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KACE는 11월 24일(목) 제34차 지역사회교육포럼 "부모교육으로 길을 찾다"

지역사회교육회관 새이웃 소극장에서 실시하였습니다.


KACE가 주관하고 교육부와 (주)현대자동차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부모교육'을 주제로, 국가정책에 제언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강전항 회장님의 인사말씀으로 시작하였으며,

이후 진행은 KACE부모리더십센터 박명래 대표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문용린 부회장님의 <부모교육의 새로운 강조점과 방향: "행복">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이 이어졌고, 부모교육 수강자분들의 소감을 영상으로 제작한 '부모가 부모교육을 말한다' 동영상을 상영하였습니다.


Talk Show는 (사)함께하는아버지들 김혜준 대표님께서 진행해주셨으며,

가족문화교육연구소 '파밀리엔바움' 정미리소장님,

前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 임관식국장님,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정태연교수님께서 패널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부모교육'에 대한 정책적인 제언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부모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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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9월 2일(금)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부모교육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정갑윤 국회의원과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공동주최하고,

(사)함께하는아버지들(대표 김혜준)과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 회장 강전항)가 공동 주관한 토론회로 한국의 부모교육 현황과 미래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토론회에는 가족문화,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여성가족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이 합동으로 부모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한 가운데 마련된 토론회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습니다.

 

송혜림 울산대 교수, 정미리 가족문화연구소 '파밀리엔바움' 소장의 발제가 이루어졌고,

뒤이어 이현아 서울대 강사, 김혜준 함께하는아버지들 대표, 조민경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 조훈희 교육부 학부모지원팀장이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KACE는 부모교육의 활성화를 위하여 부모교육 토론회, 유럽 부모교육 기관탐방 연수 등

다양한 방면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기회를 통해 부모교육에 대한 우리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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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자세한 설명보다 단순한 몇 개의 숫자가 현실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몇 개의 숫자로 현재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현재와 고민을 알아본다.

 

 

39%

LG 전자가 지난 7월 HA사업본부 직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시 퇴근 후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모두 39%. 24%는 동기나 친구를 만나고, 31%는 취미생활 및 자기계발에 투자한다고 답했다. 자기만의 시간을 활용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부장급 이상 간부들은 취미 찾기가 새로운 고민거리라고 답했다.

 

 

44.6 Hour

우리나라 근로자의 주당 근무시간은 지난해 기준 44.6시간으로 법정근로시간(40시간)보다 4시간 30분가량 많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2011년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 7명 중 1명꼴(14.7%)로 법정근로시간보다 12시간 이상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근로자는 12시간 이상 추가 근로하는 사람이 4명 중 1명꼴(27.1%)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7.7%

2008년 서울시가 내놓은 서울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10대 후반 여학생이 고민이 생겼을 때 가족 중 의논 상대는 60.9%가 어머니이고, 아버지와 의논한다는 의견은 7.5%에 불과했다. 12.1%는 가족 중 고민을 의논할 대상이 아예 없다고 말했다.

 

Age 55

우리나라 베이비부머 남자들의 직장 평균 퇴직연령은 55세. 퇴직 사유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직장휴업 등 직장의 경영난이 가장 많고 건강문제가 그 뒤를 따른다. 지난 8월 통계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55~79세 남성 고령자들이 일생 동안 가장 오래 근무한 '생애 주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의 평균 연령은 만 55세다.

 

1,790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육아휴직 신청자는 6만4천69명이고, 이 중 남성 근로자는 1,7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1,402명에 비해 27.6%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2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아직 남성이 전체 육아휴직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3%에도 못 미친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8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해 무급 3일이던 배우자 출산휴가를 최대 5일(3일은 유급)로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이 제도는 이달부터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었다. 정부는 또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양성평등형 육아 휴직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 당시 기존의 육아휴직 외에 ‘아빠의 달(한 달간의 유급 출산휴가)’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30 minutes

온라인교육기업 휴넷이 지난 5월 휴넷 가정행복발전소 수강생 중 대학생 이하 자녀를 둔 아버지 9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자녀와 대화시간은 ‘30분 미만’이 56%, ‘30분~1시간’이 23%를 차지했다. ‘거의 없다’도 14%나 됐다. 특히 중학생 이상 자녀를 둔 아버지는 ‘30분 미만’, ‘거의 없음’을 택한 경우가 많아 자녀가 사춘기를 거치면서 대화 빈도가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어떤 아버지가 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43%가 ‘친근감 있는 친구 같은 아버지’, 21%가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하는 아버지’라고 답했고, ‘경제력 있는 부자 아버지’는 6%에 그쳤다. 전통적인 아버지의 모습인 ‘권위 있는 카리스마 아버지’는 한 명도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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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생적 특성상 남자는 먹을 것을 구해오고,

여자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을 자연스레 해왔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아버지에게도 양육을 요구하고 있다.

