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KACE는 1983년 '사회교육심포지엄'으로 시작하여 현재 34년간 지속되고 있는 지역사회교육포럼

11월 24일(목) 지역사회교육회관 새이웃 소극장에서 실시합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부모교육으로 길을 찾다" 입니다.

지역사회교육운동의 이론적 토대와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학술행사로 지금까지 이어온만큼 올해도 '부모교육'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다양한 의견 나누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마련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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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9월 2일(금)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부모교육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정갑윤 국회의원과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공동주최하고,

(사)함께하는아버지들(대표 김혜준)과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 회장 강전항)가 공동 주관한 토론회로 한국의 부모교육 현황과 미래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토론회에는 가족문화,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여성가족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이 합동으로 부모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한 가운데 마련된 토론회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습니다.

 

송혜림 울산대 교수, 정미리 가족문화연구소 '파밀리엔바움' 소장의 발제가 이루어졌고,

뒤이어 이현아 서울대 강사, 김혜준 함께하는아버지들 대표, 조민경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 조훈희 교육부 학부모지원팀장이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KACE는 부모교육의 활성화를 위하여 부모교육 토론회, 유럽 부모교육 기관탐방 연수 등

다양한 방면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기회를 통해 부모교육에 대한 우리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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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9월 22일부터 9월 2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16 대한민국 교육기부&방과후학교 박람회"가 개최되었습니다.

 

KACE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사에 참여하여,

부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부산)와 함께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KACE의 부스장소제2전시장 스마트밸리(인문,사회,창업,경제) 구역 내에 있으며,

요일별로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1. 좋은부모 캠페인(좋은부모체크표, 사랑의 메시지나무 등)

2. 보드게임(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보드게임 체험활동)
3. 나만의 꿈 수첩 만들기(직업카드로 다양한 직업탐험 후 학생의 미래 계획)
4. 장명루 만들기(단오풍습의 하나인 장명루를 만들며 가족의 건강을 기원)

5. 색팽이만들기& 도토리팽이꾸미기(전래놀이의 하나인 팽이를 종이로 직접 만들어보고, 작은 도토리팽이는 나만의 창의적 팽이로 꾸미기)

 

 

또 하나 소개해드릴 부분은,

9월 25일(일)에는 요즘 이슈화 되고 있는 "부모교육"에 대하여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됩니다.

 

제목 :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가족문화"

일시 : 9월 25일(일) 오후2시~4시

장소 :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회의실(125+126호)

강사 : 정미리(가족문화연구소 '파밀리엔바움' 소장)

 

정미리 선생님은 최근 국회에서 이루어진 "부모교육 토론회"에서

세계의 부모교육과 한국에의 전망에 대해 발제한적이 있으며, 해외와 우리나라의 사례를 통해

부모교육에 대한 더 폭넓은 이야기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강의 신청은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자녀가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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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공장에

위대한 성악가를 꿈꾸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중에 겨우 첫 레슨을 받았을 때,

교사는 그에게

"너는 성악가로서의 자질이 없어.

네 목소리는 덧문에서 나는 바람소리 같다." 라고 혹평했습니다.

그때 소년의 어머니는 실망하는 아들을 꼬옥 껴안으며 말했답니다.

"아들아, 너는 할 수 있어, 실망하지 말아라.

네가 성악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엄마는 어떤 희생도 아끼지 않겠다."

소년은 어머니의 격려를 받으며 열심히 노래했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세계적인 성악가

앙리코 카루소 였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사랑의 격려는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말로 대하십니까?

 

-[지혜로 여는 아침] 중에서-

 

 

<본시는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발간한 부모교육 소책자 부모에게  藥이 되는 이야기 제27호에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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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KACE는 6월 20일부터 28일까지 유럽 부모교육 기관탐방연수를 실시하였습니다.

해외 부모교육의 현황과 흐름을 살펴보기 위한 이번 연수에

이사, 부모교육 지도자 및 실무자 등 12명이 참가하였습니다.

