는 곳이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 KACE 활동 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지난 2012년 11월에 개최한 지역사회교육포럼 ‘사람과 사람, 인간문양의 근원을 찾아서’가 감명 깊었습니다. 제가 ‘시를 통한 삶의 치유’라는 주제로 인문학적 삶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죠. 어떤 행사에서는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이 포럼에서는 ‘내게 시간이 더 주어졌으면 좋겠다’ 하는 욕심이 날 정도로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KACE가 더 가치 높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라는 생각이 확고해집니다.

 

 

• 현재 ‘위기가정 바로세움’ 프로젝트를 맡아서 준비하고 계신데, 간단한 사업소개와 준비하는 동안의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위기가정 바로세움’은 위기에 처한 가정의 ‘가족’들에게 필요한 개별맞춤 교육과 상담을 통해 자립적으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도록 돕는 프로젝트입니다. 많은 사람의 자금후원과 재능기부가 있어야만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죠.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양극화가 심하고,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곳입니다. 우선 우리 의식 속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상징화하는 좋은 캠페인이 될 것 같아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기에 처한 가정을 도와주는 것이 결국 내 가정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이를 위해 실천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대부분 범죄자들은 불운한 가정환경 속에서 사람들의 무관심과 비난을 받고 자랐습니다. 과거 그들이 부득이하게 위기에 닥친 가정에서 자랐을지라도 이웃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웃의 소중함을 깨달은 그들은 또 다른 누군가의 좋은이웃이 되고자 했을지 모를 일입니다. 위기에 처한 어떤 가정을 돕는 것은 어쩌면 내 아이가, 내 가족이 입을 피해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기에 결국 나와 내 가정을 위한 일입니다. 사람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그가 처한 어려움과 무관심이 문제를 일으키게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어떤 사람이든 자신이 힘들게 번 돈이 가장 가치 있게 쓰이길 바랄 겁니다. 자금후원이나 열정으로 재능기부를 해주는 사람들의 마음으로 이 프로젝트가 잘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내 가정도 지키기 힘든 세상 속에서 우리는 왜 이웃을 돌아봐야 할까요?

로버트 브라우닝의 연극을 본 적 있나요? 실크 공장에서 일하는 가난하지만 순진한 소녀 피파(Pippa)가 1년에 하루뿐인 휴가 날 아침 희망 속에서 잠에서 깨어나 마을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삶을 부러워하며 그들의 창가 옆에서 마음 속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나 정작 피파가 부러워하는 이들은 실제로는 각자 극심한 고통 속에 있었으며, 오히려 이들을 구원한 것은 피파의 노래였습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녹록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가정은 삶속에서 다양한 위기를 겪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위기와는 차원이 다른, 도움 없이는 절대 해결될 수 없는 위기를 겪는 이웃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망망대해에서 작은 나무토막에 의지해 공포를 견디는 그들에게 작은 반딧불을 비춰주는 일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 아닌가요? 돈이 없어서 나누지 못하는 게 아니라, 마음이 없어 나누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어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나이 들수록 견디기 힘든 게 외로움이라 합니다. 누군가는 외로움의 무게가 죽음보다 열 배는 무겁다고 했습니다. 사람살이는 결국 사람입니다. 자신이 가진 재산의 숫자 단위보다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의 숫자가 중요합니다.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뜻이 맞는 벗들과 함께 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있을까요? KACE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위기가정 바로 세우는 일’에 동참하기 바랍니다.

 

 

 

 

새이웃을 만나다 | 한국교통대학교 임동욱 교수

새이웃 381호 60p~6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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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소중한 존재로 대우받기를 바랍니다.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절실한 누군가의

소중한 존재가 되어주는 겁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외롭고 힘겨워하는 많은 사람,

많은 가족들이 있습니다. 

 

당신은 이들에게 손 내밀어줄

마음이 있나요?

 

당신은 소중한 존재,

외롭고 아파하는 이도

소중한 존재,

우리는 서로 소중한 존재입니다.

 

서로 손 잡아주고

토닥거려주는

그런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when somebody loved me
everything was beautiful
every hour spent together
lives winthin my heart


내가 사랑받을 때

모든 것이 아름다웠어요.
함께했던 시간들은

모두 내 가슴에 남아있어요.


and when she was sad
i was there to dry her tears
and when was happy
So was i
When she loved me

 

당신이 슬플 때면,

내가 눈물을 닦아줬었고
당신이 기쁘면 나도 기뻤어요.
그렇게 우린 사랑했어요.

Through the summer and the fall
we had each other that was all
just she and i together
like it was meant to be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올 때까지

우린 서로의 전부였어요.

우린 함께였어요.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and when she was lonely
I was there to comfort her
and i knew that she loved me


 

당신이 외로울 땐

내가 위로해 주었어요.

난 알고 있었죠.

당신의 사랑을.

so the years went by
i stayed the same
but she began to drift away
i was left alone
still i waited for the day
when she'd say "i will always love you"


 

그렇게 세월은 흐로고

난 변함이 없었지만

당신은 점점 멀어지고

전 홀로 남겨졌죠.

그래도 난 기다렸어요.

그대가 사랑한다 말해 줄 그 날을.


Lonely and forgotten
never thought she'd look my way
she smiled at me and held me just like she use to do
like she loved me
when she loved me


 

외롭고 쓸쓸해도 기다렸어요.

미소로 날 안아줘요.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예전에 날 사랑했듯이.


when somebody loved me
everything was beautiful
every hour spent together
lives wintin my heart
when she loved me.

 

누군가 날 사랑하면

세상이 아름다워요.

함께 보낸 모든 순간이

내 마음속에 살아있어요

그대가 날 사랑한다면...

 

 


 

위기가정 바로세움 프로젝트 

www.kace.or.kr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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