 

-양육의 동참 이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일까?
-이 시대의 올바른 아빠상은 무엇일까?
-아버지 역할의 핵심은 무엇일까?

 

 

 

[아래:  EBS다큐프라임 '파더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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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한국인 창업가 마이클 양(한국명 양민정)씨는

최근 이 지역을 방문한 한국의 스타트업(초기기업)들에게

양국 창업가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 적이 있다.

"이곳 창업가들은 어릴 때부터 준비가 된 친구들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아버지한테서 배우며 커왔다."


미국 IT거인들의 성공스토리를 보면,

마이클 양씨의 말처럼
이 거인들 자체가 아버지의 작품이라고 할 정도로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63)

 "어린 시절 아버지한테서 과학에 대한 사랑과 기술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항공기제조사 록히드의 엔지니어였던 그의 아버지는

퇴근하고 나면 아들에게 전자부품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가르쳐주었다.


치과의사였던 마크 저커버그(29)의 아버지,

에드워드 저커버그는 어린 아들에게 직접 베이직 프로그래밍을 가르쳤다.

그는 이미 1984년에 IBM의 XT PC를 병원에 들여놓을 정도로 IT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40)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로보틱스 컨퍼런스를 보여주기 위해,

미국 전역으로 어린 페이지를 데리고 다녔다.

래리 페이지는 "어릴 적 그런 노출들이 더 많은 가능성을 꿈꾸게 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모델이자, 테슬라 창업자인 엘론 머스크(42)

10살에 첫 컴퓨터를 갖게 되면서 과학과 기술에 몰입하게 되는데,

엔지니어였던 아버지의 영향 때문이었다.


이렇게 보면, 미국의 '창조경제'는 정부의 슬로건이 만든 것이 아니라

1950~1960년대 '가정'에서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전후(戰後) 경제적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던 미국 중산층 아버지들은

퇴근하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와 자녀와 시간을 보냈고,

자신의 관심과 자녀의 관심의 주파수를 맞추었다.

 

 

주파수가 맞지 않아도 존중하며 꿈꾸게 했다.

이런 전통은 몇 번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사회에 이어지고 있다.

회사에서는 '스몰 런치(small lunch)'를 하면서 집중적으로 일하는 대신,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자녀들과 '빅 디너(big dinner)'를 하며 교감을 나눈다.


따지고 보면,

'엄마의 정보력, 동생의 희생, 할아버지의 재력, 그리고 아버지의 무관심'이라는

 대한민국 자녀의 성공 방정식이 얼마나 코미디 같은 현실인가.

자녀 교육은 모두 외주하청으로 돌려야 성공한다는 것이다.

씨앗도 심지 않고 물만 계속 부어대면서 과실을 거두겠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역할은 '물려주는 것' 말고는 별로 없다.

 

 

발췌 : 머니투데이 [유병률의 체인지더월드]<52> 한국 아버지와 실리콘밸리 아버지의 차이 中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아버지'입니다.

자녀가 서장하는 소중한 시간들이

그냥 소홀히 지나쳐가지 않도록

가족과 함께 꿈을 키워가는

'아버지의 자리'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KACE아버지다움연구소 www.kac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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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침, 머리를 감다보니

제자리에 있어야 할 샴푸가 없길래

딸에게 샴푸 좀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녀석은 "샴푸가 어디~이 있노?"라며 두리번거렸습니다.

참 나... 요사이 유행하는 경상도 사투리로 유명한 개그맨은 물론이고

오리지날 부산 사람도 울고 갈 '자연산' 인토네이션이었습니다.

물칠만 해놓은 머리를 붙잡고 있던 나는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니 저 녀석, '우찌' ‘저리’ 사투리가 자연스레 나오는 걸까?

   '지' 말로는 학교에 가면 사투리 ‘하나도’ 안 쓴다지만,

   저렇게 자연스럽게 나오는 걸 보면 믿을 수가 없단 말이야...」

 

 

부산이라고 해봐야 명절에 잠깐 빨간 날만 다녀왔고,

사투리를 따로 교습시킨 적도 없는데 말입니다.

결국 녀석의 입에 붙은 사투리는 100% 우리 부부가 쓰는 말 때문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우리 부부에게서 배운 것이 어디 '말' 뿐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식은땀이 났습니다.

내가 그동안 별 생각없이 저질러 왔던 행동들!

그것들이 모조리 녀석의 대뇌피질 어디엔가

자리잡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녀석의 허물에 대해서는 아버지로서 100% 보증책임을 져야 한다는

깨달음의 전율이 ‘수구리고’ 있는 머리를 스쳤습니다.  