 

부모교육 전문가인 정미리 박사의 도움으로 기관탐방이 이루어졌으며, 7박 9일 일정동안

프랑스 파리에 있는 부모학교(Ecoles des Parents et des Educateurs Ile de France),

독일 베를린에 있는 노동자 복지단체 AWO(Arbeiterwohlfahrt)에서 운영하는 보육시설과

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방문하여

가족교육(Familienbildung) 운영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유럽의 부모교육과 가족교육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화·발전해 왔는지 알 수 있었으며,

우리나라 부모교육과의 차이와 유사점을 비교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연수에서 살펴본 유럽의 부모교육, 가족교육 현황을 참고로 한국적 부모교육의 발전방향 찾는 토론회와 모임을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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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KACE는 지난 5월 9일(월) 여성가족부에서 진행하는

'제1회 부모교육주간 선포식'에 참여하였습니다.

 

선포식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하여 김태석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및

장성자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회장 외 시민단체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KACE에서는 장성자 부회장님 외 사무총장님, 본부장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여성가족부는 '부모교육 활성화 방안'에 따라 가정의 날이 있는 주를

 '부모교육 주간'으로 신설하여 부모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부모교육을 받기 원하는 누구든지 부모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입니다.

 

9일부터 시작되는 부모교육 주간을 맞이하여,

부모교육 참여 퍼포먼스 진행 및 부모교육 특강을 진행하는 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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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지우아빠 없으니까 우리 집에 놀러 와요.

 지우가 맛있는 샌드위치 만들어 줄게요.”

 

나른한 일요일 오후, 손녀가 전화를 했다.

“지우가 엄마하고 할머니 집으로 오면 안 될까?”

“우린 차도 없어요.”

 

아빠가 차를 갖고 나가서 올 수가 없다며 난데없이 차 타령을 한다.

오늘도 모녀가 짝짜궁이 되어 그럴싸한 콩트 한 편 엮어서 나를 오라고 유혹한다.

모처럼 맞는 나만의 달콤한 휴식을 반납해야 되나? 잠시 고민했다.

아이는 전화 통화할 때마다 할머니가 보고 싶다며 울먹인다.

 

영상 통화하며 눈물 그렁그렁한 얼굴을 보면

그 애처러움에 나도 목이 메곤 한다.

그러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갈 수밖에 없다.

이날은 눈물 대신 샌드위치로 나를 꼬드겼다.

 

주섬주섬 옷을 걸치고 나서니 남편도 기다렸다는 듯이 냉큼 따라 나선다.

딸네 집까지는 불과 20분 남짓, 애인 만나러 가는 길만큼 마음이 설렌다.

도착하니 식탁에는 샌드위치 재료가 한가득.

감자와 달걀은 미리 삶아 놓았고,

오이와 당근은 깨끗이 씻겨져 도마 위에 얌전히 놓여 있었다.

 

아이와 함께 썰었다.

단단한 당근은 내가 썰고 아이는 케잌 자르는 칼로 오이를 썰었다.

이어 삶은 달걀과 감자를 으깨고 얇게 썬 오이와 당근을 넣어 마요네즈에 버무렸다.

마지막으로 모닝빵에 버무린 재료를 집어넣으니 미니 샌드위치 완성!

이 모든 과정에 아이의 고사리 손이 보태졌다.

 

완성된 빵을 지우가 차례차례 돌린다.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으흠, 맛있다! 지우가 만든 거 겁나게 맛있다.”

“김지우 표 샌드위치가 짱이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칭찬을 하자 아이는 신바람이 났다.

이른 바 ‘헐리우드 액션’까지 동원해가며 기분을 맞춰주니 더없이 행복해한다.

의기양양한 저 표정!

 

“지우가 만든 샌드위치 진짜 맛있지요?”

네 살배기 손녀의 말 한 마디에 웃음꽃이 만발한다.

어쩌면 이런 오붓한 시간은 내가 꿈꾸어오던 안온한 노년의 한 장면이 아니던가,

그런데 저 작은 머릿속에 도대체 무엇이 들어 있어서 이 할미를 옴짝달싹할 수 없게 만드는지...