에고! 좀 더 진작에 깨달았어야 했는데....

 

 

아버지노릇은 돈벌어오는 것으로 끝날까요?

혹시 끼어드는 자동차에 욕설을 퍼부으면서,

자녀에게는 “베풀면서 살아라”고 하고있는건 아닐까요?

 

 

어찌 보면 아버지노릇은 매우 쉽습니다.

자녀가 앞으로 살아갔으면 하는 모습을

내 지금 그대로 따라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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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이 다가오니 A선배가 생각난다.

20여년 전 A가 훈련병 시절 이야기다.

당시 충남 논산훈련소에는 고된 하루를 마치고 나면,

야식으로 '보름달'이라는 카스테라가 나왔다.

비닐포장에 토끼가 그려져 있던 그 빵이 얼마나 맛나던지!


그런데 어느날 폭설로 그만 '빵'트럭이 끊겨 버렸다.

그날 밤 내무반에선 대한민국의 군수시스템,

훈련소의 무사안일주의, 그리고 기상청에 대한 격한 성토가 이어졌다.

하지만 어쩌랴?

결국 분루를 삼키며 잠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이미 결혼해서 아들까지 두었던 A는 잠들기 전이면

천정을 수놓던 아내와 아들 얼굴은 간데 없고,

보름달만 내내 아른거렸다고 회상했다.



이 이야기는 자기 배고플 땐 아버지와 남편 노릇도

뒷전일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내비치고 있다.

그래서일까?

요사이 서점에는 '좋은 아빠' 지침서가 넘쳐난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아빠의 고민을 담고 있는 책은 별로 없다.

그저 "닥치고 좋은 아빠 해!"라는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아버지노릇에 대한 성찰이 빠진 채

몇 가지 스킬만으로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다는 발상은

역설적으로 '나쁜' 아버지를 양산할 지도 모른다.



현관문 밖의 치열한 하루 경쟁을 마치고 돌아와

보글보글 된장찌개 앞에서 오순도순 힐링을 받고 싶은 아버지들에게

이런 레시피들은 또 하나의 스트레스이자 노동이기 때문이다.
노동으로 인식되는 이상, 아버지 노릇은 피하고 싶어진다.

그러다 보니 좋은 아버지가 되려면 희생정신과 의무감으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

이래서는 '자연산' 좋은 아버지가 되기 어렵다. 이제 발상을 바꿔보자.

좋은 아버지의 '좋음'이 누구에게 좋은지 따져보자는 것이다.



자식만을 위해 아버지는 희생해야 한다는 접근법이라면

'노 땡큐'다. 그런 식의 아버지노릇은 하기도 싫고 결과도 시원찮으니 말이다.

직장 다니는 아내 대신 딸을 돌보기 위해 교사 B는 육아휴직을 했고

지금 즐겁게 집에서 애보고 있다.

제일 행복한 사람은 B다. 그 다음이 딸이고 아내다.

인간은 유희적 존재(Homo Ludens)이고 공자님도

'즐기는 사람(樂之者)은 못당한다'고 했으니,

B야말로 최고의 아버지이다.


그러므로 좋은 아버지가 되려면

'아버지노릇을 어떻게 즐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아버지노릇을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알아야' 한다.

뭘? 자녀의 존재를! 자녀가 기쁠 때

그리고 화날 때의 표정을, 자녀를 포옹했을 때

어떤 느낌인지를. 요새 자녀의 고민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이런저런 요령은 그 이후 문제이다.


 


구한말 테니스를 치는 걸 본 대한제국의 고관 왈,

"아니 저렇게 힘든 걸, 아랫 것들 시키지"라고 했다는

일화도 있지 않은가! 모르는데 어떻게 재미를 느끼고 즐길 수 있겠는가.

모르니까 기껏 한다는 대화가 맨날 "밥 먹었냐", "오늘 별 일 없었냐" 수준에 머물고 만다.


얼마전 서점에서 젊은 부부의 대화를 듣게 됐다.

아내가 "와! 이 책, 당신이 꼭 읽어봐야 되겠다"고 하자,

남편은 "왜 이러셔. 내가 그런 책을 볼 사람인가?

그런 책을 쓰거나 최소한 감수해야 할 사람이지!"



여기까지 듣고는 흠. 이 사람, 꽤 소신남이군.

게다가 센스도 있고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 아내의 "웃기는 소리하고 있네"가 들려왔다.

순간 씁쓸했다. 하지만 기억하자. 웃기는 소리 하는 아버지,

아버지 노릇을 즐기는 남자들이 대한민국에 넘쳐야 함을.

 

 

 

[출처: 한국일보 오피니언리더 2013. 2. 28]

김혜준 | KACE아버지다움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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