손녀와 함께 하는 시간, 이 작고 조용한 평화를 오래도록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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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의 시간을 가져라


핀드혼 생태공동체 마을, 이곳이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60년 초의 일이다.

인간과 자연의 깊이 있는 관계를 꿈꾸는 마음이 모이고 모여, 황무지 같던 스코틀랜드 모래땅을 활짝 꽃피웠다. 톨레는 이곳에서 은둔 생활을 하면서 명상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다.

이기심으로 가득한 오늘날의 문명 속에서 자연과의 소원함을 당연시 여기는 사람들 사이의 단절.

관계가 점점 더 깊어져 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핀드혼에서 보낸 에크하르트 톨레의 명상을 통한 통찰을 말한다.

또한 자신의 명상이 모든 인간의 삶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내면과 외면 모두에는 어떤 목적이 있다.

외면의 목적은 주변 환경에 필요한 형태로 자신이 변화해 가는 것이지만

우리 내면의 목적은 항상 같다.

 이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던 현재에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를 이끌어 활동하게 하고, 내면의 의식이 깨어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살며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달았을 때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깨닫고, 운명을 따르게 된다.

그것은 현재에 살라는 말이다.

때문에 톨레의 이상은 명상을 요구한다.

즉 명상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는 통찰의 시간을 갖자는 말이다.

 

 

 


현재에 존재하라

톨레의 깊지만 단순한 가르침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도왔다.

그는 내적 평화와 더 나은 삶의 수행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그 가르침의 핵심은 의식의 변화와 정신의 깨우침에 기대라는 것이다. 톨레는 이 책을 통해 말한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을 느끼며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로 이곳, 현재에 존재하라.
마음 속 밑바닥에서 울려 퍼지는 자아를 깨워라.“


이 책에는 여러 장의 톨레가 찍은 사진이 실려 있다.

핀드혼 생태공동체 마을과 세계 여러 지역의 풍경이다. 

가능하면 잡념을 버린 뒤 사진을 바라보기를 권한다.

물론 마지막 한 가닥의 생각까지 떨쳐 버리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그보다 바라보는 일,

즉 단순히 사물을 바라보고 다가오는 느낌 그대로에 완벽하게 집중하기를 원한다.

눈 앞에 존재하는 대상 자체에 온전히 몰입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지금 현재에 존재하라고 말한다.

 

 


톨레는 이러한 명상이 잡념을 떨쳐버리게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연을 인식하라고 말한다.

아무런 상념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보고, 대기의 향기를 음미하라고.

그럴 때만이 온몸의 감각이 깨어나, 자신 안의 고요함이 자연을 온전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아무런 상념 없이 인식할 때만이 비로소 자아에 눈 뜨게 되는 것이다.

모든 사물에 깃든 충만함과 신비로움, 신성함의 실재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책에는 어떤 심오한 지식이나 흥미로운 사실, 혹은 새로운 정보가 담겨 있지 않다.

이미 톨레는 그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말한다.

본질은 정보로 얻어지는 게 아니다.


“아무리 크고 멋진 상점에서도 충만한 인생은 팔지 않는다.

 더 많은 정보를 모으고, 이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월등하게 키운다 해도,

 자신의 본질을 알아낼 수는 없다.”



모든 사람들의 고통에는 현재가 만들어 낸 고통과 과거가 만들어 낸 고통 두 가지가 존재한다.

현재의 고통을 창조하는 것을 중지하고, 과거의 고통을 풀어야 한다.

이것이 톨레가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모든 것이다.

바로 현재에 존재하라는 것이다.

그는 모든 이들이 마음을 관찰하여 진실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대자연의 에너지를 느끼면서 말이다.

 

 

<원서>

 

<번역서>

 

 


 

www.kace.or.kr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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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사랑

|함수연| 만남 2014.10.23 11:02

작년 9월25일, 우리 곁을 떠난 소설가 고(故) 최인호 씨가

병마와 싸우면서도 마지막까지 기쁨으로 써 내려간 글은

손녀 사랑에 관한 글이었다.

 

그는 작고하기 4년 전부터 책의 제목<나의 딸의 딸>을 미리 지어놓고

딸과 손녀에 대한 애틋한 사랑의 글을 꾸준히 써나갔다.

 

 

 

 

 하지만 책이 미처 세상에 나오기 전에 그는 눈을 감았으니

얼마나 애달팠을까...

결국 <나의 딸의 딸>은 작가의 1주기 맞아 내놓은

유고집이 되고 말았다.

 

 

 

 

 

책에는 격하게 손녀 사랑을 털어놓은 대목이 유독 많았는데,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고인의 글씨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악필로 유명한 작가였다.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문학적 영감을

손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어

악필이 될 수밖에 없었노라고 했던가.

그러나 외손녀에게 쓴 손 편지 글씨는

참말로 온순하고 정갈했다.

 

 

육필 편지에서 만난 동글동글한 그의 필체를 보고서,

손녀 앞에서는 작가가 아닌 보통의 할아버지와 다름없는

인간적인 그를 발견하게 된다.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 ‘눈에 밟힌다’는 표현이

너무나 예리하다는 것을 손녀 키우면서

나도 새삼스럽게 느꼈던 터라 그의 손녀사랑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느낌으로 책을 읽었다.

 

 

그러면서도 항암 치료를 받아 빠져버린 손톱에 고무를 끼우고

단어 하나, 문장 한 줄을 쓰기 위해 무지 애썼을

작가의 투혼이 떠올라 읽는 내내 가슴이 아렸다.

 

 

책 속에는 신혼여행을 떠난 딸의 빈 방에 앉아

눈물짓는 아버지 최인호가 있었고,

손녀 앞에서 동요를 부르며 춤을 추는 ‘할아버지 최인호’도 있었다.

그런가하면 손녀에게 들려줄 이야깃거리를 만드느라

머리를 쥐어짜고 절대 사탕이나 초콜릿을 손녀에게 주면 안 된다는

딸의 엄명을 어기고서 딸에게 호되게 야단맞는(?) 장면도 있었다.

 

 

"아빠, 정원이한테 사탕 줬지?”

“아니!”

“아니긴 뭐가 아냐. 입에서 사탕 냄새가 나는데...”

“반 개 줬다. 딱 반 개만 줬다고!”

“반 개 건 한 개 건 내가 주지 말랬잖아. 이빨 썪으면 아빠가 책임질 거야?”

“그래, 알았다 알았어!”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 부정한 뒷거래는 그리 오래 가질 못한다.

딸이 주지 말라는 사탕을 주면서 손녀와 할아버지는 공범자가 되어

기분이 짜릿짜릿해지고 그러면서 이 세상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처럼

잘난 체하는 딸에게 복수하는 느낌까지 들어 짜릿한 스릴감마저 맛본다고 작가는 고백했다.

흐흐, 나도 비슷한 경험이 여러 번 있어 웃음이 절로 나왔다.

 

 

우하하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울 때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손주를 키울 때의 사랑법은 확실히 달랐다.

그저 뭐든지 다해주고 싶다.

가지고 싶은 것 다 가지게 해주고 싶고 떼를 써도 다 받아주고 싶은 게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이고, 그게 손주사랑이다.

 

 

아이가 떼를 쓰며 울어도 모른 체 하는 것이

아이를 교육시키는 참 방법인 줄 알면서도

막상 애가 울면 나도 아이 입에 사탕이나 초콜릿을 물려준다.

 “쉿, 엄마한테는 비밀이야!” 하면서 손녀와 유치하게 약속을 건다.

 

 

 그렇다, 우리들의 인생은 유치한 것이다.

아이들 앞에선 더욱 유치찬란하다.

유치한 만큼 아름답고 달콤한데 어쩌란 말인가...

 

 

아이들은 자기를 사랑하는지 본능적으로 안다.

그래서 아이와 놀 때는 건성으로가 아니라 혼신의 힘을 다해야함을,

사랑한다는 것은 혼신의 힘을 다하는 행위라고 말한 작가의 말에 나는 백 프로 공감한다.

 

 

하트3

 

 

“세상에서 외할머니가 제일 좋아!”

나는 우리 손녀 지우에게서 이 말을 들을 때마다 격하게 감동한다.

이제 겨우 네 살배기 아이가 듣기 좋은 말을 일부러 했을 리는 없다.

느낀 그대로, 마음 속 사랑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고 본다.

정말이지 이 아이야말로 하느님이 두레박으로 세상에 내려주신 선물임을 깨닫는다.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는 <레미제라블>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 아버지들도 있다.

그러나 손자를 익애(溺愛)하지 않는 할 아버지는 없다.”

 

 

그렇다. 빅토르 위고의 말은 맞다.

최인호도 외손녀를 익애했다.

아니 세상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들의 아들과 딸이 낳은 아이를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날마다 손주 사랑에 텀벙 빠져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 맹목적 사랑에 빠진 나를 주책바가지 할머니라고 불러도 좋다.

 

 

생전에 작가는, 침샘암 투병 중에

아이 주먹만 한 조약돌을 늘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거기에는 수줍게 웃는 눈과 코와 입이 그려져 있었는데,

아직 초등학생이던 손녀가 그려준 조약돌의 미소를 떠올리며

참을 수 없는 아픔을 달랬다고 하니

그 어떤 유명 화가의 그림에 비할 수 있을까.

 

 

 

또 그는 손녀 방에 작은 쪽지들을 자주 숨겨놨다고 한다.

마치 보물찾기처럼.

그 쪽지에는 “사랑해‘ ’보고 싶어‘와 같은 말들이 적혀 있었고

그걸 찾아내면 선물로 보상을 해주었다고 하니

그의 손녀사랑은 가이없었다.

 

 

사랑해

 

 

사람은 두 번 죽는다고 했다.

세상을 떠난 바로 그때,

그리고 남은 사람들이 죽은 사람을 잊었을 때다.

작가를 68세라는 나이에 떠나보내기에는 너무 이르다.

최인호 씨와 띠동갑이라는 이어령 선생은 1주기 전 책자 앞면에

 

 

 “인호가 세상을 떠났다. 나쁜 녀석! 영정 앞에 향불을 피우며 욕을 했다.

내 가슴에 그렇게 큰 구멍을 하나 뚫어놓고 먼저 가버리다니 (중략)

보고 싶다 인호야!”

라며 고인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어령 선생 말씀대로

그가 하늘나라에서도 여전히 소년처럼 유쾌하길 바라며,

이번 주말에는 최인호의 1주기 추모전이 열리고 있는

평창동 ‘영인문학관’에라도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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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는 요즘 부모들.

따끈따끈한 신간인 부모교육서 [부모의 권위]에서는

이러한 양육법이 얼마나 충격적인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과잉간섭와 과잉보호가

원칙없는 교육이 되어

아이를 무능하고 의지약한 사람으로 키우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기존에 우리가 착각할 수 있는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한다.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싶다?

-> 친구처럼 친하되 친구처럼 만만해선 안된다.

 

상처를 주면 자존감이 낮아진다?

-> 아픔을 극복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진다.

 

아이 스스로 결정하게 한다?

-> 부모가 원칙을 정해주어야 한다.

 

생후 3년이 가장 중요하다?

-> 아이의 인생은 강한 회복탄력성이 결정한다.

 

권위적인 부모는 나쁘지만,

권위가 없는 부모도 아이에게 좋지 않다고 역설하는 이 책.

 

 

'그래서 부모보고 어쩌란 말이냐?' 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책에서 말하는 대안.

상처 주지 않고 꾸짖는 법을 배워라

이끌어주되 놓아주어라

부족을 아는 아이로 키워라

 

 

 등의 조언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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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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